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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아츠 님의 서재입니다.

마왕에다가 용사라서 GOD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라이트노벨

SeiTs
작품등록일 :
2019.04.08 22:26
최근연재일 :
2019.04.15 13:29
연재수 :
8 회
조회수 :
448
추천수 :
10
글자수 :
48,394

작성
19.04.15 13:29
조회
42
추천
1
글자
9쪽

예정 5

한 작품에서 많은 세계관을 표현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UMMY

그러자 등에 검은 날개를 펼치고 있는 존재가 수풀에서 나오며 건들건들 코볼트들을 협박한다. 녀석들을 전진도 후퇴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동족의 말을 듣고 죽음을 결사하고 다시 한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그리고 한은 코볼트들이 바로 앞까지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녀석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다 멀리서 돌을 던져보고, 아무런 저항 없이 돌팔매질을 맞은 신체 곳곳에서는 피부가 터져 피가 간간히 나오고 있었다. 그러더니 코볼트들은 용기를 얻어 막무가내로 돌진을 시작한다. 뒤에 남은 병사들이 가세하려고 하지만


“가면 안 돼요!”


라고 리디아가 큰 소리를 지르며 저지한다. 병사들은 그런 리디아를 빤히 쳐다보며


“저희측 목숨 1개를 구하려 했으니 평등하게 구하려 했는데 말이죠. 필요없나 보군요.”


라고 말하자, 돕는 것조차 지극히 합리적인 사무의 느낌으로 말한다. 그러자 리디아는 왠지 모를 역겨움을 꾹 참으며


“만약 근처에 가면 죽는 건 당신들이에요.”


라고 말하며 그저 지켜보길 그들에게 권한다. 하지만 일개 병사라 해도 한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고, 한과 친분이 있는 그녀의 말을 믿고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다. 코볼트들이 거의 동시에 한에게 무기를 내려쳐 닿으려던 시점에 갑자기 공격하던 녀석드은 그 자리에서 움직임을 멈추고는, 순간적으로 잠깐 강한 돌풍이 리디아 쪽을 향해 뿜어져 나온다. 그리고는 한번에 4마리의 코볼트가 피를 분사하며 공격하던 그 자세 그대로 쓰러진다. 그 광경을 부추기던 사내는 호쾌하게 웃으며


“시체도 구하려던 위선자가 사실은 가차없는 학살자라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온다.”


아까 한을 빈사로 만든 화살을 그저 손짓으로 다시 날린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한은 검을 가볍고 빠르게 슥- 하고 휘둘러 그것을 공중으로 튕겨 버린다. 그리고는 땅을 박차고 공중에 둥실 떠있던 검은 날개들을 사방으로 거칠게 흩날리며 남성을 향해 돌진한다. 남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거대한 석궁의 옆면에 달린 날카로운 칼날을 이용해 공격을 막았지만, 불과 몇 번의 합으로 칼날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러자 녀석은 석궁을 일말의 고민도 없이 한이를 향해 집어 던진다. 한은 당연히 그것을 받아 쳐내기 위해 행동을 취했지만, 서로 충돌하는 순간 석궁 그 자체가 폭발한다. 그리고서 남자는


“[뢰긴]”


이라고 외치자, 석궁이 빛나며 어느 여성이 짧은 검과 한 손 석궁을 들고 나타난다. 하지만 가벼운 사슬 갑옷을 걸친 모습에서 약간 헤진 느낌이 났다. 그러자 나타난 여성은


“난 근접전에서 써먹지 말라고 했지? 또 갑옷이 망가졌잖아. 짜증나-”


라고 남자를 쏘아보고 있었다. 그러자 남자는


“일단 저 앞에 녀석이랑 좀 놀아줘. 살아 남으면 갑옷은 배상해줄게.”


라고 말하자


“아아- 아아! 귀찮게- 근데··· 셰우데랑 싸우라고? 그냥 갑옷 사주기 싫다고 말하지 그래?”


라면서 귀찮아면서 전투를 전력으로 피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기라고 안 했다. 살아 남으라고 했지.”


“말이 쉽지. 드레스도 사달라고 할거다?”


라고 말하며 짧은 검을 앞으로 내밀고 석궁을 나에게 겨눈 채로 전투에 임하기 시작한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앞의 상대방의 전투 의지를 확인하고는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갑자기 그녀가 들고 있던 나무 석궁에서 덩굴이 뻗어 나와 그녀를 속박해 나간다.


“아- 너무 하네. 저런 마법을 무슨 금새 발동시키냐.”


그러고는 그녀도


[디스토 프레 데리토]


라고 말하자 덩굴은 갑자기 썩어 문드러져 지면에 떨어진다. 그리고는 그녀는 연속으로


“[디스토 아모 에라]”


라고 외치자 석궁에서 단단한 입자가 화살 모양으로 쏘아져 한을 향해 날아간다. 하지만 그는 피하지도 않고 정면으로 묵묵히 돌진한다. 당연히 그 공격은 그의 몸 여러 군데를 뚫었다. 하지만 그가 중얼거리자 그 상처는 금새 없던 것처럼 사라졌다. 그렇게 막무가내로 그녀에게 접근을 성공한 그는 검을 휘두른다. 그녀는 짧은 검으로 막으려다가 아차하는 표정으로 다시 뒤로 빠진다. 검은 살짝 서로 맞부딪혔고, 그녀의 검에는 깔끔하게 베어진 흠집이 생겨 있었다.


“그대로 막으려고 했으면 검이 두동강날 뻔 했네.”


그녀는 잠시 자신의 검을 쓰다듬더니 남자를 뒤돌아보며


“죽었다 깨어나도 못 이기는데 언제까지 싸우라는 거야? 뭘 하려고?”


“그걸 말해주면 작전이 아니지.”


말했지만, 그는 능청스럽게 대답을 회피했다. 그리고는 한과 뢰긴이 최고조로 격돌하는 상화을 틈타 리디아의 곁으로 이동한다. 병사들은 그 모습을 보았지만,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자 남성은 그 병사들을 불쾌한 눈으로 바라보고는


“진짜 시체가 따로 없네. 무슨 재미로 쟤네는 살아갈까.”


라고 말하고는, 리디아에게 속삭인다.


“마왕님이 말하시길, 제 2의 살라스 전투를 벌일 계획이 막바지라고 하신다. 이번 생에서도 도망치다 끝나면··· 다음 환생은 없다고- 최선의 발악을 보여달라고 기대하신다 전해달라 하더군.”


그리고 남자는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뢰긴. 철수다. 목표 완수다.”


라고 말했지만, 그녀의 사슬 갑옷은 이미 거의 산산조각이 나서 주렁주렁 흘러 내려 방어 기능을 잃은지 오래였다.


“빌어먹을 계약자님이 드디어 날 살려주네. 감격스럽다. 짜증나게-”


라고 투덜거리며 다시 빛에서 변해 남자의 손에서 석궁의 모습으로 바뀐다. 그리고 남자는 한을 보고


“··· 도대체 마왕님이 네 녀석에 집착하는진 모르겠지만. 한심한 네 녀석을 보여주고 포기하고 만들겠다.”


왠지 원망이 섞인 말투와 표정을 끝으로 허공에 검은 선을 그어 균열을 만들어 찢고 그 사이로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러자 자신들을 협박하면 남자가 없어지자 코볼트들은 가만히 얼어 붙어있다가 괴성을 지르며 줄행랑을 한다. 하지만 한은 그것들을 하나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추격하며 마치 점을 선으로 잇듯이 연속으로 베어낸다. 그러자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상황이 정리된다. 하지만 한은 아직도 우두커니 서서 검은 깃털을 사방으로 흩날리며 서있었다. 리디아는 방금 남자의 말로 멍하니 정신이 없었지만, 한을 저 상태로 두면 큰일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천천히 말을 걸며 접근한다.


“한씨? 내 목소리 들리죠? 저는 적이 아니에요. 가만히- 그렇게 가만히 있어줘요.”


그렇게 그의 초점없는 눈을 따뜻하게 주시하며 팔을 뻗으면 간신히 닿을 거리까지 무사히 다가왔을 즈음에 수풀의 저편에서


“정찰병! 여기 있나. 피 냄새가 진동하는군. 들린다면 집합하도록. [정령 기사] [세노]의 이름으로 명한다.”


라는 음성이 쩌렁쩌렁 들려온다. 그러자 병사들은 가만히 있다 그 목소리에 이끌려 겁도 없이 한을 지나쳐 나아가려 한다. 그러자 리디아는 기겁하며


“미쳤어요!? 가만히 있어요. 더 이상 가까워지지 말아요. 죽고 싶지 않다면.”


라고 말했지만, 이내 헛수고라는 것을 깨달았다.


“반쪽 정령 기사라도 상위 명령 위반은 어차피 죽음입니다. 저것에 죽더라도 명령을 우선시 합니다.”


그들은 철저히 이성으로 점철된 존재들이었다. 그들은 우루루 세노라는 작자라는 목소리가 들렸던 곳으로 분주히 달려간다. 하지만 한에게 먼저 접근하는 것은 그 세노라는 정령 기사가 먼저였다. 한은 갑자기 나타난 인기척에 적의를 가지고 검을 휘두른다. 그러자 수풀을 나오자 마자 모습을 드러낸 여기사는 몸을 뒤로 날리며 레이피어를 채찍처럼 휘둘러 간신히 반응한다.


“뭐야 갑자기!?”


일격에 죽지 않은 기사를 보고 한은 계속 적이라 인식하고 있는지, 공격을 끊지 않고 휘둘렀다. 여기사는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했지만, 묵묵히 공격을 흘려내며 버텼다. 그러자 리디아는 그의 등으로 돌진하여 박히며


“그만해요! 적은 없어요. 이렇게 쉽게 당신의 신념을 꺾을 거에요?”


라고 말했지만, 무게 중심을 앞으로 하고 싸우던 한은 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리디아의 행동을 읽고 있지 않았는지 자세를 무너뜨리며 앞으로 고꾸라진다. 그리고는 이내 여기사의 품에 얼굴을 안긴다.


“적인가 싶더니··· 변태인 건가?”


그러자 한은 일어나기 위해 땅을 짚으려던 중에 그녀가 차고 있는, 문자가 새겨진 검집에 손이 닿는다. 그러더니 완전히 몸에 힘을 빼고 세노를 깔고서 푹- 하고 쓰러진다.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독자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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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정 3 19.04.12 39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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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정1 19.04.09 47 1 14쪽
3 마왕에다가 용사인데 GOD? 19.04.09 48 1 14쪽
2 그땐 그랬지. +1 19.04.09 70 2 15쪽
1 프롤로그 -그녀와 억울한 표류- 19.04.09 105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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