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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도토리의 글방

귀멸의 아저씨가 나타났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연필도토리
작품등록일 :
2019.12.17 23:54
최근연재일 :
2020.12.05 18:29
연재수 :
159 회
조회수 :
95,097
추천수 :
1,948
글자수 :
73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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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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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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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연희의 관점에서..(시즌2 종료)

자살하려던 남자. 그는 새로운 길을 걷게된다.




DUMMY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그 날.

할머니는 연희의 손을 잡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고마워. 연희야. 돌아와 줘서···."


당시만 해도 할머니는 빙의가 되는 시간이 적었다.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상황이 더 많았다.

그 사건이 생기기 이전에는.


큰 손님이 오시는 그날.

딸랑거리던 2번의 방울 소리.

이후 큰 손님은 나를 선택하지 않았다.


저 절벽 아래 자살을 시도한 어느 늙은 아저씨.

그 늙은 아저씨를 살려내고 사라졌다.

자신의 거대한 기운을 한 번에 숨긴 채 사라졌다.


김구 선생을 모시던 할머니는 그날 이후.

운기조식의 기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최근엔 하루의 절반 이상을 김구 선생의 귀신과 접한 채.

욕지거리를 입에 달고 살아가신다···.


아직도 주변의 많은 무당은 두려워하고 있다.

큰 손님이 어디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가끔 할머니에게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서로 이야기하지만.


결과는 하나다.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것.

그리고 그가 완전히 자신을 숨기고 있다는 것.


다른 귀신들이 동요하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 동요도 사라지고 아무런 일이 없듯이.

다들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도.


가끔 그는 날카로운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어떤 때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같이 담배를 피울 때도.

같이 커피를 마실 때도.

고도리 선생은 언제나 무언가를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정리한다.

정리한 생각을 하나의 가설 화를 하고.

그 가설이 맞는지를 철저히 시험한다.


함부로 결정하거나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최대한 확실하게 검증되어야지만 믿는 스타일.


보기에는 답답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의 선택은 언제나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한다.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기 때문에 그중 하나의 결과가 나올 때.

거리낌 없이 자신의 힘을 거기에 집중하는 것 같다.


****


어젯밤 늦게 들어와서는 혼자 맥주를 한 캔 정도 마신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 인간들이 너무 싫어. 잔인한 것 같아. 이기적인 인간들."

"아···. 왜 이러세요. 밤늦게 못 마시는 맥주 한잔하시고···."

"연희야. 인간은 왜 이리 못돼먹었을까?"

"그래도 인간은 다 그런 건 아니잖아요. 착한 사람도 많아요."


그는 담배를 길게 내 뿜으며 웃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참 착한데, 막상 자신에게 일이 닥치면 가장 악독한 선택을 하잖아. 내가 사업할 때도 말이야. 그 착하고 날 따르던 애들이 돈 몇 푼 못 받거나 손해를 보게 되면 얼굴을 싹 바꿔버려."


"그건 인간이 가진 또 묘한 속성이죠. 다른 사람이 좀 손해를 보는 건 괜찮아도 난 하나도 손해 보면 안 되는 그런 거죠."


고도리 선생이 사 온 맥주를 연희도 시원하게 마셨다.

인생 30년만 살아도.

이 정도는 다 알게 되는 일이니까.


"사람이 죽어도 모른 척하고······.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자기 손가락 하나만 아파도 생난리를 치는 것들이 말이야."


"그건 좀 극단적인 예를 드시는 거라서 일반론으로 적용하기는 이상해요."


연희는 고도리의 푸념을 이성적으로 막았다.

여기서 더 징징대면 어차피 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네. 어차피 징징대어봐야 답이 없으니까. 20년이나 지나버려서 누구를 벌할 수도 없지만···. 사람이 사라지면 경찰에 신고라도 하든지 말이야. 대충 어디 있는지 알면 적어도 좀 도와줄 수는 있는 거잖아. 그렇게 어린 여자가 죽어갈 때까지 모른 척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거야?"


고도리는 첫사랑이 생각나서 눈물이 찔끔 나려고 했다.

얼마나 서럽고 힘들었을까.

누군가 손을 한 번 내밀었다면.

아주 작은 도움만 줄 수 있었다면.


온갖 생각들이 고도리 선생의 머릿속을 휘몰아쳤다.


"그만! 그런 식으로 인간을 바라보지 맙시다."


연희는 맥주를 시원하게 한잔 다 들이켰다.


"원망하지도 맙시다. 그냥 인정해요."

"그냥 인정하라고?"

"네. 그냥 인정해요. 사자가 배고파서 토끼를 잡아먹는 걸 뭐라 하지 못하듯이. 인간도 그렇게 모두가 위대할 순 없어요."


연희는 오랜만에 목소리를 카랑카랑하게 말한다···.


"그냥 인간은 그래요. 모두가 양심적일 수도 없고! 모두가 성인군자일 수 없어요. 인간들은 나름 힘껏 살아가고 있어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인생을 살고 있단 말이죠."


후우.

고도리 선생은 연희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담배 연기가 아래쪽 마을로 내려간다.


"그니까. 그들을 비난하지도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합시다. 작은 변화가 영향을 미치게 되잖아요. 작은 것들이 하나씩 모여서 큰일을 만들게 되는 거니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또 멈출 필요도 없고."


꿀꺽.

마지막 캔 맥주를 마무리했다.

연희는 발로 캔 맥주를 팍하고 밟아서 찌그러뜨렸다.


"가서 씻고 자요. 징징 거리지 말고. 우리 직접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해요. 인간에게 욕심 가지지 말고. 귀신에게도 욕심 가지지 말고. 그냥 모든 것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 각자의 운명에 따라 사는 거니까. 우리 징징대지 말자고요."


난 고개를 끄덕거렸다.

연희는 역시 명확하다.

그게 아주 맘에 든다.


고도리 선생은 손을 쓱 흔들고 웃는 얼굴로 그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가 이해했다든지 완벽하게 찬성하는 건 아닐 것이다.

그래도 저렇게 자기 생각만 고집하지 않는 것도 고도리 선생의 장점.


연희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가끔 아주 인간적이기도 한다.


음흉하기도 하고···. (뭐 그건 40대 아저씨니까.)


아직 고도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한 번 그에게 끌린 적도 있다.

중국에서 그와 감정적으로 끌려버렸지만.

그렇다고 더 깊이 진행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닌 것도 알고 있다.


****


가장 큰 연희의 고민은 하나였다.


큰 손님은 어떻게 된 것일까.


처음에 연희는 큰 손님이 자신과 고도리 선생에게 능력을 나누고 잠시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연희뿐만 아니라 할머니까지도 그렇게 판단했다.


그리고 큰 손님이 요구하는 일들을 고도리 선생과 함께 처리했다.

일본도 갔고.

중국도 갔고.


고도리 선생과 함께 일을 처리해나가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큰 손님이란 큰 귀신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도 알았다.


인간의 세계와 귀신의 세계가 겹쳐지는 시점에서의 균형.


그 균형을 잡지 못하면 축이 기울어진다···.

적어도 역병이라는 것만 봐도 그렇다.


만약 중국에서의 그 역병이 창궐해버리게 되었다면.

그것을 고도리 선생과 자신이 막아내지 못했다면.

얼마나 인간의 세계에도 영향을 미쳤을까.


그런데.

요즘 들어 그 링크들이 깨어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고도리 선생에게만 그 힘이 나눠진 것은 아닐까.

라는 의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롭게 내린 판단은 고도리 선생과 큰 손님은 이미 하나가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이다.

이번 대만의 타이치와의 일에 있어서도 실제로 자신은 고도리 선생으로부터 얻어지는 어떤 정보도 없었다.


타이치와 이무기가 하나가 되어버린 후 자신과 할머니는 완전 인간으로서 바라보며 속았던 지점도 그러한 일 중 하나였다.


귀신이 점집에 들어오면서 인간 화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올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연희는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자신이 알던 상식들이 깨어지는 것들을 자주 보고 느끼고 있다.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할머니에게서 들어왔던 이야기들.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던 인간과 귀신과의 관계.

그리고 세상의 균형을 잡아주는 무당들의 이야기들.


그것 중 일부는 일부러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던 것들이 있다는 건 알겠다.

그 말 하지 않은 것은 차라리 내가 모르는 게 나은 비밀로 생각하셨던 것들이었다.


그들이 나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던 비밀들.

이번에 많은 일을 통해서 연희는 스스로 깨우치기 시작했다.


그것들이 모여서 연희에게도 큰 손님을 받아들이기 위한 마음을 열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반대의 마음을 가지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도리 선생.

그는 왜 큰 손님으로부터 선택받았을까?

아니 선택받았다는 게 맞는 걸까?

어쩌면 이용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는 어떻게 마무리하게 될까.


나는 그 어느 순간.

분명 선택을 해야 하는 타이밍이 생길 텐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


언제나 연희가 믿어오는 건 한 가지다.


어차피 운명이라는 것은 선택을 기반으로 하는 갈림길.

그것이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 뿐.

결국, 그것은 인간의 선택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간의 꼭짓점일 뿐이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운명이라는 게 만들어지게 된다.

지나고 생각해보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운명 같은 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결국,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그것은 모두 어디에선가 스스로가 선택한 길의 차이.

그 길의 차이들이 시간을 지나 만들어내는 결과 같은 것이다.


그 결과를 우리는 운명이라고 부른다.

단지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에.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운명을 만드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연희는 알고 있다.

그러기에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었다.

그것이 고도리 선생과 함께 일을 진행하는 그녀만의 이유였다.


고도리 선생.

그는 나의 어떤 운명을 만들 키를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나에게 어떤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게 될까.


큰 손님과 고도리 선생을 하나의 선상으로 놓고 바라보기 시작한 것도 연희가 이번 대만 사건 이후 가장 달라진 자신의 성장이었다.


추웠던 겨울은 가고.

따스한 봄도 슬슬 사라져 간다.


이제 진짜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계절은 거짓말하지 않고 언제나 그 시기에 오는 자연적인 운명 같은 거니까.

선택할 수 없기에 변하지 않는 몇 안 되는 법칙이었다.


꽃이 피면 봄이 오듯이.

꽃이 피지 않는다고 봄이 안 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지만 인간의 운명.

그리고 귀신의 운명은 절대 선택 없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걸 연희는 뼛속 깊이 체득해 가고 있었다.

고도리 선생과 함께.


선택은 그들이 하는 것이다.

결국, 누가 뭐래도.

언제나 선택은 인간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시간이니까.




댓글과 추천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많아야 글이 잘 써져요..


작가의말

고도리.

연희.

큰 손님.


이야기의 중심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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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외전) 달걀동자 아저씨 #02. 전학 20.10.20 164 4 10쪽
148 (외전) 달걀동자 아저씨 #01. 괴물 20.10.19 198 5 11쪽
147 1부 에필로그 : 중간 세계에서의 전언. +4 20.06.27 334 8 2쪽
146 그 날 이후 각 자의 사정 +4 20.06.26 323 7 11쪽
145 최후의 성전(聖戰)#12 지독지애 (완) +4 20.06.25 296 7 10쪽
144 최후의 성전(聖戰)#11 병강즉멸 +4 20.06.24 250 6 8쪽
143 최후의 성전(聖戰)#10 임전무퇴 +3 20.06.23 242 5 10쪽
142 최후의 성전(聖戰)#09 격고명금 +5 20.06.20 253 6 8쪽
141 최후의 성전(聖戰)#08 비성여뢰 +2 20.06.19 269 6 9쪽
140 최후의 성전(聖戰)#07 혈류표저 +4 20.06.18 293 6 9쪽
139 최후의 성전(聖戰)#06 전화위복 +4 20.06.17 279 6 8쪽
138 최후의 성전(聖戰)#05 일촉측발 +4 20.06.16 267 6 8쪽
137 최후의 성전(聖戰)#04 푹풍전야 +4 20.06.13 284 7 9쪽
136 최후의 성전(聖戰)#03 권모술수 +5 20.06.12 276 6 8쪽
135 최후의 성전(聖戰)#02 무장집결 +6 20.06.11 262 7 7쪽
134 최후의 성전(聖戰)#01 은빛탄환 +5 20.06.10 310 8 7쪽
133 지옥의 문#27 준비는 끝나간다 (완) +6 20.06.09 268 7 9쪽
132 지옥의 문#26 연희의 진짜 역할 +4 20.06.06 293 7 6쪽
131 지옥의 문#25 발상의 전환 +2 20.06.05 277 7 7쪽
130 지옥의 문#24 헛된 노오력은 없다. +3 20.06.04 265 8 7쪽
129 지옥의 문#23 정중한 협박 +3 20.06.03 281 5 8쪽
128 지옥의 문#22 집합하는 무당들 +4 20.06.02 267 6 6쪽
127 지옥의 문#21 원망하지마. +4 20.05.28 273 8 8쪽
126 지옥의 문#20 달걀동자 아저씨 극장판 +5 20.05.27 297 6 8쪽
125 지옥의 문#19 마지막 전투 준비 +4 20.05.26 285 6 7쪽
124 지옥의 문#18 미래의 꿈 속에서 +2 20.05.23 285 8 6쪽
123 지옥의 문#17 팀이란 것의 중요성 +4 20.05.22 284 5 7쪽
122 지옥의 문#16 역시 SS급 템빨이 최고. +4 20.05.21 284 8 6쪽
121 지옥의 문#15 보이지 않는 급습!! +2 20.05.20 279 7 6쪽
120 지옥의 문#14 멋진 원숭이 +4 20.05.19 297 7 6쪽
119 지옥의 문#13 전쟁이냐? +2 20.05.18 286 9 6쪽
118 지옥의 문#12 WELCOME TO HELL +2 20.05.16 305 9 6쪽
117 지옥의 문#11 흐르는 강물처럼 +3 20.05.15 282 7 6쪽
116 지옥의 문#10 예언 능력자들의 슬픔 +3 20.05.14 314 7 8쪽
115 지옥의 문#09 기묘한 꿈의 정체 +4 20.05.13 301 5 11쪽
114 지옥의 문#08 유니콘의 눈물 +4 20.05.12 326 7 10쪽
113 지옥의 문#07 위험한 칼과 안전한 칼집. +4 20.05.09 323 7 10쪽
112 지옥의 문#06 불가사리 사냥기 +2 20.05.08 318 7 9쪽
111 지옥의 문#05 샌프란시스코 긴급 회의 +4 20.05.07 367 6 14쪽
110 지옥의 문#04 공간의 틈 +6 20.05.06 335 8 14쪽
109 지옥의 문#03 좁혀드는 수사망 +2 20.05.05 337 10 9쪽
108 지옥의 문#02 대만으로부터의 전언 +2 20.05.02 333 8 9쪽
107 지옥의 문#01-처음 열린 건 아냐 20.05.01 366 6 9쪽
106 지옥의 문#00 한 밤의 산책 +2 20.04.30 355 4 10쪽
105 아라비안 나이트 #20-우연은 없다(완) +4 20.04.29 358 7 10쪽
104 아라비안 나이트 #19-삼켜지다! +2 20.04.28 321 8 10쪽
103 아라비안 나이트 #18-압도적인 싸움 +2 20.04.25 320 8 10쪽
102 아라비안 나이트 #17-엉킨 실타래 +3 20.04.24 316 7 9쪽
101 아라비안 나이트 #16-모래 폭풍 속 +4 20.04.23 339 7 12쪽
100 아라비안 나이트 #15-앙그라 마이뉴 +4 20.04.22 320 7 13쪽
99 아라비안 나이트 #14-고도리 선생 출격! +2 20.04.18 329 7 13쪽
98 아라비안 나이트 #13-진격의 팔라비 +2 20.04.17 340 7 10쪽
97 아라비안 나이트 #12-아후라 마즈다가 되다. +4 20.04.16 369 6 14쪽
96 아라비안 나이트 #11-엄청난 능력 +2 20.04.15 353 6 10쪽
95 아라비안 나이트 #10-칼을 든 사자 +2 20.04.14 335 7 11쪽
94 아라비안 나이트 #09-퍼즐 조각 +4 20.04.11 357 8 10쪽
93 아라비안 나이트 #08-보경의 수업 2교시. +2 20.04.10 338 6 9쪽
92 아라비안 나이트 #07-보경의 수업 1교시. +5 20.04.09 357 5 10쪽
91 아라비안 나이트 #06-팔라비와 사울 +2 20.04.08 350 6 12쪽
90 아라비안 나이트 #05-드디어 만나다! 20.04.07 377 4 12쪽
89 아라비안 나이트 #04-무엇을 하려는걸까? +2 20.04.04 366 7 8쪽
88 아라비안 나이트 #03-처용무와 황금보검 +2 20.04.03 382 9 10쪽
87 아라비안 나이트 #02-죽이면 안 되요. +3 20.04.02 392 6 10쪽
86 [시즌3] 아라비안 나이트#01-아랍의 손님들 +4 20.04.01 413 9 10쪽
» 연희의 관점에서..(시즌2 종료) +4 20.03.31 414 9 10쪽
84 고양이와 귀신. 그리고 인간 +2 20.03.30 416 7 15쪽
83 사라지는 고양이들의 비밀 +6 20.03.28 435 10 10쪽
82 인간과 귀신의 결합에 대한 보고서 +4 20.03.27 516 7 10쪽
81 대만의 전설 #16-100년의 꿈은 사라졌다.(완) 20.03.26 402 7 12쪽
80 대만의 전설 #15-파멸(수정) +3 20.03.25 381 8 9쪽
79 대만의 전설 #14- 풀 파워 이무기 +2 20.03.24 379 7 11쪽
78 대만의 전설 #13-싸움의 거리. +4 20.03.23 380 6 11쪽
77 대만의 전설 #12-생각충의 대결 +2 20.03.21 386 7 12쪽
76 대만의 전설 #11-그들이 만나기 전 +4 20.03.20 384 9 11쪽
75 대만의 전설 #10-지우펀. 그리고 타이페이101 +2 20.03.19 400 10 9쪽
74 대만의 전설 #09-한 건 할려나 보네 +4 20.03.18 400 8 9쪽
73 대만의 전설 #08-허허실실작전 개시 +4 20.03.17 418 8 8쪽
72 대만의 전설 #07-거짓과 진실 +4 20.03.16 422 9 9쪽
71 대만의 전설 #06-국면전환 +4 20.03.14 414 8 8쪽
70 대만의 전설 #05-거짓말 +4 20.03.13 418 10 10쪽
69 대만의 전설 #04-대만도착 +2 20.03.12 419 9 10쪽
68 대만의 전설 #03-오랜만에 의뢰 +4 20.03.11 435 9 10쪽
67 대만의 전설 #02 -2인의 손님 +6 20.03.10 433 10 8쪽
66 대만의 전설 #01 -루이씨의 머리 +2 20.03.09 485 10 7쪽
65 꼭 진실을 말해 달라고 했었지.(완) +4 20.03.07 484 8 10쪽
64 거대한 힘으로 눌러버린 고도리 선생 +4 20.03.06 477 9 9쪽
63 땅이 기억하는 과거도 볼 수 있어? +4 20.03.05 479 9 10쪽
62 쥐 새끼가 물고간 달걀 동자 +4 20.03.04 458 7 10쪽
61 욕쟁이 할머니 점 집 라이프-시즌2 개시! +4 20.03.03 515 1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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