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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네들 게임에 대해 좀 알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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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연필도토리
작품등록일 :
2020.01.16 00:14
최근연재일 :
2020.02.06 12:0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1,195
추천수 :
29
글자수 :
101,652

작성
20.01.26 12:00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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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캐릭터 선택과 디자인의 흐름을 잡는 현실적인 팁!

원래는 게임 전문 대학 수업용으로 사용했어요.




DUMMY

국내를 위주로 게임을 만든다는 가정아래라면 “캐릭터”의 개발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아주 단순하게 장기나 오목을 만든다고 가정하더라도 결국 메인 타이틀에는 어떤 캐릭터 적인 요소가 들어가야 하며 그 캐릭터의 스타일이 전체적인 게임의 디자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역할을 하게된다.


내가 몸담았었던 ㈜모비릭스의 게임 중에서도 가장 많은 다운로드와 매출을 기록한 게임중에 “스마트 오목”이라는 게임이 있다.

오목이라는 간단한 게임에서도 캐릭터들을 삽입하였고 분위기가 굉장히 어린 층에 집중되는 캐릭터를 사용함으로서 오랜기간 사랑받으면서 계속 다운로드가 일어나는 게임이 되었다.


부모님들의 입장에선 왠지 아이들이 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폰을 아이들에게 줄 때 편안하게 줬을것으로 예상하고 아이들도 시간인 단순하게 남을 때 편하게 게임을 즐길 때 무겁지 않은 오목이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 하였을 것이라고 추론해볼 수 있는 게임이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캐릭터는 상당히 중요하고 캐릭터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게임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작은 회사라면 당연히 사장급이 “컨펌”해야하는 중요요소임을 잊지 말고 비록 게임을 몰라서 개발자들에게 맡겨두고 있지만 적어도 게임의 메인캐릭터의 결정은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현시대의 게임 캐릭터는 굉장히 “생활에 친숙함”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팩맨”이라는 게임의 캐릭터는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친숙한데 게임디자이너인 도루 이와티니(맞기를 바란다.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것을 보자마자 구글로 찾아보는 독자가 있다면 존경하겠다.)가 피자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림6: 팩맨 캐릭터들의 기본적인 모습 ]



이러한 과정속에서 우리가 캐릭터에 신경쓰고 개발하여 원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플레이어와 캐릭터간의 강한 “유대감”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유대감은 게이머들에게 게임에 대한 생명력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며 한번 제대로 유대감이 생겨나게 되면 그 게임에서 손을 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유대감은 “중독성”이라는 가장 중요한 게임의 요소에 기인하게 되며 그 중독성과 캐릭터에 대한 유대감은 결국 “지갑”을 열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많은 이들이 캐릭터 모양의 인형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여는 것처럼)


보통은 성적인 요소를 많이 활용하려고 하지만 성적인 요소를 가지면서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기는 상당한 “테크닉”이 필요하다. 이제 갓 스마트폰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는 회사에서 그런 부분까지 완성해내려고 하면 너무 힘들다.


그렇다면 가장 효과적인 것은 “귀여움”이라는 부분이 되겠다.


어떤 게임이든지 기본적으로는 플레이어들의 “보호본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여야한다. 이를 통해 마치 게이머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애완동물이나 갓난 아기에게 얻을 수 있는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특징적인 몇 몇 게임들의 캐릭터들은 모두 애완동물과 갓난아기의 장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슈퍼 마리오”시리즈를 생각해보면···

배관공의 수염난 아저씨들이 “아기”처럼 생긴 몸과 얼굴을 가지고 귀여운 몬스터들을 점프로 밟아가면서 이동하게 되는데 그야말로 전형적인 게임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기본적인 게임 캐릭터는 그 장르적인 특징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애완동물이나 아기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라는 것으로 통일될 수 있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까도 이미 이야기하였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전체적인 게임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너무 “과격하게” 매치업을 시키면 안된다는 점이다.


액션RPG의 중후한 게임을 만들어 놓고 주인공을 “고양이 모양의 귀여운 2등신”이라고 해버리게 되면 “언발란스한 매력”을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으로 뿜어내지 못한다면 그 게임은 세상에 둘도 없는 “괴이한 게임”이 되어버릴 것이다.

(일부 오타쿠들은 미쳐 날뛰게 되겠지만··· 일반적인 게이머들은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서양과 동양에 대한 이해도 분명히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캐릭터의 선정부터이다.


서양인들은 귀여움에서 폭력과 무서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동양인들은 귀여운 캐릭터로부터도 폭력과 공포를 충분히 느낄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귀신이나 도깨비등을 떠올려보자!!

생각보다 귀여운 이미지를 하고 있지 않은가?


근본적인 동양의 정서와 서양의 정서의 차이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쪽이 바로 이 캐릭터이기때문에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인 시장”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캐릭터에 나타내줘야하는 것이다.


초보적인 스마트폰 게임 개발회사에서 “액션적인 게임인데 국내 시장을 노리겠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을 나에게 한다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줄 수있다.


바로 “네모네모 스펀지밥”을 머리에 떠올리면 좋다는 것이다.



[사진 7 : 네모네모 스펀지 밥의 깜짝 놀라는 표정 ]


게임의 캐릭터들은 굉장히 귀엽고 확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다.

현재의 스마트폰 게임의 액션추세를 확실히 보여주는 캐릭터 구성이며 “좀비와 플랜트”처럼 이제 서서히 스마트폰 게임의 시대에서는 동서양의 느낌들도 깨어지고 있다.

딱 그정도의 스타일이라면 어디에 내놔도 버림받지 않을 수 있는 캐릭터라고 보여진다.

(국내만 판매한다고 해도 또 모르잖아? 해외에서 콜이 와서 대박이 날지도···)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조심해아할 것이 있다.


게임의 캐릭터는 귀엽고 아기같고 애완동물같지만 결코 착해서는 안 된다.

부모들이 불량한 태도를 싫어하고 아이들은 착한 애들을 싫어한다.

잘 생각해보라!

짱구라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착한가?

개구쟁이 스머프를 보면 착한 캐릭터들보다는 익살이 같은 캐릭터가 좋지 않나?

모든 것은 하나로 통하는 법이다.


“ 귀엽고 매력있는 것은 절대 착하지 않다!! “


나름의 개발기간을 통해서 알게된 잊지 않아야 할 스마트 폰 게임 개발 시 캐릭터에 대한 작은 팁이다.




순수하게 그냥 게임 사업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정리 중.


작가의말

디자인 팁입니다.
언제든지 댓글 질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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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왜 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가? (머리말) +2 20.01.21 173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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