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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고고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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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고고
작품등록일 :
2012.10.29 16:04
최근연재일 :
2012.12.31 15:16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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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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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13

작성
11.09.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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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고수 현대생활백서 9화

DUMMY

“오는 데 고생했지?”

“고생했습니다.”

윤정이가 예의 상 한 말을 영재는 정직하게 답했다.


호호호호!


그것이 두 친구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보통 사내와는 다른 관점이었다. 상식적인 선의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영재가 고생했다고 말을 하자 그녀들의 말문이 막혔다. 어찌 보면 전문적인 꾼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어린 게 내공이 보통 아닌데?”

“내공?”

영재는 뜻밖의 물음에 멈칫했다.

‘아직 내공 수련이 1성을 넘지 않았는데.’

내공을 언급하기에는 한 참이나 부족한 성취였다. 도대체 무슨 의도로 물어본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상대의 내공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면, 그녀들도 일정 경지를 넘어선 고수일 가능성이 있었다.

영재가 그녀들을 유심히 살폈다.

‘흔적은 없는데.’

내공은 물론 외공을 수련한 흔적도 없다. 영재의 심안으로도 간파할 수 없는 내공을 가질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완전한 초월경(超越境)에 이른 무인은 현재의 영재로서는 파악하기 불가능하다. 특히 저 까만색 슈트를 입은 여인은 상당히 이질적이다. 몸의 전체적인 균형에 비해 가슴이 너무 컸다. 사람은 각자의 체질에 따라서 커질 수 있는 몸의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가슴만 유독 살이 모여 있었다. 천축유가신공(天竺兪伽神功)의 한분야인 전신축소확대술(全身縮小擴大術)의 일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월경의 고수십니까?”

“웬 뚱딴지같은 소리야!”

“분명히 조금 전에 내공을 묻지 않았습니까?”

“그 내공이 그 내공이냐! 엉뚱하기는 병원에서나 여기서나 마찬가지구나.”

영재는 그제 서야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달았다.

‘실수였군.’

성급한 판단이었다. 단어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실수다. 절맥을 뚫기 위해 무공을 수련하느라,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못한 영향이 컸다.

“얘는 18살이고, 강영재라고 해.”

“20살도 아니고 18살이라고! 와!”

“너 진짜 대단하다! 이제는 고딩킬러가 된 거냐!”

원조교제라며 경찰서에 신고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무시무시한 협박에도 윤정의 방패는 단단했다.

“애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어. 그냥 병원에서 알게 된 동생이야.”

“처음에는 다 누나, 동생 하다가 여보, 당신 되는 거지.”

그녀들의 짓궂은 농담은 끝이 없었다. 친구의 약점을 서슴없이 물고 늘어졌다. 누가 보면 서로 친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그만큼 서로간의 허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영재도 그녀들의 대화에서 악의는 없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자신이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약속을 했기에 들어주기는 하겠는데, 귀찮음이 벌써부터 뇌리를 자극하고 있었다.

“그런데 괜찮겠어, 미성년이잖아.”

“우리가 보호잔데, 뭐 어때.”

“그러게 우리도 고딩 때 몰래 자주 갔잖아.”

“자랑이다!”

요즘 고등학생은 발육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어른인지 아닌지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술집이나 클럽에서도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보호자를 대동하면 예외적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음주만 하지 않으면 된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그녀들은 대범하게 모른 척해주었다.

“신나게 놀려면 일단 밥부터 먹어야겠지.”

“오랜만에 발바닥에 불 좀 붙이겠는데.”

햄버거집 앞에서 모인 이유가 있었다. 그녀들은 영재를 이끌고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갔다. 안은 줄을 서 있는 사람들로 붐볐다.

“영재는 뭐 먹을래.”

“같은 걸로 하겠습니다.”

영재는 골이 지끈 거렸다. 햄버거의 종류도 엄청 많은데다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단어들로 나열이 되어 시킬 수도 없게 되었다. 패스트푸드점은 처음 오는 사람에게 위협감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가져갈 테니, 너희들은 자리나 맞아.”

“알았어.”

윤정이 햄버거를 가져오는 동안 그녀들은 자신들을 소개했다. 검은 색 슈트를 입은 여자는 정해연, 푸른색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은 민보라였다. 그녀들은 속사포처럼 질문을 쏟아내었다.

“어떻게 만난 거야?”

“정말 병원에서 만난 거야!”

“키스는 해봤어?”

“설마 갈 때까지 간 건 아니겠지.”

영재는 이들이 친구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보니 이상하게 영재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여자들은 무척이나 대담한데다가 수다스러웠다. 전생에 말을 못해 죽은 귀신이 아닌가하는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

영재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굳이 대답한 이유를 찾지 않았다. 어떤 말을 해도 산으로 가고 있었다. 그럴 바에는 침묵이 정답일 줄 알았다.

“꽤나 과묵한데.”

“여자들한테 인기 좀 있겠어.”

“사내라면 무게감이 있어야지.”

“윤정이는 좋겠어. 이렇게 무게감 있는 남친을 둬서.”

영재가 대꾸하지 않아도 그녀들은 둘이서 잘도 맞장구를 쳤다. 입에 모터를 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한 호흡이 되기도 전에 대화는 이미 산으로 가고 있었다. 해연과 보라의 대화만으로 따지면 영재와 윤정을 결혼해서 애를 낳고 있어야 한다.

윤정이 햄버거를 들고 왔다. 여자가 들기에는 가볍지 않은 무게였다. 그러나 윤정이의 팔목은 병실수련으로 묵직해져 있었다. 엔간한 사내는 팔씨름으로 이길 수 있는 수준이다.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밌게 하냐?”

“애 이름이 뭐야?”

“영재잖아!”

“아니, 네 자식이름?”

“뭐? 이것들이 나 없는 동안에 무슨 말을 한 거야?”

그녀들은 웃자고 하는 말을 죽자고 달려들지는 않았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영재는 자신에게 배당된 햄버거를 내려다보았다. 종이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는 햄버거의 형태가 이상하기는 했다. 영재는 조심스럽게 비닐을 풀고, 안의 내용물을 살폈다.

‘냄새는 좋군.’

먹어 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망설여졌다. 수저와 젓가락이 없다. 주변을 돌아보았다.

‘손으로 먹는 건가.’

수저와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 낯설다. 예의와 품위를 안다면 손으로 먹는 것은 좋지 못하다. 그러나 현 시대의 예의는 손으로 먹는 것일 수도 있으니, 햄버거를 비닐로 반만 싸서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우걱!


‘호오!’

입 안으로 들어간 소고기와 소스의 진한 맛이 영재의 입맛을 돋우었다.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맛에 황홀하기까지 했다. 온갖 산해진미를 먹어본 영재조차 이런 오묘하고, 달짝지근한 맛은 처음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일품이로구나!’

몸 안으로 들어온 이질적인 맛의 유혹은 강렬했다. 그러나 하나 이상 먹기에는 기름기가 많고,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영재는 느꼈다. 영재는 더 먹으면 육체의 단련과 내공 운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아쉬움이 들었다.

어느 새 햄버거는 영재의 입 속으로 다 사라졌다. 이제 남은 것은 통 안에 있는 음료수뿐이다. 검은 물의 정체는 마치 독(毒) 같았다. 하지만 독이 아님을 영재도 안다.

‘톡 쏘는 재미가 있군.’

탄산이 입안으로 들어가 혀끝을 자극했다. 그러나 영재는 이것도 많이 마시지 않았다. 탄산 속에 포함된 카페인과 설탕, 캐러멜 등의 성분이 골격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특히 골격 형성과 뼈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을 체감했다.

‘많이 마시면 뼈가 삭을 수도 있겠어.’

그러나 아예 먹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저것 다 따지면 세상에 먹을 수 있는 것은 얼마 없다. 적당히 정도를 지키며 먹는다면 내공으로 얼마든지 정화할 수 있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해치운 그녀들은 먹은 잔해를 들고서 쓰레기통에 넣었다.

‘손님이 음식을 나르고, 치우기까지 해야 되는군.’

영재는 패스트푸드점의 정의를 깨우쳤다.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문화적 충격이 상당할 수 있었다. 영재가 살았던 세상에서는 손 하나 까딱한 적이 없었다.

“그럼 가자.”

“어딜 가는 겁니까?”

“가보면 알아.”

“미리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가서 보면 당연히 알게 된다. 하지만 좋고, 싫음 판단하기 어렵다. 가지전에 미리 말을 해주는 것이 낫다고 보는 영재다.

“너 고3올라가지.”

“그렇습니다.”

“지금 아니면 1년 후에나 갈 수 있을 걸.”

“호승심을 유발하시는 군요.”

영재는 여전히 도전적이다. 아무나 우화등선에 도전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그것을 잘 파악한 최 간호사였다.

“잔말 말고 따라와. 그리고 너는 이제부터 22살이다.”

“속이기까지 해야 한단 말입니까.”

“세상은 원래 정직하면 재미없거든.”

“그럴지도.”

정직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꼭 필요하다. 그들의 삶이 세상을 움직이는 기반이 될 테니 말이다. 그러나 정직한 삶이 보람은 있을 지언정 무미건조할 수 있다. 아슬아슬한 쾌감, 본능적인 욕구의 충전은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통 스릴(Thrill)이라고 하는데, 위험에 직면할수록 더 큰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도를 넘어 사고는 치는 자들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영재는 그녀들의 끌림에 이끌려 거리를 활보했다. 거리는 젊은 사내와 여자로 바글 거렸다. 개미떼를 관찰하는 것이 영재의 흥미를 끌었다.

‘그냥 벗고 다니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옷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차림의 여인들이 지나다녔다. 특히 그녀들의 얼굴과 가슴은 부조화의 극치였다. 아름답기는 한데, 골격에 어울리지 않은 얼굴형과 가슴을 지녔다. 마치 정해연처럼 말이다. 그녀는 다행히도 얼굴은 조화를 이루었다. 영재가 조화를 따지는 이유는 부조화로 이룩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긋나 결국에는 파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궁금한 게 있습니다.”

“뭔데?”

“지나다니는 여자들의 가슴과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녀들이 영재를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가 결코 좋은 의도는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너도 사내구나. 한 참 왕성할 시기지. 그래 뭘 알고 싶은데?”

“체형에 비해 가슴이 크고 얼굴은 골격에 어울리지 않는 부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뭡니까?”

“너 진짜 몰라서 묻는 거냐?”

“모릅니다.”

해연과 보라는 영재가 정말로 특이하고 웃긴 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보통 사내들은 이런 경우 대놓고 물어보지 않는다. 의외성의 독특함이 영재에게는 있었다. 마치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녀석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영재는 그녀들이 고민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들의 대답은 명쾌했다.

“재들 다 성형한 거야?”

“몸을 고친 겁니까? 대단하군요.”

그녀들의 설명을 들을수록 영재는 감탄했다. 예나 지금이나 여인은 예뻐지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있었다. 그 노력에는 경의를 담아도 부족하지 않았다. 사내라면 할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저건 사기야, 본판을 중히 여겨야지. 우리처럼!”

“암, 그렇고말고, 결혼하고 나서 자식을 보면 답이 나오지.”

윤정이와 보라, 해연은 본인들의 몸에 자신이 있었다. 고치지 않은 천연기념물이라는 것을 유독 강조했다. 화장기법을 이용한 비법은 제외했다. 여담으로 부모님이 물려주신 천연의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성형미인들을 질타하고 있었다.

“우리라는 표현은 조금 어폐가 있군요.”

“무슨 말이야?”

“해연누나도 가슴이 부조화를 이룹니다.”

“뭐....? 네가 그걸...헙!”

윤정, 보라의 시선이 해연에게 향했다. 해명을 해 보라는 그녀들의 집요한 눈빛이 전해진다. 드러난 진실에 해연이 당황했다.

“어쩐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갑자기 커졌다고 생각했는데.”

“뒤늦은 발육이라고! 뻥을 쳐!”

“아냐! 오해야!”

“오해는 무슨?”

고등학교 시절까지 큰 키에 비해 가슴이 작았던 해연이었다. 그것이 늘 콤플렉스로 다가왔었다. 그래서 남몰래 시간을 들여 살을 찌우고, 수술을 받았다.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났을 때 ‘미녀는 힘들다’의 주인공처럼 짜잔! 하고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말 스스로 하기는 미안하지만 정말 몰라보게 섹시해졌다. 친구들이 이상하게 여겼을 때도 해연은 살을 찌우면서 자연스럽게 늦은 성장을 했다고 뻔뻔하게 우겼었다.

“이제야 진실이 밝혀졌네.”

“사실 모른 척 하기도 힘들었었는데, 영재가 말해줘서 시원하기는 하다.”

“알고 있었어?”

“그럼 모르겠냐? 아무리 발육이 좋아도 그렇지 귤이 수박이 되어 돌아왔는데, 그걸 믿겠냐.”

윤정과 보라는 이미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모른 척한 것은 해연의 나이가 그때 어렸고, 콤플렉스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때와는 달리 성숙해졌고, 신기하게 여자의 몸을 보자마자 알아내는 미지의 소년이 진실을 까발렸기에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이것들이 알면서도 날 놀린 거야?”

“우리도 부러웠다고, 수술 부작용도 없고 말이야.”

“그런데 얼마주고 한 거냐?”

“알면 너도 하게? 아서라, 이거 비싼 거다.”

해연은 윤정과 보라를 말렸다. 수술은 정말 필요한 사람이나 하는 것이다. 윤정과 보라정도만 됐어도 해연은 절대 수술을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당시에 절벽이라는 말만 들어도 신경이 쓰였던 해연이었다. 그 시절 해연 앞에서 ‘절벽, 빙판, 평면티비’등 자로 잰 듯한 완전평면은 절대 하지 말아야할 금기어였다.

마술사 엑스(X)가 마술을 양파 껍질처럼 까발리듯 영재는 여인의 신비를 관철(觀徹)하고 있었다. 그 이유가 궁금해진 그녀들이었다.

“넌 어떻게 그걸 보자마자 안 거야?”

“몸이 부실하다보니, 육체를 연구를 오래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지닌 골격 상 이룰 수 있는 육체의 한계를 깨달았습니다.”

“와! 네가 선생 하는 게 낫겠다.”

“윤정이 남친은 정말 괴짜구나!”

아무리 육체를 공부했다고 해도 보자마자 알다니, 대단함을 넘어 무섭기까지 했다. 개조인간들은 영재의 앞에 걸어 다니지 않는 게 좋았다.

“우리는 웃고 넘기지만 어디 가서 말하지 마라.”

“따귀 맞는다.”

수술한 여자에게 수술했다고 말하는 것이 죄가 될까, 상식적인 선에서는 사실이기에 죄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여자에게는 죄를 짓는 것이 될 수 있다. 이유는 없다. 상대가 여자이기에 죄가 된다. 까닭을 알아내려고 해봤자 사내는 절대 죽었다 깨도 여인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한다. 물론 요즘에는 성형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라 크게 당황하지는 않을 것이다.

영재는 알았다고 답을 했지만, 해연이 가슴을 연구해 보고 싶은 호승심이 들기는 했다.

‘만져보면 알 수 있을까.’


작가의말

후우.
겨우 한 편 올렸네요.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적할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보고서 고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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