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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용 님의 서재입니다.

재능강탈 네크로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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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용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4
최근연재일 :
2022.05.27 00:2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5,357
추천수 :
389
글자수 :
116,377

작성
22.05.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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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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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4쪽

13화 – 리베르 숲(1)

DUMMY

<13화 – 리베르 숲(1)>





잠깐의 소란은 문밖을 빠져나오자 없던 일이라는 듯 길드원들과 플레이어들의 소리로 묻혔다.


“무명이다.”

“벤조랑 무슨 말을 한 거지? 설마 길드 영입 제안인가?”

“설마. 사실은 팬이라서 사인을 받은 게 아닐까?”

“에이 설마.”


호기심과 추측만이 가득한 플레이어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강선우는 가면을 매만진 후 천천히 걸어 나갔다.


달그락


무명을 호위하듯 그의 뒤를 따라 걷는 작은 스켈레톤 또한 그들의 인상에 강하게 남았다.


“···고블린?”

“고블린 따위를 데리고 다니네. 무명의 취미인가?”




“···저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크흠흠.”


말없이 고개를 돌린 고블린 스켈레톤은 경고하듯 말을 꺼낸 플레이어를 향해 노려보고는 길드 하우스를 떠났다.


거주 구역으로 나온 둘은 리베르 숲으로 향하기 위해 움직였다. 자신들을 보는 눈이 줄어들자 카마르가 투덜거리며 바닥의 돌을 툭 건드렸다.


- 참으로 무례하군. 고블린을 무시하다니. 고블린 특유의 신체가 불리한 점이 많지만, 특유의 장점이 있다는 걸 모르는군.

“같은 고블린으로서 모욕당한 게 화가 난 건가?”


강선우가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단순히 힘만 고집하는 녀석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동족을 생각하는 면모를 보자 강선우는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


- 무슨 소리냐? 동족들은 욕먹어도 상관없다. 내가 모욕당하지 않았나. 감히 대전사인 내게.

“아, 그러냐.”


한순간 올랐던 신뢰감이 다시 식었다.


그 뒤로도 카마르가 뭐라고 중얼거리는 걸 무시하며 거주 구역을 가로질렀다. 그러던 중 앞에서 소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왜 이 녀석들만 들어갈 수 있는 건데! 같은 플레이어잖아!”


한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들을 붙잡으면서 소리치고 있었다.


“같긴 뭐가 같아? 우리가 너네랑 같은 것 같아?”


붙잡혔던 플레이어들이 그를 밀치며 소란이 일고 있었다.


- 저 녀석들은 뭐지?

“투신이랑 연금성이군.”


스카이 터틀은 투신이나 연금성과 같은 탑의 고층에 위치한 길드들에게는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


일종의 로비.


즉 스카이 터틀 길드는 약세한 플레이어와 길드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셈이다.


아직 자리를 잡기도 전인 플레이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 그냥 기생충과 다를 바가 없군.

“기생충이라···. 여기 길드장이 비슷하긴 하지. 그보다 일단 빠르게 나가자.”


강선우가 투신 길드의 인원 중 정호철과 안민찬 팀장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눈에 띄어서 좋을 게 없으니 빠르게 이동하기로 했다.


그렇게 어느새 출구로 향해 도달하자 문을 지키고 있던 길드원이 그를 막아섰다.


“출입권은 있으십니까?”

“없다. 여기서 살 수 있나?”

“50골드입니다.”

“그냥 보내줘라.”


강선우가 길드원에게 돈을 건네려 하자 뒤에서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벤조.”

“큭큭. 아까와는 정 반대군. 한가지 충고하지.”


웃는 입과 다르게 그의 눈은 적의가 서려 있었다.


“스카이 터틀 길드는 거주 구역만 지킨다. 밖은 책임지지 않는다. 그러니 조심하는 게 좋아. 어디서 어떤 게 튀어나올지 모르거든.”


녀석의 말은 일종의 경고였다. 이대로 나간다면 몸 성히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경고. 하지만 강선우에게는 그저 웃음이 나올 뿐이었다.


“글쎄. 조심해야 하는 건 내가 아닐 거다.”


강선우는 녀석의 말을 흘려들으며 숲 안쪽으로 들어갔다.


“······.”


까드드득


이를 악문 벤조만이 사라진 숲속을 향해 노려볼 뿐이었다.




* * *



거주 지역의 문을 열고 나가자 어느새 주변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푸르게 울창한 숲의 나무는 드문드문 떨어져, 그 사이의 풀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나무에는 탐스럽게 자란 열매들이 보기 좋게 달렸고, 그 사이를 뛰어다니는 동물들은 이곳이 생명이 자리 잡기 좋은 곳임을 보여주었다.


찌르르륵


풀벌레 소리와 새 소리가 주변에서 울려 퍼졌다.


그걸 둘러보는 카마르의 목소리는 어딘가 들떠 보였다.


- 강선우. 자연은 참 아름답지 않나? 나도 한때는 이런 숲에서 수련했다. 참으로 평화로운 곳이다.

“저 녹색 돼지만 없다면 말이지.”

- 돼지? 아아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군.


카마르가 주변을 둘러보며 들뜬 목소리를 내었지만, 초록색은 나무와 수풀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 쿠륵?


그들이 바라본 나무 뒤편에서 커다란 덩치의 오크가 천천히 걸어 나왔다.


2미터가 넘는 키와 두껍게 발달한 팔근육, 전체적으로 두꺼운 신체의 두께.


리베르 숲은 오크의 서식지 중 하나였다.


띠링


[오크 처치]


- 숲의 오크를 처치하십시오. (0/5)


오크와 마주 보고 있자 간단한 내용의 퀘스트가 떠올랐다.


오크를 처치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내용.


- 크르르륵


퀘스트가 떠오른 이후, 오크는 으르렁거리며 땅을 두 발로 툭툭 건드렸다.


전투 전에 보이는 오크들의 신호였다.


강선우가 그 모습을 보며 인벤토리에서 칼을 꺼내 들었다.


“나는 오크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

- 왜지?

“뼈가 많거든.”


강선우가 칼들을 바닥에 내던졌다.


수집가 성좌가 선물해준 네게브의 저주받은 검이었다.


다시 한번 수집가 성좌에게 고마움을 표한 강선우가 마력을 움직였다.


[언데드를 소환합니다.]

[언데드를 소환합니다.]

[언데드를 ······. ]


달그락 달그락


백골의 병사들은 바닥에 떨어진 검들을 주워들며 무장을 준비했다.

뢰단으로 늘어난 마력으로 인해 시체 없이도 스켈레톤을 여섯 마리를 무리 없이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 옆에서 검을 뽑아 준비한 카마르의 몸에서 뇌광이 터져나오려 하고 있었다.


“카마르.”

- 뭐냐.

“번개는 금지다.”

- 뭐라?


[당신의 권속에게 장비한 스킬 – 쇼크가 해제됩니다.]

심장부에서 박동하던 번개의 구슬이 사라지자 카마르가 당황했다.


- 이게 무슨! 그게 없으면 나는 번개를 쓰지 못한단 말이다! 음? 이건···?


강선우는 카마르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다른 스킬을 장비시켰다.


[당신의 권속에게 스킬 – 약자멸시를 장비시킵니다.]


카마르의 텅 비어버린 가슴뼈 한가운데에 붉은 구슬이 떠올랐다.


그러자 지금까지 번개가 튀던 카마르의 안광이 붉은 연기처럼 변하며 흘러나왔다.


- 소환사, 그러니까 네크로맨서는 원래 이럴 수 있는 건가?

“그럴 리가. 나만 가능하지.”

- 그거참 재미있군.


카마르가 새로운 힘에 감탄하는 사이 오크가 달려오기 시작했다.


- 쿠워어억!


다리가 움직일 때마다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며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와라.”


강선우가 손짓하자 무장한 스켈레톤들이 자세를 잡았다.


[약자멸시가 발동합니다. 오크의 공격력이 5% 감소합니다. 방어력이 5% 감소합니다.]


콰앙!


스켈레톤들이 뒷걸음질 치자 그 자리가 박살이 났다.


- 크륵?


자신의 생각보다 위력이 안 나오자 당황한 오크를 향해 스켈레톤들이 검을 찌르고 휘둘렀다.


- 쿠워어억!


오크는 자신의 단단한 팔로 공격을 막으며 스켈레톤 한 기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스켈레톤이 박살이 났고, 주인을 잃은 네게브의 검이 뼛조각과 함께 허공을 날았다.


달그락


하지만 새로 일어난 스켈레톤이 다시 검을 쥐며 그대로 오크를 향해 공격했다.


오크의 단단한 근육을 뼈만 있는 스켈레톤들이 베어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바위같은 근육도 자잘한 생채기가 생기기 시작하자 위협적으로 보였던 오크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 크르르륵!


녀석의 움직임이 둔해질수록 주먹의 힘도 약해졌다.


- 어딜 보는 거냐.


오크의 뒤편에서 사각을 노린 카마르가 검을 휘둘러 발목을 베어냈다.


그러면서 오크의 공격을 피해 뒤의 나무를 박차고 뛰어오르며 등을 한 번 더 베어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오크를 뒤이은 스켈레톤들의 검으로 목을 베어내면서 녀석이 완전히 숨을 거뒀다.


[레벨 업 했습니다]

[스킬 – 언데드 소환의 레벨이 상승합니다]

[지금부터 중형 언데드의 소환이 가능해집니다.]

[뼈 방어구 제조 스킬을 획득합니다]

[오크 처치 (1/5)]


“때마침 개방되었군.”


강선우는 떠오르는 메시지를 보면서 오크를 향해 마력의 손길을 뻗쳤다.


“일어나라.”


[중형 언데드를 일으킵니다.]

[마력이 부족합니다.]


“중형까지 한 번에 유지하기는 힘든가. 하는 수 없지.”


강선우가 무기를 회수하고 손짓하며 두 기의 스켈레톤을 소환 해제시켰다. 그리고 다시 오크를 향해 다시 마력을 움직였다.


[중형 언데드를 일으킵니다.]


오크의 살점이 불타 사라지고 커다란 골격의 오크 스켈레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뼈 방어구 제작.”


[뼈 방어구를 제작합니다.]


준비해두었던 뼈 여러 개가 뭉치며 단단한 갑옷이 되어 오크 스켈레톤에게 달라붙었다.


“단단한 탱커가 생겼군.”

- 전위는 언제나 든든하지. 그런데 강선우. 이대로 괜찮은 거냐?

“뭐가 말이지?”

- 뒤에 꼬리가 달렸지 않나.

“알고 있다.”


카마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 말은 마치 알면서 적의 아가리를 향해 들어가는 것과 같지 않은가.


- 그래도 숲 안쪽으로 가는 건가?

“구해야 할 것도 있고. 저것들도 처리해야지.”


마력으로 강화한 그의 청력에 잡힌 미세한 발걸음 소리. 어림잡아 여덟에서 열 정도 되어 보였다.


‘이 숲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했지. 그 말대로야.’


벤조가 경고했듯이 이곳에서 일어난 일의 책임은 스카이 터틀이 지지 않는다. 즉 녀석들이 관여할 수 없단 뜻.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게 해주지.”


슬쩍 뒤를 바라본 강선우가 숲 안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갔다.



* * *



“히야~ 대장. 저놈입니까? 소환 능력 하나는 끝내주는데요?”

“그래. 부길드장이 시켰다.”


수풀 안쪽에서 숨어있던 10명의 플레이어가 숲을 향해 들어가는 무명과 그의 해골병들을 노려봤다.


“저희가 굳이 저런 새내기를 상대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맞습니다. 저 녀석은 이제 3층에 올라온 녀석이라고요. 저희가 따라붙은 줄도 모르는 눈치던데.”

“우린 명령에만 따르면 그만이다.”


조장의 말에 초록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남자가 대꾸했다.


“벤조 그 녀석은 허수아비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자기 형에게 빌붙어 있는 셈인데. 3층을 운영하지도 못하니까 우리가 나서는 거지.”

“애초에 길드마스터가 너무 무른 거야. 나였다면─.”

“거기까지 해라. 준. 너도 마찬가지다. 루아. 이전이 어땠던 지금은 길드의 추적조일 뿐이다. 다시 명심해라. 방심하지 마라.”


아무리 6층까지 탑을 올랐다지만 고층의 플레이어들도 방심하면 죽을 수 있는 곳이 탑이었다.


그렇게 말한 조장, 알렉스였지만 그조차 무명을 죽이지 못할 거라곤 생각하지는 않았다.


자신은 9층까지 올랐던 몸. 고작 3층의 플레이어를 죽이는 건 가벼운 일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조원들이 무명이 향하는 경로를 보며 의아해했다. 무명이


“잠깐 저 녀석. 어딜 가는 거지?”

“저기는 외각지대인데? 아냐 오히려 처리하기는 좋지.”


조원들은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시시덕거렸지만, 무명의 방향을 확인한 알렉스의 표정이 굳었다.


“녀석을 쫓아! 어서 빨리!”

“예? 분명 나중에 죽이기로···.”

“저 녀석. 히든 피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잡아!”

“젠장. 뭐가 저렇게 빨라!?”


어떻게 알아냈는지 모르겠지만 무명은 숨겨진 히든 피스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아!”


루아가 추적 스킬을 발동하며 먼저 달려 나갔다.


“잠깐! 기다려!”


알렉스 조장이 소리쳤지만, 그녀는 듣는 척도 안 하며 달려 나갔다.


‘후후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지. 조장은 너무 꽉 막혔단 말이야.’


투척용 단검을 든 그녀는 자신의 시야에만 보이는 한 흔적을 따라 움직였다.


자신이 추적조에 당당히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해준 추적 스킬. 이것만 있다면 누구도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나무에서 자란 수풀이 햇빛마저 가려 어두워지는 이곳은 평범한 플레이어라면 보이지 않겠지만 자신의 추적 스킬이 있다면 녀석을 쫓을 수 있을 것이었다.


‘어머나. 저기서 숨어있었네? 등까지 보여주고 이쪽은 눈치도 못 챈 거야?’


아니나 다를까. 무명이 수풀 안쪽에 숨어있는 것이 보였다.

반대쪽을 살피는 것으로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그녀가 있는 곳은 무명의 등 뒤.


루아는 자신의 투척 검들을 꺼내며 입술을 핥았다.


‘과연 이름 날리는 무명씨의 피는 어떨지 궁금한데?’


손목에 힘을 주자 검들이 무명의 등을 향해 날아갔다.


푹 푸북!


뒷목과 등에 세 개의 단검이 꽂히자 무명이 풀썩 쓰러졌다.


절명이었다.


“풋. 강하다고 들었는데 별거 없네? 어디 무명씨 얼굴이나 한번 볼까?”


미동조차 없는 모습에 무장을 집어넣은 루아가 다가가 가면을 벗겼다.


“어? 해, 해골?”


무명의 정체가 스켈레톤이었단 말인가? 하지만 이내 함정이란 걸 깨닫고는 뒤로 벗어나려 했지만.


덥썩!


자신의 손목을 붙잡은 해골이 달칵하고 입을 벌렸다.


어두운 숲속에서 작은 빛에도 형체가 보이는 단검. 그것도 익숙한 자신의 단검이 걸려있었다. 그녀가 목에 박았던 그 단검이었다.


‘아 안돼!’


입에서 단검이 튀어 나간 그 순간 그녀의 시야의 절반이 사라졌다.


“꺄아아아악! 눈, 내 눈이!”


바스락


그때 그녀의 앞에 누군가 나타났다.


“준, 준이야? 조장? 도와줘!”

“······.”

“하, 하하. 하하핫.”


어째서 돌아오는 대답이 없는지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그녀도 직감적으로 앞에 있는 것이 누군지 느꼈다.


그녀의 남은 시야에 비친 건 푸른 불꽃. 그 안에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뼈의 단도였다.


작가의말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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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당분간 연재는 오전 12시에서 1시 사이에 올라갑니다. 22.05.21 138 0 -
17 17화 – 리베르 숲(5) +3 22.05.27 214 20 16쪽
16 16화 – 리베르 숲(4) +1 22.05.26 214 23 14쪽
15 15화 – 리베르 숲(3) +1 22.05.25 231 24 12쪽
14 14화 – 리베르 숲(2) +2 22.05.24 232 24 14쪽
» 13화 – 리베르 숲(1) +1 22.05.23 245 22 14쪽
12 12화 - 맨 인 더 다크(2) +1 22.05.22 274 16 17쪽
11 11화 - 맨 인 더 다크(1) +1 22.05.21 291 26 14쪽
10 10화 – 글랜샌드의 고블린(4) +3 22.05.19 294 19 14쪽
9 9화 - 글랜샌드의 고블린(3) +1 22.05.18 280 21 16쪽
8 8화 - 글랜샌드의 고블린(2) +3 22.05.17 306 17 19쪽
7 7화 - 글랜샌드의 고블린(1) +1 22.05.16 309 19 12쪽
6 6화 – 이상적인 파티(3) +2 22.05.15 341 21 13쪽
5 5화 – 이상적인 파티(2) +1 22.05.14 341 17 20쪽
4 4화 – 이상적인 파티(1) +1 22.05.13 371 21 16쪽
3 3화 – 첫 번째 제물(2) +2 22.05.12 406 28 19쪽
2 2화 – 첫 번째 제물(1) +1 22.05.11 424 32 14쪽
1 1화 - 유일한 무 권능 플레이어였다. +4 22.05.11 575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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