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선채 님의 서재입니다.

심어(心語)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선채
작품등록일 :
2021.03.20 10:23
최근연재일 :
2021.08.04 06:00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132,452
추천수 :
1,735
글자수 :
865,291

작성
21.07.05 06:00
조회
640
추천
12
글자
13쪽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DUMMY

다음날 해가 뜨자마자 데반성으로 곧바로 움직였다.


계획대로라면 근위기사단을 비롯해서 중앙군이 함께 이동해야 했지만 혼자서 움직이는게 더 안전하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이미 전날 파론과 자타르를 위한 두장의 서찰을 집무실의 책상위에 올려놓았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었다.


그렇게 몇시간정도 쉬지 않고, 움직이다 보니 커다란 성이 하나 보이기 시작했고, 그의 몸이 천천히 아래로 떨어졌다.



“포위하라!!”


“베르세란 대공은 어디 있는가?”


“누구십니까?”


“아덴제국. 안내하라.”


“잠시만 기다려 주시옵소서.”



기사들은 아덴제국의 황제가 혼자서 이런식으로 올거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흐르자 기사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베르세란 대공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였다.


기사가 안내해 준곳은 성곽의 꼭대기 부분이었다.


꼭대기에는 3개의 의자가 거리를 두고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고, 베르세란 대공과 바셀리아 대공은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자 베르세란 대공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아덴성은 거리가 있어서 며칠 걸릴줄 알았는데 빨리 오셨소.”


“오랜만이군. 그대의 황후는 잘 있는가?”



두사람의 인사를 무시하고, 빈자리로 가서 앉았다.


분명히 정해진 날짜가 있었지만 일부로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서 혼자 출발을 한것이었다.


문제는 자신을 제외하고, 이미 두사람은 약속 날짜보다 앞당겨서 만나고 있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그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둘이서 어떠한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알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덴제국이 하브란제국과의 약조를 저버린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오.”


“남방연합국이 아덴제국의 국경을 넘은 것에 대해서 궁금한데 먼저 대답해 줄수 있겠소.”


“허허허. 두분다 진정들 하시오.”



베르세란 대공이 가장 연장자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두제국은 뮤렌대륙을 통일하기 위해서 전쟁을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아덴제국은 대륙을 통일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의 내용은 하브란제국, 페르샤제국의 중심으로 주제가 바뀌어 나갔다.



“하브란제국은 엘란왕국을 포기할 수 없소.”


“바셀리아 대공. 티안왕국과 아트반왕국만으로 부족하다는 말이오. 엘란왕국은 우리도 절대 포기할 수 없소.”


“티안왕국은 이미 아덴제국이 집어 삼키고 있는데 모르고 계셨나 보오. 브렌왕국, 타미드왕국, 유리안왕국으로 만족하시지 무슨 욕심을 그렇게 부리시오.”


“타르만평원이 아덴제국으로 넘어간 것이 언제인데 그런말을 하시오. 타르만 평원이 없는 타미드왕국, 유리안왕국의 땅덩어리는 우리도 필요없소.”



두사람의 계속되는 공방전은 오랜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두사람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만 있었던 한사람은 화룡족과의 싸움을 제대로 할 수는 있을지에 대한 걱정만 들었다.


인간의 진짜 무서운 점은 혼자보다 여럿이 모여있을때 더욱더 강한 힘을 낼수 있다는 부분이었는데 과연 그것이 뜻대로 이루어질지가 미지수였다.



“하브란제국이 진짜 대륙을 통일할수 있다고 보시오. 욕심을 버리시오.”


“페르샤제국이나 욕심을 버리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시오.”



베르세란 대공과 바셀리아 대공은 시간이 흐를수록 격분해지기 시작했다.


평화를 위해서 삼자대면(三者對面)을 시작했지만 결국은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것은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문득 베르세란 대공은 가만히 앉아만 있는 아덴제국의 황제를 바라보며 말문을 열었다.



“페르샤제국이 아덴제국을 두려워 할거 같소.”


“두려워 하지는 않아도 걱정은 하겠지.”


“허허허. 재미있는 대답이군. 폐하께서는 아직 저의 진정한 힘을 모르시오.”


“처음봤을 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그대의 정체를 알거 같소.”


“지금 나의 정체를 알거 같다고, 하셨소.”


“인간이 아닌 존재.”



베르세란 대공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앞에서 아무런 표정변화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어린황제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잠깐의 알 수 없는 눈빛이 이어졌고, 페르샤제국의 기사한명이 조심히 올라오더니 그에게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엿들을 수도 있었지만 예의상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셀리아 대공은 그러지 않고, 기사의 작은 목소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엿듣고 있었다.



“지금 뭐라고 했나?!”


“허허허. 프티바 미안하게 됐네.”



두사람의 억양이 갑자기 변하였다.


바셀리아 대공의 표정은 심각하게 구겨져 있는 상태였고, 베르세란 대공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대로 이루어 졌기 때문이었다.



“방금전에 우리 애들을 전부 처리했다는게 사실인가?!”


“그렇다네. 이제 데반성에는 내가 데려온 수하 5명과 우리 3명이 전부라네.”


“이놈!! 뭐하는 짓인가?!”


“어린황제가 빨리 오는 바람에 그대의 수하들 수명이 줄어들었군.”



두사람의 관계는 이미 수십년동안 이어져 왔었다.


바셀리아 대공을 지금의 경지까지 끌어 올려준 것이 베르세란 대공이었다.


어찌보면 스승과 제자의 관계라고 볼수 있을 정도로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었지만 바셀리아 대공은 순간의 격분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마나소드를 소환시켰다.



“죽어라!!”


콰아앙!



바셀리아 대공의 공격은 예상과는 달리 베르세란 대공의 옆에서 상황을 주시하던 평범한 기사가 막아냈다.


골든 마스터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마나 소드는 오로지 똑같은 마나의 힘을 다룰수 있는 존재만이 막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다보니 바셀리아 대공은 너무나 쉽게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버린 평범한 기사를 바라보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자신의 눈앞에 또다른 골든마스터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프티바. 세상은 자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복잡하다네.”



바셀리아 대공은 다시금 공격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검을 뽑으며 베르세란 대공이 있는 곳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그의 이어지는 공격을 막아내는 사람은 베르세란 대공이 아니라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기사였다..


중요한 것은 베르세란 대공의 이어지는 말에 바셀리아 대공은 흥분의 상태를 넘어서 격분을 하기 시작했다.



“마크테. 죽이지는 마라.”



------



페르샤제국에서 최고의 가문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은 50년 전만 하더라도 수십명의 소드마스터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자금력을 이용해서 뮤렌대륙에서 최고의 상인집단을 운영하고 있는 베르세란 가문이었다.


하지만 프란바대륙을 정복하기 원했던 샤브란 온 베르세란 공작은 수많은 기사들과 천문학적인 자금력을 동원하여 전쟁준비를 했고, 그로인해 베르세란 가문을 한순간에 무너지게 만든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전쟁에 패배하면서 베르세란 공작을 잃어버린 페르샤제국은 뮤렌대륙의 패권을 결국 하브란제국에 넘겨줘야 했다.


현재 명목상으로 조그맣게 만들어져 있는 베르세란 가문의 저택에 마련되어 있는 작은 회의실안에 5명의 사내들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앉아있었다.



“며칠전 마르아트님에게서 서찰이 도착했네.”


“이제 시작하는 것인가?”


“아덴제국의 크리센트 황제, 하브란제국의 바셀리아 대공을 처리하고, 바로 시작한다고 하셨네.”


“이제 이런 지긋지긋한 인간 노릇을 하는 것도 끝날때가 오는군.”


“조그만 더 참게. 그 두사람만 사라지면 인간들은 순식간에 무너질 거네.”


“후후후. 그럼 그때가 우리가 움직이는 것인가?”



그들은 회의실에 앉아서 여러 가지 내용들을 상의하기 시작했다.


대화의 중심은 아덴제국의 황제로 알려져 있는 지노 폰 크리센트와 하브란제국에서 불세출의 영웅이라고 불리고 있는 프디바 드 바셀리아 대공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방식을 이용해서 두사람을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고, 이미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상의하고 있었다.


그때 조용히 앉아만 있었던 한 사내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서대륙은 이미 마크로네님에 의해서 거의 끝나가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동대륙은 얼마나 걸리거 같은가?”


“지룡족이 어떤식으로 개입하느냐에 따라서 다르지 않겠는가? 그리고 동대륙은 서대륙보다 5배가 넓으니 인간들을 전부 몰살시키려면 앞으로 20년정도는 있어야 할거 같은데 자네들 생각은 어떤가?”


“생각보다 금방 끝나는군.”



회의실에 모여있는 5명의 사내들은 뮤렌대륙에 살고있는 인간들을 전부 몰살시키는데 20년이라는 시간을 계산하고 있었다.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는 인구수를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지 못한 숲속이나 사막에서 소규모의 인원들로 화전민(火田民)으로 살아가는 자들도 많은 상태였다.


그뿐만이 아니라 국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용병들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뮤렌대륙에서 살고있는 인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수가 없다.


하지만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는 일이 아니라 오로지 죽이는 일이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사내들은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한사내의 입에서 조용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서대륙을 보면 모르겠는가?”


“무엇이 말인가?”


“내 생각에는 20년이 아니라 10년이면 끝날거 같네.”


“지룡족이 개입을 안한다고 해도 10년은 너무 짧지 않겠는가? 동대륙은 넓네.”


“인간들은 자신들의 구심점만 무너지면 우리들이 생각하는거 보다 빠르게 무너질 걸세. 그들은 신이라고 칭하며 골든마스터라는 경지를 만들었네. 만약 그들이 사라진다면 인간들은 순식간에 무너질 걸세.”


“그럴수도 있겠군. 마르아트님께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로 하셨으니 신이라고 불리고 있는 그놈들도 금방 끝나겠군.‘


“후후후. 건방진 인간들 아닌가? 자기 스스로 신이라고 부르다니 말일세.”


“하하하하!!”



그들은 인간들을 비웃으며 계속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골든마스터 2명이 제거되는 순간. 자신들의 계획을 곧바로 실행하기 위해서 앞으로의 일들을 상의하는 것이었다.


그때 문득 궁금한 것이 생각 났는지 한 사내가 주변을 둘러보며 조심히 말문을 열었다.



“그들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궁금하지들 않는가?”


“그래봐야 일반 성룡급이 아니겠는가?”


“인간들을 너무 무시하지 말게. 예전에 그랜드마스터라고 불리는 인간한테 성룡급의 용족이 한명 당한 사건이 있었네.”


“그것이 사실인가?”


“내가 볼때는 백룡장급에 가까울거라 생각이드네.”


“농담하지 말게. 인간을 우리와 동급이라고 생각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진정들 하게. 곧 마르아트님에 의해서 제거될테니 그 이야기는 그만들 하세.”


“마르아트님이 직접 가셨으니 잘되겠지.”



베르세란 가문의 회의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5명의 사내들은 인간의 역사상 최강이라고 불리고 있는 절대자들을 이미 죽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페르샤제국은 50년전만 하더라도 뮤렌대륙의 패권을 혼자서 독차지 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절대적인 힘으로 인해서 뮤렌대륙에서 유일하게 제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한사람의 잘못된 선택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프란바대륙에 대한 원정길이었다.



“오래전 일이지만 페르샤제국의 서대륙 원정길은 정말 엄청난 계획이었지 않았나?”


“후후후. 그러게 말일세.”


“그때 페르샤 제국을 가만히 놔뒀으면 동대륙을 통일하는 바람에 우리들의 계획을 완료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걸세.”


“인간의 몸은 불편한 것이 너무 많아서 어서 빨리 인간 노릇을 그만두고 싶을 뿐이네.”


“그것이 자네 혼자 생각이겠는가? 이곳에 있는 화룡족들의 속마음은 모두 자네와 똑같을 걸세.”



페르샤 제국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베르세란 가문이 가지고 있는 힘의 원동력은 중간계를 수호하는 용족들 중에서 하나라고 할수 있는 화룡족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정확하게 언제부터 페르샤제국의 모든 일에 개입을 하기 시작했는지 밝혀진 사실은 없었지만 이거 하나만은 분명했다.


백만명의 병사와 수천명의 기사들을 몰살시킨 프란바 대륙 원정길을 계획한 것이 화룡족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어디 그뿐 이겠는가? 하브란 제국에 대한 계획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것들 이었지. 영웅을 일부로 하나 만들어서 세력을 키우게 도와준 다음에 전쟁을 일으켜서 알아서들 죽게 만들었을니 말일세.”


“하하하. 마르아트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것만은 확실하지.”


“정말 대단한 분이시지.”



그때 회의실 문이 열리며 붉은 머리에 붉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한사내가 안으로 들어왔다.


강렬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사내가 안으로 들어오자 5명의 사내들이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인사를 건냈다.


상하(上下)관계가 분명한 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수호령 마페르님께서 이곳은 어쩐 일이십니까?”


“마르아트는 지금 어디 있는가?”


“지금쯤이면 하브란제국의 바셀리아 대공과 아덴제국의 크리센트 황제를 만나고 계실겁니다.”


“이런!! 벌써 늦었단 말인가?!”


“왜 그러십니까?”


“그곳에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심어(心語)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세계관 및 인물소개 (참고사항) +1 21.05.04 1,120 0 -
143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760 14 11쪽
142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557 8 15쪽
141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3 519 9 11쪽
140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2 520 8 12쪽
139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8.01 526 7 14쪽
138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1 543 7 15쪽
137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0 534 8 15쪽
136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29 550 8 10쪽
135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8 551 8 17쪽
134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7 560 7 12쪽
133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6 545 8 12쪽
132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5 557 8 11쪽
131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4 564 7 12쪽
130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3 557 8 11쪽
129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2 559 8 13쪽
128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1 586 9 18쪽
127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8 594 8 17쪽
126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7 572 9 12쪽
125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6 580 10 10쪽
124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5 596 10 20쪽
123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4 578 8 12쪽
122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3 608 10 20쪽
121 제33장 연합군을 결성하다 21.07.12 592 10 17쪽
120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1 659 10 16쪽
119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0 623 10 16쪽
118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9 607 9 11쪽
117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8 663 10 18쪽
116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7 632 11 14쪽
115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6 618 1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