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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내 일상] 메리 크리스 마스.

오늘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단양 아쿠아리움에 갔는데, 아이가 물고기를 보고 즐거운 하는 것을 보고 저도 즐거웠습니다.


날씨는 꽤 쌀쌀했습니다.


아쿠아리움을 나와서 잠시 쌀쌀한 바람을 맞으면서 남한강변을 산책했습니다. 하늘에는 행글라이더가 세대 떠 있었고, 얼어붙은 남한강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었습니다. 궁금하여 가보니 바퀴가 6개 달린 차량 같은 것이 물에 빠져 있어서 크레인으로 끌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빙판에서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운전을 한 것 같은데 ... 안전불감증이라며 아내에게 말을 하고, 집에 가려고 차에 탔습니다. 신발에 묻은 진흙을 털다가 우연히 한개의 플랭카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까 물에 빠진 바퀴 6개 달린 차량을 타고 사람들이 환한 웃음을 짓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눈, 얼음도 문제 없다는 문구가 있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할 듯 합니다. 아무튼 처음엔 기분 좋았다가 씁쓸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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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 내 일상 | 메리 크리스 마스. *1 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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