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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 님의 서재입니다.

심어(心語)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선채
작품등록일 :
2021.03.20 10:23
최근연재일 :
2021.08.04 06:00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132,261
추천수 :
1,735
글자수 :
86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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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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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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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1쪽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DUMMY

테르만 산맥은 그만큼 몬스터의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였던 거다.


모든사람들이 몬스터들과 힘겨운 전투를 벌이고 있었지만 한사람은 전장을 주시하며 심어(心語)의 기운을 넓게 방출시키기만 했다.


숨어있는 화룡족의 위치를 찾기위한 방법이었다.



- 심권(心拳)제2장 일지건 (一指健)-


파아앙!



고블린의 머리에 자그마한 구멍이 하나 생겨났다.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몬스터들 사이에 너무나 작은 체격을 가지고 있는 고블린이 강력한 마나를 뿜어내다가 쓰러진 거다.


너무나 자연과 동화되어 있는 상태여서 놓칠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심어(心語)의 감각에는 벗어날 수 없었던 거다.


그렇게 한명의 인간 때문에 화룡족들이 허무하게 소멸되어 가기 시작했다.



- 심권(心拳)제2장 일지건 (一指健)-


파앙! 파앙! 파앙! 파앙!



계속되는 공격에 화룡족은 각종 몬스터들의 시체를 남기며 쓰러졌고, 너무나 허망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 않은 그들은 결국 불가피한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강렬한 빛이 뿜어지더니 하늘위로 쏫구치는 몬스터들이 하나둘씩 생겨난 거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화룡족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마나를 방출하며 세상을 파괴시키기 위해서 움직여 갔다.



“바셀리아!! 협공(挾攻)!!”



화룡족의 모습을 발견한 바셀리아 대공은 등에 업고있는 어린소년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하늘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지금 중요한 것은 아무런 위험도 되지 않는 몬스터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지배하고 있는 화룡족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상공(上空)!! 전멸(全滅)!!”



한사람의 명령이 떨어지자 지상에서 몬스터들을 상대하고 있었던 독립부대가 일제히 하늘위로 쏫구쳤다.


화룡족보다 숫자에서 오히려 밀리는 인간의 결전이 시작되었다.


절대적인 실력을 발휘하는 두명의 인간, 상상할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는 한명의 인간에 의해서 누가 승리를 할지는 알수 없었다.


이곳에서 한명의 화룡족이라도 놓치게 되면 결국에는 다른곳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을 당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승부였다.



“거기에 숨어 있었군.”



심어(心語)에 의해서 백룡장급의 화룡족이 감지되었다.


일부로 정체를 숨기려고 했는지 마나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어서 시간이 다소 걸리기는 했지만 결국은 찾아낸 거다.


백룡장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 마나소드를 여러개 만들어서 앞으로 연달아 던지며 폭발을 시켰다.


쾅! 쾅! 쾅! 쾅!



마나소드들이 폭발을 일으켰지만 백룡장은 타격이 없었는지 뒤로 조금씩 물러나며 마나를 더욱더 끌어 모았다.


간단하게 처리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파악하고는 화(火)의 기운을 최대한 집중 시키는 중이었다.


옅은 미소와 함께 거대한 마나가 세상에 방출되었다.



-파이어 윌-



하늘위에 거대한 불길이 생기고 말았다.


거대한 불길은 넓은 하늘을 뒤엎고, 주변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백룡장은 한번의 움직임으로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실행하면서 주변에서 힘겨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까지 타격을 주었다.


하지만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공격일 뿐이었다.


하늘을 지배하고 있었던 여러개의 마나소드들이 아주 자그마한 ‘콩알’ 크기로 변하더니 수백개,수천개로 나누어 지기 시작했다.


너무나 작아서 눈에 제대로 보이지 않은 크기였지만 ‘콩알’ 속에는 방금전까지 폭발을 일으키던 마나소드보다 강력한 힘이 담겨져 있었다.



-파이어 아머-


콰앙! 콰앙! 콰앙! 콰앙!



백룡장은 위기를 감지했는지 거대한 화염의 방어막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콩알’은 끊임없이 폭발을 일으켰고, 방어막은 조금씩 얇아져 갔다.


그리고 인상을 구기고 있는 백룡장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지노의 몸이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심각(心脚)제1장 폭우각(暴雨脚)-


쿵! 쿵! 쿵! 쿵!



묵직한 타격이 백룡장의 온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격에 그의 몸은 조금씩 허물어져 갔고, 결국은 방어막마저 완전히 깨져버리고 말았다.


백룡장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어깨위에 양쪽무릎을 올려놓고는 압박을 주면서 조용히 읊조렸다.



“잘가라.”


퍼엉!!



백룡장의 머리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자 곧바로 터져버렸다.


하지만 머리가 터진 상태에서도 자연의 품으로 가지 못하고, 의지를 잃어버린 용체는 지상으로 떨어져 내려가기만 했다.


상당히 귀찮게 만드는 시체를 완벽하게 소멸시키기 위해서 지노의 손이 아래방향으로 내려갔다.



-심권(心拳)제2장 일지건(一指健)-


파아앙!



용체의 심장부분이 자신의 손가락과 같은 방향에 놓이는 순간을 이용해서 가느다란 실선하나가 그어졌다.


일지건(一指健)이 지나간 자리에는 밝은 빛만이 남게 되었다.


백룡장이 소멸되었지만 아직도 화룡족의 숫자는 월등하게 많은 상태였다.



콰앙! 콰앙! 콰앙!


쿠웅! 쿠웅! 쿠웅!



하늘위에 떠있는 ‘콩알’ 들은 화룡족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었고, 바셀리아 대공을 비롯한 독립부대에 의해서 빠른속도로 소멸되어 갔다.


심어(心語)에 의해서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기 시작한 한명의 인간은 너무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화룡족의 숫자는 줄어들었고, 그들은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파이어 온 베리어-


지이잉! 지이잉! 지이잉!



거대한 화염을 머금고 있는 장벽이 앞을 가로막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던 화룡족들이 한곳으로 모여들며 화염의 장벽을 계속해서 넓혀나갔다.


도망가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장벽을 만든거다.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화염이 얇아지면 또다시 화룡족들은 마나를 이용해서 두껍게 만들었고, 그렇게 자신들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마지막 발악을 하였다.


아직도 남아있는 화룡족의 숫자는 20명이나 되었고, 그들은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고, 장벽에 모든 마나를 쏟아붙고 있어서 쉽게 뚫리지가 않았다.



-파이어 온 베리어-


지이이잉! 지이이잉! 지이이잉!



대기를 흐름마저 바꾸어 버리는 화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갔고, 그럴수록 독립부대와 화룡족의 거리가 멀어져 갔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화룡족은 두 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번갈아가며 화염의 장벽을 키우고 있었다.


하나의 팀이 마나소모가 심해지면 다른 팀이 교체되었고, 잠깐의 휴식으로 다시금 몸이 회복되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마나를 또다시 쏟아붙는 방식이었다.



“모두!! 뒤로 물러나라!!”



너무나 거대해져 버린 장벽은 결국 지상에 있는 몬스터들뿐만 아니라 산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까지 모조리 태워버렸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뜨거운 열기를 머금고 있는 화염은 수많은 나무들을 불태우며 자연을 파괴시켜 갔다.



화르르르르!!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세상이 불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지노는 한번의 공격으로 모든 것을 끝내야 겠다는 마음으로 심어(心語)의 기운을 모았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였는지 깊은곳에 숨어 있었던 마령의 기운을 끄집어내며 하나로 융합시켜 갔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무조건 파괴시켜야지 적성이 풀리는 마령은 오랜만에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자 기분나쁜 괴음을 내기 시작했다.



끼이이익!!



검붉은 기운들이 하늘을 지배하기 위해서 넓게 퍼져나갔다.


거대해진 먹구름으로 인해서 세상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마령은 기분이 좋아졌다.


드디어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귀족!!”



마계의 군주들에게서 혈통을 이어받은 마귀족.


화령족의 외침과 함께 화염을 머금고 있는 장벽이 검붉은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는 먹구름과 부딪쳐 갔다.


계속되는 마찰로 인해서 화염의 두께가 얇아졌고, 그럴수록 화룡족은 식은땀을 흘리며 억지로 자연의 기운을 끌어모아야만 했다.


하지만 심어(心語)와 마령에 의해서 강렬해진 먹구름은 어느새 화룡족이 만들어낸 거대한 장벽을 완전히 집어삼키며 천천히 녹이기 시작했다.


어디로도 도망칠 수 있는 없었던 화룡족은 자신들의 피부가 녹아내리는 것을 지켜보며 그렇게 자연의 품으로 사라져 갔다.



“주군!! 멈춰 주십시오!!”


“주군!! 위험 합니다!!”



심각하게 구겨져 있는 인상이 풀렸다.


그러자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기분나쁜 괴음소리를 내던 마령이 또다시 구석으로 밀려났다.


한순간에 모든 화룡족을 제거한 지노는 심어(心語)의 기운을 다시한번 끌어모으며 한쪽에 물러나 있는 동료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아직 남아 있는 몬스터들을 제거하고 있는 하브란제국의 기사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다시금 움직였다.



“황손마마”


“바셀리아 대공.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이제부터는 제가 모시겠습니다.”



하브란제국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족.


바셀리아 대공은 마지막 황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등에 직접 업었다.


검을 들고 다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이 한명의 어린소년에게 누구보다 포근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었다.



“황손마마. 이분이 아덴제국의 지노 폰 크리센트 황제폐하 이십니다.”


“하브란제국의 헤토르 폰 세르베르라고 해요. 지금은 다리를 크게 다쳐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점에 대해서 이해부탁드려요. 그리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하브란제국의 유일한 황족은 어린 소년에 불과했을 뿐만 아니라 평생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구자였다.


하지만 바셀리아 대공은 소국에 불과한 하브란왕국을 50년만에 뮤렌대륙에서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하브란제국으로 만든 불세출의 영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브란제국은 두사람만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였다.



“바셀리아 대공. 우리는 이대로 드레비안 산맥에 있는 화룡족의 본진을 공격할 생각이니 함께 해주길 바라네.”


“본진을 말입니까?”


“현재 뮤렌대륙에 있는 화룡족의 수장은 천룡장 마레아트가 분명하네.”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데반성을 공격한 존재가 천룡장 마레아트라 판단됩니다. 폐하께서도 아시다시피 백룡장은 상대할 수 있지만 그자는 제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대가 어찔할 수 없는 상대라고 했는가?”


“백룡장들하고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마레아트라는 존재가 데반성과 드레비안 산맥중에 어디에 있을지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워졌다.


인원을 나눠서 동시에 두군데로 움직여봐야 소용이 없다.


골든마스터라고 할지라도 천룡장은 상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주군, 아버님께서 움직이시면 어떻겠습니까?”


“하온이 말인가?


“아버님이라면 천룡장을 충분히 상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잊혀진 숲에 자리하고 있는 하프랜드에서 남방지역과의 경계선이 되는 드레비안 산맥까지 움직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온을 데반성으로 보내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독립부대에 있는 모든 인원도 하브란제국을 도와주기 위해서 함께 움직이게 되었다.


아덴제국이 살아나고 있었으니 이제는 죽어가고 있는 하브란제국을 살려내야 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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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758 14 11쪽
142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556 8 15쪽
141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3 518 9 11쪽
140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2 519 8 12쪽
139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8.01 525 7 14쪽
138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1 542 7 15쪽
137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0 533 8 15쪽
136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29 549 8 10쪽
135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8 550 8 17쪽
134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7 559 7 12쪽
133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6 544 8 12쪽
»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5 556 8 11쪽
131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4 562 7 12쪽
130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3 556 8 11쪽
129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2 558 8 13쪽
128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1 585 9 18쪽
127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8 592 8 17쪽
126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7 571 9 12쪽
125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6 579 10 10쪽
124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5 595 10 20쪽
123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4 577 8 12쪽
122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3 606 10 20쪽
121 제33장 연합군을 결성하다 21.07.12 590 10 17쪽
120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1 657 10 16쪽
119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0 621 10 16쪽
118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9 606 9 11쪽
117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8 662 10 18쪽
116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7 631 11 14쪽
115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6 616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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