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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 님의 서재입니다.

심어(心語)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선채
작품등록일 :
2021.03.20 10:23
최근연재일 :
2021.08.04 06:00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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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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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6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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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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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제29장 천상(天上)이라 불리다

DUMMY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대륙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아덴제국을 제외하고, 뮤렌대륙에 있는 모든 나라들이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오지를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아덴제국으로 망명(亡命)을 요청한 타미드왕국의 왕족들과 남방연합국에 의해서 절반가량의 영토를 잃은 유리안 왕국뿐이었다.


다른 국가들은 이미 페르샤제국과 하브란제국에 의해서 왕족들의 혈통이 완전히 끊기면서 속국이라는 개념보다는 이제는 하나의 국가로 편입이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더 이상의 구심점이 없다보니 완벽하게 무너진 것이다.



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집무실 안으로 자타르가 들어왔다.


자타르는 좋은 일이 있었는지 환하게 웃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유리안 왕국에서 망명(亡命)을 요청했사옵니다.”


“유리안 왕국도 결국 무너진 겁니까?”


“케르만왕국, 테르반왕국, 겔븐왕국이 동시에 움직이는데 유리안 왕국도 어쩔수

없었을 것이옵니다.”


“그렇군요. 근데 몇 명이나 될거 같습니까?”


“모두 합쳐서 5만명정도 되옵니다. 그리고 한달안으로 최소한 20만명의 사람들이 올거라고 했사옵니다.”


“그럼 25만명이나 된다는 말입니까?”



유리안 왕국은 남아있는 병사들 뿐만 아니라 타미드 왕국처럼 피난민들까지 최대한 끌고 온것이다.


물론 그들은 상당량의 자금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력들까지 보충을 해주어서 아덴제국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타미드 왕국과 유리안 왕국의 피난민들이 끊임없이 아덴제국으로 몰려오면서 치안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아덴제국의 백성들이 아니라 타미드 왕국, 유리안 왕국의 백성들이기 때문에 제대로 법을 지키지 않았고, 그로인해 치안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았다.



“피난민들을 아덴제국의 백성들로 받아드릴 방법은 없겠습니까?”


“힘들것이옵니다. 나라의 기틀이 될수 있는 사람들을 저희들에게 뺏기면 훗날 타미드 왕국과 유리안왕국이 다시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옵니다.”


“피난민은 너무 포화상태입니다. 아덴제국의 백성들로 편입이 안된다면 조금 다른방향으로 생각도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소신의 생각으로는 방법은 하나뿐이라고 생각드옵니다. 피난민들이 스스로 아덴성으로 몰려올 수 있도록 공표를 하는 것이옵니다. 일단 몇 명의 사람들을 선발한 다음에 그곳으로 침투를 시켜보는 것이 어떻겠사옵니까?”


“괜찮은 방법이기는 한데 너무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아덴성에는 하브란제국, 티안 왕국을 포함해서 수많은 국가들의 노예들이 몰려와 있는 상태이온데 2년동안 이곳에서 노역생활을 해야지 노예신분을 풀어주도록 되어 있사옵니다. 노역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2년이라는 기간중에서 타미드왕국과 유리안 왕국의 피난민을 일정한 인원을 데려오면 제외시켜주 준다고 하면 목숨을 걸고, 움직일 것이옵니다.”


“위험하지만 또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네요.”


“노역생활을 2년동안 하는거보다 그렇게 피난민들을 데려오게 하는 것이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판단드옵니다. 무엇보다 직접 경험을 한사람들이니 설득하는것도 효율성이 좋아보이고 말이옵니다.”



노예신분을 한순간에 일반평민으로 만들어 준다면 그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로 위험한 일도 아니였다.


그리고 피난민이라는 신분이었기 때문에 자국의 백성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발걸움을 이제 무너져가고 있는 왕국에서 막을만한 권리도 없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다.


강제적으로 붙잡고 있을수만은 없다는 의미였다.


그렇게 두사람은 앞으로의 계획들을 상의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한참을 회의를 진행하다가 문득 자신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 주고 있는 자타르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며 묵직한 목소리를 내었다.



“많이 야위어 진거 같습니다. 처음 뵈었을 때가 기억나는군요.”


“폐하.”


“예전에 알려드린 마나심법은 꾸준히 수련하고 계신겁니까?”


“황공하옵니다. 몇 년째 하지 못하고 있사옵니다.”



하루에 한시간만 마나심법을 익혀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 보였을 텐데 자타르는 그동안 너무나 바쁜 나머지 마나심법을 해야한다는 것을 잊고 살아왔던 것이다.


아덴제국에서 3명밖에 없는 공작의 위치에 올라가 있지만 미드아렌 공작이나 트마우스 공작에 비해서 많이 뒤쳐져 있는 상태였다.


황제를 보필하는 일만 하다보니 백작들보다 오히려 휘하의 기사들이 터무니 없이 적을정도로 자신의 세력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겨우 60살정도였는데 머리카락의 대부분이 노화 때문에 하얀색으로 변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얼굴에 있는 주름만 봐도 자신의 연령보다 최소한 10년은 더 늙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안되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휴가입니다.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제가 알려드린 마나심법을 수련하시기 바랍니다. 일주일 후에 제가 확인을 해보고, 몸의 변화가 전혀 없으면 또 다시 일주일 동안 휴가를 드리고,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또 다시 일주일의 휴가를 드릴겁니다.”


“폐하. 어찌 그런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시옵니까? 지금 아덴제국의 상황이....”


“크리스반 공작 황명이오. 모든 서류들을 이곳에 놔두고, 자택으로 돌아가셔서

쉬시오.”


“폐하?! 제가 이번주안으로 끝내야 하는....”


“크리스반 공작. 황명이라고 했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중에 하나가 매일같이 쉬지 않고, 일만 하는 사람에게 가만히 누워서 쉬고 있으라는 것이다.


자타르는 굳은 표정을 지으며 어쩔수 없이 집무실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마음 편하게 쉬게 해줄 생각이었기 때문에 자타르가 남겨놓은 서류들을 천천히 읽어갔다.


물론 모든 것들을 자신이 해결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서류들은 트마우스공작에게 전달해 주기 위해서 한쪽에 모아놓았다.



“폐하.”



거의 매일같이 찾아오는 또다른 한명의 공작이 집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황제의 집무실로 단독으로 알현할 수 있는 것이 공작의 특권이었는데 그것을 제대로 이용하는 미드아렌 공작이었다.


급한 것이 있었는지 그의 입이 빠른 속도로 열렸다.



“케르만왕국의 병사들이 아덴제국의 국경을 넘고, 있사옵니다.”


“국경을 넘었다고 하셨습니까?”


“유리안왕국이 빠져나가니 욕심을 부리는거 같사옵니다. 아마도 테르반 왕국하고 겔븐왕국도 페르샤제국의 명령을 거부하고, 아덴제국의 영토로 침범할 거 같사옵니다.”


“건방진 놈들이군. 미드아렌 공작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들에게 아덴제국이 어떤곳인지 보여줘야 할거 같사옵니다.”


“이번 기회에 타르만 평원을 완전히 얻어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타미드 왕국과 유리안 왕국의 피난민들을 아덴제국이 완전히 품어야 할거 같으니 당장 크리스반 공작을 불러....”


“밖에 누구있는가? 폐하께서 크리스반 공작을 찾는....”


“허험. 미드아렌 공작 잠시만.”


자신도 모르게 자타르를 찾다가 멈추어야 했다.


방금전에 일주일 휴가를 보냈기 때문에 피난민들에 대한 안건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자신이 찾아봐야 했던 것이다.


남방연합국과 전쟁을 벌이게 되면 더많은 피난민들이 생길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고민에 빠져야 했다.



“허험. 외교를 담당하는 트마우스공작하고 상의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황명을 따르겠사옵니다.”



현재 아덴제국은 드라븐평원,타르만평원에서 얻는 곡식으로 여유롭게 살아가고 있지만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난민들이 많아지면서 식량부족이 생기고 있다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점은 타르만평원은 아직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다보니 원활하게 곡식들을 수확하는 것이 어려움이 있는곳이었다.


타르만평원은 남방연합국,아덴제국,유리안왕국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이었다.


미드아렌 공작이 타르만 평원의 모든지역을 얻어올수 있다면 아덴제국에는 더 이상 식량을 걱정하지도 않은 곡창지대를 얻게 되는 것이다.


먼저 불가침조약을 어긴 것은 남방연합국이였기 때문에 확실한 명분도 있는 상황이여서 큰문제를 하나 해결할 수 있었다.



“문제는 자디안연합국를 어떻게 다시 품느냐 인데....”



문제의 해결책은 트마우스공작이 가지고 있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번 버림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금 아덴제국을 받아드릴지 알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복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황궁의 뒤쪽에 만들어 놓은 훈련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


잊혀진 숲의 엘프에게서 얻은 마나증폭기를 팔찌는 바드에게 선물로 주고, 발찌는 파론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로인해 기존보다 월등하게 강한 능력을 발휘할수 있게 되면서 심권(心拳)과 심각(心脚)을 조금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황제폐하를 뵈옵니다!”



황제의 모습을 발견한 수많은 기사들이 부동자세를 취했다.


기사들을 향해 간단히 고개를 끄덕인 후에 바드와 파론이 대련을 하고 있는 곳으로 그의 시선이 돌아가졌다.


너무나 집중한 나머지 자신이 왔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두사람을 바라보며 대련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심권(心拳)의 중심은 양쪽 다리를 이용해서 잡아야 하는거다. 너는 항상 왼쪽 어깨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니 신경써라.”


“황명을 받드옵니다.”


“심각(心脚)의 묘미는 발뿐만이 아니라 어깨의 흔들림으로 인해서 더욱더 극대화 시킬수 있다. 기술을 사용할 때 마나의 양을 어깨쪽으로도 조금씩 흘려 보거라.”


“황명을 받드옵니다.”



앞으로 몇 년후면 그랜드마스터 경지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두사람의 발전속도는 상상 이상이었다.


팔찌와 발찌에서 느껴지는 마나증폭기 때문에 두사람은 그동안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었던 3단계 기술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 상황이었다.



“폭파장(幅巴掌)과 뇌금박(雷金颮)을 직접 보여줄테니 두사람의 문제점을 다시한번 체크해 보거라.”


“이곳에서 말이옵니까?”


“어차피 마나를 억제해서 파괴력을 줄일것이니 괜찮을거다.”



파론은 마나를 억제시킨다는 말에 신기해 하면서 주변의 기사들을 최대한 뒤로 물러나가 하였다.


바드와 파론은 아직 자연의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지만 마나증폭기의 도움으로 폭파장(幅巴掌)과 뇌금박(雷金颮)를 조금이나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두사람의 부족한 점을 알려주기 위해서 직접 움직인 것이다.


현재 미드아렌 공작에게 검술을 수련받고 있는 아렌기사단을 제외하고, 심권(心拳),심각(心脚)의 1단계 기술은 크리센트 기사단,스파르타기사단의 모든 사람들이 전부 수련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1단계라고, 할지라도 마스터의 경지에 도달해야지만 완벽하게 펼쳐낼수 있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할수 있는 사람은 몇 명되지 않았다.


그리고 바드와 파론은 부족하지만 3단계를 터득하고 있는 상황이며 4단계의 기술은 응용방법만 깨달고 있는 상황이었다.


진정한 그랜드마스터급의 경지에 도달하기 전에는 3단계의 기술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고, 4단계는 아예 욕심자체를 버려야 했다.


자신의 의형제인 두사람에게 맞는 마나심법을 만들어 주었지만 아직 자신의 눈에는 부족한 것이 많은 동생들이었다.



“먼저 폭파장(幅巴掌)이다. 바드는 왼쪽어깨와 오른쪽 어깨의 차이점을 집중해서 보거라. 마나는 오른쪽에서 방출되지만 그것을 받아드리는 곳은 왼쪽이다. 직접 보면 무슨뜻인지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마나를 가다듬으며 오른손 끝에 마나들을 모아갔다.


그리고는 허리를 굽히며 마나가 모아진 오른손을 땅에 부딪쳤다.


그러자 강한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대지가 갈라지면서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대지가 무너지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다칠수도 있기 때문에 폭파장(幅巴掌)에 의해서 생겨난 폭발들을 억제하기 위해서 더욱더 강한 마나들로 주변을 감싸 않았다.


둥그런 형태의 마나가 주변으로 퍼져나가려고 하는 폭발을 막아낸 것이다.



짝! 짝! 짝!


“와아아아!!”



폭파장(幅巴掌)보다 더 신비로운 마나의 방어막 때문에 기사들이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폭파장(幅巴掌)은 몇번 구경한 적이 있었지만 그것을 마나로만 이루어져 있는 방어막으로 포용하는 장면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강한 폭발이 계속해서 이루어졌지만 자신들에게는 어떠한 피해도 전달이 되지 않고 있어서 신기했던 것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한사람은 방어막이 아니라 폭발을 일으키고 있는 폭파장(幅巴掌)의 변화만을 바라보았다.



“뇌금박(雷金颮)이다. 파론도 다리는 보지말고, 어깨가 어떤식으로 흔들리고 있는지 보면서 마나가 생성되어 가는 과정을 느껴보거라. 다리를 이용해서 만들어내는 기술이지만 회전이 일어나면 어깨부분에서부터 마나가 변한다.”



기술을 펼쳐내기 위해서 몸을 반대로 꺾으며 물구나무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는 손과 다리를 이용해서 빠르게 회전을 하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뇌전을 머금고 있는 회오리가 조금씩 커져갔다.


그렇게 회오리가 생성되었지만 다리는 끊임없이 움직여서 강한 뇌전을 더욱더 끌어 올렸지만 손은 그대로 땅을 짚고 있을 뿐이었다.


언뜻보면 다리만 움직이고 있을뿐이고, 손과 어깨는 가만히 있는거처럼 보였다.


하지만 파론의 눈에는 아주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볼수 있었다.



“아아아아아.”



너무나 경이로운 장면이 펼쳐지자 파론을 제외하고, 수많은 기사들이 넋놓고 하늘을 바라보기만 했다.


폭파장(幅巴掌)은 땅의 아래쪽에서 폭발이 크게 일어나서 마나의 방어막은 사람들의 눈에 보일수 있는 지상이 아니라 지하쪽이 더욱더 커다란 방어막이 만들어진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눈으로 모든 변화들을 확인할 수 없었는데 뇌금박(雷金颮)은 자그마치 10미터넘는 거대한 회오리가 하늘높이 쏫아 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것을 통째로 마나로만 이루어져 있는 방어막에 의해서 통제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비로움을 넘어선 경이로운 장면에 기사들은 박수를 치는것도 잊어버린 것이다.



“두사람은 내일 아침에 집무실로 오거라”


“충!”



마나증폭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두사람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다.


바드에게는 단단한 마나의 힘이 느껴지고, 파론에게는 파도처럼 멈추지 않는 마나의 힘이 느껴졌다.


언뜻 보기에는 두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나의 흐름은 다른점도 있었지만 비슷한 점도 많이 있었다.


단순히 강맹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부드러우면서도 자연과 동화되어 갈수 있는 마나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일반적인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마나의 흐름이 아니였다.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마나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깨닫게 되면 조금이나마 마나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면서 두 개의 마나가 합쳐지는데 그것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두 개의 마나중에서 하나의 마나를 얻는게 아니고, 말그대로 한번도 세상에 나타난적이 없는 새로운 마나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서로다른 마나를 가지고 있으며 종족들만의 특성도 달라서 인간과 몬스터들을 눈으로 보지 않아도 마나의 특성만으로도 파악할 수 있는거다.


하지만 두사람에게는 그런 인간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아니라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이질적인 마나가 느껴진 것이다.



“한놈도 아니고, 두놈이나 그러니 나만 힘들어 지네.”



두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질적인 기운을 느낀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벌써 10년가까이 알고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두사람의 마나를 억지로 통제하고 있다는 것도 심어(心語)이 능력이 강해지면서 어느날 갑자기 알게 된 것이다.


어쩔수 없이 심어(心語)의 문장들을 천천히 읊조리며 바드와 파론에게 보탬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찾기위해서 혼자만의 고민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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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어(心語)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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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세계관 및 인물소개 (참고사항) +1 21.05.04 1,119 0 -
143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758 14 11쪽
142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556 8 15쪽
141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3 518 9 11쪽
140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2 519 8 12쪽
139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8.01 525 7 14쪽
138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1 542 7 15쪽
137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0 533 8 15쪽
136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29 549 8 10쪽
135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8 550 8 17쪽
134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7 559 7 12쪽
133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6 544 8 12쪽
132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5 556 8 11쪽
131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4 563 7 12쪽
130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3 556 8 11쪽
129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2 558 8 13쪽
128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1 585 9 18쪽
127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8 593 8 17쪽
126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7 571 9 12쪽
125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6 579 10 10쪽
124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5 595 10 20쪽
123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4 577 8 12쪽
122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3 607 10 20쪽
121 제33장 연합군을 결성하다 21.07.12 591 10 17쪽
120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1 658 10 16쪽
119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0 621 10 16쪽
118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9 606 9 11쪽
117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8 662 10 18쪽
116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7 631 11 14쪽
115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6 616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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