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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용 님의 서재입니다.

고인물이 종말을 썰어버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머용
작품등록일 :
2022.02.08 13:57
최근연재일 :
2022.03.13 23:55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0,858
추천수 :
331
글자수 :
168,362

작성
22.02.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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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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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화

DUMMY

‘저런 걸 어떻게 잡아?’


오한우는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다. 과 여자애에게 잘 보이려고 칼을 뺐다가 난데없이 괴물들에게 둘러싸인 상황.

‘차라리 여기서 빨리 도망쳐야해.’

“무기가 있는 곳으로 모이세요!”


최대한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서 사람들을 모았었다. 모인 사람 중 부상자가 아닌 사람들은 자신과 동기를 포함해 6명.


의수를 낀 사람은 혼자 저 뒤에서 괴물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기회다! 시선을 끌어줄 때, 지금 빨리 나가야 해!’


그렇기에 오한우는 사람들을 설득했다.


“차라리 저 사람이 버텨줄 때 지금 빨리 밖에 나가야해요.”

“괴물들이 바깥에서 왔는데, 여기서 버티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부상자도 있는데···.”


무리 중 여자 한 명이 부상자들을 보면서 소심하게 의견을 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부상자를 지킬 순 없어요. 그리고 바깥에서 사람들을 모아서 데려오면 부상자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오한우는 고개를 저으며 의견을 밀어붙였고, 결국 여직원을 제외한 5명과 함께 나가기로 했다.

사실 논리로는 저 여자의 말이 맞지만 무슨 상관인가?


‘밖에는 내 차가 있어. 그걸 타고 도망가면 될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입구까지 왔건만.


[튜토리얼 보스. 고블린 워리어가 나타납니다.]


“어······. 어어.”

-케르르륵.


카페 정문을 부수고 바닥에 박힌 칼 한 자루. 그리고 그 칼을 들고 천천히 들어오는 또 다른 녹색 괴물의 모습에 오한우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미 칼에 머리가 박살이 난 일행들은 피범벅으로 쓰러져있었다.

남은 건 오한우와 여학생 둘 뿐이었다.


“하, 한우야. 도, 도와―.”


같이 왔던 여학생이 오한우에게 손을 뻗었지만 퍼석 하는 소리와 말이 끊겼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날을 들고 다가오는 괴물의 모습은 마치 저승사자였다.


“오, 오지마···!”


주르륵

뒤로 주춤하다가 걸려 넘어진 오한우는 바지 사이가 따뜻하게 젖어가는 것도 모른 채 뒤로 기어가기만 했다.


“흐윽. 흐으으윽.”


눈물이 시야를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때 뒤쪽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터벅 터벅


“비켜요.”


말소리에 돌아본 오한우는 뒤의 광경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미끼로 삼아 탈출하려 했던 외팔이가 왜 이쪽으로?


‘그 많던 괴물들이···!’


뿌연 눈을 비비고 나니 그제야 배 또는 머리가 갈라져서 죽어있는 초록색 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대체 저 사람은 뭐야···?’



-케르르륵


고블린 워리어는 겁 없이 자신의 앞을 막은 녀석들을 어떻게 죽여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하나, 둘씩 베어 죽이고 남은 한 마리는 어떻게 죽일지 고민하던 중 저 멀리서 고블린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키에엑!

-키햐아악!


단숨에 베어버리는 저 녀석은 자신의 칼을 얼마나 버텨줄까.


-케르르···.


마침내 모든 고블린을 베어낸 놈이 다가오며 눈을 마주쳤다. 강렬하고 소름 돋을 정도의 눈빛. 흠칫한 고블린 워리어가 자신이 겁을 먹었다는 걸 깨닫고 괴성을 질렀다.


-케로로로로록


하지만 고블린 워리어를 마주하는 우진은 덤덤히 자세를 잡을 뿐이었다.


“······.”

-케르르륵


인간과 괴물.


서로가 노려보며 대치상태가 이뤄지고 있을 때. 그 균형을 깬 건 괴물쪽이었다.


기세가 눌린 고블린 워리어가 우진을 있는 곳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캉!


‘무슨 힘이···!’


검을 잡고있는 오른손이 후들거린다.


투둑


검자루를 타고 흐르는 피가 흐르며 손아귀가 찢어졌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지만, 우진의 온 신경은 고블린 워리어에게 향해있었다.


‘한 손으로는 절대 무리야.’


체감상 고블린 워리어의 힘은 성인과 비슷했다. 다만 문제는 우진이 외팔이라는 것.


-케르! 케르!

고블린 워리어도 자신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울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 점을 이용한다.’


김우진은 검을 고쳐잡고 날아오는 공격을 바라보았다.


* * *


콰앙 콰앙


“어떡하지? 도와줘야하는데······.”


이유나는 김우진이 고블린들을 베어넘겼을 때부터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자신과는 이미 견줄 수 없는 경지의 사내는 지금 수세에 몰린 듯 보였다.

고블린 워리어가 칼을 휘두르며 전질할 때마다 사내는 뒤로 피하기만 할 뿐이었다.


“어, 안돼. 거기는!”


뒤로 피하는 것도 얼마 되지 않아서 벽에 도달한 사내는 궁지에 몰린 쥐 같았다.


-케로로로!

고블린 워리어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마지막 공격을 내려찍었다.


“꺄악”


반으로 갈라질 사내의 모습을 생각한 유나는 눈을 질끔 감았다.


푸욱


살이 검에 의해 뚫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미안해요. 내가 도울 수라도 있었다면···.’


하지만 그 이후로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뭐지···?’

유나가 살짝 눈을 떴을 때 보인 것은 등 밖으로 빠져나온 검날이었다.


* * *


후웅

‘위험했군.’

칼날에 머리카락이 스쳐 잘려나갔지만 우진의 감상은 그뿐이었다.


저 괴물은 휘두르면서 우진의 왼쪽이 비었다는 것을 알고 집요하게 그쪽만을 노리고 칼을 휘두르고 있었다.

결국 벽까지 다다른 우진은 승리를 자축하는 고블린 워리어를 노려보았다.


-케로로로!


결국 고블린 워리어는 우진을 향해 마지막 일격을 휘둘렀다.


카가가각!


-케륵?

칼은 우진을 베지 못하고 무언가에 걸려 가만히 멈춰있었다. 고블린 워리어는 당황하며 칼을 잡아당겼지만 소용없었다.

푸욱─소리와 함께 우진의 칼은 이미 고블린 워리어의 심장을 꿰뚫었으니까.


-케르륵

피끓는 소리를 내며 쓰러지는 고블린 워리어와 함께


띠링

[튜토리얼 보스 고블린 워리어를 최초로 사냥하셨습니다.]


경쾌한 시스템소리가 들리며 우진의 승리를 들어주었다.


“푸하─.”

우진은 그제야 숨을 내뱉었다. 두근두근두근

아직까지 뛰고 있는 심장소리가 살아있다는 걸 알려주는 듯 했다.


“아슬아슬했어.”


우진은 벽에 걸려있는 자신의 의수를 바라보았다. 벽에 박힌 칼 중간에는 반으로 갈라진 의수도 걸려있었다.

‘힘이 세다면 막는 수밖에 없지.’

의수를 단 왼손이 문제라면, 의수로 칼을 막으면 될것이 아닌가?

물론 최대한 안전하게 막기 위해서 벽까지 유도했다.

결국에는 칼을 막았지만, 반으로 갈라진 의수는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 해 보였다.


“나머지 의수는 집에 있을 텐데···.”


시스템은 이 고블린들을 튜토리얼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 바깥에는 얼마나 많은 괴물들이 있는 걸까? 그 괴물들을 오른손으로만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아니 당장 엘더로드에 나오는 몬스터라면···.’


우진의 기억 속 몬스터들만 해도 위험한 몬스터들이 많았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카페 직원이 다가왔다.

“아, 저는 이유나라고 합니다. 좀전에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뇨, 저도 살려고 한 겁니다.”


무뚝뚝한 대답에 당황한 이유나가 다시 되물었다.

“혹시 이름이···?”

“김우진입니다.”

“아─, 예···.”



김우진은 대충 대답해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웠다.

‘엘더로드와 같다면 가만히 숨어지내기만 해서는 안돼. 강해져야한다.’


그런 김우진의 생각을 읽은 듯 새로운 메시지가 떠올랐다.


[튜토리얼을 정산합니다. - 구역 S/C 1번]

[생존한 플레이어들에게 인벤토리가 지급됩니다.]

[생존한 플레이어들에게 기본 방어구가 지급됩니다.]

[튜토리얼 종료까지 남은 시간 12시간 17분.]

[12시간 뒤, 오전 8시부터 새로운 스테이지가 열립니다.]


김우진과 이유나의 허공에 나타난 주머니를 열자 가죽으로 된 옷 몇 개와 칼과 병이 담겨있었다.


작은 주머니에서 커다란 칼이 나오는 광경이 신기했다.

‘병은 체력포션인가?’


“어, 저는 창이네요.”

이유나의 주머니에서도 비슷한 가죽옷이 나왔지만 무기는 창이 나왔다.

부상자들도 각자 주머니에서 여러 무기를 꺼내고 있었다.

아무래도 각자 처음 집었던 무기가 나오는 듯했다.


“주머니 안에 있는 병의 물을 마시면 상처에 도움이 될겁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전달할게요. 그리고···”


이유나가 바라본 카페의 정문은 파란 홀로그램의 벽이 가로막고 있었다.


[남은 시간 7시간 55분 49초]


“아무래도 내일 아침까지는 안전한 모양이군요. 저는 잠시 쉬고 있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김우진은 카페 구석으로 가 벽에 몸을 기댔다.


‘이건 대체···.’


김우진의 시야에는 점멸하는 시스템 메시지가 있었다.

[서버 최초의 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특전이 하나 제공됩니다.]

[베타테스터입니다. 특전 상품이 변경됩니다.]

[이전 계정에 소지했던 물건 중 하나를 택하실 수 있습니다.]

수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진 시스템창은 우진의 마지막 캐릭터의 인벤토리를 보여주었다.

우진은 카탈로그처럼 띄워진 자신의 캐릭터창을 바라보았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던 인벤토리였으나 지금으로서는 매우 귀한 보물창고였다.


‘지금 나에게 맞는 아이템이라 ······.’


무기?


‘안돼. 내 아이템은 대검이야. 게다가 한 손으로는 못 들어···.’


방어구?


‘그것도 안돼. 활동하기 어려운 갑옷은 오히려 위험에 빠진다.’

한참을 고민을 하던 우진의 눈이 한 곳에 멈췄다.

‘재생의 영약?’

우진이 사냥하면서 얻은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아이템으로는 정말 쓸데없었는데. 캐릭터의 신체를 20퍼센트의 확률로 복구시켜주는 아이템이지만 정작 게임에서는 아이템의 사용이 시스템으로 막혀서 불가능했다.

그래서 보통은 잡템취급을 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게임이 아니라 현실이라면?


‘해 볼만한 도박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우진의 머리를 스쳤다.

‘어짜피 외팔로 생존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 그럴거라면 차라리······,’


그 생각까지 치밀자 우진은 주저없이 재생의 영약을 선택했다. 허공에 생겨난 플라스크 속에는 붉은 액체가 담겨있었는데, 액체 속에는 알갱이가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재생의 영약 : 20퍼센트의 확률로 신체 수복. 복용자의 정신력에 따라 성공확률 0~80퍼센트가 추가됩니다.

영생을 꿈꾸던 연금술사 데미안이 만들어낸 재생의 영약입니다. 금지된 실험 끝에 탄생한 결과는 영생이 아니지만 잃어버린 신체를 수복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우진은 마개를 따서 단숨에 들이켰다.


‘어떻게 됐지?’

다 마신 병을 들고서는 우진은 자신의 몸을 살폈다.


스스슥 스스슥


가장 먼저 몸에 있던 작은 상처가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다.


‘효과는 있어.’

우진의 시선은 왼 팔꿈치에 고정되어 있었다.


꿈틀


“어?”


팔꿈치 안에서 무언가 움직이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고통은 뭐야?’

자세히는 알지 못했지만, 영약과 관련된 무언가가 있다는 걸 느꼈다. 뜨겁게 열이 오르는 팔을 부여잡으면서 우진은 이를 악물었다. 한순간에 열은 전신으로 퍼졌고 극심한 고통에 우진은 기절할 것 같았다.


‘여기서 쓰러지면 안돼.’

이대로 정신을 잃으면 효과는 사라지리라. 신체를 회복해야하는 우진은 이를 꽉 물면서 팔을 쳐다보았다.


팔꿈치 끝이 갈라지더니 흰색의 막대가 길게 자라나기 시작했다.


‘뼈?’

뼈로 보이는 흰 줄기가 뻗어 나가며 나뭇가지처럼 갈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진은 자세하게는 확인할 수 없었다.


‘몸 전체가 왼팔로 뽑혀 나가는 것 같아···!’


“크으으으―”


침을 뚝뚝 떨어트리는 우진은 고통에 눈을 뒤집어 까면서도 시선의 방향에는 자신의 팔을 향했다.


점점 자라는 뼈를 근섬유가 실처럼 따라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근섬유가 점차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손, 손이다!’

피부까지 올라오면서 점점 손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허억”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창가 너머의 햇살이 우진의 눈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얼굴을 찡그리며 손을 햇빛을 가렸다. 그것도 잠시 우진은 오른손은 가만히 있다는 걸 알았다. 우진의 눈을 가린 왼팔에는 새로운 손이 자리하고 있었다.


“손이다.”

다시는 움직일 수 없을 줄 알았던 왼손.

“하, 하하하.”


새어나오는 웃음을 막고자 입을 막았다. 자라난 왼손으로.


‘다시 손이 생겼어.’


쥐었다 폈다 움직여본 왼손의 감각을 알아보려고 바로 검을 쥐고 자세를 잡아보았다.


검을 천천히 위로 들었다가,

힘을 주며 내려벤다.


날카로운 바람소리가 한순간에 허공을 가르며 이전과는 다른 소리를 내었다.

‘아직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완벽히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

“우진씨.”


그때 뒤에서 이유나가 다가왔다. 눈가에 드리워진 다크서클을 보니 밤새 부상자들을 치료한 모양이었다.


“앗, 손이···?”

“운이 좋았습니다.”

갑자기 생겨난 왼손에 이유나가 쳐다봤지만, 김우진은 시스템이라 둘러대면서 다른 화제로 말을 돌렸다.


“그보다 시간이 됐군요.”


우진의 시선은 카페의 입구를 막고 있는 시스템창으로 향해있었다.


[남은 시간 0시간 23분 13초]


“남은 사람들 깨워서 준비하세요.”

“안 그래도 준비 다 끝났어요.”


이유나의 뒤에서 어설프게나마 무장을 끝낸 부상자일행들이 서 있었다. 선두에 있는 산타 직원이 먼저 손을 내밀며 인사했다.

“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아, 제 이름은 김병식입니다.”

“반갑습니다, 병식씨. 김우진입니다.”


악수를 하며 통성명을 마치고 나서야 김병식의 복장이 보였다.

김병식은 둥근 나무방패를 팔에 착용하고 메이스를 들고 있었는데, 산타 복장위에 방어구를 둘러서 그 꼴이 꽤나 기묘했다.


그 외의 몇몇의 부상자들과 대화를 나눈 후 대부분은 운신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되었다는 걸 알았다.


오한우 또한 서 있었는데 전날 밤 부상자를 버리려 했던 것 때문인지 무리의 눈치를 받는 듯 했다.


‘내 알바는 아니지.’

자신이 한 행동에 여러 사람이 죽었다. 오히려 이런 특수한 상황만 아니라면 무리에 끼지도 못했을 거였다.


그리고 시간은 지나.


[새로운 구역이 개방됩니다.]

[S/W 구역. 거리를 활보할 수 있게 됩니다.]


시스템 벽이 쩌적 깨지더니 햇빛과 함께 길이 열렸다.


-케르르륵!

-케륵케륵

“어, 어제 그 괴물!”


오한우가 소리쳤다. 우진이 어제 겪은 몬스터였다.


‘역시 그냥 가게 두질 않는군.’


칼을 들고있는 고블린 워리어가 두 마리 들어왔다.


“준비해요! 우진씨도··· 우진씨?”


이유나가 일행을 향해 소리쳤지만, 김우진은 고블린 워리어가 보이자마자 달려가 검을 휘둘렀다.


카강


고블린 워리어 한 마리가 당황하며 칼을 들자마자 부딫혔다.

지이익 바닥이 끌리는 소리와 함께 고블린 워리어가 밀려났다.


어제의 상황과 비슷했지만 밀려나는 쪽은 김우진이 아닌 고블린 워리어라는 점이 달랐다.


“이 정도면 할만하겠어.”


-케륵!


팔을 부르르 떨다가 쿵 하고 칼을 놓치는 고블린 워리어를 보면서 우진이 씨익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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