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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 님의 서재입니다.

심어(心語)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선채
작품등록일 :
2021.03.20 10:23
최근연재일 :
2021.08.04 06:00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132,450
추천수 :
1,735
글자수 :
865,291

작성
21.07.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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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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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1쪽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DUMMY

페르샤제국의 영웅이라고 불리고 있는 샤브란 드 베르세란.


처음 만났을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심어(心語)에 의해서 발달된 감각 때문에 용족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수 있었다.


정확하게 천룡장급의 화룡족 1명, 백룡장급의 화룡족 5명이 모여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그냥 지켜보고 있었던 건데 그의 자세가 건방져 보였는지 베르세란 대공은 황당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젊은 친구. 이제 그만 다리를 풀고, 일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후후후. 재미있게 벌어지는군.”


“허허허. 그러다가 다리에 쥐나네. 자네는 직접 상대해 줄테니 걱정말게.”



한쪽에서는 바셀리아 대공이 목숨을 걸고, 화룡족의 백룡장 한명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주변을 포위하듯 하늘위를 배회하는 화룡족은 네명이나 더 존재했다.


그들중에서 한명만 더 움직여도 바셀리아 대공의 목숨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프티바가 혼자 고생하고 있는 것이 불쌍하지도 않는가? 아니면 너무 긴장해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건가?”



얼마전에 중간계를 지배하는 사대용왕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는 지룡왕 바디엘을 만나며 승부를 겨룬적이 있었다.


물론 용언의 힘때문에 뇌룡왕 카이노의 도움이 없었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대용왕을 호위하는 수호룡도 아니고, 그보라 밑이라고 할 수 있는 천룡장에게 자신의 힘이 밀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행동이었다.



“진짜 이름이 뭐지?”


“후후후. 화룡족의 천룡장 마르아트라고 하네.”


“마르아트. 기억해주지.”



천천히 다리를 풀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오른손에 일반적인 마나소드가 아니라 오러블레이드를 뿜어내는 평범한 검모양의 형태를 만들어 냈다.


자신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수하들을 위해서 심검(心劍)을 다시한번 다듬기 위해서 였다.



-심검(心劍) 제2장 지수참(地水斬-


차아아아!



검을 가로 방향으로 베어냈다.


순간적인 공격이었지만 마르아트라고 불리고 있는 화룡족은 어렵지 않게 공중으로 몸을 띄우며 지수참(地水斬)의 공격권에서 벗어났다.


그러더니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검을 뽑아서 강렬한 오러블레이드 뿜어내었다.



“오랜 시간 들고 다니다 보니 이놈이 나한테는 제일 편하더군.”



일반적으로 용족들으로 마나소드를 쉽게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검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하지만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해 보이지 않는 검과 함께 한몸이 되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르아트는 검술을 즐기는 용족이었다.



콰앙! 콰앙! 콰앙!


“강하군. 정말 강해.”



마르아트는 계속해서 미소를 지었다.


한번,두번,세번에 걸쳐서 계속해서 격돌이 이어졌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었다.


바셀리아대공은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강한 힘을 연출해낸다면 마르아트는 자신의 마나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노련함이 있었다.


그렇게 두사람은 서로의 검술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다.



-심검(心劍) 제1장 천폭설(天爆屑)-


쿠우웅!! 쿠우웅!! 쿠우웅!!



검에 담겨져 있는 마나를 폭발시키는 천폭설(天爆屑)을 연속해서 사용했다.


순식간에 천폭설(天爆屑)을 10번이나 사용했더니 주변이 완전히 초토화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마르아트는 자신의 검과 마나로 이루어져 있는 방어막을 이용해서 어렵지 않게 천폭설(天爆屑)을 방어 해냈다.



“좋아좋아.”



마르아트는 계속해서 혼잣말을 하며 자신의 검에 더욱더 강한 마나를 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술을 보여주려는지 검날부분에 마나가 모아졌고, 그럴수록 그의 미소도 똑같이 커져갔다.



-웨폰 익스플러전-


콰드드득!


쾅! 쾅! 쾅! 쾅!



마르아트의 검이 폭발을 하며 부셔지는 바람에 검날은 수천개의 작은 조각들로 변해버렸다.


마나를 머금고 있는 조각들이 빠른속도로 한사람에게 날아갔다.


천폭설(天爆屑)을 사용하면서 마르아트와의 거리가 짧아졌고, 그로인해 모든 공격을 온전히 피하지 못하는 바람에 조각들이 결국은 한사람의 몸을 향해 박혀 들어갔다.



푹! 푹! 푹! 푹!



마나를 머금고 있는 수많은 조각들이 오리하르콘으로 만들어진 갑옷을 뚫은 것이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심어(心語)의 기운이 위험을 감지하고, 몸을 보호하는 바람에 수백개의 조각들이 갑옷에 박혀있었지만 아무런 통증도 없었다.


몸에는 단 하나의 상처조차 생겨나지 않은 것이다.



“젠장. 잔소리꾼들한테 혼나겠는데.”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서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된 오리하르콘 갑옷이 손상되어 버리는 바람에 그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자신을 두렵게 만드는 것이 히나와 자타르의 잔소리였기 때문이었다.


너무나 무서웠던 것이다.



“프티바. 그친구를 위한 거였는데....”


“젠장!젠장! 괜히 갑옷을 입고 와서. 이게 무슨 꼴이야.”


“젊은 친구. 자네 지금....”


“어휴~ 진짜 미치겠네. 완전히 망가졌네.”


“내말이 안 들리....”


“더 망가지기 전에 갑옷부터 벗어야 겠다.”



마르아트의 말을 계속해서 무시하며 갑옷을 벗기 시작했다.


오리하르콘 갑옷이 파손되면 그것을 수리하기 위해서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고, 그럼 불가피하게 자타르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한테는 말도 안하고, 위험한 곳으로 혼자 갔다면서 잔소리를 심하게 할거 같은 그녀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하자 그의 얼굴은 더욱더 심각하게 구겨져 갔다.



“나를 무시하는....”


“짜증나. 답답해서 겉옷도 안입고 왔는데.”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려서야 갑옷을 완전히 벗을 수 있게 되었다.


갑옷을 벗기 위해서 바닥에 내려놓은 검을 잡고 나서 마나를 끌어 올렸다.


그러자 갑옷을 뚫고, 몸에 박혀있었던 조각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갔다.



툭! 툭! 툭! 툭! 툭!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심어(心語)의 능력 때문에 몸에는 상처가 하나도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몸에 박혀 있었던 조각들을 떨쳐내며 마르아트의 모습을 바라보았는데 얼굴표정이 심각하게 굳어져 있는 것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어쩔수 없이 상대방에게 사과를 해야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야만 했다.



“속옷만 입고와서 미안하게 됐수다. 설마 갑옷을 벗어야 하는 상황이 올줄은 몰라서 그런거니 이해좀 합시다.”


“처음에는 인간이 그 기술을 막아내서 놀랬는데 지금은 자네의 건방진 행동이 나를 더 놀라게 하는군.”


“이해좀 하자니깐. 나도 팬티만 입고 움직여야 되서 부끄러우니 적당히 합시다.”



마르아트는 자신의 검이 부셔지자 마나 소드를 만들어서 움직였다.


두사람의 격돌은 시간이 지날수록 격렬해 지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성외곽 부분이 완전히 허물어져 갔다.


그리고 데반성은 조금씩 파괴되어 갔다.



콰앙! 콰앙! 콰앙!



마르아트의 검술 능력은 생각보다 뛰어났다.


그로인해 많은 것들을 실험할 수 있게 되었고, 어떤 형식으로 심검(心劍)의 힘을 사용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아덴제국의 기사들을 위해서 심검(心劍)을 단련시켜야 했기 때문에 마나 응용법에 따라서 검이 가지고 있는 마나의 형태가 어떤식으로 변화는지 확인을 해야했다.


단순히 가로베기, 세로베기, 찌르기 동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몸이 움직이는 동작에 따라서 변형하는 마나를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좋은 실험 대상자가 있어서 수월하게 일이 풀리고 있었는데 마르아트가 갑자기 공격을 멈추더니 뒤로 물러났다.


그러더니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자네 혹시 나를 가지고 놀고 있는건가?”


“허험?!”



당황스러워 하는 그의 행동을 보고, 마르아트의 표정이 더욱더 심각하게 구겨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르아트 주변에 있었던 마나들이 요동을 치며 그의 몸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자연의 기운을 급속도록 모으는 동작이었다.



치이이이.



인간의 얼굴과 몸이 변해갔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자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그의 모습이 자그마치 5미터가 넘는 거대한 용체를 가지고 있는 붉은색의 용족으로 변한 것이다.


자신도 본격적으로 움직일테니 제대로 승부를 겨루어 보고 싶어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의 입이 다시금 열렸다.



“네놈을 더 이상 용서해 줄수가 없구나.”


“남의 갑옷을 망가트려놓고, 용서를 했다니 어이가 없군.”


“이놈!!”


파아앙!!



마르아트의 몸이 인간일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여 졌다.


순식간에 다가온 그는 자신의 손을 이용해서 눈앞에 보이는 인간의 머리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빼며 검을 사선으로 베었다.



카앙!



오러블레이드가 뿜어져 나오는 검이였지만 그의 몸에 상처를 줄수가 없었다.


마르아트의 몸은 이미 붉은색의 화염들이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서 그의 몸을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연의 힘중에서 화(火)의 기운을 사용하는 용령을 발동시킨 것이다.


잠시 후 그의 손끝에서 붉은 화염 덩어리가 뭉쳐지기 시작했다.



-파이어 토네이도-


히이이잉!



그의 손이 펼쳐지자 거대한 회오리 바람이 불었다.


화염을 머금고 있는 회오리는 주변을 삼켜버리며 연달아 폭발해 갔다.


그것은 자연의 폭발이었다.



콰앙! 콰앙! 콰앙!



회오리 바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나의 힘이 강해지면서 더욱더 거대해져 갔다.


일반적인 불이 아니라 용령의 힘으로 만들어진 화염이여서 그런지 데반성의 모든 것들을 완전히 소멸시켜 나갔다.


생각보다 강력한 공격에 어쩔 수 없이 검을 바닥에 내려 놓고, 물구나무를 서며 빠르게 몸을 회전시켰다.



-심각(心脚)제3장 뇌금박(雷金颮)-


파지지지직!!



뇌전을 일으키는 회오리가 화염을 일으키는 회오리와 부딪쳐 갔는데 두 개의 회오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형태가 더욱더 거대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원형의 둘레가 자그마치 백미터까지 커져갔다.


뇌금박(雷金颮)이 가지고 있는 파괴력은 경이로운 장면들을 연출하며 그렇게 모든 것들을 파괴해 나갔다.



“엄청나군. 이것이 인간의 힘이라니.”


“이제는 바드와 파론을 위해서....”


“지금 뭐라고 했는가?”


“허험?!”



마르아트의 말을 무시하며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그의 옆구리 부분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 오른발을 들어 올렸다.



쾅!



옆구리를 가격당한 마르아트의 몸이 옆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고, 그럴수록 그의 몸은 바쁘게 움직여 나갔다.


그렇게 심권(心拳), 심각(心脚)의 1단계,2단계,3단계의 기술들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을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용족의 표정은 굳어져 갔고, 한사람의 표정은 밝아져 갔다.


조금씩, 조금씩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해결해 나갔기 때문에 한사람은 숨겨야 했던 속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웃는 표정을 짓고 있었던 거다.



“크하하하하!!”


“.....?”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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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759 14 11쪽
142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557 8 15쪽
141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3 519 9 11쪽
140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2 520 8 12쪽
139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8.01 526 7 14쪽
138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1 543 7 15쪽
137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0 534 8 15쪽
136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29 550 8 10쪽
135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8 551 8 17쪽
134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7 560 7 12쪽
133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6 545 8 12쪽
132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5 557 8 11쪽
131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4 564 7 12쪽
130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3 557 8 11쪽
129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2 559 8 13쪽
128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1 586 9 18쪽
127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8 594 8 17쪽
126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7 572 9 12쪽
125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6 580 10 10쪽
124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5 596 10 20쪽
123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4 578 8 12쪽
122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3 608 10 20쪽
121 제33장 연합군을 결성하다 21.07.12 592 10 17쪽
120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1 659 10 16쪽
119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0 623 10 16쪽
118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9 607 9 11쪽
117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8 663 10 18쪽
116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7 632 11 14쪽
»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6 618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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