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만화방 아저씨는 내가 이렇게 투덜거릴때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요새 나오는 책들은 영 수준이 미달의 책들이 많은것 같아요”
그러자 아저씨는
“난 재미가 없는 책들도 끝까지 읽어” 하셨다.
글을 쓰는건 쉽지가 않다. 써보면 안다
그런 글이 세상에 나오면 환호를 받는글도 있지만, 외면을 받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만화방 아저씨는 양지 독자 이다.
예전에... 하이텔,천리안의 시대가 끝나고 몇년후즘...
아직 100원 소설이 저변화 하기전 어느점에
종이로 나오는 장르소설책이 넓게 저변화 되기 시작할 즈음에
통신에 일단 올리고, 그런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내놓고 통신에 올렸던 글들을 지우고 할때즘...
묵향은 일본만화 FSS 을 모방했다는 독자때문에 작가가 항변하는 글을 썼고
채월야는 작가가 자기집 주소를 올려놓고 악플을 단 독자와 ‘언제든 한판붙자’ 라는 말까지 썼다.
큰 힘들이지 않고 작가를 힘들게 하는 행위는 비겁하다. 똑같이 힘들던가 하질 말던가...
초등학교만 나와도 쓸수있는 한글.
이 한글을 쓸줄 아는 자라면 누구나 온라인에 노출된 상대방에게 글을 쓸수 있다. 그것이 비난이든 칭찬이든 말이다. 문제는 글의 힘이 워낙에 커서 힘들이지 않고도 상대방이 기운을 쓰게
만들수 있다는 말이다.(비방글은 스트레스를, 호감글은 엔돌핀을)
댓글이 길어지는것도 싫은데 사설까지 길게 쓸생각 없다.
맘에 안드는 글이라면 두가지 선택은 할수있다. 그 글을 떠나거나 혹은 만화방 아저씨처럼 끝까지
읽어보거나... (자신 없으면 말고)
글을 쓰는데 정해진 길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검열로 원작의 변질이 올수도 있다.
그렇다고 막나가라는건 아니지만... 워드만 있다면 나머진 생각이,마음이 가는데로 글을 쓸수있는거다. 올리고 비판을 받느니 자기만의 만족으로 끝낼수도 있고, 한편 한편 정성스레 게재하며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받는 방법도 있다.
침묵하는 대중 이라는 말이 있단다. 말은 안하지만 어떤게 옳은지는 판단하는 이름없고 표현않는
더많은 다수의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많이 읽히면서도 댓글이 적어도 괜찮은거다)
그런데 나는 그런 다수와 다른 길을 택하기로 했다.
여자가 표현하지 않는 남자의 진심을 몰라주듯이... 맘에드는 글은 응원을 해주고 싶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글은 장점을 표현해 주는 독자가 되기로 했다.
그리고 서툴겠지만 워드로 습작도 해본다.
나는 양지 독자가 되고싶다. 비록 넓은 바다에 조각배를 띄운 초보 선장 이지만(포부는크지만)
나도 배를 띄운 선장이고, 큰배를 만날떄는 유능한 선원이며 그러다 언젠가는 큰배의 선장도
될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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