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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고고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생활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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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고고
작품등록일 :
2012.10.29 16:04
최근연재일 :
2012.12.31 15:16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677,568
추천수 :
2,560
글자수 :
88,313

작성
11.09.22 14:57
조회
35,469
추천
223
글자
13쪽

고수 현대생활백서 11화

DUMMY

그녀들이 영재의 옆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윤정이 오른쪽을 막고, 보라가 왼쪽을 맡았으며, 해연이 정면에 쐐기를 박았다. 세 여인이 한 남자를 막아서는 굉장히 부러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주변의 사내들이 모두 시기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영재는 그녀들이 팔짱을 끼는데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막아도 소용없습니다. 저는 누나들보다 강합니다.”

“오호! 너도 사내라 이거지! 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 누나는 태권도 3단이란다.”

영재와 그녀들이 장난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에 검은 그림자가 스테이지의 조명을 가렸다. 검은 양복을 입은 두 명의 거한이 영재와 그녀들 앞에 멈춰 섰다. 분위기만으로 먹어주는 면상들이다.

“아가씨들, 여기서 그러지 말로 저기로 가서 얘기 좀 나누는 게 어때.”

거한이 가리키는 곳을 그녀들이 보았다. 덩치 큰 놈들이 5명이 더 있고, 그 중심에 검은 선글라스를 쓴 자가 손을 들어 자기임을 가리켰다. 딱 봐도 깡패들임을 알 수 있었다. 검은 양복에 깍두기 머리통이 평범한 사람일 수는 없으니 말이다. 깡패들이 말을 걸면 보통 사람은 겁을 먹고 움츠려 든다. 하지만 윤정, 보라, 해연은 보통은 넘었다. 당차게 거절해 버렸다.

“우리는 선약이 있어서 안 되겠네요.”

“선약이 뭔지는 상관없고, 같이 좀 가줘야겠는데.”

“싫다는 데 왜 이래요!”

“지금 내가 부탁하는 것 같아!”

거한이 흉측한 면상을 들이대며 그녀들을 위협했다. 주변에 사내들이 있기는 했지만 조폭의 무서움을 알기에 모른 척 외면하고 있었다. 정의감을 가지기에는 조폭의 그림자가 두려웠고, 자신들의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흥, 그런다고 우리가 겁먹을 줄 알아요!”

“꽤나 용감한데, 설마 이런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를 믿고 덤비는 것은 아니겠지.”

“자꾸 이러면 경찰 부를 거예요.”

“불러봐, 그럼 좋은 꼴 보게 될 테지.”

조폭은 박영수, 전칠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깎기, 도끼로 불리고 있었다. 도끼와 깎기는 경찰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아니었다. 할 테면 얼마든지 해보라는 듯이 그녀들을 겁주었다. 이 일대의 경찰들은 클럽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험악한 일이 아니면 오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그 쯤 되면 클럽을 수습하고, 처리 할 수 있었다.

“파이프 형님이 네년들을 마음에 두고 계시니까, 좋은 말할 때 가지. 아니면 흉한 일을 경험하게 될 거야.”

“위협한다고 무서워할 줄 알아. 꺼져 깡패새끼야!”

“이거 정말 말로 해서는 안 되겠네!”

도끼가 강제로 보라의 팔을 잡고 끌려고 했다. 그때 보라가 날렵하게 피하면서 도끼의 면상을 발로 찼다. 공인3단이라서 그런지 제법 발길질의 폼이 나왔다.


퍼억!


한 대 맞은 도끼의 인상이 무섭게 구겨졌다. 여자한테 맞고 물러섰으니 자존심이 상한 것이다. 옆에 서 있던 깎기가 도끼를 비웃었다.

“여자한테 맞으니 좋냐.”

“주둥이 닥쳐랏! 이 씨발년이 성질 건드리고 있어!”

도끼가 일어서서 달려들었다. 보라가 몸을 날려 도끼의 몸에 발차기를 했다.


퍼퍼퍽!


보라의 발은 제법 빨랐다. 하지만 조폭을 상대하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체격의 차이는 물론 실전경험이 없는 보라가 조폭을 이기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조폭이 무서운 이유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깡다구가 있기 때문이다.

“어디서 춤을 추고 지랄이야!”

“까앗!”

보라가 발차기는 할 때 도끼가 몸을 앞으로 내밀어 밀쳐버렸다. 발을 디딜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발차기와 같이 큰 동작은 허점을 노출시키기 딱 좋았다. 보라는 발이 걸리면서 소파로 넘어지고 말았다.

“또 덤벼봐라.”

도끼가 보라를 위협하는 동안 깎기는 주변을 돌아보며 작게 말했다.

“전화 거는 놈들 다 보고 있다. 나야 한번 같다 오면 되지만 너희들은 걸리면 죽는 줄 알아. 왜 못할 것 같아.”

깎기의 위협은 모두에게 공포를 주었다. 괜히 경찰에게 연락하려던 사람도 멈춰 서게 만들었다. 사실 다 보고 있다는 말은 되지도 않는 소리다. 눈이 사방에 달린 것도 아닌데, 어떻게 다 본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협이 먹혀들어간다. 괜히 걸려들기 싫은 사람들의 본성을 잘 알고 위협한 것이다.

“너희들은 모른 척 하고 그냥 하던 일이나 해. 그럼 아무 탈 없이 끝나니까.”

사람들은 쉬쉬하며 눈을 돌렸고, 클럽을 빠져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도끼가 보라의 면전으로 다가가 주먹을 들어올렸다.

“예나 지금이나 말 안 듣는 계집은 맞아야 정신 차리지.”

보라는 눈을 감았다. 윤정과 해연이가 도와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깎기가 가로막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퍼억!


커억!


갑자기 도끼가 단발마를 터뜨렸다. 주먹을 내리찍는 그 순간 옆구리가 부서질 뜻 아파왔다. 호흡이 멈춰 서자 도끼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다. 겨우 숨이 트였을 때 도끼는 앞에 있는 녀석을 볼 수 있었다.

“여자를 때리는 자는 사내도 아니다.”

“뭐...이 개자식..컥!”

영재의 오른손이 도끼의 목을 후려쳤다. 일명 ‘적당히 해라’공격이다. 그리고 돌아서는 회전력을 이용해 팔꿈치로 도끼의 관자놀이를 가격했다.


퍼억! 꽈당!


단 두 방에 도끼는 게거품을 물고 기절해 버렸다. 급소만 집중적으로 가격당한 결과였다. 황소만한 덩치도 급소에는 쥐약이었다.

“애새끼가 어디서 지랄이야!”

순식간이라 당황했던 깎기가 정신을 차리고 영재를 향해 돌진했다.

“느려.”

영재는 뻗어오는 깎기의 주먹을 피해 가슴으로 파고들어 녀석의 턱에 주먹을 날렸다.


퍼억! 파앗!


깎기의 입안이 터지면서 선혈이 튀었다. 한방으로 정신이 가물거리는 깎기였다. 하지만 그조차도 영재의 일격이 명치에 틀어박히면서 사라져 버렸다. 한 호흡에 두 번의 동작이 번개처럼 이루어졌다.


털썩!


깎기는 엉덩이를 높게 든 채로 바닥에 고개를 쳐 박고 기절해 버렸다.

여름철 호우의 산사태처럼 무너져 버린 깎기를 내려다보는 영재는 호흡조차 거칠어지지 않았다. 그럴만한 힘은 쓰지도 않은 상태다.

‘이 시대의 무는 변질된 건가?’

삼류무사 수준도 되지 못하는 실력들이다. 겨우 이 정도로 사람들을 위협하고, 위에 서려고 하다니 그 배포는 인정해 줄만하다.

구출을 받은 보라는 물론 윤정, 해연마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설마 병원에서 갓 퇴원한 고등학생이 조폭을 저리 쉽게 처리할 줄은 몰랐다. 눈 깜빡할 새에 벌어진 일이라 말을 하지도 못했다.

그때였다. 정신을 차린 보라가 소리쳤다.

“뒤를 조심해!”

보라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영재는 이미 상대의 기척을 사정권에 두고 있었다. 놈들이 은밀하게 기습을 한다고 해도 소용없는 짓이었다. 기척을 질질 흘리면서 기습이라니 가당치도 않았다.

“죽어랏!”

기습적으로 뒤를 공격하는 조폭의 주먹을 고개를 숙여 피한 영재는 놈의 가슴 중앙에 팔꿈치를 꽂았다.


퍼억! 크윽!


고개가 숙여진 놈의 얼굴을 뻗어낸 팔꿈치를 들어 올려 말아 쥔 주먹의 손등으로 쳐버렸다. 절권도의 이소룡이 보여주는 멋진 동작이 펼쳐졌다. 여기에 ‘아뵤’라는 말이 있다면 클로즈율 100%이겠지만 영재에게 그것까지 바라기에는 무리였다.


빠악!


입을 정통으로 맞은 놈의 이빨이 아작이 나며 몸이 뒤로 기울어 테이블을 엎어 버렸다. 그때부터 난장판이 되었다. 쓰러진 조폭이 3명이고, 서 있는 조폭이 4명이었다. 그들을 이끌고 있는 성은 쇠, 이름은 파이프라는 놈은 무척 열이 받은 상태였다 여자를 데려오라고 보냈더니, 퇴짜를 맞은 것도 부족해 오히려 쳐 맞았다. 그것도 20살도 안된 핏기도 가시지 않은 애송이에게 수하들이 떡이 되자 눈이 돌아가 버렸다.

“애라고 봐줬더니 겁이 없구나!”

“봐줄 필요 없다. 전력으로 덤벼도 너희들은 내 상대가 아니다.”

“뭐...이런 건방진 애새끼를 봤나! 어서 놈을 죽이지 않고 뭐해!”

조폭들이 칼을 꺼냈다. 주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 호기심에 구경하던 사람들도 거리를 벌리며 도망쳤다. 스테이지가 아수라장이 되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조명에 반사된 칼은 날카로웠다. 칼에 투영된 빛이 서늘하게 다가왔다.

보라, 윤정, 해연이 영재에게 위험하다고 소리쳤다. 아무리 싸움을 잘해도 상대는 칼을 들었다.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작아.’

대검도 아니고 한자(30cm)밖에 되지 않는 검으로 위협을 하려고 하다니, 영재는 가소롭게 여겼다. 저런 걸로 발톱이나 깎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휘익!


칼이 선을 긋는다. 뒤를 이어 또 다시 칼이 공간을 찌르고 왔다.

영재는 보고 있었다. 눈동자를 통해 베고 오는 칼의 선이 선명했다. 선의 각도를 보고 피한 후 찌르고 들어오는 조폭의 칼을 핑그르! 돌아 피해내고, 팔을 잡았다.


팟! 철그렁!


영재의 무릎이 조폭의 팔목을 쳤다. 손목에 힘이 떨어진 조폭이 칼을 떨어뜨렸다. 그 순간 영재가 놈의 팔을 잡고 방향을 틀었다. 조폭이 공격해 오는 그 지점으로 조폭을 틀자, 달려들어 오는 조폭이 멈칫거렸다.

영재는 조폭과 얼굴을 마주했다.


움찔!


조폭은 사시미를 사용하는데도 무심한 영재의 눈동자를 보았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사람인 이상 칼을 사용하면 두근거리는 기색이라도 보이기 마련이다. 그런 기척조차 보이지 않는 자는 조폭 중에서도 전국구의 몇 명뿐이다. 그런데 이제 막 핏기가 가신 애의 눈빛이 그들과 같았다.


퍽!


주먹이 휘둘러지고 붙잡힌 조폭의 시야가 어두워졌다.

영재는 조폭 1명을 쓰러트리고 나서 밀쳤다. 밀쳐진 조폭이 쓰러지면서 장애물이 되었다. 영재는 머뭇거리는 조폭 2명을 향해 날아올랐다.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다리를 길게 찢으며 찼다. 완벽한 공중차기였다.


퍼퍽! 꽈다다당!


거한 두 명이 쓰러지고 나자 남아 있는 조폭은 2명뿐이다. 도망치려던 사람들도 그 장면을 보았다. 조폭이 어린 사내에게 일방적으로 맞는 장면은 생소하게 다가왔다. 영화에서나 가능한 말도 안 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대단하다!”

“보이지도 않았어!”

발이 휘둘러지는 광경이 전광석화와 같았다. 조폭도 무엇에 맞았는지도 모른 채 의식이 끊겼을 것이다.

영재는 남아 있는 조폭마저 가볍게 처리한 후 얼굴에 칼집이 난 놈에게 다가갔다. 쇠 파이프라고 불리는 놈이 뒷걸음을 쳤다.

‘뭔 놈의 애새끼가 이렇게 강해!’

쇠 파이프는 이해 불가한 상황을 겪고 있었다. 조직원들 7명을 단숨에 처리한 놈이 저런 비리한 놈이라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

“겁이 많군.”

“쥐방울만한 새끼가 감히 누구보고 겁쟁이라는 거야!”

쇠 파이프는 이 일대를 관할하는 홍대거파(弘大巨派)의 중간간부였다. 애새끼에게 졌다는 소문이 돌기라도 하면 지금까지 쌓아놓은 경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릴 수 있었다. 이렇게 된 이상 죽기 살기로 싸워 이겨야 한다.

영재는 시간을 끌지 않았다. 놈에게 생각할 시간을 줄 만큼 한가하지 않다. 곧장 쇠 파이프를 향해 쇄도했다.


파팟!


쇠 파이프가 주변 테이블에 놓인 병을 집어 던졌다.

영재는 날아오는 맥주병을 피하고 쇠 파이프와 간격을 좁혔다.

쇠 파이프는 다가오는 영재를 보고 발을 찼다. 확실히 쓰러진 조폭보다는 싸움 경험이 많았다. 그러나 경험이 많다고 해도 영재에게는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 발을 피하고 나서, 다시 내리기 전에 쇠 파이프의 중심축이 되는 왼쪽 발을 빗자루로 쓸 듯이 차 버렸다.


파앗!


부우웅! 꽈아앙!


육중한 몸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바닥에 떨어지자 스테이지가 크게 울렸다. 몸이 무거울수록 충격은 배가 되었다.

“크윽!”

머리통이 먼저 떨어지지 않아서 의식은 남아 있었지만 허리가 나간 것처럼 아프다. 정신을 차린 쇠 파이프가 일어서려고 할 때 영재가 그의 배를 밟아 버렸다.


퍼억!


3일 전에 먹은 육개장 국물이 다시 올라올 것 같은 쇠 파이프였다. 어찌나 쌔게 밟았는지 내장이 한 곳으로 쏠려버린 것 같았다. 그리고 발이 그의 배를 타고 올라와 목을 조였다. 쇠 파이프는 발로 밟힌 채 영재를 올려다보아야 했다. 꼴이 참 우스웠다.

“너...이 자식이 내가 누군 줄 알아!”

“발에 힘이 들어가는군.”

“윽! 이런....짓을...헥헥! 하고...헥헥! 무사할....것...같아! 헥! 헥!”

“협박은 강자가 하는 것이다.”

쇠 파이프는 오한이 들었다. 이대로 목이 부러질 것만 같았다. 절대로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었다.

“곧...내...부하..200...명이 몰려....올...거다!”

“음, 곤란하군.”

200명이나 되면 확실히 난감하기는 하다.

“네....놈이.....싸움을...잘해도...다구리....캐엑!”

“그 전에 네놈은 목이 부러지겠지.”

영재가 무심히 발을 들어 내려찍자, 쇠 파이프가 기겁하며 발버둥을 쳤다.

“안...돼!”


작가의말

스피드가 잘 안 나네요^^
이거 나이가 들어서 그러나!
기대한 만큼 부응을 해야 되는데 쉽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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