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유저들 간의 만남은 불가사의. 무엇보다 게임은 수수께끼 같은데, 너희 함께라서 정말 다행이다.
유기오는 남들보다 운이 좋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중학생이다.
학교는 평범한 국립 중학교. 평범하게 게임을 좋아하고, 평범한 게임 실력을 가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년.
승률을 추구하기 보다 즐기기 위해, 좋은 종족보다는 자신이 끌리는 종족, 강력한 성능을 가진 직업보다는 재미있어 보이는 직업, 전설 무기 보다는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무장과 리셋 노가다 보다는 처음 나온 그대로. 그리고 여러 게이머들이 만들어 둔 연계 대신 마음 가는 대로 하는 플레이 스타일까지. 마지막 요소를 제외하면 여러모로 일반적인 게이머들과는 정반대인 그는 기오(嗜娛) 라는 자기 이름대로 플레이하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게이머였다.
그런 그가,
[LANK:285. 레전드.]
"···이거 실화냐?"
이렇게 높은 순위로 랭커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라도 하겠는가.
인생의 7할은 운발이다.
- 작가의말
유기오(遊嗜娛)/Playgamer/fortune
신서울에 있는 어느 특수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룰을 지키고 즐겁게 게임을 하는 걸 좋아하는 소년. 내성적이며 개인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다 리더쉽은 없지만, 현 시대에 보기 드문 마음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가지고 있는 소년의 옆에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세계를 파멸로 이끌 수도 있는 AI를 얻게 되면서 이런 생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는데...?
가상 현실과 현실의 벽을 무너트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플레이어!
사전상 의미로는 놀이라는 뜻을 가진 Playgame에 xx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접미사 er를 합친 단어. 또한 게임을 플레이한다에 가장 이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기오에 어울리는 이름.언젠가 공모전이나 다른 형태로 나올 것만 같은 다른 소설 아이 엠 게이머와 연결된 세계관으로, 이 작품이 약 200년 뒤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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