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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상


[내일상] 가을은 아니지만 마음에 스며든..

승가사

 

험한 돌다리를 구름 밟고 가나니

하늘에 가까운 빛나는 집은 마치 화성과 같다.

가을 이슬이  가벼이 내려 천리에 시원하고

저녁 볕이 멀리 잠겨 온 강이 다 밝다.

하늘에 떠도는 남기는 가늘어 향기로운 이삭에 잇닿았고

산골에 우는 새는 한가해 경쇠 소리 같구나.

부러워라 고승의 그 마음의 씀이여

세상 길의 명리를 모두 마음에 건다.

 

                                        유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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