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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ard 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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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enhime
작품등록일 :
2019.08.04 20:41
최근연재일 :
2020.06.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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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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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ep1. 훈련[2]

DUMMY

찰그랑 찰그랑

나를 비롯한 분대원들은 무기가 마찰하는 쇳소리를 내며 열 맞춰 소초밖을 나왔다. 마침 함께 훈련을 받는 1분대의 고참들도 함께 나오는 중이었다. 그들의 시선은 일제히 나를 향했다.

"이야, 신병왔네."

"라만 좋겠다 막내 탈출해서?"

"튼튼해 보여서 좋겠네."

칼라 병사장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한마디 했다.

"부럽냐? 억울하면 너네도 신병 받아야지."

그 말에 1분대의 고참들이 살짝 움찔하는 듯했는데, 확실히 칼라 병사장의 영향력이 미묘하게 느껴졌다.

"부대 정렬."

"부대 정렬."

소초장의 안내에 따라 두개 분대의 병사들이 2열 종대로 정확히 각맞춰서 도열했다. 소초장은 분대원들을 살펴보며 인원파악을 하고선, 이내 손을 아래로 까닥였다.

"다들 둥글게 모여 앉아. 간단하게 교육 하고 훈련지로 이동할 테니까."

지시에 따라 소초장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천천히 자리에 앉았다. 무기는 풀어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는데, 나는 조심스럽게 고참들을 따라하며 소초장의 교육을 경청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소초장은 헛기침을 한번 하고서는 입을 열었다.

"점호 때 말했다시피 오늘은 적 발견시 치르는 부대전투와 사격훈련이 있다. 일정상 사격훈련은 오후에 해야 하는데 1분대가 오후에 근무를 가야 하니 2분대만 사격을 하는 거로 알고 있으면 된다."

말을 마친 소초장은 칼라 병사장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칼라."

"병사장 칼라."

"GP 올라와서 몬스터를 어느 놈까지 만나봤지?"

"고블린은 꽤나 많이 만났고, 트롤은 두번 정도 봤습니다."

"만나보니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던가?"

내 시선은 칼라 병사장에게 계속 고정되어 있었다. 그는 입술을 살짝 깨문 채 나직히 말했다.

"고블린은 최소 일등병 두명이 협공해야 부상없이 한 마리 잡을 수 있고, 트롤은 분대원 전원이 나서야 부상자 없이 이길 수 있습니다."

나는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영지 내부는 몬스터 없이 평화로웠기 때문에 직접 만나본 적은 전무했다. 몬스터들이 우리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졌다.

"그게 이 훈련을 집중해서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다. 나 하나의 실수로 내 옆의 전우를 허망하게 잃기 싫다면 말이지."

분위기가 진지해졌다. 20여명에 달하는 병사들은 굳은 표정으로 소초장의 말 하나 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한겨울이 되면 훈련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지금은 9월이고 분대원들이 돌아가면서 순환식 교육을 해야 하는 입장이니 몇번 남지도 않았지. 한번 할 때 제대로 해야 한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소초장은 분대원들의 집중력이 올라간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본론으로 들어갔다.

처음엔 경계근무에서 적을 발견했을 시의 상황보고였다. 소초장은 우리에게 손바닥 크기의 뿔피리와 3가지 색깔의 화살을 선보였다.

뿔피리는 적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였고, 신호살이라 불리는 색깔의 화살은 각각 파랑색, 초록색, 붉은색으로 적의 종류와 규모를 알리는 용도라고 한다.

파랑색 하나만 쏘면 1마리에서 5마리사이의 고블린이 출현했다는 뜻이다.

파랑색을 쏘고 연이어 초록색을 쐈다면 6마리에서 12마리의 고블린이 출현했다는 뜻이다.

세 개의 화살을 순차적으로 쐈다면 13마리 이상의 고블린이 출현했다는 뜻이다.

파랑색과 초록색을 동시에 쐈다면 1마리에서 3마리 사이의 트롤이, 거기에 붉은색을 추가로 쏘면 4마리 이상의 트롤이다. 그리고...

"세개의 화살을 동시에 쏠 일은 이 소초에 있을 때 동안 없기를 바래야겠지."

담담하게 말하는 소초장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나는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는 고참들을 둘러보았다.

"아직까지 직접 마주치진 못했지만, 사례로 들어본 예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괴물이라고 하더구나."

고참들도 들은 게 있는 지, 팔을 파르르 떠는 이도 있었다.

예티!

얼굴을 제외한 온몸에 하얀 털이 나 있는 그들은 몸길이가 2미터50이상에 달하며 체중은 300키로에 달하는, 아르고니아 몬스터 최상위종이다. 독자적인 언어체계를 가질 정도로 지능이 뛰어난 예티들은 힘 또한 무시무시하게 쎄어 맨손으로도 인간을 잡아뜯을 수 있다고 한다.

사례를 들어보니 예티 출현시 철책선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5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놈들이 출현하면 대대와 사단에 최대한 빨리 보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신호에 대한 교육이 끝난 뒤에는 부대전투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었다.

기본적으로 아르고니아의 경계소대는 처음부터 사격을 퍼부어야 되기 때문에 분대단위로 진형을 짠다. V자로 진형을 짜는데, 튀어나온 제일 앞의 전위에 방패병이 서고, 그 양옆을 분대장과 부분대장이 선다. 그 양옆으로 양쪽 날개를 나머지 경계병들이 서고 날개의 제일 끝에는 척후병과 부월수가 서는 걸로 마무리된다.

척후병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상급부대에 상황을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며, 부월수는 방패수가 적을 막는 사이 치명적인 일격을 가해야 하기 때문에 후방에 서는 것이라고 한다.

"자, 대략적인 설명은 끝났으니, 훈련장으로 가보자."

소초장이 말을 마치자 병사들이 모두 몸을 일으켰다. 다시 정렬을 한 뒤, 일렬종대로 소초장을 따라 내리막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리막을 다 내려오자 내가 처음에 타고 왔던 매끈한 길, 후방보급로가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평탄하지만, 군데군데 파이거나 불쑥 솟은 부분이 있었다.

앞장서서 걸어올라가던 소초장이 입을 열었다.

"나 참. 저번 달에 한번 손봤는데도 이 모양이군. 요번주에 하루 시간내서 평탄화 작업이나 하자꾸나."

"에이, 보급로 이 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

"안그래도 근무다 훈련이다 쉴틈 없어서 힘든데..."

고참들 입에서 볼멘소리가 흘러나왔다. 듣고 있던 소초장이 뒤를 돌아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너네 GP겨울은 처음이잖아. 한겨울되서 땅이 꽝꽝 얼기전에 여기 보급로 반듯하게 해놔야지."

면도한지 며칠되어 까칠까칠한 수염을 매만지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마치 '너네 지금 뭔소릴 하는거냐'는 눈빛으로.

"안그러면 '황금마차'가 못 올라올텐데.'

"...!"

소초장이 내뱉은 한마디에 모두가 침묵했다. 침이 꼴깍 넘어가는 소리가 한번 들린뒤, 고참들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당연히 해야지요 보급로 평탄화!"

"시켜만 주신다면 고저차 없이 깔끔하게 만들겠습니다."

"이 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반질반질한 땅으로..."

"...아니 그럴 거까진 없고."

보고 있던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고참들에게 물었다.

"도대체 황금마차가 뭐길래 저리들 태도가 바뀌시는 겁니까?"

"뭐기는, 말그대로 황금과 같은 가치를 가진 물건을 실은 마차지."

대답해 준 이는 베일 일등병이었다.

"원래 페바나 후방부대에의 막사에선 PX(Post exchange)라는, 내부에 마련된 매점이 있어. 거기서 마고르 상인들이 수입해온 대륙각지의 맛있는 밀봉식이나 간식들을 병사들의 급여로 구입해 먹는 거지. 파는 게 거의 다 평범한 영지에는 없는 거라 일과시간이 끝나고 PX를 이용가능한 시간이 되면 항상 줄이 미친듯이 서있었거든."

"아..."

훈련병 때에는 정해준 음식만 먹었기에 존재 자체도 몰랐었다.

"그런데 GP같이 소대단위로 흩어져 있는 최전방부대에 그런 게 있을 턱이 없잖냐. 그래서 그런걸 따로 실어서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장사하는 마차가 있지. 마차색깔도 누래서 우린 그걸 황금마차라고 불러."

뒤이은 베일 일등병의 말에 의하면, 그나마 올라오기 쉬운 봄에서 초겨울까지만 황금마차가 자주 올라오고 한겨울이 되면 폭설과 추위 때문에 두세 달에 한번 오는 것도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안온다고 한다.

"그나마 지형이 평탄하고 눈이 다 쓸려 있어야 소초를 들르지, 아니다싶으면 포기하고 후방으로 빠진다고 하더군. 그래서 저리 난리들이신 거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베일 일등병의 앞에서 걸어가고 있던 샨티 일등병이 이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한탄했다. 침을 꼴깍 삼키는 모습이 영락없이 사탕먹고 싶은 아이같아 가까스로 웃음을 참았다. 베일 일등병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후임 애들 먹을 건 뺏어먹으면 안됩니다. 우리 샨티 일등병님은 중대에서도 소문난 식신아니십니까."

"안 뺏어먹어. 그런데 너무 배고픈걸 어떡하냐."

"예전에 세레나가 몰래 숨겨놓은 푸딩 훔쳐 드셔서 애가 얼마나 울었는지 아십..읍읍."

"조용히 해 임마."

뜻밖의 폭로에 샨티 일등병이 다급히 베일 일등병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얼굴이 홍시처럼 벌개진 채로. 당황해하던 그녀의 눈빛이 뒤편에 있던 세레나 이등병과 마주쳤다.

"그땐 미안했어 세레나."

"아닙니다. 다 잊었는걸요."

하지만 살짝 흐느끼는 목소리는 전혀 잊은 거 같지가 않았다. 눈물도 살짝 글썽이는 모습이, 잊고 있다 갑자기 생각난 모양이다.

그렇게 두 일등병들이 옥신각신하는 사이, 행진은 끝을 바라보고 있었다. 보급로를 타고 올라가던 중 오른쪽에 샛길이 하나 나있었고, 소초장은 방향을 돌려 샛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나서 5분정도 지났을까? 우리는 드디어 훈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자, 시간이 빡빡하니까 끝날 때까지 휴식은 딱 한번만 해야겠다. 우선 각 분대별로 V자 대형부터 맞추자."

소초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고참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금세 소초장의 앞으로 V자로 된 대형이 갖춰졌다.

"막내야 넌 저기로 가면 돼. 간격 잘 보고 서."

나는 칼라 병사장의 지시에 따라 왼쪽 날개에 섰다. 앞에는 세레나 이등병이 있었고, 뒤에는 메이아 상등병이 도끼를 늘어뜨린 채 서있었다.

까마득한 고참이 바로 뒤에서 내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게 되는 상황은 처음이었기에, 바짝 긴장하며 사이간격을 맞춰 섰다.

"잘 알고 있겠지만, 대형별 위치에 대해 다시 설명해주지."

소초장의 설명이 덧붙여졌다. 우선 V자 대형의 중간꼭지점, 즉 선봉에는 방패수가 선다. 그리고 그 양옆으로 분대장과 부분대장이 자리잡으며 번호순서대로 경계병들이 양측 날개에 늘어선다. 여기서 날개의 양 끝에는 부월수와 척후병이 선다고 한다.

"적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게 주임무는 부월수는 숨어있다 바로 한방에 찍어버려야 되기 때문에 오른쪽 맨뒤에, 척후병은 근접전시 지원사격과 상황보고를 위해 왼쪽 맨뒤에 선다. 이해되었나?"

"네!"

"자, 그럼 상황에 따른 가상훈련을 실시해보자."

소초장이 몇몇 병사들을 불러 구석에 만들어놓은 작은 천막에서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것은 1m정도 크기의 나무판이었는데, 거기에는 하얀색 피부에 흉측한 얼굴을 한 몬스터가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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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ep19. 예티의 땅[4] +2 20.06.28 122 6 9쪽
96 ep19. 예티의 땅[3] +2 20.06.05 108 5 12쪽
95 ep19. 예티의 땅[2] +4 20.05.26 109 7 10쪽
94 ep19. 예티의 땅[1] +1 20.04.30 148 6 9쪽
93 ep18. 뜻밖의 조우[4] +1 20.04.29 126 6 8쪽
92 ep18. 뜻밖의 조우[3] +2 20.04.22 137 6 10쪽
91 ep18. 뜻밖의 조우[2] +1 20.03.31 162 8 9쪽
90 ep18. 뜻밖의 조우[1] +3 20.03.23 171 12 9쪽
89 ep17. Vigilance Date[4] +2 20.03.10 181 10 13쪽
88 ep17. Vigilance Date[3] +2 20.03.01 181 8 8쪽
87 ep17. Vigilance Date[2] +3 20.02.20 204 11 8쪽
86 ep17. Vigilance Date[1] +1 20.02.10 231 10 9쪽
85 ep16. 장마전투[6] 20.02.05 213 11 9쪽
84 ep16. 장마전투[5] 20.01.28 224 9 10쪽
83 ep16. 장마전투[4] 20.01.20 232 10 10쪽
82 ep16. 장마전투[3] +1 20.01.14 234 9 8쪽
81 ep16. 장마전투[2] +2 20.01.08 232 9 11쪽
80 ep16. 장마전투[1] +1 20.01.08 246 11 11쪽
79 ep15. 0번 척살병[4] +1 20.01.06 248 10 11쪽
78 ep15. 0번 척살병[3] +1 20.01.01 265 12 13쪽
77 ep15. 0번 척살병[2] +1 19.12.30 245 9 7쪽
76 ep15. 0번 척살병[1] +3 19.12.27 282 11 9쪽
75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4] -1부 1막 완- +3 19.12.23 272 13 15쪽
74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3] +3 19.12.23 263 8 10쪽
73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2] +1 19.12.20 262 9 13쪽
72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1] +2 19.12.17 287 9 10쪽
71 ep13. 격전. 그 직후.[4] +2 19.12.16 296 13 9쪽
70 ep13. 격전. 그 직후.[3] +4 19.12.14 316 11 9쪽
69 ep13. 격전. 그 직후.[2] +3 19.12.10 289 12 11쪽
68 ep13. 격전. 그 직후.[1] +1 19.12.09 305 10 9쪽
67 ep12. 하얀 설인[8] +5 19.12.05 299 14 8쪽
66 ep12. 하얀 설인[7] +3 19.12.03 293 13 10쪽
65 ep12. 하얀 설인[6] +3 19.11.27 308 10 10쪽
64 ep12. 하얀 설인[5] +2 19.11.26 286 11 8쪽
63 ep12. 하얀 설인[4] +2 19.11.19 281 9 11쪽
62 ep12. 하얀 설인[3] +1 19.11.13 277 12 9쪽
61 ep12. 하얀 설인[2] +1 19.11.11 294 10 8쪽
60 ep12. 하얀 설인[1] +1 19.11.06 306 10 9쪽
59 ep11. 혹한의 계절[7] +3 19.10.25 309 8 10쪽
58 ep11. 혹한의 계절[6] +1 19.10.25 286 8 9쪽
57 ep11. 혹한의 계절[5] +3 19.10.21 300 11 11쪽
56 ep11. 혹한의 계절[4] +2 19.10.16 296 12 10쪽
55 ep11. 혹한의 계절[3] +1 19.10.14 297 9 11쪽
54 ep11. 혹한의 계절[2] +1 19.10.12 296 10 10쪽
53 ep11. 혹한의 계절[1] +1 19.10.11 312 11 8쪽
52 ep10. 괴담 이야기[6] +3 19.10.10 311 13 12쪽
51 ep10. 괴담 이야기[5] +4 19.10.09 304 11 10쪽
50 ep10. 괴담 이야기[4] +2 19.09.27 354 15 8쪽
49 ep10. 괴담 이야기[3] +1 19.09.25 311 10 9쪽
48 ep10. 괴담 이야기[2] +1 19.09.24 334 12 8쪽
47 ep10. 괴담 이야기[1] +2 19.09.23 367 11 9쪽
46 ep9. 탈영병[4] +5 19.09.21 356 11 11쪽
45 ep9. 탈영병[3] +1 19.09.20 328 10 8쪽
44 ep9. 탈영병[2] +2 19.09.19 342 10 10쪽
43 ep9. 탈영병[1] +1 19.09.18 339 11 10쪽
42 ep8. Diary of Dead[4] +2 19.09.17 365 10 15쪽
41 ep8. Diary of Dead[3] +1 19.09.16 353 10 11쪽
40 ep8. Diary of Dead[2] +1 19.09.12 358 9 11쪽
39 ep8. Diary of Dead[1] +1 19.09.11 361 11 8쪽
38 ep7. 라마스칸 게이트[5] +1 19.09.10 352 10 10쪽
37 ep7. 라마스칸 게이트[4] +1 19.09.09 367 8 9쪽
36 ep7. 라마스칸 게이트[3] +3 19.09.08 372 10 10쪽
35 ep7. 라마스칸 게이트[2] +3 19.09.07 389 12 10쪽
34 ep7. 라마스칸 게이트[1] +1 19.09.06 408 10 10쪽
33 ep6. 종교행사[4] +3 19.09.05 411 10 13쪽
32 ep6. 종교행사[3] +1 19.09.04 393 10 10쪽
31 ep6. 종교행사[2] +1 19.09.03 388 10 12쪽
30 ep6. 종교행사[1] +1 19.09.02 417 12 15쪽
29 ep5. 한밤의 추격자[4] +1 19.09.01 422 11 13쪽
28 ep5. 한밤의 추격자[3] +1 19.08.31 422 13 12쪽
27 ep5. 한밤의 추격자[2] +1 19.08.30 442 12 12쪽
26 ep5. 한밤의 추격자[1] +1 19.08.29 465 11 9쪽
25 ep4. 실전[6] +1 19.08.28 456 11 12쪽
24 ep4. 실전[5] +3 19.08.27 454 11 8쪽
23 ep4. 실전[4] +1 19.08.26 479 10 11쪽
22 ep4. 실전[3] +3 19.08.25 477 13 14쪽
21 ep4. 실전[2] +3 19.08.24 506 13 10쪽
20 ep4. 실전[1] +1 19.08.23 484 13 10쪽
19 ep3. 경계[5] +2 19.08.22 472 16 10쪽
18 ep3. 경계[4] +1 19.08.21 476 11 12쪽
17 ep3. 경계[3] +1 19.08.20 482 14 11쪽
16 ep3. 경계[2] +1 19.08.19 553 13 12쪽
15 ep3. 경계[1] +2 19.08.18 551 15 13쪽
14 ep2. 첫눈, 그리고 제설[4] +6 19.08.17 554 15 9쪽
13 ep2. 첫눈, 그리고 제설[3] +3 19.08.16 555 14 11쪽
12 ep2. 첫눈, 그리고 제설[2] +3 19.08.15 584 16 12쪽
11 ep2. 첫눈, 그리고 제설[1] +1 19.08.14 592 16 10쪽
10 ep1. 훈련[5] +3 19.08.13 641 17 16쪽
9 ep1. 훈련[4] +1 19.08.12 622 15 11쪽
8 ep1. 훈련[3] +1 19.08.11 775 15 14쪽
» ep1. 훈련[2] +1 19.08.10 741 18 11쪽
6 ep1. 훈련[1] +6 19.08.09 821 20 9쪽
5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4] +5 19.08.08 922 25 18쪽
4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3] +4 19.08.07 931 21 9쪽
3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2] +3 19.08.06 979 25 8쪽
2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 +3 19.08.05 1,243 31 12쪽
1 1부 서장 : 눈보라가 쏟아지는 철책선 아래에서. +6 19.08.04 1,636 2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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