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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 님의 서재입니다.

심어(心語)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선채
작품등록일 :
2021.03.20 10:23
최근연재일 :
2021.08.04 06:00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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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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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
글자수 :
86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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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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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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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6쪽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DUMMY

하브란제국하고는 암묵적으로 대립만 진행하고, 실질적인 대규모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다.


아직 동맹을 한 것은 아니였지만 화룡족이 존재하는 페르샤제국 때문에 서로에 대해서 건드리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티안왕국의 영토는 트마우스 공작에 의해서 어렵지 않게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남방연합국이 있는 미드아렌 공작이 있는 곳은 쉽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절대자의 존재가 적었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전장에 나가는군.”


“미드아렌공작님이 혼자서 쉽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현재 남방연합국의 병사들은 대부분이 유리안왕국의 영토에서 미드아렌 공작을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타미드왕국에서 완전히 물러난 상황은 아니였기 때문에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소규모의 부대만 이끌고, 움직인 것이다.


근위기사단, 크리센트 기사단, 철기병 천명, 그것이 지원부대였다.



“이곳은 누가 책임지고 있지?”


“페르단 브리아트 백작이옵니다.”


“강단이 있는 친구였지. 일단 타르테르성으로 모두 집결시킨다.”


“황명을 받드옵니다.”



파론은 정찰병이 없어서 철기병들중에서 몇 명을 차출해서 브리아트 백작에게 명령서를 보내기 위해서 준비를 했다.


타르테르성은 남방연합국이 점령하고 있는 타미드왕국의 마지막성이었다.


하지만 그랜드마스터가 존재하고 있는 곳이여서 미드아렌공작도 쉽게 점령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



타르테르성의 앞에는 상당수의 아덴제국의 병사들이 모여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진영을 구축하고 있는 상태로 공격은 하지 않고, 대기만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강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명의 인간이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해가 떨어지고, 달이 중천에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한명의 인간이 어두운 밤을 이용해서 하늘을 날았다.


타르테르 성의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심어(心語)의 기운을 퍼트리면서 주변을 감지했는데 목적은 오로지 타르테르성의 지휘관이었다.


자신의 입장에서는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그랜드마스터였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지금까지 타르테르성을 쉽사리 공략하지 못하는 이유였다.


그러다보니 불가피 하게 직접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용족?”



너무나 이질적인 기운이 느껴졌다.


심어(心語)의 기운을 극대화 시키지 않았으면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용족은 자신의 기운을 최대한 숨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창문을 통해 방안으로 들어가보니 한명의 노인이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드디어 왔는가? 기다리다 죽는줄 알았네.”


“재밌군. 화룡족인가?”


“마르아트님을 모셨었네. 지금은 케드 데르민드이라는 인간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자네가 마르아트님을 자연의 품으로 보내드린 것이 진정 사실인가?”


“못 믿겠으면 지금이라도 보여주지.”


“뮤렌대륙은 이미 많이 망가져 버렸네. 페르샤 제국에서 50년동안 살아가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기심을 보았는데 자네는 그들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싶은가?”


“더러운 인간도 있지만 깨끗한 인간도 있으니 구원해 줘야 하지 않겠는가?”



케드 데르민드 후작.


페르샤제국의 그랜드마스터이면서 수십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남방연합국에서 타미드왕국을 정복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자들의 총사령관이 되면서 타미드왕국에 살고있는 인간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부터는 피에 굶주리고 있는 자로 명성을 쌓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었다.


이미 수년전부터 화룡족들은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후후후. 자네가 생각하는 거보다 페르샤제국의 많은것들이 우리들의 손안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네. 적어도 100년전부터 시작되었으니 말일세.”



어찌보면 평범한 화룡족중에 한명이지만 페르샤제국에서는 수많은 기사들과 병사들을 통솔하는 사령관이었다.


그의 손짓 한번에 수천명,수만명의 사람들이 화룡족이 아니라 자신들의 동족들을 죽이기 위해서 움직이다고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아무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는 부분이었다.



“자네 혼자서 세상을 바꿀수는 없다네.”


“건방진 말이군.”


“후후후. 지금 내 목숨이 사라지게 된다면 페르샤제국의 대군이 아덴제국으로 향한다는 걸 알아두게.”


“이미 베르세란 대공의 목숨도 끊었는데 무엇이 두렵겠는가?”


“그때와 지금은 많은 것들이 다르다는 것을 자네도 알텐데?”



마르아트라고 불리고 있는 베르세란 대공이 죽었을 때는 시체조차 남기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베르세란 대공은 자신이 화룡족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자신을 호위하는 자들도 전부 같은 화룡족들만을 대동하고 움직였었다.


바셀리아 대공을 제외하고, 아덴제국의 황제가 페르샤제국의 베르세란 대공을 죽였다는 증거를 절대로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용체의 모습으로 변한다고 해도 자네를 이길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모습으로 죽어서 시체를 남길 것이고, 페르샤 제국의 그랜드마스터가 자신의 숙소에서 죽임을 당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거 같은가?“


“그랜드마스터가 소리 소문없이 죽었다면 골든마스터가 직접 움직였다고 생각들 하겠지.”


“맞네. 문제는 하브란제국의 바셀리아 대공은 자신의 거처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아덴제국의 크리센트 황제는 타미드 왕국을 정복하기 위해서 직접 움직였다고 알려져 있다는 것일세.”


“이미 시작되어 버린 전쟁에서 물러날....”


“착각하고 있군.”



아덴제국은 이미 페르샤 제국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이다.


남방연합국에 소속되어 있는 케르만왕국, 테르반 왕국들이 아덴제국의 국경만 넘지 않았다면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았겠지만 이미 시작된 전쟁을 주워 담을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하지만 데르민드 후작은 자신이 하고자 했던 말을 끝내지 못했는지 비웃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금 입을 열었다.



“전쟁과 암살은 다른법이네. 아덴제국의 황제가 페르샤 제국의 사령관이 잠자고 있는 숙소로 찾아와서 암살을 했다면 자네가 생각한거 보다 페르샤 제국은 더 무섭게 움직이게 될것이네. 그리고 자네의 명예도 바닥으로 떨어지겠지.”


“암살이라....”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 페르샤제국 이라네. 그리고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문들이 수십개나 널려있는 그들의 자존심과 욕심은 아주 무섭다네. 마그타드님께서 인간들을 멸족(滅族)시키려는 마음을 먹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지.”


“프란바제국이 있는 서대륙이 아니라....”


“하하하. 서대륙은 인간들만 있는 세상이라네. 욕심들이 많은 놈들이었지만 그래봐야 결국 자기들끼리 죽고. 죽이는 벌레같은 놈들이었지. 하지만 동대륙은 수많은 종족과 생명들이 어울려서 살아가는 세상인데 페르샤제국은 천년이라는 세월동안 많은것들을 파괴시키더군.”



데르민드 후작의 이야기는 오랜시간 이어졌다.


마지막 가는길이여서 그런지 하고싶은 말도 많았던 거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인간에게 많은 이야기들을 설명해준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만 자네의 세상으로 떠나게.”


“알고 있었는가?”


“카이노님께서 그동안 마그타드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여러번 만났었네. 그때 자네에 대한 이야기도 몇 번 나왔었지. 이곳의 일은 그만 잊고, 자네가 원래 돌아가야 하는 곳으로 가게.”


“미안하게 됐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부 이곳에 있어서 그건 어려울거 같네.”


“알겠네. 그럼 이만 자연의 품으로 가겠네.”



눈앞에 적이 있었지만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침대에 편안하게 눕더니 두눈을 감아갔다.


그리고는 숨소리가 조금씩 약해지더니 심장박동 소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편안하게 잠을 자는 모습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콰앙!


“이런.”



시체의 몸에서 갑자기 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큰소음이 발생하였다.


용족들은 용체의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빛을 뿜어내면서 시체도 남기지 않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지만 데르민드 후작은 인간의 모습으로 죽는 바람에 시체를 남겨놓은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였다.


문제는 자신들의 부하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일부로 실내에서 마나의 폭발을 일으켰다는 점이었다.



“누구냐!!”


“후.후작님!!”



방안에서 소음소리가 들려오자 데르민드 후작을 호위기사들이 움직였다.


그리고 수많은 병사들이 적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데르민드 후작에 의해서 잠깐의 방심을 했던 것이 실수였다.


한순간에 암살자의 정체가 자신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젠장.”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의심을 하는 것과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본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자신의 앞을 가로 막고 있는 자들을 처리하는데는 어렵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일들을 걱정하며 그의 몸이 빠르게 움직여 갔다.


대기속에 떠돌아 다니는 마나를 밟으며 하늘 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화살을 쏘기 위해서 움직여 갔다.


수많은 횟불들이 한사람의 얼굴을 밝혔고, 수백개의 불화살들이 한사람을 향해 쏘아져 갔다.



피잉! 피잉! 피잉!



아덴제국의 진영을 지휘하던 브리아트 백작은 타르테르성을 반나절만에 완전히 점령을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그후에 일어났다.


뮤렌대륙의 패권은 하브란제국이 가지고 있었지만 페르샤제국은 뮤렌대륙의 살아있는 역사와 같은 나라라고 할수 있었다.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뮤렌제국조차 오백년이상 나라를 유지하지 못했는데 페르샤제국은 지금까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숨은 힘은 상상이상의 능력을 발휘했다.



“젠장.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다.”



전쟁터에서 아덴제국의 골든마스터가 페르샤제국의 그랜드마스터로 알려져 있는 데르민드 후작의 목숨을 끊었을 경우와 제국에서 황제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야밤에 몰래 잠입을 해서 암살을 했을 때의 결과는 천지차이였다.


페르샤제국은 암살을 당한 그랜드마스터의 죽음으로 두려움을 떠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격분을 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아덴제국의 황제를 벌레보다 못한 하찮은 인간으로 만들어 갔다.



“젠장!!”


콰앙!!


“폐하!!”



집무실에 배치되어 있는 책상이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반으로 갈라져 버렸다.


상당한 소음이 발생하는 바람에 파론이 노크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집무실 문을 열어서 안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타르테르성의 점령을 끝내고, 타미드왕국이 순식간에 무너졌지만 자신이 모시고 있는 황제는 암습을 하러 나간날부터 계속해서 표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파론은 자신이 보기에 타미드왕국이 잘 처리되어서 미드아렌공작이 어렵지 않게 유리안왕국을 점령해 나가고 있어서 일이 잘 풀리고 있는지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황제의 표정을 보고 알수 있었지만 이유를 알수 없었던 거다.



“아무일도 아니니 물러가라.”


“하오나...”


“나중에 부르겠다.”


“황명을 받드옵니다.”



전쟁이 나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며 지옥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존재들도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상인과 용병들이었다.


짧은 시간안에 막대한 돈을 벌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집단을 이루기 시작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넓히며 이익을 창출해 냈다.


문제는 뮤렌대륙 전역에 퍼져있는 페르샤제국의 숨어있는 힘이었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정보망을 이용해서 아덴제국 황제의 비겁한 행동을 퍼트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흑영(黑影)들은 뮤렌대륙 전체에 수많은 용병단을 이끌고 있었다.


하온이 흑영(黑影)들의 수장이지만 실질적으로 그들을 이끌고 있는 하미온에게서 방금전에 서찰이 도착한 것이다.


서찰에 적혀있는 내용들은 간단했지만 무시할 수 없는 내용들이었다.



‘주군. 북방지역에 있는 용병들중 절반 정도가 남쪽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움직임을 확인해 보니 붉은 가면을 쓰고 있는 자들이 용병단의 단장들을 만나고 갔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북방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몇몇의 대상인들이 용병단들과 함께 군수물자들을 남쪽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용병들의 생각입니다. 그들은 주군을 굉장히 비겁한 인간이라고 하면서 아덴제국을 욕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지금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용병들중에서 소수의 인원들은 주군을 욕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아덴제국은 역사가 짧다보니 주군의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한사람의 이미지가 한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었다.


뮤렌대륙에서 절대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국의 황제가 암살을 하러 다닌다는 것은 절대로 긍정적으로 해석될수 없었던 것이다.


만약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브란제국이나 페르샤제국에서 이런일이 벌어졌다면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가 짧고, 모든 것을 한사람에게 외존되어 있는 아덴제국이었기 때문에 페르샤제국은 그것을 절묘하게 이용했다.


한사람을 매몰시켜 버리면 모든 것이 끝나버리는 아덴제국을 ’말‘의 힘을 이용해서 파멸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하아~”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대현자 소리를 듣는 트마우스 공작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담아서 서찰한장을 작성하였다.


심어(心語)로 인해서 인간으로서는 가질 수 없는 최강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일을 해결할 수있는 사람은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는 트마우스 공작밖에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한 거다.


아덴제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뮤렌대륙 전역에 자신에 대해서 퍼져나가고 있는 소문이 신경쓰였기 때문이었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심어(心語)의 내용 중에서 중간 부분을 읊조리며 두눈을 천천히 감았다.



“자신의 뜻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되며 뜻을 이루고자......”



자연의 기운이 빠른속도로 몸속으로 들어오더니 어느새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마나의 흐름들이 피부를 자극하는 것이 느껴졌는데 자연의 힘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드려야 했다.


지금까지 가장 강력했던 상대는 마계를 다스리는 오악군주중에 하나인 오악 사탄과 중간계를 수호하는 사대용왕중에 하나인 지룡왕 바디엘이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게 되었고, 진정한 자연의 힘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목숨이 끊어지려는 순간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심어(心語)의 기운은 더욱더 극대화 졌으며 더 나아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지이이잉.



심어(心語)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는 육체가 대기속에 떠 돌아 다니는 마나들과 마찰하기 시작했는데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마나들이지만 그들의 울림을 조금씩 느껴갔다.


마나의 울림은 시간이 지날수록 격해지기 시작했고, 피부를 파고들어가 혈관들까지 자극시키기 시작했다.


마족들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오랜시간 자신의 몸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특별한 수련없이 강대한 육체도 얻을수 있었다.


물론 용족들도 세상에 태어나 시간이 흘러서 성룡급으로 성장하면 자연의 기운을 받아드리며 상상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수십년동안 땀 흘리며 수련을 해야지 힘을 얻는 인간들과는 다른 존재들이었다.



“지배 당하지 말하고, 지배 할줄 알아야 한다.”



두눈을 뜨며 심어(心語)의 한구절을 읊었다.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심어(心語)의 모든 내용들을 한번에 읊을수는 없었기 때문에 머리가 맑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멈춘 것이다.


인간들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신의 속마음을 몰라주고, 한순간에 벌레보다 못한 존재로 만드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심어(心語)에 의해서 마음이 차분해졌다.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가장 좋은 치료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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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어(心語)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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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759 14 11쪽
142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557 8 15쪽
141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3 519 9 11쪽
140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2 520 8 12쪽
139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8.01 526 7 14쪽
138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1 543 7 15쪽
137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0 534 8 15쪽
136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29 550 8 10쪽
135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8 551 8 17쪽
134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7 560 7 12쪽
133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6 545 8 12쪽
132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5 557 8 11쪽
131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4 564 7 12쪽
130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3 557 8 11쪽
129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2 559 8 13쪽
128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1 586 9 18쪽
127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8 594 8 17쪽
126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7 572 9 12쪽
125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6 580 10 10쪽
124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5 596 10 20쪽
123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4 578 8 12쪽
122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3 608 10 20쪽
121 제33장 연합군을 결성하다 21.07.12 592 10 17쪽
120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1 659 10 16쪽
»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0 623 10 16쪽
118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9 607 9 11쪽
117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8 663 10 18쪽
116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7 632 11 14쪽
115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6 617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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