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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 님의 서재입니다.

심어(心語)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선채
작품등록일 :
2021.03.20 10:23
최근연재일 :
2021.08.04 06:00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132,289
추천수 :
1,735
글자수 :
865,291

작성
21.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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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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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7쪽

제33장 연합군을 결성하다

DUMMY

파론은 자신의 의형이라고 할수 있는 바드가 그랜드마스터 경지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보다 강도가 높은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바드는 자신보다 한 살이 많지만 같은 시기에 수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래플마스터 경지뿐만 아니라 그랜드마스터 경지에 도달하는 것도 같은 시기에 올라 갈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현실은 다르게 흘러갔다.


물론 많은 이유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바드는 항상 전장을 돌아다니며 적을을 상대하면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지만 파론은 크리센트 기사단의 단장이면서 근위기사단의 단장이라는 역할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수련을 하는 시간조차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시간이 날 때 마다 자신의 저택에 마련되어 있는 수련장에서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을 했다.



“하압!!”


파앙! 파앙! 파앙!



파론은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자신의 다리를 이용해서 발차기 연습을 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동작이 이어질 때 마다 바람소리가 강렬하게 울려 퍼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랜드마스터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파론은 복잡한 마음때문인지 힘이 없어 보였다.



“답답하네.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파론은 혼잣말을 하며 한쪽에 걸려있는 검 한자루를 뽑아 들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검과 자신의 다리를 번갈아 보면서 다시금 입을 열었다.



“바드형님이 사용하시는 심권(心拳)은 손을 이용하기 때문에 검을 다룰 때도 크게 차이는 없지만 심각(心脚)과 검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니깐 어려운건가?”



산속에서 처음 수련을 시작하게 됐을 때부터 바드는 심권(心拳)을 단련하면서 단검을 이용한 싸움방법을 터득했었고, 자신 또한 심각(心脚)을 단련하면서 단검을 이용한 싸움 방법을 터득했었지만 처음에는 바드와 자신의 능력이 동등하게 상승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사람의 경지는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결국은 심권(心拳)과 심검(心劍)을 동시에 수련하는 자신의 의형은 며칠전 그랜드마스터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서 파론의 부담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갔다.


아덴제국에서 최강의 기사단이라고 불리고 있는 근위기사단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명령을 내려야 하는 부하 기사들은 대부분이 소드마스터 경지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부담감이 커져간거다.



“저는 심각(心脚)과 심검(心劍)을 동시에 터득하기에는 부족한가 봅니다.”


탁!



파론은 혼잣말을 하며 자신의 손에 들려져 있는 검이 바닥에 떨어지려는 찰나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자신의 발이 본능적으로 바닥에 떨어지고 있는 검을 위로 차올린 것이다.



“하하하. 본능이란 이래서 무서운 건가?”



파론은 오랜시간 동안 자신의 발을 자신의 손처럼 활용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기사들에 비해서 화려한 보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주특기중에 하나였다.


뛰어난 경지에 오른 기사들도 화려한 검술을 사용하지만 그에 맞는 보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한다.


자신의 어깨를 시작해서 손가락을 이용해 상황에 맞는 검술을 펄쳐내지만 다리는 중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가거나 뒤로가는 것이 전부이다.


물론 오랜 수련을 통해서 적절한 대처법을 터득하지만 분명히 한계점이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푸하하하!! 나는 손이 두 개가 아니라 네 개다. 왜 그걸 이제야 알았단 말인가?”



파론은 계속해서 혼잣말을 하면서 혼자만의 수련을 계속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멀리서 자신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파론이 아무리 집중을 해서 찾으려고 해도 찾지 못하는 존재였는데 푸른머리에 푸른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노인은 파론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며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그때 호위를 하던 두명의 사내중에서 한명이 파론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노인을 향해 입을 열었다.



“곧 시작될거 같습니다.”


“잘 이겨내기를 바랄뿐이네.”


“하지만 너무 위험합니다. 마나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데 차라리 저희가 데려가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이겨낼 것이네. 꼭 그래야 하는 녀석일세.”


“그럼 파브스만이라도 남겨 놓겠습니다.”


“됐네. 혼자 이겨내야 하는 일이네.”


“알겠습니다.”



노인은 두명의 사내와 함께 오랜 시간동안 파론이 수련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더니 태양이 사라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그들은 조용히 자신들의 자리에서 아무런 소리도 내지않고, 사라졌다.



“뭐지??”



파론은 갑자기 알수없는 묘한기분이 갑자기 생겨나자 이상함을 느꼈다.


분명히 평소처럼 수련을 하고 있었는데 무엇인가 잃어버렸던 것들을 다시 찾았는데 갑작스럽게 또 사라져 버린거 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 때문에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도대체 이 기분을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는 거지?”


“단장님!!”



저택문을 열고, 자신을 향해 뛰어오고 있는 기사을 바라보며 파론은 자신의 왼손을 흔들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수련을 하고 있는 단장을 바라보던 기사는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또다시 사막에서 바늘을 찾듯이 아덴성을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폐하께서....”


“폐하께 무슨일이라도 생겼단 말이냐?”


“사라지셨습니다!”


“도대체! 또 어디로 사라지셨단 말이냐?!”


“그것이 집무실에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열어 보았더니 서찰한장만 남겨 놓고, 사라지셨습니다.”


“도대체 이게 몇 번째란 말이냐?! 경비를 똑바로 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폐하께서 마음먹고, 몰래 빠져나가시는데 누가 그걸 알아 차릴수 있습니까? 그건 단장님도 못하지 않습니까?”


“허험.”



파론은 기사가 하는 질문에 더 이상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벗어놓은 갑옷을 입기 시작했다.


아주 짧은 시간의 휴식을 마치고, 근위기사단의 단장으로서 해야할 일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기사를 바라보며 위엄있는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근위기사단을 모두 소집시켜라.”


“모두 말입니까?”


“모두 중무장을 시켜서 황궁 앞으로 모이라고 해라. 나는 크리센트 기사단을 모두 소집해 오겠다.”


“그들도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까?”


“폐하께서 사라지셨다. 모든 대원들을 집합시킨다.”


“충!!”



푸른 눈동자에 푸른 머리를 하고 있는 노인과 두명의 사내가 자신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다가 사라졌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파론은 사라져 버린 황제를 찾기 위해서 오늘도 어김없이 수련을 포기해야만 했다.


항상 지척에 있어서 자신의 작은 변화까지 파악하고, 수련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그만큼 수련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사람을 찾으러 움직인거다.



-----



오랜만에 아덴성을 벗어나 근처에 있는 산정상에 올라 심어(心語)를 수련하였다.


얼마전 트마우스 공작에게서 서찰이 도착했었는데 소문이라는 것은 왜곡되기 마련이고, 무엇보다 페르샤제국의 기사들 중심으로 소문이 퍼진 거여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유리안왕국, 타미드왕국, 티안왕국에 대해서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장엄하게 적혀있었다.


아덴제국은 영토가 넓어지는 만큼 해야할 일도 많아졌다.



“하브란제국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니. 답답하군.”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다가 태양이 저물고, 달이 떠오르자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는 아덴성에 마련되어 있는 자신의 집무실로 향했다.


어김없이 쌓여있는 서류뭉치들을 읽어보면서 하나씩 인장을 찍어갔다.



“폐하. 잠깐 드릴 말씀이 있사옵니다.”



파론이 집무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더니 급하게 서찰 한장을 건네주면서 약간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자신이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거 같은 표정이었다.


두사람의 사이에 알 수 없는 눈빛이 오고갔다.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건가?”


“폐하의 허락도 없이 크리스반 공작에게 서찰을 보냈었사옵니다.”


“무슨 내용을 보낸거지?”


“트마우스 공작에게 보낸 내용과 비슷한 것이옵니다. 타르테르성에서 폐하에 대해서 안좋은 소문들이 퍼져나가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부분이옵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들이었는데 뭐하려고 그랬나?”


“크리스반 공작이 폐하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살피라고 하셔서 걱정된 마음에 그리했사옵니다.”


“알겠으니 그만 물러가게.”


“충.”



타르테르 성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에 트마우스공작에게 조언을 듣기위해서 서찰하나를 보낸 거였는데 파론까지 걱정을 시켰던 거였다.


좋은 뜻으로 벌인 일이기 때문에 파론을 밖으로 돌려보내고, 자타르가 보낸 서찰을 읽기 위해서 봉투를 뜯어냈다.


미드아렌 공작과 트마우스 공작은 아덴제국 밖에서 벌어지는 전쟁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었지만 자타르는 아덴제국의 행정들을 맡아서 처리를 하고 있다보니 현재의 상황들을 대략적으로 적혀있었다.


이상한 점은 자타르가 살고있는 저택하고, 황궁하고는 그렇게 먼거리가 아니였기 때문에 다음날 직접 찾아와서 알려줘도 되는 내용이었는데 굳이 종이에다가 적어서 전달을 했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천천히 내용들을 읽다가 마지막장으로 넘겼다.



‘폐하. 바세르만 백작을 통해서 페르샤제국이 벌인 일에 대해서 알게되었사옵니다.얼마나 속마음을 태우고 계실지 소신은 폐하의 심정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소신이 먼저 폐하의 안위를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리하지 못한 점 때문에 너무나 속상하옵니다. 그리하여 소신은 많은 고민을 하다가 하나의 결정을 내리게 되었사옵니다. 폐하께서 어떠한 곳에서든지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말하시고, 하고 싶으신 행동이 있을 때 아무런 걱정 없이 움직일 수 있게 해드리는 방법이 없을 까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사옵니다. 그래서......“



자타르가 작성해서 보낸 서찰의 뒷내용을 읽다가 갑자기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어떠한 일을 벌이고 있는지 알수는 없었지만 자타르가 말한대로 진행된다면 중간계이면서 뮤렌대륙이라고 불리고 있는 곳에 종교라는 단체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신화속에 나오는 존재이며 천사나 악마를 숭배하는 소규모의 집단들은 있었지만 이곳은 지구와 다르게 종교라는 개념자체가 없는 곳이었다.


물론 천사와 악마라는 존재는 천계에서 살고있는 천족이나 마계에서 살고있는 마족들이 한번씩 중간계에 나타날 때 그들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인간들이 만들어낸 전설 같은거였다.



“자타르. 도대체 무슨일을 벌이시는 겁니까?”



비슷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서찰을 읽었지만 트마우스 공작과 자타르는 전혀 다른 해결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다.


오랜 시간 모든 것을 함께했던 바드,파론을 포함해서 자타르의 충성심은 다른사람들과는 비교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그리고 드런왕국의 시절보다 정식으로 아덴제국을 건국하면서 그들의 충성심은 일반 상식을 넘는 수준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자타르는 이상한 방향으로 무섭게 변해 버린 것이다.


신하로서 황제를 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나 절대적인 믿음 때문에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할까봐 걱정도 되는 인물이었다.



“악(惡)을 벌하기 위해서 천상(天上)에서 내려온 신이라....”



평범한 인간을 신으로 만들려는 자타르의 계획은 터무니없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추진하고 있는 계획들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뮤렌대륙에서는 아덴제국을 제외하고, 수많은 노예들이 하루살이 인생으로 어렵게 살아간다.


자타르는 오랜시간 노예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들의 심리상태나 숨은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거다.


그렇게 하염없이 자신이 확인해야 되는 서류들에 인장들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익숙한 기운이 감지되었다.



“취미한번 독특하군.”



이미 알고 있는 마나의 기운이었기 때문에 집무실에 있는 창문을 열고, 하늘위로 올라갔다.


그렇게 익숙하게 느껴지는 기운을 느끼며 하늘 높이 계속해서 올라갔다.



“오랜만이군.”


“하브란제국의 프타바 드 바셀리아 대공이 아덴제국의 위대하신 지노 폰 크리센트 황제폐하를 뵙습니다.”



하브란제국의 자존심이라고 할수있는 바셀리아 대공의 행동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숨기기 위해서 아덴제국의 황궁에 하늘을 이용해서 혼자 온 것이다.


아무도 모르게 해야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폐하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후후후.”


“무슨 웃기신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그것이 아니라. 바셀리아 대공 축하드리오.”


“감사합니다. 역시 모든 것을 느끼고 계셨군요.”



화룡족과의 전투가 끝나고, 바셀리아 대공에게 마나에 대해서 몇마디 해준것이 전부였는데 짧은시간안에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하브란 제국에는 어린시절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라왔다고 알려진 크라우드 공작은 뮤렌대륙 역사상 최초로 대현자라는 호칭과 함께 그랜드마스터라는 호칭이 동시에 따라 다니고 있는 전설같은 인물이었다.


그런 인물이 유일하게 존경하는 사람이 바셀리아 대공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였다.



“대단하오. 그 짧은 시간안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니 말이오.”


“폐하께 그런 말씀을 들으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올해로 제 나이가 130살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나이를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그대도 이미 알고 있지 않소. 짐의 나이는 이미 뮤렌대륙에 있는 정보길드들에 의해서 이미 웬만한 사람들은 전부 알고 있는 것으로 아오.”


“믿을수가 없군요.”


“멀리서 오느라 고생했을텐데 하고싶은 말이 뭔가?”


“잠시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가능하시겠습니까?”


“좋은곳이 있으니 가지.”



대화를 하고 싶다고 표현을 했지만 바셀리아 대공의 속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수 있었다.


새로운 깨달음을 통해서 자신의 한계점을 알고 싶었던거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먼거리를 직접 올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낮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잠시 머물렀던 아덴성의 뒤에있는 산정상으로 다시금 움직였다.


산정상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고, 높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지역이었다.



“좋군요.”


“예전에 베르세란대공과 어울렸던 곳이기도 하네.”


“어떻게 부탁을 드려야 할지 걱정했는데. 제마음을 잘 아시군요.”



두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더니 곧바로 마나소드를 하나씩 소환시켰다.


그리고는 몇 번의 짧은 부딪침이 있었고, 자신이 얻고자 했던 것을 얻은 바셀리아 대공은 뒤로 물러나더니 마나소드를 소멸시켰다.


그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떠나지를 못했다.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필요한 것들은 얻으셨소.”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폐하께서 화룡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 것들을 생각해 보았고, 크라우드 공작과 상의를 했습니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하브란제국은 아덴제국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함께하고 싶다고 하셨소?”


“연합군을 결성하고 싶습니다.”



하브란제국과 아덴제국의 동맹.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북방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연합군이 결성되는 거다.


하브란제국에 의해서 그동안 숨죽여 왔던 여러 국가들이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 움직이게 된다.


인간들끼리 벌이는 전쟁에서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영토를 점령하는 전쟁을 하였지만 지금부터는 아니였다.


그렇다는 것은 넓은지역에 퍼져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하다.


최소한의 물과, 식량. 그리고 편하게 잠을 잘수 있는 잠자리가 있어야 최상의 조건으로 싸울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있어야지 화룡족들과 전투를 벌이더라도 쉽게 물어나지 않을수 있는 거다.



“남방연합국을 빨리 해체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오. 우리 두사람이 전장에 나서서 빠르게 정리하는게 좋을거 같소.”


“저도 폐하와 같은 생각입니다. 현재 남방연합국이 점령한 성만을 공략하여 그곳에 있는 기사들만 빠르게 제거하면 금방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 두사람이 동쪽과 서쪽을 맡아서 드레비안 산맥의 헬븐협곡까지 밀어내면 좋을거 같네.”



간단하면서 확실한 계획을 구상하였다.


그것은 절대적인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두사람이 돌아다니면서 1차적으로 성을 공략하여 파괴를 한다.


그리고 나서 각국에서 움직일수 있는 군사력을 동원하여 하나씩 점령해 나가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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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758 14 11쪽
142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556 8 15쪽
141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3 518 9 11쪽
140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2 519 8 12쪽
139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8.01 525 7 14쪽
138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1 542 7 15쪽
137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0 533 8 15쪽
136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29 549 8 10쪽
135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8 550 8 17쪽
134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7 559 7 12쪽
133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6 544 8 12쪽
132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5 556 8 11쪽
131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4 562 7 12쪽
130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3 556 8 11쪽
129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2 558 8 13쪽
128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1 585 9 18쪽
127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8 593 8 17쪽
126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7 571 9 12쪽
125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6 579 10 10쪽
124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5 595 10 20쪽
123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4 577 8 12쪽
122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3 606 10 20쪽
» 제33장 연합군을 결성하다 21.07.12 591 10 17쪽
120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1 657 10 16쪽
119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0 621 10 16쪽
118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9 606 9 11쪽
117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8 662 10 18쪽
116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7 631 11 14쪽
115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6 616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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