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탑이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자의 이세계 구원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탑이
작품등록일 :
2022.01.01 17:27
최근연재일 :
2022.04.04 17:11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282
추천수 :
3
글자수 :
129,042

작성
22.01.17 19:03
조회
45
추천
0
글자
10쪽

난 비흡연자라고!

.




DUMMY

"...의무병. 빨리 치유해."


어느정도 황홀함에서 빠져나와 정신을 차린 청월은 반월을 정통으로 맞아 쓰러져있는 유성을 보고는 의무병을 불렀다. 아무래도 청월의 비기중 일부인 반월을 맞아서 그런걸까 그는 죽은듯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네, 넵!"


"저 녀석 등급은 어떻게 나왔어?"


측정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에 언제나 상시 대기중인 의무병들이 유성을 들 것에 실어 의무실로 향하자 청월은 그를 바라보며 등급 측정사에게 질문했다.


"어...몸에서의 마나의 흐름이 체크되지 않는다고 F급으로 기계에는 나오는데...기계 고장맞죠?"


용병들의 등급은 대련을 통해 사용하는 이능, 즉 마나의 흐름의 세기를 각종 측정 도구들로 체크하여 체크하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청월에게 보랏빛의 무언가를 휘두르며 보랏빛 기운으로 맞붙던 그의 모습을 보건데 그는 일반인과 다를바없는 F급일리가 없었다. 허나 기계에는 이상하게도 F급이라고 등급이 나왔다.


"그냥 F급으로 해놔. 저녀석,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까지 모두 봉인되있어."


"그게 가능합니까? 그럼 저희가 본 그 무공은 뭐죠?"


푸른 빛의 거대한 검이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청월의 손에는 원래의 익숙한 환도가 쥐어져있었다. 그녀는 검을 다시 칼집에 넣고 F급으로 판정하라고 명했다.


아무래도 이계인이 등급이 높게 나와 타인의 시선을 사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이계인이 등급이 높게 나오면 '용사'라며 각 대륙마다 데리고 가려고 눈이 뒤집힌 상태가 되면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나도 몰라."


"끙...누가봐도 A급으로 판단되는데 기계가 F급이라니...뭐 어쩔수 없죠."


까라면 까야하는 법. 기계는 오류가 아님에도 F급이라 뜨고, 상사인 청월이 F급으로 체크하라했기에 등급 측정사는 유성의 등급을 F급으로 체크했다.


"그럼 등급 체크도 끝났으니 저녀석 챙기고 간만에 동방 여행이나 해볼까?"


***


수많은 종족들이 한 곳에 모여있었다. 온몸이 새하얗고 귀가 뾰족한 종족과 겉은 인간과 같으나 심장이 아닌 기계로 움직이는 종족, 한쪽 눈에 푸른 마안이 박혀있는 종족, 피부가 검지만 손재주가 매우 뛰어난 종족, 용의 꼬리와 뿔을 가진 종족, 고대부터 존재한 뛰어난 지식의 종족. 그리고 인간.


이 모든 종족들이 모두 한 곳에 한 뜻으로 모인적은 이 세상이 시작되고 처음있던 역사적인 일이었다.


"사령관님, 출격 명령을 내려주시죠."


누군가가 이들 중 가장 앞에 서있는 중년 남성에게 조용히 말했다. 중년남성이 고개를 돌리자 놀랍게도 내가 알고 있는 얼굴이 보였다. *** 였다. 늙고, 각종 상처들이 생겼지만 본능적으로 그가 ***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의 붕괴 후, 갑작스런 난국에도 불구하고 모두 용케 모여주었다. 하룻밤 새 사라져버린 평화이기에 혼란스러웠겠지만, 그대들은 그대들의 소중한 목숨을 걸어 저 괴물들을 토벌하러간다."


그는 검을 바닥에 내리꽂은 상태로 연설을 시작했다.


"자부심을 가져라! 또한 기억하라! 그대들의 피는 역사에 영원히 기억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모두가 영웅이며, 악을 멸하자는 신념을 가진 자들이다!"


그는 검을 뽑아 들며 소리쳤다.


"신념을 가진자들은 그 어떤 장애물이 있을지라도 극복할 수 있다. 연합군이여! 평화를 되찾으러 목숨을 걸어라! 전원! 출격!"


중년 남성이 연설을 끝내자 연합군들은 소리를 치며 어디론가 달려가기 시작했으며 그 순간, 내 주변에 또다시 균열이 생기더니 모든 것이 회색으로 변하며 나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


"야, 괜찮냐?"


"...히이익!"


유성이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히던 당사자, 청월의 얼굴이었다. 이에 기겁한 유성은 포식자 앞의 먹잇감처럼 파들파들 떨었다.


"안잡아먹는다. 진정하고."


이에 담배를 물고 있던 청월은 담배연기를 그에게 내뿜으며 진정(?)시켰다.


"콜록! 콜록! 미친! 난 비흡연자라고! 그나저나 일단 여긴 어딘데?"


비흡연자인 유성은 담배연기를 정통으로 들이마시게 되자 미친듯이 기침하며 정신을 차리고는 여기가 어디냐며 물었다.


"사막"


"아..."


사막이라는 청월의 말에 납득을 한 유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잠만, 왠 사막?!"


"아니 그리고 내가 왜 당신한테 공주님안기로 안겨있는데?!"


는 개뿔. 자신은 방금전까지 등급 측정으로 인해 청월과 등급 측정실에 있었건만 왜 정신을 차리니 사막에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


또한 자신이 지금 청월에게 일명 공주님안기로 안겨있다는것도 납득이 되지 않았다.


"시끄러. 새꺄."


쉬지도 않고 떠드는 유성의 입을 다물게 하기위해 담배연기를 다시한번 내뿜어준 청월은 입을 열었다.


"동방으로 같이 가는 파트너께서 안일어나셔서 강제로 들고 이동중이시다. 됐냐?"


"아..."


청월은 유성이 의무실에서 약 3일간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심심해졌기에 안정을 취해야한다는 의무병들의 말을 무시하고 강제로 납치하여 이동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환자를 납치하여 사막을 건너고 있던 것이다.


"이제 정신 차렸으니 놓아주시겠어요...?"


이런처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유성은 일단 공주님안기로부터 탈출하는 게 우선이었는지 청월에게 최대한 공손하게 부탁했다.


"그래."


청월은 그대로 냅다 모래로 유성을 던져버렸다. 놓아준건 놓아준거니 할말은 없었다.


"아오! 이 싸이코!...그나저나 저같은 사람이 동방에 많다했죠? 몇명정도 되나요?"


유성은 투덜거리며 일어나고는 궁금했던 것을 청월에게 질문했다.


"흠, 한 수천명은 될껄? 옛날부터 넘어온 사람들이랑 최근에 넘어온 사람들에다가 여기서 낳은 애들까지하면 그정도 하겠지?"


"잠시만요. 수천명?? 그리고 옛날에도 넘어왔다고요?"


"응, 너희 말로는 기원전? 그때부터 넘어왔다고 하더라고."


유성은 놀랐다. 자신처럼 이세계 환생 라이프를 한 사람이 수천명이나 될줄은 상상도 못했으며, 기원전부터 사람들이 이세계로 넘어갔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넘어온 이계인 중에는 특이하게도 이데아인보다 강한 사람도 있었지. 걔네들을 용사라고 불렀고."


이계에도 이능은 존재한다. 허나 이계에는 마나의 비율이 엉망이었기에 이능은 발달한 곳만 발달했으며 극히 일부의 사람만 익히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이세계로 넘어오면 넘치는 마나의 축복을 받아, 엄청난 힘을 가지는데 이들을 용사라고 불렀다.


"예를 들면 어떤사람이 있나요?"


"흠, 나하고 비슷한 무공실력을 가졌던 특이한 사람이 생각나네. 그 사람 이름이...척준경이였던가?"


"켁?!"


유성은 순간 사레가 들렸다. 들을거라고 생각도 못한 인물의 이름이 그녀의 입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왜? 아는 사람이야?"


"알고말고요! 우리나라 사람인데요?!"


"아, 이계에도 나라가 있다고 했었지."


척준경. 고려시대의 무장이자 일신의 무력이 한국역사상 최고였다고 쳐지는 인물. 그녀의 말에 의하면 그가 사실 무공을 익혀 그 정도의 무력을 펼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또한 역사에 기록된 이능들과 위인들의 행적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나저나 저희가 가는 동방은 어떤 곳이에요?"


이번에는 이 이데아라고 불리는 이 세계의 구조가 궁금했던 유성은 동방은 어떤 곳이냐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가관이였다.


"내 고향."


"..."


"뭐"


"더 자세한 설명좀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청월을 바라보자 청월은 마지못해 설명해준다는 표정으로 설명을 시작했다.


"흠, 일단 동방이라고 부르는 곳은 류월 대륙이야. 그 대륙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제국이 진현 제국이고, 나머지 10%에는 곤륜이라는 도사들의 마을이랑 흑원에는 마교새끼들의 본거지인 십만대산이 있지."


청월은 동방의 지도를 그리며 유성에게 설명해주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우측에는 곤륜이 존재하고, 남쪽의 흑원이라 불리는 땅에는 십만대산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호오, 그럼 저희는 진현 제국으로 가는거죠?"


"그렇지."


"그럼 지금 이곳에서 진현 제국까지 가는데 며칠걸려요?"


유성은 태어나서 사막이라는 곳을 처음와봤다. 모래 먼지가 휘날리고 목이 칼칼하며 걸을때마다 신발에 모래가 들어오는 끔찍한 경험을 마음의 준비도 없이 할 자신은 없었기 때문이다.


"3달"


"씨발?"


"뭐임마."


그러나 3달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에 유성은 자신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왔다. 일주일동안 버티라고 해도 힘들어 죽을 것이 틀림없는데 3달이나 걸리다니. 욕설이 튀어 나온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 뭐 어떻게 하면 3달이나 걸려요??"


"허허, 이 친구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네. 일단 너는 이계인이여서 동방으로가기 전까지는 노예처럼 부려먹거나 죽여도 상관이 없어. 그래서 밀항해야하니까 이렇게 사막을 건너는 것처럼 최대한 돌아서 가는 거잖니."


이계인은 동방으로 가기 전까지는 신분이 없다. 즉 무연고자이기에 청월의 말처럼 노예처럼 부려먹거나 죽여도 동방에서 제제를 받을뿐 그닥 큰 문제가 없었기에 동방으로 가기도 전에 죽거나 노예처럼 부려먹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 다행히도 유성에게는 지상 최강의 용병이라 불리는 청월이 있었기에 동방으로 가는것은 문제없었다.


허나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여, 또한 유성의 힘을 더 알고싶던 청월이 일부로 사막으로 간 이유도 있었다.


"아오, 빌어먹을."


"내가 할 소리다."


"아니 뭐, 포탈 타면 안됩니까? 저번에는 막 쓰더만."


유성은 자신이 아말렉의 집무실에 갔을때 들어갔던 포탈을 생각해냈다.


"공간이동 마법은 베리트 급이여지만 쓸 수 있는 고위 마법인건 아니? 베리트가 9서클이야.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의 경지지. 그런사람이 한가하겠냐?"


"젠장..."


이로인해 유성은 포탈은 고위 마법사들이나 사용이 가능한 것이기에 함부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한숨이 가득한 걷기가 반복되었었다.


그아아악!


그 순간, 그들의 앞에 거대한 무언가가 솟아 올랐다.




.


작가의말

전 흡연자랍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생자의 이세계 구원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알림 22.03.29 19 0 -
27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22.04.04 38 0 10쪽
26 태초의 ** 22.03.30 34 0 10쪽
25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22.03.28 27 0 11쪽
24 영웅 등장이다. 이 잡것들아. 22.03.21 33 0 10쪽
23 내가 너 만한 손자가 있어! 22.03.14 33 0 11쪽
22 암월철단의 수장 22.03.10 34 0 11쪽
21 제 이름은 바사고입니다. 22.03.08 47 0 11쪽
20 거대 여왕개미와의 전쟁 [8] 22.03.05 30 0 11쪽
19 거대 여왕개미와의 전쟁 [7] 22.02.17 33 0 10쪽
18 거대 여왕개미와의 전쟁 [6] 22.02.12 28 0 10쪽
17 거대 여왕개미와의 전쟁 [5] 22.02.08 33 0 10쪽
16 거대 여왕개미와의 전쟁 [4] 22.02.06 27 0 10쪽
15 거대 여왕개미와의 전쟁 [3] 22.02.01 38 0 11쪽
14 거대 여왕개미와의 전쟁 [2] 22.01.27 39 0 12쪽
13 거대 여왕개미와의 전쟁 [1] 22.01.25 49 0 10쪽
12 군침이 싹도노 22.01.21 42 0 10쪽
11 폭탄 발언이었다 22.01.19 53 0 11쪽
» 난 비흡연자라고! 22.01.17 46 0 10쪽
9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22.01.16 52 0 10쪽
8 백유성입니다 22.01.13 48 0 11쪽
7 이세계 환생 라이프 시작 22.01.08 52 0 11쪽
6 기계는 재부팅이 답이다 22.01.04 50 0 10쪽
5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22.01.04 61 0 10쪽
4 카르텔과 마피아 22.01.03 71 0 13쪽
3 폭주는 예술이다 +1 22.01.01 82 1 12쪽
2 비밀 실험실 22.01.01 73 1 12쪽
1 이세계 전생 라이프 22.01.01 127 1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