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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하임의 서재^^

Blizard 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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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enhime
작품등록일 :
2019.08.04 20:41
최근연재일 :
2020.06.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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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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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3]

DUMMY

"이등병 아르펜."

"이등병 리오."

나와 리오는 각자 관등성명을 대며 소초장과 악수를 나누었다.

"그럼 난 임무를 마쳤으니 이만 돌아가봐야겠군."

"조심해서 돌아가시지요."

카이란 중위가 가볍게 손을 흔들며 왔던 길로 되돌아 갔다. 시선을 다시 우리에게로 돌린 소초장은 소초를 향해 손을 뻗어보였다.

"추우니 어서 들어가자, 처음엔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야."

우리가 신병이라 그랬을까, 소초장은 첫인상과는 달리 부드러운 목소리로 우리를 소초 안으로 안내했다.

소초 안은 처음 시작에서 끝까지 일자의 긴 복도가 나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 옆으로 각 방들이 길게 빠져 있는 구조였다. 각 분대별 생활관 및 세면장, 간부실 등이 있었다.

간단히 소초 안을 둘러본 뒤엔 소초장과 간단한 면담을 가졌다.

"리오는 베이먼 영지를 나왔구나."

"네."

"육체적으론 평범해도 활솜씨도 뛰어나고 이론점수가 높군. 그리고 어디보자."

소초장은 우리가 들고 온 훈련소 병사기록표를 흥미로운 표정으로 읽고 있었다. 리오에 대한 평가가 끝난 뒤엔 내 기록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아르펜은 흐음...흥미롭군 그래."

나와 기록표를 번갈아 보는 소초장. 나는 기록표에 입대전 나에 대한 정보를 가감없이 그대로 썼다. 그래서일 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성씨더라니, 바로 그 헤임달이었군. 이번엔 신병복이 넘치는군."

흡족한 표정을 짓는 소초장이었다. 그럴 만도 했다. 영주가문의 양자 고아병이란 타이틀은 쉽게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운도 운이지만 실력이 있어야만 될 수 있는 자리니깐 말이다.

"방패를 잘 다룬다고 적혀 있군."

"후일 전역하면 소영주이신 형님을 지켜드려야 하니깐 말이죠."

"우리 GP의 분대직급체계를 숙지하고 있나?"

"물론입니다."

난 훈련소에서 배운 GP에서의 최소단위집단인 분대에 대해 떠올렸다.

소대는 본부분대를 제외하면 5개의 분대로 구성되는데 정원이 10명이었다. 1번에서 10번까지의 번호를 부여받는데,

1번이 분대의 우두머리인 분대장.

2번이 분대장을 보조하는 부분대장.

3번이 도끼로 적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부월수.

4번이 분대의 전방을 담당하며 분대원들을 지키는 방패수.

5번이 정찰 및 본대에 상황을 알리는 척후병이다.

6번에서 10번은 전부 경계병이며 보통은 흔히 말하는 '짬밥'순으로 1번에서 10번이 정해진다고 한다.

"방패병이 되고 싶겠군."

"맞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당장 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소초장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 기록표를 덮었다.

"지금 정원이 비는 분대가 2분대랑 5분대인데, 리오가 5분대를 가고 아르펜이 2분대를 가는게 맞겠구나. 지금 5분대는 야간근무를 서고 있고 2분대가 대기분대이니, 아르펜 너부터 분대원들에게 보내주마."

"알겠습니다."

나는 살짝 들뜬 어조로 말했다. 분대원은 앞으로 나와 3년 동안 가장 가까이서 한솥밥을 먹게 될 고참들이었다. 살짝 두렵긴 하지만 먼저 맞는 매가 차라리 나았다.

소초장은 나를 데리고 숫자 2가 적힌 문을 향했다. 가슴에 손을 얹어보았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게 느껴졌다.

훈련소에서 동기들이 지인들을 통해 들은, 별의 별 얘기가 다 떠올랐다. 간식으로 사준 음식 10인분을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던 고참, 근무내내 말로 갈구던 고참, 한시간 동안 물구나무서기를 시키던 고참 등등...

아르고니아 산간 구석에 숨겨져 있던 정신병자들이 다 모여드는 곳이 군대라는 소리도 들었다. 제발 같이 부대끼는 분대에는 그런 또라이가 없었으면 좋겠다.

심호흡을 한 채 소초장의 뒤에서 빼꼼히 고개만 내민 채 생활관 안의 전경을 조심스럽게 둘러보았다.

"다들 주목!"

"주목!"

비전투복을 입은 채 복명복창하는 9명의 남녀. 생활관 안은 중앙을 지나가는 복도를 중심으로 양옆을 꽉 채운 침상이 자리잡고 있었다. 남자가 왼쪽, 여자가 오른쪽으로 구분되서 앉아있었다.

다행이라면 그들 모두 외모라던가 체형이 가지각색이었다. 이러면 고참의 이름을 외우는 게 훨씬 쉬워진다.

"너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병이 드디어 왔다. 훈련소에서도 상위권으로 퇴소한 녀석이더군. 인사해라 아르펜."

말을 마친 소초장이 비켜서면서 나를 살짝 앞으로 밀었다. 난 긴장된 표정으로 허리를 바짝 세운 채 오른손을 올렸다.

"단결! 이등병 아르펜! 오늘부로 까마귀사단 1대대 1소대 2분대로의 전입을 완료했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와아아!"

짝짝짝

내가 씩씩하게 소리쳐서였을까. 나의 고참들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부는 등의 호응을 해주었다. 다만 남자 한명은 박수 치면서도 살짝 굳은 표정이었는데, 원래 표정이 저런가보다 싶었다.

"잘생겼다!"

"눈이 호강하네."

여고참 쪽이 더 난리였다. 내 외모는 확 잘생긴 건 아니었지만, 선이 굵고 이목구비가 뚜렷해 시원시원하게 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 사실 입대 전 여자를 만날 여유가 없어서 그런 부분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영주의 양자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커왔던 시절이니깐.

"아주 인기만점이군 그래. 너희는 아르펜의 짐을 푸는 걸 좀 도와줘라."

"네 소초장님."

"첫날부터 군기 잡는다고 까불지 말고."

"하하. 그런 짓 안합니다."

소초장과 직접 대화하는 왼쪽 끝 구석의 남자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내 시선이 그쪽을 향했다.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지만 첫인상만 봐도 어떤 직급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카이안 중위처럼 훤칠해보였지만 그보다 체격은 조금 더 크며 잔근육이 적당히 자리잡고 있었다. 짙은 눈썹과 호탕해보이는 얼굴, 행동에서 묻어 나오는 여유로움.

소초장이 생활관을 나가자 그 남자가 바로 다가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반갑다 막내야. 병사장 칼라다. 앞으로 너를 책임질 분대장이야. 분대장님이라고 부르면 돼."

"이등병 아르펜, 악수 받겠습니다."

"그런 거 안해도 돼. 그냥 '입니다'만 붙여."

나는 칼라 병사장, 내가 앞으로 분대장으로 모셔야 될 최고선임병과 악수를 나누었다. 앉아 있다가 막상 서서 마주보니 나와 키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음에도 엄청 크게 느껴졌다.

칼라 병사장의 손 끝이 생활관의 오른쪽 끝을 가리켰다. 거기엔 검은 단발머리의 여성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녀 또한 여자치곤 키가 꽤 커 보였다.

"쟤는 부분대장인 프레카야."

그리고선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이 생활관의 실세지."

"나 참, 또 무슨 이상한 소문을 내시려는 거에요?"

프레카라 불린 여고참이 투덜거리며 볼을 부풀렸다.

"아니 별말 안했어. 프레카 너 좀 날 나쁜 놈으로 만드려고 한다?"

"어머. 제가 어찌 하늘같은 분대장님에게 그런 짓을 하겠어요?"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칼라 병사장이 어처구니 없다는 투로 말하며 자신의 짧은 갈색 머리칼을 매만졌다.

가벼운 실랑이가 끝나고, 칼라 병사장은 문에서 제일 가까운 쪽에 앉아 있던 남녀 둘에게 턱짓했다.

"이야기 할거야 많겠지만, 우선 우리 막내 짐부터 풀어주자고."

"알겠습니다."

비쩍 마른 체구의 남고참과, 어깨까지 내려오는 에메랄드색 머리칼을 뒤로 땋은 청초한 인상의 여고참이 내가 메고 있던 대용량의 솔져백을 풀어주고 짐을 주섬주섬 꺼내어 침상 뒤에 있는 관물함에다 정리해주고 있었다. 그 동작이 무척 빨랐기 때문에 잠시 멍하니 서있던 나는 이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제, 제가 하겠습니다."

"괜찮아. 그냥 가만히 있어도."

"...."

난 그 말을 들으면서도 가만히 서서 안절부절 못했는데, 꼭 걷지도 못하는 아기가 된 기분이 들었다.

"입고 있는 제복은 아마 휴가갈 때나 입어야 될 거야. 어서 이거 입어."

여고참이 미소를 지으며 비전투복을 내밀었다. 심장이 살짝 요동쳤다. 쑥맥인 나에게 있어 지금 그녀와 나 사이의 거리는 너무나 가까웠다.

그나저나 옷을 갈아입긴 해야 하는데, 여자들이 다 보는 앞에서 갈아입어야 하는 건가?

그 의문은 금방 풀렸다. 나에게 옷을 건네준 그녀는 생활관의 복도 끝으로 가더니 이내 무언가를 쥐고 생활관의 문까지 끌고왔다. 그러자 복도를 경계로 양옆의 시야가 차단됬다.

"환복커튼이야."

내 짐을 정리해주고 있던, 비쩍 마른 고참의 바로 옆에 앉아 있던 금발의 미남자가 말했다. 목소리에는 장난기가 어려 있었다.

"너 속으로 저 음흉하게 보고 있는 여인네들 앞에서 벗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존나 고민했지?"

"야 베일!"

"쟤가 우릴 변녀들로 만들어 버리네."

즉각 반발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직고참 누구냐? 응?"

"하. 저도 감당이 안됩니다..."

탄식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희미하게 웃은 나는 이내 옷을 다 갈아입었다. 그리곤 손을 뻗어 커튼을 다시 접어나갔다.

"다 입었냐?"

"네. 다 입었습니다."

칼라 병사장은 내 어깨에 팔을 두른 채, 웃으며 말했다.

"그럼 밥이나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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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ep19. 예티의 땅[4] +2 20.06.28 122 6 9쪽
96 ep19. 예티의 땅[3] +2 20.06.05 108 5 12쪽
95 ep19. 예티의 땅[2] +4 20.05.26 109 7 10쪽
94 ep19. 예티의 땅[1] +1 20.04.30 148 6 9쪽
93 ep18. 뜻밖의 조우[4] +1 20.04.29 126 6 8쪽
92 ep18. 뜻밖의 조우[3] +2 20.04.22 137 6 10쪽
91 ep18. 뜻밖의 조우[2] +1 20.03.31 162 8 9쪽
90 ep18. 뜻밖의 조우[1] +3 20.03.23 171 12 9쪽
89 ep17. Vigilance Date[4] +2 20.03.10 181 10 13쪽
88 ep17. Vigilance Date[3] +2 20.03.01 181 8 8쪽
87 ep17. Vigilance Date[2] +3 20.02.20 204 11 8쪽
86 ep17. Vigilance Date[1] +1 20.02.10 231 10 9쪽
85 ep16. 장마전투[6] 20.02.05 213 11 9쪽
84 ep16. 장마전투[5] 20.01.28 224 9 10쪽
83 ep16. 장마전투[4] 20.01.20 232 10 10쪽
82 ep16. 장마전투[3] +1 20.01.14 234 9 8쪽
81 ep16. 장마전투[2] +2 20.01.08 232 9 11쪽
80 ep16. 장마전투[1] +1 20.01.08 246 11 11쪽
79 ep15. 0번 척살병[4] +1 20.01.06 248 10 11쪽
78 ep15. 0번 척살병[3] +1 20.01.01 265 12 13쪽
77 ep15. 0번 척살병[2] +1 19.12.30 245 9 7쪽
76 ep15. 0번 척살병[1] +3 19.12.27 282 11 9쪽
75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4] -1부 1막 완- +3 19.12.23 272 13 15쪽
74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3] +3 19.12.23 263 8 10쪽
73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2] +1 19.12.20 262 9 13쪽
72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1] +2 19.12.17 287 9 10쪽
71 ep13. 격전. 그 직후.[4] +2 19.12.16 296 13 9쪽
70 ep13. 격전. 그 직후.[3] +4 19.12.14 316 11 9쪽
69 ep13. 격전. 그 직후.[2] +3 19.12.10 289 12 11쪽
68 ep13. 격전. 그 직후.[1] +1 19.12.09 305 10 9쪽
67 ep12. 하얀 설인[8] +5 19.12.05 300 14 8쪽
66 ep12. 하얀 설인[7] +3 19.12.03 293 13 10쪽
65 ep12. 하얀 설인[6] +3 19.11.27 309 10 10쪽
64 ep12. 하얀 설인[5] +2 19.11.26 286 11 8쪽
63 ep12. 하얀 설인[4] +2 19.11.19 281 9 11쪽
62 ep12. 하얀 설인[3] +1 19.11.13 277 12 9쪽
61 ep12. 하얀 설인[2] +1 19.11.11 294 10 8쪽
60 ep12. 하얀 설인[1] +1 19.11.06 306 10 9쪽
59 ep11. 혹한의 계절[7] +3 19.10.25 309 8 10쪽
58 ep11. 혹한의 계절[6] +1 19.10.25 286 8 9쪽
57 ep11. 혹한의 계절[5] +3 19.10.21 300 11 11쪽
56 ep11. 혹한의 계절[4] +2 19.10.16 296 12 10쪽
55 ep11. 혹한의 계절[3] +1 19.10.14 297 9 11쪽
54 ep11. 혹한의 계절[2] +1 19.10.12 296 10 10쪽
53 ep11. 혹한의 계절[1] +1 19.10.11 312 11 8쪽
52 ep10. 괴담 이야기[6] +3 19.10.10 311 13 12쪽
51 ep10. 괴담 이야기[5] +4 19.10.09 305 11 10쪽
50 ep10. 괴담 이야기[4] +2 19.09.27 354 15 8쪽
49 ep10. 괴담 이야기[3] +1 19.09.25 312 10 9쪽
48 ep10. 괴담 이야기[2] +1 19.09.24 334 12 8쪽
47 ep10. 괴담 이야기[1] +2 19.09.23 367 11 9쪽
46 ep9. 탈영병[4] +5 19.09.21 356 11 11쪽
45 ep9. 탈영병[3] +1 19.09.20 328 10 8쪽
44 ep9. 탈영병[2] +2 19.09.19 342 10 10쪽
43 ep9. 탈영병[1] +1 19.09.18 339 11 10쪽
42 ep8. Diary of Dead[4] +2 19.09.17 365 10 15쪽
41 ep8. Diary of Dead[3] +1 19.09.16 353 10 11쪽
40 ep8. Diary of Dead[2] +1 19.09.12 359 9 11쪽
39 ep8. Diary of Dead[1] +1 19.09.11 361 11 8쪽
38 ep7. 라마스칸 게이트[5] +1 19.09.10 353 10 10쪽
37 ep7. 라마스칸 게이트[4] +1 19.09.09 367 8 9쪽
36 ep7. 라마스칸 게이트[3] +3 19.09.08 372 10 10쪽
35 ep7. 라마스칸 게이트[2] +3 19.09.07 389 12 10쪽
34 ep7. 라마스칸 게이트[1] +1 19.09.06 408 10 10쪽
33 ep6. 종교행사[4] +3 19.09.05 411 10 13쪽
32 ep6. 종교행사[3] +1 19.09.04 393 10 10쪽
31 ep6. 종교행사[2] +1 19.09.03 388 10 12쪽
30 ep6. 종교행사[1] +1 19.09.02 417 12 15쪽
29 ep5. 한밤의 추격자[4] +1 19.09.01 422 11 13쪽
28 ep5. 한밤의 추격자[3] +1 19.08.31 422 13 12쪽
27 ep5. 한밤의 추격자[2] +1 19.08.30 442 12 12쪽
26 ep5. 한밤의 추격자[1] +1 19.08.29 465 11 9쪽
25 ep4. 실전[6] +1 19.08.28 456 11 12쪽
24 ep4. 실전[5] +3 19.08.27 454 11 8쪽
23 ep4. 실전[4] +1 19.08.26 479 10 11쪽
22 ep4. 실전[3] +3 19.08.25 477 13 14쪽
21 ep4. 실전[2] +3 19.08.24 506 13 10쪽
20 ep4. 실전[1] +1 19.08.23 484 13 10쪽
19 ep3. 경계[5] +2 19.08.22 472 16 10쪽
18 ep3. 경계[4] +1 19.08.21 477 11 12쪽
17 ep3. 경계[3] +1 19.08.20 482 14 11쪽
16 ep3. 경계[2] +1 19.08.19 553 13 12쪽
15 ep3. 경계[1] +2 19.08.18 551 15 13쪽
14 ep2. 첫눈, 그리고 제설[4] +6 19.08.17 554 15 9쪽
13 ep2. 첫눈, 그리고 제설[3] +3 19.08.16 555 14 11쪽
12 ep2. 첫눈, 그리고 제설[2] +3 19.08.15 584 16 12쪽
11 ep2. 첫눈, 그리고 제설[1] +1 19.08.14 592 16 10쪽
10 ep1. 훈련[5] +3 19.08.13 641 17 16쪽
9 ep1. 훈련[4] +1 19.08.12 622 15 11쪽
8 ep1. 훈련[3] +1 19.08.11 775 15 14쪽
7 ep1. 훈련[2] +1 19.08.10 741 18 11쪽
6 ep1. 훈련[1] +6 19.08.09 821 20 9쪽
5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4] +5 19.08.08 922 25 18쪽
»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3] +4 19.08.07 932 21 9쪽
3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2] +3 19.08.06 979 25 8쪽
2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 +3 19.08.05 1,243 31 12쪽
1 1부 서장 : 눈보라가 쏟아지는 철책선 아래에서. +6 19.08.04 1,636 2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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