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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A.J.A)의 서재입니다.

빛과 어둠 속 뒤틀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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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aja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7
최근연재일 :
2022.12.21 20:12
연재수 :
232 회
조회수 :
19,043
추천수 :
970
글자수 :
1,384,956

작성
22.05.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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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6쪽

- 제 33 화 – 말이 씨가 되었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자한테 누군가가 봐준다는 것이 참 힘이 되고 고마운 것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DUMMY

- 제 33 화 – 말이 씨가 되었나···.


집 한 채 보이지 않는 드넓은 초원.

그곳 한쪽에 자리한 낮은 언덕에 서 있는 잎이 무성하고 커다란 고목 나무 한 그루.


류안이 고목 나무에 얼굴 한쪽을 대고는 나무 구멍 속에 팔을 넣고 낑낑거리고 있었다.

키 높이쯤에 있는 구멍이라

리아인이 팔과 손으로 류안의 허리와 다리를 받쳐주고 있었다.

그 덕에 류안은 의자에 앉은 듯 편안한 자세로 나무 구멍 속에 있는 물체를 꺼내기 위한 사투를 벌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물체는 손끝에 닿을 듯 말 듯

그 물체에서 풍기는 기운이 ‘나 잡아봐라~.’ 장난치듯이 류안의 손끝을 간질이고 있었다.


류안은 얼굴 한쪽이 구겨지도록 왼팔을 구멍 속 더 깊숙이 뻗었고

몸을 지탱하느라 고목 나무를 짚은 오른손에선 기생 마수가 몸을 반쯤 내밀고는 어디서 어떻게 주워왔는지 모를 민들레 홀씨 같은 것을 작은 양손에 들고는 응원수술처럼 흔들며 응원하고 있었다.


류안은 더 이상 구겨질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구겨지고 나서야 손끝에 그 물체가 닿아 손에 쥘 수 있었다.


류안은 천천히 그 물체를 꺼내 들었다.

그 물체에서 풍기던 기운은 ‘에잇 잡혔네.’라는 듯 류안의 손을 한번 툭 치고는 얌전히 사라졌다.


도롱이 벌레처럼 나무껍질 조각들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투명한 돌.


리아인은 돌을 꺼낸 것을 확인하고는

류안의 발이 땅에 잘 디딜 수 있도록 조심히 내려놓았다.

그리고

허리춤에 있는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 나무껍질 가루로 더러워진 류안의 얼굴을 살살 닦아주었다.

긁힌 듯한 자잘한 상처가 보였으나

이내 붉은 연기가 보이며 빠르게 사라졌다.


“몇 개 모았어?”


리아인의 물음에 류안은 손가락을 움직이며 그동안 모은 돌들의 숫자를 세어보았다.

백발 남성 쇼트한테 이식해준 돌은 제외하고

하얀 창에 박힌 것도 제외하고

고목 나무 구멍 속에서 꺼낸 돌까지 합치면.


“이걸로 열 한 개째.”


“···생각보다 흔한가 보네.”


“아니, 흔하지 않은데.”


“응?”


리아인은 너무나도 쉽게 여러 개의 투명한 돌을 찾았기에 흔하다 여겼었다.


“흔하지는 않지만 어디 있는지 보이니까.”


“아─!”


흔하지 않아도 어디 있는지만 알며 어렵지 않게 찾아 습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투명한 돌 자체는 그리 쉽게 만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리아인은 이곳 세계에 온 날.

‘마수의 숲’ 깊숙한 곳에 있는 유적지[遺跡地]에서 우연히 투명한 돌 하나를 습득했으나

그게 다였다.

그 후로 류안이 습득한 다른 투명한 돌은 거부감과 함께 위험하다는 강한 느낌이 들면서 함부로 손을 델 수가 없었다.

뭐, 그 이전에 류안이 손대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리아인은 류안의 손에 들린 도롱이 벌레를 닮은 투명한 돌을 무심히 바라봤다.

그 모습을 본 류안은

조만간 리아인이 가지고 있는 투명한 돌도 자신이 챙길 생각을 하며 돌을 붉은 브로치 아공간에 넣었다.


-신기하군.


‘---’의 사념체는 신기했다.

류안의 목 옷깃에 있는 작은 붉은 브로치의 아공간이 ‘방’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류안은 사념체가 신기해하든 말든 투명한 돌이 있는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 발을 움직였다.

그때,


“어? 뭐야, 너희 누구야?”


허스키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리아인과 류안은 목소리가 들린 쪽을 봤고

반삭발한 여자와 오드아이 남자가 고목 나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검은 옷에 다섯 개 하얀 창과 검은 날개 문양.

사냥꾼이었다.


그 둘을 본 리아인은

마을 ‘두만’에서 마수 테이머 둘한테 말했던 것이 결국 씨가 되어 버린 상황에 짜증이 밀려왔고,

경계하면서 손안에 백금빛 파편들을 조용히 모았다.


그런 리아인의 모습을 같잖게 여기는 듯한 껄렁한 말투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애들이잖아.”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외모의 두 소년.


“헤에~, 꽤 괜찮은데?”


반삭발의 여자는 두 소년의 외모에 상당한 흥미를 보였다.


“한 명은 깡다구 있게 잘 생겼고, 또 한 명은 예쁘장하게 생겼네.”


그 말에 리아인의 표정이 구겨졌다.


“저 정도면 껍데기로 최상품이야. 안 그래?”


반삭발의 여자는 웃으며 옆에 있는 오드아이 남자한테 말을 하다 멈칫했다.

남자의 붉은 눈동자가 번뜩였다.


“···너희는 누구냐?”


남자의 붉은 눈동자에 두 소년 중 밝은 갈색 머리카락의 소년한테서 특이한 기류가 보였다.

하지만,

어둠에 가려진 듯 정확히 뭔지는 보이지 않았다.


오드아이 남자의 손가락이 두 소년을 향했다.

아니, 검은 긴 머리카락의 소년.

류안을 향했다.


붉은 눈동자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소년.


“너 대체 정체가 뭐냐?”


류안은 오드아이 남자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면서 대답 대신 질문을 했다.


“그 붉은 눈동자 누구 거야? 왜 뒤틀린 자의 눈동자를 네가 갖고 있어?”


이 물음에 오드아이 남자의 몸이 크게 움찔거렸다.


류안은 오드아이 남자를 지그시 보다가

고목 나무로 시선을 옮겼다.


“음··· 나무가 먹으려나?”


뭐가 뭘 먹어?

의문이 든 리아인도 고목 나무를 바라봤다.

고목 나무에서는 어떤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

리아인은 자신의 팔을 끌어당기는 힘에 이끌려 나무에서 몇 걸음 떨어졌고

힘이 느껴진 팔 쪽을 보자 류안이 보였다.

그 순간.


“크윽───!!!”


오드아이 남자는 붉은 눈동자가 있는 눈을 손으로 감싸 쥐며 신음을 내뱉었다.


뭔가 위험한 것을 감지한 반삭발 여자는 남자로부터 물러나기 시작했으며

남자의 붉은 눈동자에서 뒤틀린 기운이 스며 나오기 시작했다.


“으으윽─! 네 놈 무슨 짓을 한 거냐?”


오드아이 남자의 외침에

류안은 아무 짓도 안 했기에 억울함을 드러내며 손가락으로 고목 나무쪽을 가리켰다.


그 움직임에 따라 오드아이의 남자는 저도 모르게 고목 나무로 시선을 옮겼다.

하지만, 이는 큰 실수였다.

남자의 눈동자에 나무의 구멍이 비치자마자

붉은 눈동자에서 스며 나오고 있던 뒤틀린 기운이 류안이 투명한 돌을 꺼낸 그 구멍 속으로 빠르게 빨려 들어갔다.


“────!!!”


순식간에 모든 뒤틀림을 빼앗긴 붉은 눈동자는 색이 빠진 듯 하얗게 변해버렸으며

오드아이 남자는 얼이 빠진 채 굳어있었다.


남자로부터 멀어져 있던 반삭발의 여자는 심상치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남자의 곁으로 황급히 달려와 굳어있는 그를 부축했다.


반삭발 여자는 급히 한 손으로 텔레포트 스크롤을 꺼내 이에 물어 찢어버렸고

빛과 함께 도망치듯 사라졌다.


리아인은 방금 눈앞에 벌어진 일이 뭔가 싶었다.


“류안··· 설명해 줄 수 있어?”


“응? 아, 별거 아냐. 보는 그대로 뒤틀림을 먹은 거야.”


여기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세계가 움직이다 보면 어딘가에서는 상처 같은 뒤틀림은 생기게 마련이었다.

그렇게 생겨난 자연적인 뒤틀림은 주변에 영향을 끼치게 되나,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발이 걸려 넘어지는 수준의 아주 미미한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뒤틀림은 어떤 인위적인 힘이 작용하지 않는 이상 흩어져 자연정화[自然淨化]되었다.

그러다가 드물게 차원의 틈 같은 곳에 고이게 되는 경우 있었는데

이때, 고여서 응축된 것이 ‘투명한 돌’이었으며 이 돌은 다시 주변의 뒤틀림을 먹이 삼아 흡수했다.

덧붙여 생명체에 고이게 되어 태어난 존재들이 돌연변이였다.


또한,

류안이 투명한 돌을 꺼낸 고목 나무처럼 자연정화[自然淨化]되지 않고 흩어져 있는 뒤틀림을 불러와 먹는 존재도 있었기에,

이런 식으로 세계는 스스로 혹은 그 안의 몇몇 존재들의 도움으로 뒤틀리지 않게 조율해 왔다.


류안의 말에 리아인은 다시 고목 나무를 바라봤다.


“아까 그 남자는 자신의 것이 남의 뒤틀림을 불안정하게 가진 상태에서 운 나쁘게 투명한 돌을 빼내 배고픈 나무와 마주했고, 그로 의해 뒤틀림이 먹힌 거지.”


류안도 고목 나무를 바라봤다.


“나무는 바로 배를 채울 수 있었으니 운이 좋았다 해야 하나?”


살랑~.


나무를 향해 미소 짓는 류안의 머리 위로 파릇한 나뭇잎 몇 개가 내려와 앉았다.


“기회가 되면 다시 올게.”


류안은 머리 위 나뭇잎을 집어 흔들어 보이며 나무를 향해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리고

리아인과 함께 유유히 그곳을 떠났다.


참고로

고목 나무에 있어서 투명한 돌은

부엉이나 올빼미의 ‘펠릿[Pellet]’ 같은 일종의 배설물이었다.


여행용 마차 안.

리아인은 생각난 것이 있어 류안을 보며 입을 열었다.


“류안, 그 고목 나무 ‘손길’에 의한 뒤틀림도 먹을 수 있나?”


“음─···,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먹지는 않을 거야. 신에 의한 것이라 아주 조금이라면 몰라도 잘못하면 감당하지 못해 나무도 같이 뒤틀릴 수 있거든.”


‘'신의 손길'에 의한 뒤틀림은 주변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커서 함부로 건들 수 없어.’

라는 말을 하려다가

류안은 리아인의 표정을 살펴봤다.

단순히 궁금해서 물어본 거라는 것이 보였기에 이 말을 생략했다.


‘신의 손길에 의한 뒤틀림이 그렇게 쉽게 없앨 수 있는 것이었으면 그로 인해 희생되는 아이들이 생기는 일이 없었겠지.’


류안은 한 손에 턱을 괴고는 마차 창밖을 무심히 바라봤다.

하늘은 비가 올 듯 회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 * *


어두운 복도에 빛이 발하며 원형의 마법진이 생겨나더니 그 안에서 반삭발 여자가 오드아이 남자를 부축한 채 나왔다.


사냥꾼들의 임시 거처인 곳에 텔레포트를 해서 온 것이었고

급하게 온 것이다 보니 여자는 그만 균형을 잃고 남자와 같이 주저앉았다.

그런 둘의 앞에 누군가가 있었다.


“어? 너 왜 여기 왔어?”


하이 톤[High tone] 목소리의 붉은 안대를 한 여자였다.


“돌 수거하러 간 것 아니었어? 뭐야? 너 표정이 왜 그래?”


“엘라 언니······.”


반삭발의 여자는 눈앞 붉은 안대의 여자.

엘라를 보고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하─, 뒤틀린 자의 눈동자를 이식받고 뒤틀림을 볼 수 있다고 기고만장하더니. 몇 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망가트린 거냐?”


언제 왔는지 오른쪽 뺨에 세 줄의 상처가 있는 남자는 허리를 굽혀서는 손으로 오드아이 남자의 턱을 잡고 거칠게 들어 올린 후,

하얗게 변한 그의 눈동자를 살펴봤다.


눈동자에는 붉은색이 그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멍청한 자식.”


세 줄 흉터의 남자는 잡고 있던 오드아이 남자의 턱을 패대기치듯 손에서 치웠다.


“···몬드 오빠.”


세 줄 흉터의 남자.

몬드는 반삭발의 여자를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봤으며, 그 눈빛에 반삭발의 여자는 고개를 돌려 숙였다.

그러던 중.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볼래?”


엘라는 한쪽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는

주저앉아 있는 그녀의 시선과 마주하며 다정한 톤의 목소리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엘라 언니··· 그게.”


반삭발 여자는 엘라한테 투명한 돌을 누군가 먼저 가지고 가 허탕 친 것과 초원의 고목 나무에서 본 두 소년.

그리고

오드아이 남자 붉은 눈동자의 뒤틀림이 고목 나무에 뺏긴 것까지 모두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몬드가 입을 열었다.


“뭐가 되었든 결론은 붉은 눈동자의 뒤틀림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군.”


그에 오드아이 남자는 흠칫하며 몸을 떨었고

반삭발의 여자가 변명하듯 황급히 말했다.


“분명 그 소년이 뭔 짓을 한 거야─!”


그 말에 몬드의 한쪽 눈썹이 꿈틀거렸다.


“무슨 짓을 했는데?”


“그 검은 머리의 소년이 어떻게 알았는지 붉은 눈동자의 뒤틀림을 바로 알아채고는 고목 나무를 향해 먹으라고 했어.”


반삭발의 여자는 감정이 격해졌는지 허스키한 목소리의 톤이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


“나무가 그 소년의 말을 듣고는 붉은 눈동자의 뒤틀림을 먹어 버렸어!!!”


“흐음─.”


몬드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누군가의 방해로 허탕 친 일.

두 소년.


“소년의 검은 머리카락이 길었니?”


엘라도 같은 생각을 했다.


“응, 허리 밑까지 긴 머리카락이었고 예쁘장하게 생겼어. 껍데기로 최상품이야!”


반삭발의 여자는 다른 의미로 감정이 격해지며 흥분했다.


“다른 녀석들이 사냥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사냥해야 해! 언니, 오빠 좀 도와줘!”


엘라의 미소가 짙어졌다.


“그렇지. 다른 사냥꾼이 사냥하게 둘 수는 없지. 걱정하지마.”


그 말에 반삭발의 여자는 얼굴이 밝아지려 했다가 순식간에 굳어졌다.

좀 전까지 다정하게 미소짓던 얼굴도 목소리도 아닌 차갑게 식어있는 엘라의 얼굴이 그녀의 눈동자에 비치고 들렸다.


“그 두 소년은 우리 둘의 사냥감으로 반드시 사냥할 테니, 너와 네 옆의 그 쓰레기는 이제 마지막 가치를 증명하면 돼.”


엘라는 굽혔던 무릎을 펴고 일어난 후,

어딘가를 보면서 턱짓을 했다.


“언니! 잠깐만··· 꺄악─!!”


반삭발의 여자는 다급히 엘라의 검은 옷깃을 잡으려 손을 뻗었으나,

손을 스치는 날카로움에 움츠렸다.

그녀의 손에서는 한 줄기 선명한 상처가 생겨있었고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엘라의 검은 장갑을 낀 손에는 동전 크기의 작은 투명한 돌이 박힌 하얀색의 단창이 쥐어져 있었다.


“언니··· 기회··· 기회를 줘─!!!”


반삭발의 여자는 손의 상처에서 기괴한 기류가 감도는 것을 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호소했다.


“어머, 왜 울어? 지금 기회를 주고 있잖아. 하얀 창의 제물로 너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 말이야.”


엘라는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반삭발의 여자를 쳐다봤다.


“아니면 지금 이 창의 먹이가 될래? 그것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어쩔래?”


반삭발의 여자는 절망감에 빠지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엘라는 턱짓을 다시 했다.

그러자

망연자실 주저앉아 있는 둘 뒤의 어둠 속에서 검은 옷에 얼굴 전체를 검은 복면으로 가린 두 명이 나타나더니

둘의 몸에 구속장치를 채웠다.


반삭발의 여자는 엘라를 부르려 했지만

입에도 구속장치가 채워지면서 아무 말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어둠 속으로 끌려가며 사라졌다.


“아깝게 됐어. 붉은 눈동자를 거부반응 없이 이식할 수 있는 자는 극히 드문데 말이야.”


엘라는 짝다리에 한 손은 허리에 짚고 다른 손으로는 머리를 거칠게 벅벅거렸다.


“뒤틀림을 보는 붉은 눈동자 덕분에 그나마 질 좋은 돌연변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다시 힘들게 일일이 확인해 보면서 찾아야 하잖아.”


엘라의 목소리는 짜증으로 인해 톤이 높아지고 있었다.


“붉은 눈동자 이제 하나 남았지?”


“그래. 신 디케가 뒤틀어 놓은 돌연변이 그 녀석이 종적을 감추는 바람에 여유분이 없어. 하루빨리 새로운 붉은 눈동자 돌연변이를 찾아야 해.”


몬드는 손으로 턱을 짚고는 생각을 정리해 갔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이상하단 말이야.”


“뭐가?”


“신 녀석이 껍데기로도 반동을 버티지 못해 썩어 소멸했고 그 틈에 돌연변이가 도망간 것은 그렇다 치는데.”


“그런데?”


“흔적이 없어.”


“뭐?”


“신 녀석이 소멸해도 잔재나 썩은 껍데기의 흔적은 남아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흔적도 없단 말이야. 애초에 그곳에 신 따위는 없었다는 듯 깨끗했어.”


몬드는 한 곳을 응시했다.


“마침 그 녀석이 이곳에 와 있으니 ‘미지의 숲’에 있는 신 녀석의 저택에 데리고 가 확인해 봐야겠어.”


몬드의 말에 엘라의 얼굴에는 질겁함이 자리했다.


“젠장, 또 일주일간은 밥 먹기 글렀네.”


크크크───······.


몬드가 응시한 곳에서

기분 나쁘고 소름 끼치는 기괴한 웃음소리가 낮게 흘러나왔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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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제 229 화 외전. 류안. 22.12.11 44 2 12쪽
229 - 제 228 화 외전. 뒤틀린 아이의 바람. 22.12.10 51 2 20쪽
228 - 제 227 화 외전. 뒤틀려지는 아이. 22.12.09 52 3 18쪽
227 - 제 226 화 외전. 리아인. 22.12.08 48 3 13쪽
226 - 제 225 화 외전. 검은 움직임의 유혹. 22.12.07 47 2 10쪽
225 - 제 224 화 외전. 세이지와 레이쉴. 22.12.06 50 3 14쪽
224 - 제 223 화 외전. 드래곤 루카테르. 22.12.05 49 3 15쪽
223 - 제 222 화 외전. 전쟁의 신과 ‘아이’. 22.12.04 48 3 15쪽
222 - 제 221 화 외전. 전쟁의 신 워스만. 22.12.03 44 3 11쪽
221 - 제 220 화 외전. 신과 아이의 만남. 22.12.02 43 3 12쪽
220 - 제 219 화 외전. 쌍둥이 그리고···. 22.12.01 49 3 12쪽
219 - 제 218 화 외전. 쌍둥이 제우와 네우. 22.11.30 50 3 11쪽
218 - 제 217 화 외전. 멸[滅]의 신 벨드라엔. 22.11.29 49 3 10쪽
217 - 제 216 화 – 마지막으로···. 22.11.28 56 3 12쪽
216 - 제 215 화 – 시간은 흘러가고···. 22.11.27 51 3 12쪽
215 - 제 214 화 – 만찬 후···. 22.11.26 48 3 13쪽
214 - 제 213 화 – ···의 준비. 22.11.25 45 3 12쪽
213 - 제 212 화 – 뭘 하려고 하는 걸까···. 22.11.24 103 3 11쪽
212 - 제 211 화 – 한 시간 동안 있었던···. 22.11.23 53 2 11쪽
211 - 제 210 화 – 두 가지 선택지. 22.11.22 43 3 14쪽
210 - 제 209 화 – 끝난 뒤의···. 22.11.21 47 3 12쪽
209 - 제 208 화 – 끝이 나다. 22.11.20 46 3 11쪽
208 - 제 207 화 – 상자 속 존재. 22.11.19 48 2 13쪽
207 - 제 206 화 – 발동된··· 그리고 물들은···. 22.11.18 46 3 11쪽
206 - 제 205 화 – 부탁받은···. 22.11.17 46 3 12쪽
205 - 제 204 화 – 검은 옷 조직의···. 22.11.16 50 3 13쪽
204 - 제 203 화 – 검은 창[槍]. 22.11.15 43 3 14쪽
203 - 제 202 화 – 다섯 개의 하얀 창[槍]. 22.11.14 48 3 11쪽
202 - 제 201 화 – 신과 아이. 22.11.13 48 3 14쪽
201 - 제 200 화 – 이상한 의문···. 22.11.12 62 3 14쪽
200 - 제 199 화 – 뒤틀어진 권능. 22.11.11 50 3 11쪽
199 - 제 198 화 – 자신이 해야 하는···. 22.11.10 47 3 11쪽
198 - 제 197 화 – 되돌아가는···. 22.11.09 55 3 11쪽
197 - 제 196 화 – 빼앗긴···. 22.11.08 50 3 11쪽
196 - 제 195 화 – ···가 일어났다. 22.11.07 47 3 11쪽
195 - 제 194 화 – 신전에 퍼지는 신호···. 22.11.06 47 3 11쪽
194 - 제 193 화 – 신전 그리고 하얀 창[槍]. 22.11.05 56 3 15쪽
193 - 제 192 화 – 활성화되어 버린···. 22.11.04 51 3 10쪽
192 - 제 191 화 – 빛을 벗어나기 위해···. 22.11.03 51 3 11쪽
191 - 제 190 화 – 공간이 뒤틀린 곳에서. 22.11.02 47 2 11쪽
190 - 제 189 화 – 어쩌다 이런 일이···. 22.11.01 59 3 11쪽
189 - 제 188 화 – 재정비라고 할까나···. 22.10.31 61 2 11쪽
188 - 제 187 화 – 다시 온 타지헤 왕국. 22.10.30 50 3 10쪽
187 - 제 186 화 – 은밀하게 아니, 당당하게. 22.10.29 54 3 11쪽
186 - 제 185 화 – 마무리를 준비하다. 22.10.28 53 3 11쪽
185 - 제 184 화 – 그때를 위한···. 22.10.27 48 3 11쪽
184 - 제 183 화 – 이제 와 보이는···. 22.10.26 47 3 11쪽
183 - 제 182 화 – 새로운 움직임. 22.10.25 55 3 13쪽
182 - 제 181 화 – 움직이게 하는···. 22.10.24 50 3 10쪽
181 - 제 180 화 – 일단락된 후···. 22.10.23 53 2 9쪽
180 - 제 179 화 – 난리는 일단락되고…. 22.10.22 58 3 11쪽
179 - 제 178 화 – 부정[否定]하는···. 22.10.21 54 3 13쪽
178 - 제 177 화 – 필요에 의한···. 22.10.20 62 3 12쪽
177 - 제 176 화 – 계속 이어지는···. 22.10.19 63 3 11쪽
176 - 제 175 화 – 한바탕 난리를 피우기. 22.10.18 56 3 11쪽
175 - 제 174 화 – 그러다 시작하게 되었다. 22.10.17 56 3 11쪽
174 - 제 173 화 – 어쩌다 오게 되었다. 22.10.16 59 3 12쪽
173 - 제 172 화 – 잊을 뻔한 할 일. 22.10.15 54 3 13쪽
172 - 제 171 화 – 예언서의 드러난 XX. 22.10.14 56 3 10쪽
171 - 제 170 화 – 또, 사고 치네···. 22.10.13 53 2 11쪽
170 - 제 169 화 – 일어나고 있는 변화. 22.10.12 61 3 11쪽
169 - 제 168 화 – 혼자만의 외출. 22.10.11 57 3 13쪽
168 - 제 167 화 – 돌아왔다. 22.10.10 57 3 10쪽
167 - 제 166 화 – 망각과 함께 돌아가다. 22.10.09 63 2 10쪽
166 - 제 165 화 – 잠들어버렸다. 22.10.08 62 3 13쪽
165 - 제 164 화 – 씁쓸한 마무리. 22.10.07 58 2 10쪽
164 - 제 163 화 – 마무리에 들어가려 했으나. 22.10.06 56 3 11쪽
163 - 제 162 화 – 익숙해지고 있는 와중···. 22.10.05 56 3 10쪽
162 - 제 161 화 – 죽느냐, 사느냐. 22.10.04 65 3 11쪽
161 - 제 160 화 – 한동안 지내게 되었다. 22.10.03 65 3 10쪽
160 - 제 159 화 – 찾아왔다. 22.10.02 65 3 11쪽
159 - 제 158 화 – 순조롭던 그때…. 22.10.01 60 3 13쪽
158 - 제 157 화 – 괴수들과 맞서기. 22.09.30 58 2 11쪽
157 - 제 156 화 – 일상처럼 시간은 흐르고···. 22.09.29 59 3 10쪽
156 - 제 155 화 – 예지 속 깨어난 자. 22.09.28 61 3 11쪽
155 - 제 154 화 – 새로운 세계에서…. 22.09.27 69 3 14쪽
154 - 제 153 화 – 눈을 뜨고 마주한 세계. 22.09.26 56 3 12쪽
153 - 제 152 화 – 다른 세계로···. 22.09.25 60 3 10쪽
152 - 제 151 화 – 뒤틀린 신. 22.09.24 61 3 10쪽
151 - 제 150 화 – 방문자. 22.09.23 67 2 11쪽
150 - 제 149 화 – 끝났으나 끝나지 않은…. 22.09.22 63 3 12쪽
149 - 제 148 화 – 학살자. 22.09.21 60 3 10쪽
148 - 제 147 화 – 뒤트는 빛, 뒤틀리는 빛. 22.09.20 68 3 10쪽
147 - 제 146 화 – 본래[本來]가 드러나게 되었다. 22.09.19 67 3 10쪽
146 - 제 145 화 – 이상함 속 위기. 22.09.18 63 3 11쪽
145 - 제 144 화 – 검은 옷과 신들이 움직였다. 22.09.17 64 3 11쪽
144 - 제 143 화 – 일어난 변수. 22.09.16 70 3 12쪽
143 - 제 142 화 – 마주한 두 검은 날개. 22.09.15 59 3 13쪽
142 - 제 141 화 – 키메라의 울림. 22.09.14 61 3 10쪽
141 - 제 140 화 – 마수들 간의 격돌. 22.09.13 58 2 12쪽
140 - 제 139 화 – 각자 맞서기 시작하다. 22.09.12 62 3 13쪽
139 - 제 138 화 – 모든 저력이 모이다. 22.09.11 60 3 12쪽
138 - 제 137 화 – 시작되었다. 22.09.10 57 3 13쪽
137 - 제 136 화 – 움직임을 보다. 22.09.09 62 3 14쪽
136 - 제 135 화 – 곧 시작되려 하다. 22.09.08 72 3 13쪽
135 - 제 134 화 – 한자리에 모였다. 22.09.07 66 3 13쪽
134 - 제 133 화 – 홀로 선 그릇. 22.09.06 57 2 14쪽
133 - 제 132 화 – 쌓이고 있는 미담. 22.09.05 64 3 13쪽
132 - 제 131 화 – 신과 아이들을 줍게 되었다. 22.09.04 80 3 15쪽
131 - 제 130 화 – 진짜 2인의 모습. 22.09.03 62 3 12쪽
130 - 제 129 화 – ···와 마주한 2인조. 22.09.02 66 3 13쪽
129 - 제 128 화 – 타지헤 왕국. 22.09.01 60 3 14쪽
128 - 제 127 화 – 2인조. 22.08.31 58 3 13쪽
127 - 제 126 화 – 어쩌다 차 한 잔의 여유. 22.08.30 63 3 13쪽
126 - 제 125 화 – 마수 숲에서의 마무리. 22.08.29 67 3 14쪽
125 - 제 124 화 – 의도치 않게 깨어난. 22.08.28 63 3 15쪽
124 - 제 123 화 – 마수의 숲으로. 22.08.27 62 3 14쪽
123 - 제 122 화 – 마수의 숲에 드리워진…. 22.08.26 68 3 14쪽
122 - 제 121 화 – 이곳 ‘가쉬’에서 맞이하다. 22.08.25 67 3 14쪽
121 - 제 120 화 – 수호자가 된 적합자. 22.08.24 70 3 15쪽
120 - 제 119 화 – 적합자 찾기. 22.08.23 66 3 14쪽
119 - 제 118 화 – 노려지다. 22.08.22 69 2 13쪽
118 - 제 117 화 – 신을 향한 감정. 22.08.21 69 3 13쪽
117 - 제 116 화 – 전달되지 못해 생긴 오해. 22.08.20 78 2 14쪽
116 - 제 115 화 – 당당한 바가지. 22.08.19 68 3 13쪽
115 - 제 114 화 – 돌아가려고 하는데···. 22.08.18 67 3 13쪽
114 - 제 113 화 – 종전[終戰] 후··. 22.08.17 66 3 13쪽
113 - 제 112 화 – 마주한 두 명의 신. 22.08.16 67 3 14쪽
112 - 제 111 화 – 신과 맞섰다. 22.08.15 71 2 13쪽
111 - 제 110 화 – 3차전이 마무리 중. 22.08.14 66 2 15쪽
110 - 제 109 화 –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 22.08.13 60 3 14쪽
109 - 제 108 화 – 어리석은 행동. 22.08.12 60 3 13쪽
108 - 제 107 화 – 3차전 임박. 22.08.11 66 2 14쪽
107 - 제 106 화 – 숨통이 트였다. 22.08.10 64 3 13쪽
106 - 제 105 화 – 2차전이 끝났다. 22.08.09 63 2 13쪽
105 - 제 104 화 – 도착은 했다. 22.08.08 65 3 13쪽
104 - 제 103 화 – 맞닿아진 위기. 22.08.07 61 3 15쪽
103 - 제 102 화 – 2차전. 22.08.06 63 2 15쪽
102 - 제 101 화 – 도착하기 직전. 22.08.05 64 2 13쪽
101 - 제 100 화 – 바다 위에서 하룻밤. 22.08.04 66 3 13쪽
100 - 제 99 화 – 각자의 현 상황. 22.08.03 66 3 13쪽
99 - 제 98 화 – 그들이 왔다. 22.08.02 66 3 15쪽
98 - 제 97 화 – 이미 시작된 1차전. 22.08.01 65 3 13쪽
97 - 제 96 화 – 출발. 22.07.31 63 3 13쪽
96 - 제 95 화 – 준비하다. 22.07.30 70 3 13쪽
95 - 제 94 화 – 움직이기 시작한 폭풍. 22.07.29 65 3 13쪽
94 - 제 93 화 – 빛에 잃어버린 색. 22.07.28 64 3 13쪽
93 - 제 92 화 – 검은 날개 수인들. 22.07.27 61 3 13쪽
92 - 제 91 화 – XX 같은···. 22.07.26 66 4 13쪽
91 - 제 90 화 – 예언서를 찾아서···. 22.07.25 66 4 13쪽
90 - 제 89 화 – 기록을 찾아서…. 22.07.24 64 4 13쪽
89 - 제 88 화 – 처형식 그리고 뒤틀린 신. 22.07.23 71 4 14쪽
88 - 제 87 화 – 뒤엎어 버렸다. 22.07.22 69 3 13쪽
87 - 제 86 화 – 한 방. 22.07.21 70 4 13쪽
86 - 제 85 화 – 하얀 성전[聖殿]. 22.07.20 71 4 13쪽
85 - 제 84 화 –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작업. 22.07.19 67 4 15쪽
84 - 제 83 화 – 진짜? 가짜? 22.07.18 75 4 13쪽
83 - 제 82 화 – 검은 날개, 검은 천사. 22.07.17 71 4 13쪽
82 - 제 81 화 – 뒤틀림을 저격하다. 22.07.16 72 4 13쪽
81 - 제 80 화 – 뜻밖의 손님. 22.07.15 75 4 14쪽
80 - 제 79 화 – 씨앗 속 투명한 탄환. 22.07.14 73 4 13쪽
79 - 제 78 화 – 인형 혹은 껍데기. 22.07.13 79 4 13쪽
78 - 제 77 화 – 인형 수리. 22.07.12 73 3 14쪽
77 - 제 76 화 – 돌에 깃들은···. 22.07.11 78 4 13쪽
76 - 제 75 화 – 신들의 탁상공론. 22.07.10 77 4 14쪽
75 - 제 74 화 – 초대장. 22.07.09 73 4 13쪽
74 - 제 73 화 – 빛을 가리다. 22.07.08 79 4 14쪽
73 - 제 72 화 – 뒤틀려버린···. 22.07.07 79 4 13쪽
72 - 제 71 화 – 지금에 와서 느낀…. 22.07.06 83 4 15쪽
71 - 제 70 화 – 만행의 기록. 22.07.05 75 4 13쪽
70 - 제 69 화 – 드러나게 하다. 22.07.04 73 4 14쪽
69 - 제 68 화 – 각자 할 일. 22.07.03 76 3 13쪽
68 - 제 67 화 – 우연히? 만났다. 22.07.02 73 4 13쪽
67 - 제 66 화 – 비밀 경매. 22.07.01 78 4 13쪽
66 - 제 65 화 – 잠깐의 기다림. 22.06.30 76 4 12쪽
65 - 제 64 화 – 미끼 던지기. 22.06.29 82 4 13쪽
64 - 제 63 화 – 스체스 왕국에 도착하고···. 22.06.28 84 4 13쪽
63 - 제 62 화 – 목격담. 22.06.27 82 4 12쪽
62 - 제 61 화 – 바다 위에서 생긴 일. 22.06.26 77 4 13쪽
61 - 제 60 화 – 출항[出航]을 하고···. 22.06.25 81 4 13쪽
60 - 제 59 화 – 움직이기 전…. 22.06.24 79 3 13쪽
59 - 제 58 화 – 그릇과 만들어진···. 22.06.23 83 4 13쪽
58 - 제 57 화 – 검은 호수에서 마주한···. 22.06.22 81 4 13쪽
57 - 제 56 화 – 일단락. 22.06.21 79 4 13쪽
56 - 제 55 화 – 창[槍]들의 격돌. 22.06.20 85 4 13쪽
55 - 제 54 화 – 대치하다. 22.06.19 86 4 13쪽
54 - 제 53 화 – 목소리의 홀림. 22.06.18 94 4 13쪽
53 - 제 52 화 – 투명한 물. 22.06.18 78 4 13쪽
52 - 제 51 화 – 남겨놓은···. 22.06.17 82 5 14쪽
51 - 제 50 화 – 숨어든······. 22.06.16 82 5 13쪽
50 - 제 49 화 – 보여주기. 22.06.15 80 5 12쪽
49 - 제 48 화 – 이왕 이렇게 된 것. 22.06.14 86 5 13쪽
48 - 제 47 화 – 저 망할 놈이 결국 사고 치네. 22.06.13 81 6 15쪽
47 - 제 46 화 – 어쩌다 보니 얼떨결에···? 22.06.12 87 6 16쪽
46 - 제 45 화 – 쉼표. 22.06.11 81 6 15쪽
45 - 제 44 화 – 기다리기. 22.06.10 85 6 14쪽
44 - 제 43 화 – 한판 붙은···. 22.06.09 87 6 14쪽
43 - 제 42 화 – 저기압. 22.06.08 87 6 15쪽
42 - 제 41 화 –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22.06.07 87 5 16쪽
41 - 제 40 화 – 모습을 드러낸···. 22.06.06 87 5 15쪽
40 - 제 39 화 – 마주하다. 22.06.05 88 5 17쪽
39 - 제 38 화 – '듀아' 왕국에 오긴 했다. 22.06.04 91 5 16쪽
38 - 제 37 화 – 하면 안 되는···? 22.06.03 87 5 13쪽
37 - 제 36 화 – 잠시 온 것뿐인데···. +2 22.06.02 93 6 15쪽
36 - 제 35 화 – 사냥감의 흔적…. 22.06.01 95 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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