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문#14 멋진 원숭이
자살하려던 남자. 그는 새로운 길을 걷게된다.
"후우."
긴 담배연기가 흩어진다.
마이클 창은 피자 가게의 셧터를 내려두었다.
오늘은 그의 부하들이 찾아왔다.
모두에게 피자 몇 판과 콜라를 내어 주었다.
자신은 담배를 피우며 비어 있는 테이블 위에 앉아 있었다.
"마이클 창."
"왜?"
"유니콘의 눈물을 좀 더 많이 만들면 안 될까?"
"고객들이 너무 많이 찾고 있어."
피자와 콜라를 먹는 2명의 중간 보스들이 불평을 토로한다.
"그냥 피자나 처 먹어."
마이클 창은 길게 연기를 뿜는다.
대마초 종류 중 하나를 넣어서 인지 연기가 좀 더 노란색이다.
"지난번 윌리암스 사건 이후 좀 남은 것 팔면 되잖아."
"그러고는 있는데 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2명의 중간보스들은 입이 삐죽 나와있다.
피자를 커다랗게 한 입 베어물고 콜라를 마시면서 여전히 투덜댄다.
마이클 창은 연기를 다시 길게 빨아들인다.
머리 속에 짜릿하게 뭔가가 쏟아져 나온다.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짜증이 난다.
그는 테이블위에 벌렁 드러 누웠다.
"시발. 도시 새끼들 잠을 못 자서 안달이구만."
후우.
마지막 연기를 길게 뿜으며 바닥에 던져 껐다.
"더 이상 유니콘의 눈물을 뽑을 수 는 없어."
마이클 창이 씩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럼 LSD를 섞어 팔까?"
2명의 중간 보스 중 한 명이 마이클 창에게 다가왔다.
음흉한 웃음을 짓고 다가왔다.
"뭐라고? 이 새끼가..."
마이클 창을 이소룡처럼 몸을 뒤로 제끼더니 앞으로 일어섰다.
테이블을 이용하여 아주 멋있게 그 중간보스의 앞에 섰다.
"다시 말해봐."
"유니콘의 눈물에 LSD를 희석시켜서 팔면... 한 병으로 3병의 효과를 낼 수 있잖아."
마이클 창은 옆에 있는 냉장고에 다가갔다.
그리고 그 속에 작은 병을 꺼냈다.
"이게 LSD를 이용한 마약을 넣은 통이야. 원액이라서 먹으면 죽을 지 모를 양이지."
그리고 그는 그 말을 한 중간보스에게 다가온다.
"아..마이클 내가 실수한 것 같네. 그냥 네가 주는 것만 잘 팔게."
그가 하는 말을 듣는 지 안 듣는 지 모를 표정을 짓는 마이클 창.
마이클 창은 그에게 좀 더 다가왔다.
"처음에 내가 유니콘의 눈물을 너희랑 같이 팔기로 했을 때 분명 말했지?"
마이클은 그 중간보스의 멱살을 잡았다.
190이 넘는 레게버리의 흑인.
마이크는 거구와 달리 마이클 창에게 들려올라갔다.
약간 숨쉬기 힘들듯이 버둥거리고는 있지만.
그다지 벗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우린 그냥 적당히 유니콘의 눈물을 팔면서, 예지몽을 꾸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대신 이익의 60%를 너와 저 녀석에게 주겠다고."
"응, 마..맞어."
"너희들이 매달 가져가는 돈이 약 200,000달러 정도가 될텐데?"
마이클 창은 중간 보스의 멱살에 힘을 주었다.
숨이 막히는 중간 보스가 기침을 해댄다.
"쿨럭. 응. 고마워 마이클..쿨럭."
"그만해. 마이클! 그 새끼 뒤지겠네."
보다못한 옆의 다른 보스가 마이클을 말린다.
남미계의 남자.
근육질이지만 예쁜 몸을 가진 175정도의 적당한 몸.
마이클의 팔을 잡고 말리기 시작했다.
"레오나르도... 좋아. 여기까지만 이야기하지."
마이클 창은 손에 힘을 풀었다.
마이크는 아래로 내려와 기침을 한다.
"쿨럭. 알았어. 미안해. 창. 그걸로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을게."
"이 병에 있는 LSD를 처먹고 죽고 싶지 않으면 그래주길 바래."
마이클 창은 마이크를 노려봤다.
쾅쾅.
닫혀있는 샷터문을 누군가 두드리기 시작했다.
"보스! 보스!"
"문열어줘. 레오나르도."
마이클 창이 말하자 레오나르도는 재빨리 셔터문을 올렸다.
동양계의 작은 부하가 뛰어 들어온다.
"보스! 지금 루이스 호텔에 대니밀스가 사람을 데리고 왔어. 난리야."
"뭐. 대니 밀스가?"
"동양계 사람들이라는데?"
마이클 창은 그 작은 동양계 부하에게 다가갔다.
검은 가죽 잠바를 걸치면서 움직였다.
"약간 나이든 남자와 어린 여자인가?"
"난 보지 못 했는데 아까 찍은 사진이 여기 있어."
작은 동양계남자는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보여준다.
연희와 고도리.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대니 밀스.
그 사진을 보던 마이클 창은 눈을 치켜뜬다.
"아. 시발. 그 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랬더니! 이 깜둥이 새끼가!"
마이클 창은 바깥쪽으로 나가면서 뒤 돌아본다.
그리고 LSD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던졌다.
놀란 레오나르도가 겨우 잡았다.
"그거 희석해서 팔아. 적어도 LSD 로 보자면 30만달러어치는 나올거야. 그리고 현금으로 만들어둬. 내일 점심까지 가능하겠지?"
레오나르도는 싱긋 웃음 지었다.
"이봐. 마이크 밤새도록 현금 좀 긁어볼까? 클럽으로 출동 준비해."
"흐흐흐. 가능해. 마이클 창!"
"너네들 10만달러 먹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저기 캐쉬 박스에 넣어둬. 안 그럼 네가 이름을 알고있는 모든 사람의 목을 따서 네 방에 넣어줄테니."
마이클 창은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에 앉았다.
그리고 그들을 다시 한 번 노려본다.
"알겠어?"
마이크와 레오나르도는 손으로 OK마크를 그린다.
"오브 코스! 걱정말고 할 일 하고 와! 보스!"
부릉부릉.
급격한 시동소리와 함께 오토바이는 출발했다.
뻐르게 시내로 달려가는 오토바이가 보이지 않을 무렵.
"아. 새끼. 원숭이 주제에 존나게 멋진 척은..."
레오나르도는 바닥에 침을 뱉았다.
댓글과 추천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많아야 글이 잘 써져요..
- 작가의말
마이클 창은.
능력자입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