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보면 등장인물들에 몰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J와의 이별여행 스토리가 그랬네요.
어제 글을 쓰면서 내내 성시경의 ‘오, 사랑’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노래가 참 좋네요.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고요하게 어둠이 찾아오는
이가을끝에 봄의 첫날을 꿈꾸네
만리 넘어 멀리 있는 그대가
볼수 없어도 나는 꽃밭을 일구네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들지만
나는 봄볕을 잊지 않으니
눈발은 몰아치고 세상을 삼킬듯이
미약한 햇빛조차 날 버려도
저 멀리 봄이 사는곳 오,사랑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날개가 없어도 나는 하늘을 날으네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돛대가 없어도 나는 바다를 가르네
꽃잎은 말라가고 힘찬 나무들 조차
하얗게 앙상하게 변해도
들어줘 이렇게 끈질기게 선명하게
그댈 부르는 이 목소리 따라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나를 찾아
니가 틔운 싹을 보렴 오,사랑
니가 틔운 싹을 보렴 오,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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