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크다.
성모도.
조금 크다.
미법도.
지도에 안 보인다.
미법도, 마법의 섬으로 알면 오산이다. 이 섬의 인구는 100명을 넘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초등학교의 학생수가 6명을 넘은 적이 없었다. 이런 섬 촌구석에 선생님이 온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선생님이 오지는 않는다. 경력과 실적을 쌓기 위한, 속된 말로 한 번 찍고, 교감, 교장이 되기 위해서 찾아온다. 아무래도 오지이다 보니 노고를 인정받아 승진하기에 좋은 모양이다.
여하튼 나는 그 6명 중에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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