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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용 님의 서재입니다.

재능강탈 네크로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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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용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4
최근연재일 :
2022.05.27 00:20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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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7
추천수 :
389
글자수 :
116,377

작성
22.05.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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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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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1화 - 맨 인 더 다크(1)

DUMMY

<11화 - 맨 인 더 다크(1)>






슬라임 미궁.


사방을 가로막은 회색빛 돌벽은 갈 곳을 막고 있었다. 갈 수 있는 곳은 오직 앞과 뒤. 그리고 가끔 옆으로 갈래길이 펼쳐진 이곳은 미궁이었다.


화륵


가라앉은 공기로 흔들림 없어야 할 등불의 불꽃이 흔들렸다.


어둠 속에서 달리는 한 남자. 강선우였다. 강선우는 달리다가 뒤를 힐끔 돌아보더니 어둠을 향해서 소리쳤다.


“빨리 달려. 안 그러면 버릴 수밖에 없다.”


그에 대답하듯 달그락거리는 뼈 소리가 저 멀리 들려오며 푸른 안광이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 내가 일부러 안 뛰는 게 아니잖은가!


카마르가 저 멀리서 지켜보는 강선우를 향해 소리치며 뛰었다. 하지만 고블린 특유의 짧은 다리로는 빠른 속도가 나오지 않았다.


- 내가 이래서 싫다고 하지 않았나.


카마르는 자신의 종족의 짧은 다리를··· 아니, 스켈레톤이 되고 사라진 근육들을 원망했다.


살아있을 때는 신체에 번개를 흘려 강한 힘을 냈지만, 뼈로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뛰지 않을 수도 없었다.


꿀렁 꿀렁


끈적이는 소리가 들려오며 바로 뒤쪽에서 점액질의 괴물이 기어 오고 있었다.


슬라임이었다.


- 하찮은 것이 귀찮게 하는구나!


카마르가 미궁에 오고 나서 모아둔 번개의 힘을 일부 방출했다.


파지지르륵


번개 한줄기가 슬라임을 관통하며 부르르 몸을 떨더니 펑! 하고 터져나갔다.


치이이익


터지며 슬라임의 점액들이 통로에 흩뿌려지자 강한 산성에 녹아내리며 연기가 올라왔다.


다가오는 슬라임을 잡았지만, 강선우와 카마르는 멈출 수 없었다.


꿀렁꿀렁꿀렁꿀렁꿀렁


그런 슬라임이 스무 마리가 넘게 다가오고 있었으니까.


- 슬라임 따위가 뭐 이리 많이 오는 것이냐!

“애초에 이 미궁 자체가 슬라임 서식지다. 잔말 말고 뛰어!”


강선우가 카마르를 소환 해제하고 다시 소환하는 방식으로 슬라임과의 거리를 벌려주었다.


- 정말 출구로 향하고 있는 것 맞는가?

“맞다.”

- 젠장 본래의 힘이었으면 저 녀석들을 번개로 한방에 증발시켜버릴 텐데. 스켈레톤은 참 불편하군.


강선우와 카마르가 마력 미궁을 헤맨 지 2시간째. 그들이 길목을 지날 때마다 따라붙은 슬라임들은 끊임없이 쫓아 왔다.


아니 정확히는 쫓아오도록 만들었다.


‘카마르의 짧은 다리가 이럴 때는 편해서 좋군.’


슬라임의 느린 이동속도는 인간의 달리기를 따라잡을 수 없다. 하지만 고블린 특유의 보폭은 슬라임보다 조금 빠른 속도일 뿐이다.


‘덕분에 슬라임 잘 모았다. 카마르.’


지금까지 슬라임을 모으기 위해, 일부러 유도했다는 걸 카마르는 모를 것이다.


아마 알게 되면 노발대발하지 않을까.


고고한 분위기를 내던 카마르가 화를 내는 모습을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한번 정리는 해야겠군. 카마르. 이쪽이다.”


때마침 왼쪽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있었다.


- 빨리도 부르는군!


카마르는 투덜거리면서도 강선우의 지시대로 움직이며 안쪽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카마르는 들어오자마자 강선우에게 한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뭐야. 여긴 막다른 길이지 않은가. 배수진이라도 펼치겠다는 건가?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지금은 알맞지 않은 듯 한데.

“기다려봐. 다 생각이 있으니까.”


강선우는 자신의 바지춤을 붙잡고 흔드는 카마르를 뒤로 밀어버렸다. 그러고선 인벤토리에 담아두었던 뼛조각들을 골목 입구에 흩뿌렸다.


꿀렁 꿀렁


꿈틀거리며 기어 오는 슬라임들이 어느새 지척에 다다랐다.


“지금!”


그리고 슬라임들이 한 구역에 모여들었을 때 강선우가 바닥에 흩뿌려두었던 뼛조각들을 향해 손을 뻗었다.


[스킬 - 뼈 무기 제조를 사용합니다.]


쩌저적 소리를 내며 날카로운 뼈창들이 솟아올랐고 슬라임들을 꿰뚫었다.


파바바박!


몇몇 슬라임들은 운이 없게 핵을 관통당해 죽었고, 나머지들은 창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치이이익


그 와중에도 슬라임들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점액들은 바닥을 녹였다.


강선우는 허공에서 스켈레톤 두 마리를 소환해 창을 쥐여주었다.


콰직 콰직


스켈레톤이 각자 창을 들고 꼼짝 못 하는 슬라임들을 향해 찔러댔다.


철썩


강한 산성의 점액질이 스켈레톤에게 튀었지만, 뼈로 이루어진 스켈레톤들은 끄떡없이 창을 내지르며 슬라임들을 죽였다.


2층은 슬라임들로 인해 플레이어들의 장비가 쉽게 손상된다. 신체 또한 위험부담이 있어 신입 플레이어들은 이곳을 최악의 사냥터라고 부른다. 수십 수백골드의 장비를 지키며 최대한 빠르게 탈출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강선우에게는 손상위험이 없는 스켈레톤이 있다.


“즉 이곳은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사냥터이지.”


푸욱! 푹!


스켈레톤들이 창을 찌를 때마다 슬라임이 한 마리씩 터져나갔다.

끄떡없는 스켈레톤을 보던 카마르가 고개를 기우뚱거렸다.


- ···잠깐. 저 스켈레톤들이 문제없다면 나도 상관없는 것 아닌가?

“그렇지.”

- ······.


카마르는 말없이 안광을 터트리며 곡도를 집어 들더니 슬라임들을 향해 검을 내질렀다.


-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군,


쿠르르르릉!


[당신의 권속이 스킬 – 쇼크를 사용합니다.]


카마르의 심장부에서 터져 나온 번개가 곡도를 통해 남은 열 몇 마리의 슬라임을 한 번에 터트려버렸다.


퍼엉!


한 번에 터져버린 슬라임의 점액이 녹아내렸다.

[레벨 업 하셨습니다.]


“그래. 이거지.”


강선우는 떠오르는 메시지를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 음. 신기하군. 분명 근육은 없는데 검을 휘두르는 힘이 늘어났구나.


카마르 또한 자신에게 생긴 변화를 확인하며 신기해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나갈 준비를 하면 되겠군.”


강선우는 슬라임들의 점액이 마르길 기다리며 다음 계획을 생각했다.


2층에서의 레벨 업도 어느 정도 끝냈으니 출구로 향할 생각이었다.


[당신의 업적에 흥미를 가진 성좌가 있습니다.]

[번개를 부르는 망치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떠오른 메시지에 강선우가 멈칫했다.


“음? 이 녀석이 왜···?”


망치 성좌는 1층에서의 일이라고 쳐도, 외눈 수집가는 예외다.

외눈 수집가는 수식언 그대로 탐욕스러운 녀석. 특히 희귀한 물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거라면···.


‘히든 피스인가. 조만간 벌레가 꼬이겠군.’


강선우는 품에 넣어두었던 흰 가면을 다시 꺼냈다. 뼈 특유의 딱딱한 감촉이 얼굴에 닿았다.


- 무슨 일 있나? 다시 가면을 쓰다니.


슬라임들을 다 처치한 카마르가 스켈레톤을 이끌고 강선우에게 다가왔다.


“아니. 큰일은 아니다. 다만 파리가 꼬일 수도 있겠군. 지금부턴 혹시 모를 기습에 주의해야겠다.”


강선우는 카마르를 제외한 나머지 스켈레톤을 집결시키곤 마력을 주위로 방사시켰다.


빠르게 쏘아져 나간 마력의 파동은 마치 초음파처럼 되돌아왔고 강선우는 그 정보를 받아들이며 길을 찾아 나갔다.


“가자.”


주위 지리를 파악한 강선우가 거침없이 나아갔다. 동시에 네크로맨서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했다.


‘왼쪽은 함정, 정면은 막혀있고, 오른쪽은 너무 멀리돌아가는 군.’

“왼쪽으로 간다.”

“직진.”

“스켈레톤 먼저 들어간다.”


스켈레톤을 보내 함정을 망가트리고, 최대한 빠른 출구로 나아갔다.


강선우가 출구에 가까워져 갈수록 외눈 수집가는 점점 더 많은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당신의 물건을 바라봅니다.]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아주 제대로 꽂히셨군,’


성좌가 플레이어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업적치를 지불해야 한다. 그렇기에 성좌들은 함부로 의견을 표현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녀석은 끝없이 메시지를 보내며 욕심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당신이 얻은 히든 피스를 갖고 싶어 합니다.]


‘본색을 드러냈군.’


강선우는 빠르게 움직이던 다리를 멈추고 허공에 대고 물었다.


“뭘 갖고 싶은 거지?”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고블린 스켈레톤을 지목합니다. 번개를 다루는 고블린에 흥미를 가집니다.]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말합니다.]


“···카마르?”


고개를 슬쩍 돌리자 강선우를 기다리는 카마르가 보였다.


- 뭐냐 무슨 일이냐.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가도록 하지.”


강선우는 내색하지 않고 출구를 찾아 걸어 나갔다.


수집가 성좌는 계속해서 강선우에게 말을 걸었다.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자신이 수집한 물건들을 보여줍니다.]


녀석은 데스나이트와 리치, 전설급의 장비와 심지어는 천년설삼과 숙성시킨 엘릭서 등등 각종 영약까지 보여주며 강선우에게 카마르와 교환하자고 했다.


하지만 강선우는 수집가 성좌의 요청에도 전부 무시했다.


‘나를 아주 호구로 보는군.’


수집가가 제시한 것들은 고등급이나 희소성이 엄청난 물건이나 스킬들이 아니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눈이 돌아갔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이미 99층까지 올랐던 플레이어.


그의 기준에선 웬만한 아이템들로는 눈이 돌아가지 않았다.


강선우는 성좌에게만 들릴 정도로 답했다.

“거절한다. 이 녀석은 못 넘겨. 네가 제시한 물건들 전부를 합쳐도 카마르 하나보다 못하군.”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자리에서 일어나 지팡이를 꺾습니다.]


화가 난 건지 수집가는 그 이후로 의견을 보내지 않았다.


[번개를 부르는 망치가 부러진 지팡이를 보며 피식 웃습니다.]


1층에서부터 계속 지켜보던 망치 성좌만 가끔씩 메시지를 보낼 뿐이었다.


그렇게 15분 정도가 지나고 저 멀리 통로 끝에서 흰색의 빛이 반짝였다.


그곳을 지나치자 좁았던 통로가 크게 넓어졌다. 미궁의 끝을 알리는 듯 석벽은 사라지고 넓은 광장이 펼쳐지며 저 멀리 커다란 문이 보였다.


“미궁의 끝이군.”

- 길이 꽤나 복잡했다. 어서 나가도록 하지.

“잠깐. 기다려라.”


출구가 보이자 서둘러 나가려는 카마르의 몸을 붙잡았다.


- 뭐, 뭐냐?

“출구에 사람이 없다.”

- 그게 무슨 소리인지 풀어서 설명해줄 수 있나? 난 지략에는 약하다.

“말 그대로다. 플레이어를 만나기 어렵다고는 하나 2층의 출구는 하나다. 이곳에서는 플레이어를 볼 수밖에 없어.”


아직 완전히 이해를 못 한 것 같은 카마르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선우가 스켈레톤을 한 마리 소환시켰다.


“가라.”




자세를 잡은 스켈레톤이 저 앞의 광장을 가로질렀다.


퍼엉!


그리고 한순간 스켈레톤이 지나간 자리가 폭발하며 스켈레톤이 박살 났다.


“에이 아깝게 함정만 날렸네.”

“저게 몇 골든데. 한 번에 잡혀 주면 안 되나?”


허공에서 나타난 한 무리의 플레이어. 그들은 각자 무장을 하고 나타났다.


“이봐. 익명인지 무명인지는 모르겠고. 우리가 돈이 좀 필요해서 말이야.”

“레드베어 길드라는 이름은 당연히 들어봤겠지? 좋게 좋게 넘어가자고.”


한 덩치 큰 플레이어가 오른팔에 새겨진 곰 문신을 과시하며 으스댔다.


“수집가. 참 치졸한 성좌야.”


강선우가 자신의 시야에 떠오른 메시지를 보며 피식 웃었다.


[욕심 많은 외눈 수집가가 플레이어 - 무명을 대상으로 현상금 3000골드를 겁니다.]


- 지금 함정에 빠진 건가? 우리가?

“기분 나쁘냐?”

- 당연하지 않나. 대전사인 이 몸은 정정당당한 대결을 추구한다.


카마르가 기분 나쁘다는 듯 안광을 구부렸다.


“오올. 뭐야? 저 스켈레톤은 말도 하네?”

“길드장님. 저놈 꽤 돈이 되겠는데요?”


플레이어들이 피식 웃으며 안대를 쓴 남자에게 물었다. 그러자 안대를 쓴 남자가 자신의 콧수염을 만지며 말했다.


“내 성좌님이 내린 퀘스트다. 둘 다 확실하게 생포해.”

“아이 형님. 저 녀석들은 이제 2층 클리어하려는 놈들입니다. 저희는 6층 플레이어인데 뭘 그러십니까.”


녀석들은 이미 이겼다는 듯 실실 웃었다.


- 레드베어. 유명한 녀석들인가?

“아니. 처음 듣는군.”


강선우가 활동할 당시에도 들어본 적 없는 녀석들이었다.


- 그런가. 잡졸이로구나. 여기는 내가 상대하지. 언데드가 되고 나서 제대로 움직인 적도 없으니.


카마르가 그렇게 말하곤 천천히 걸어 나갔다.


[당신의 권속이 스킬 – 쇼크를 사용합니다.]


파지지직


카마르의 심장부에 자리 잡은 뇌전의 구슬이 맹렬하게 회전하며 소리를 냈다.


- 뇌검류를 알고 있나?

“뇌검류? 이름 한번 겁나 유치하구만. 푸하하하.”


플레이어 한 명이 카마르의 검술 이름을 듣고선 크게 비웃었다.


콰르르릉!


갑자기 번개가 날아와 그 플레이어를 새까맣게 태웠다. 그대로 즉사한 동료를 바라본 플레이어들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뭐, 뭐야! 번개?”

“저거 설마 스켈레톤이 날린 거야?”


레드베어 플레이어들이 긴장한 기색이 된 채 번개를 쏘아냈던 스켈레톤을 바라보았다.


파직! 파지지직!


뇌전이 남아있다는 듯 푸른 곡도에서 전류가 조금씩 튀어나왔다.


- 뇌검류는 너희 따위가 비웃을 만한 기술이 아니다.




카마르가 곡도를 수평으로 들어 자신의 어깨에 가져다 대었다.


- 뇌검류를 모른다고 했나? 그렇다면 알려주지.


콰르르릉


푸른 곡도에 휩싸이는 번개의 크기가 커지며 카마르의 신형또한 가려졌다.


- 기대해도 좋을 거다.


콰앙!


번개에 휩싸인 카마르가 레드베어를 향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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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 리베르 숲(5) +3 22.05.27 213 20 16쪽
16 16화 – 리베르 숲(4) +1 22.05.26 213 23 14쪽
15 15화 – 리베르 숲(3) +1 22.05.25 227 24 12쪽
14 14화 – 리베르 숲(2) +2 22.05.24 232 24 14쪽
13 13화 – 리베르 숲(1) +1 22.05.23 243 22 14쪽
12 12화 - 맨 인 더 다크(2) +1 22.05.22 274 16 17쪽
» 11화 - 맨 인 더 다크(1) +1 22.05.21 290 26 14쪽
10 10화 – 글랜샌드의 고블린(4) +3 22.05.19 293 19 14쪽
9 9화 - 글랜샌드의 고블린(3) +1 22.05.18 280 21 16쪽
8 8화 - 글랜샌드의 고블린(2) +3 22.05.17 304 17 19쪽
7 7화 - 글랜샌드의 고블린(1) +1 22.05.16 309 19 12쪽
6 6화 – 이상적인 파티(3) +2 22.05.15 341 21 13쪽
5 5화 – 이상적인 파티(2) +1 22.05.14 340 17 20쪽
4 4화 – 이상적인 파티(1) +1 22.05.13 370 21 16쪽
3 3화 – 첫 번째 제물(2) +2 22.05.12 404 28 19쪽
2 2화 – 첫 번째 제물(1) +1 22.05.11 422 32 14쪽
1 1화 - 유일한 무 권능 플레이어였다. +4 22.05.11 573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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