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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마담 티아라 완결 후기 & 질의응답

 

* 완결로 돌리니 연재글로 이어서 올릴 수가 없어요ㅠㅠ 급한대로 서재에 올립니다. 마담 티아라 완결 후기 및 질의응답 내용입니다.

 

 

 

 


  마지막 편을 올리기 며칠 전, 대학 졸업식을 다녀왔습니다. 졸업과 함께 소설을 완결 지으니,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저의 첫 연재작이자 완결작인 <대공>은 중학교 시절을 함께한 소설이었습니다. 이후 쓴 <왕의 조언자>는 제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했지요. 그리고 이제, 대학 시절을 함께 한 <마담 티아라>를 완결 짓게 되었네요. 돌아보면 참 신기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부터는 정말, 제 인생에서 소설이 없던 시간이 없네요. 사실 저를 오래 보아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글을 쓰는 게 참 좋습니다. 너무너무 좋아서, 글을 쓰고 연재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 정도지요.

 

  하지만 좋다는 마음만으로는 이렇게 버틸 수 없었을 겁니다. 대공을 쓸 때도, 왕의 조언자를 쓸 때도 소설을 읽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이 계시죠. 3년 동안 여러분이 제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셨는지 모르실 거예요.

 

  마담 티아라를 연재하며 참 많은 '처음'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으로 팬아트를 받아보았고, 처음으로 팬레터를 받아보았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추천글과 서평을 받은 것도 처음입니다. 손편지, 응원 쪽지, 후원금, 타이틀도 처음 받았구요. 베스트 순위권에도 올라보구요. 처음으로, '내 소설을 개인지로 남겨도 좋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을 연재할 초기에만 해도, 이렇게나 많은 경험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초반부 후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조회수가 0일 때도 있었어요. 연재되고 한달이 지나고 나서야 첫 댓글이 달린 편수도 있습니다. 그러던 때가 있어서 그런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어떻게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여러분 한분 한분이 너무 친근합니다. 매편 댓글 하나하나가, 조회수 하나하나가 소중하구요. 매편 말미에 달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삿말이 빈말은 아니랍니다.

 

  완결이 나면 슬플 줄 알았는데, 그냥 너무 벅차서 기이합니다. 소설 속 모든 아이들도 기뻐하고 있을 거예요. 너무 많이 사랑해주신 덕에, 캐릭터들도 더 예쁘게 자라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 이 소설에서 가장 명장면이라고 생각한 부분이 완결 장면입니다. 여러분께도 명장면으로 남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름대로 여운을, 그리고 앞으로도 여전히 자신들의 세계에서 살아갈 아이들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차기작 아이들도 많이 예뻐해주세요. 마담 티아라 1부를 연재할 당시부터 머릿속으로 굴리기 시작한 내용이지요. 마담 티아라와 마찬가지로 전혀 완벽하지도, 착하지도 않은 녀석들이지만 차근차근 성장해갈 아이들이랍니다. 차기작은 비축분을 어느 정도 쌓으면 시작하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고 싶지만, 당장은 개인지 문제도 있고 하니 몇달은 쉬게 될 것 같네요. 차기작 연재할 즈음, 마담 티아라 게시판으로도 소식 전하겠습니다.

 

  개인지는 외전 두편을 완결 짓지 못해서 잠시 작업중단 상태입니다. 개인지 관련 공지로 자주 글을 올릴 테니, 개인지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잠시 선삭을 보류해주세요.

 

  주절주절 말 많은 후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소설과 함께 하신 시간이 행복한 시간으로 오래 남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부터는 질의응답입니다. 혹 완결편의 여운을 깨고 싶지 않다, 뒷내용 상상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뒷내용 다 알려드립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기대와 다를 수도 있어요.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겹쳐지는 것을 제외하고서도 많아요! 특히 체시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네요:) 역시 남주의 힘이란 위대합니다. 하하하.

 

<소설관련질문>


Q. 후대 사람들은 메르노아의 비밀을 영원히 모르는건가요?

A. 네. 후대 사람들은 영원히 알 겨를이 없지요. 공식 문헌에 메르의 진짜 신분에 관해선 하나도 남지 않고, 전해지지도 않습니다.

 

Q. 메르노아는 휘르나르에 관한 것을 체스휘에게 이야기해줄까요?

A. 아니요. 메르는 평생동안 체시에게 휘나가 그의 딸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Q. 메르노아가 왜 반쪽짜리 귀족이라고 불리죠?

A. 일단 공식적으로 메르노아는 패전국 귀족이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제국의 귀족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등의 흉터도 메르가 죽고 나서 다시 불거집니다. 진실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의아하게 여기는 몇몇 학자들이 등장하고, 메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학자들은 여러가지 정황을 유추해 반쪽짜리라고 비하합니다.

 

Q. 메르노아가 왜 비운의 후작부인이라고 불리지요?

A. 메르노아 곁의 사람은 누구든 죽어나간다는 소문이 돕니다. 일단 두 명의 남편과 모두 사별했다는 게 가장 큽니다. 세이란느님도 메르와 만나고 돌아가셨구요. (물론 세이란느님은 노환이었지만 소문이 생겨나는 데에 그런 사실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아린느도 죽었지요. 그런 부분들이 부각되어 그런 별명이 붙게 됩니다.

 

Q. 재회 이후, 체스휘와 메르노아는 어떻게 보냈을까요?

A. 재회 이후의 이야기가 비공개 외전으로 쓰고 있는 체시메르 외전입니다. 시간적으로 완결장면 이후 이어지며, 체시와 메르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두 외전에 나옵니다. 고로 이부분은 정확하게 답변해드릴 수는 없네요.

 

Q. 메르노아는 체스휘와 결혼 안 하나요?

A. 네, 안 합니다. 완결 장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지막까지 트리프 가문의 안주인으로 죽습니다.

 

Q. 체스휘는 후대에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하네요!

A. 차갑고 냉철하고 유능하고 충성스러운 기사로 기록됩니다. 황제를 제외하고 군권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최고사령관으로, 누구보다 그 자리에 잘 어울리는 얼음장 같은 사람이었다고 평가됩니다.

 

Q. 체스휘는 메르노아의 애인으로 되는 건가요?

A. 이 부분은 관점에 따라 살짝 달라져서, 확답을 하기 애매합니다. 외전에서 둘의 관계가 보이긴 하지만, 딱 한 단어로 정의하기는 어렵네요.

 

Q. 체스휘는 휘르나르가 자신의 딸인 걸 알게되나요?

A. 이 부분에 대해선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외전에 나오는 내용이거든요.

 

Q. 체스휘는 결혼 안하나요?

A. 체스휘는 평생 혼자 삽니다. 나중에 자신의 뒤를 잇게 할 아들 하나 양자로 들이는 게 전부죠.

 

Q. 체스휘가 메르노아에게 손바닥키스를 하는데, 손등키스랑 손바닥키스가 차이가 있는건가요?

A.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검색해서 그대로 이용한 거거든요. 체스휘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준 것입니다. 변함없는 존경과 애정,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품게 된 원망이지요.

 

Q. 체스휘는 일은 어쩌고 여길 온건가요?

A. 전쟁이 끝났습니다. 야만인들이 살던 평원 대부분을 점령하고, 대다수의 부족을 전멸시켰지요. 남은 부족들이 항복하고 나서 뒷정리하고 보고하러 제국으로 올라와야 하던 상황입니다.

 

Q. 체스휘와는 7년 동안 단 한번도 안 만나고 연락도 안 한 건가요?

A. 만난 적은 없습니다. 연락은 트리프 가문으로 보내는 공식 서신이 전부였고, 사적인 서신은 서로 한 통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고로 7년만에 처음 만나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체스휘의 이야기도 궁금한데 외전으로 나오나요?

A.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를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Q. 체시가 휘르의 친부인 것은 숨겨진 채 살아가는 건가요?

A. 네. 대외적으로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Q. 마중은 온전히 체스휘의 결심인가요? 아님 페이스키아도 알고 있는건가요?

A. 체스휘가 페이스키아에게 메르노아를 만나고 싶다고 서신을 보냅니다. 페이는 체시에게 메르가 조만간 영지에 갈 거라고 말하고요. 에필로그 보다 보시면, 페이스키아가 서신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게 체시가 페이에게 영지로 마중을 가겠다고 하는 서신입니다.

 

Q. 이번엔 안 놓고 제 곁에 둘까요?

A. 네.

 

Q. 아버지와 딸은 이번이 첫 만남인가요?

A. 에필로그의 만남이 첫 만남입니다.

 

Q. 휴이드리안이나 에이런드는 휘르나르가 체스휘의 딸인걸 알고 있나요? 알게 되는 일은 없나요?

A. 휴이드리안은 생전에 얼핏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에이런드는 전혀 모릅니다. 알게 될 일도 없구요. 휴이드리안의 아이라고 하기엔 너무 건강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굳이 캐내진 않습니다. 스트라우딘 때문에 충분히 골치가 아파서 이 부분은 신경 쓸 정신이 없어요.

 

Q. 훗날 하르미델이 다시 돌아오나요?

A. 아니요. 하델은 다시는 중앙대륙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서대륙으로 떠난 후, 그곳에서 죽을 때까지 떠돌아요. 나름 자유로운 라이프를 즐기며 하델답게 살다가 갑니다. 물론 간간히 중앙대륙의 일을 회상하면서요.

 

Q. 루난은 교단을 이후로도 그렇게 두나요? 자기 행동에 대한 반성이나 후회는 하나요?

A. 루 난은 평생 떠돌아다니며 봉사하고 삽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무조건 선하게 살지 않고, 한평생 번민과 고뇌에 휩싸여 살다 죽습니다. 반성이나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만, 자신의 삶과 루 라마에스크의 가르침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본인의 번민이 너무 깊어서 교단을 신경쓰지 못하고, 교단은 사제들에 의해 근근히 이어집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황가에 의지해 목숨을 연명하게 되지요. 종래엔 황가의 개로 전락합니다.

 

Q. 위시안을 좋아하던 용병은 죽은건가요?

A. 네. 소설을 보다 보시면 휴이드리안이 용병을 처리하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Q. 크라운씨의 얼굴묘사가 언젠가 나왔던가요?

A. 아마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네. 나왔을 걸요? 나왔을 겁니다. 아마도요. 흠흠. 크라운은 지극히 평범해서 기억에 남지 않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색 머리칼을 가졌는데 염색을 자주 해서 뻣뻣하고요. 묘사할 만한 게 없는 흔남입니다.

 

Q. 결국 미르랑 삐에로씨는 사귀나요?

A. 삐에로씨라면 크라운이겠죠? 네, 둘은 연인관계입니다. 에필로그는 7년 후 이야기인데, 둘은 사실 그 전부터 사귀고 있었습니다. 한 3~4년 전부터요. 꽤 오래 된 연인입니다.

 

Q. 대체 수의 피앙세는 누군가요?

A. 평범한 하녀 아가씨입니다. 참하고 평범하게 생겼지만 착한 마을 소녀 1 이지요. 수에겐 평범한 가정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답니다.

 

Q. 수는 메르노아의 정보망(?)역할을 언제부터 그리 능숙하게 하게 된 건지?

A. 메르가 귀부인으로 성장하는 부분에 함께 성장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확히는 메르가 세이란느님에게 가르침을 받는 동안, 수도 트리프 백작가에서 많은 훈련을 받았지요. 1부 마지막 부분 쯤을 보면, 메르가 수에게 트리프 백작가의 하인들과 친해지라는 명을 내립니다. 그게 트레이닝의 시작이었죠.

 

Q. 시하를 데려갈 여인이 있나요?

A.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시하를 감당할 여자가 없을 뿐더러, 시하 본인도 결혼에 대한 의지가 없습니다. 시하는 한평생 독신으로 삽니다.

 

Q. 페이스키아는 나중에 어떤 사람과 결혼해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요

A. 페이는 외국인(?)과 결혼합니다. 정확히는 부족장의 딸입니다. 메르가 살아생전 이 아가씨를 굉장히 못마땅해합니다. 그래서 시집살이를 약간 하기도 하고요. 활을 아주 잘 쏘는 아가씨라, 부부싸움 하면 비싼 그림에 화살을 박아 놓기도 합니다. 페이와는 정반대 성향의 아가씨죠. 정말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둘이 투닥거리다가 사랑에 빠져요. 근데 부부싸움도 엄청 많이 합니다. 페이가 국제적으로 인기가 많거든요. 온갖 여자들이 꼬여서 부인이 꽤 마음고생을 합니다.

 

Q. 페이스키아는 메르노아의 뒤를 이어 사교계의 보석이 되나요??

A. ......네. 슬프게도 페이가 뒤를 잇습니다. 2대 보석이 되지요. 연회장의 돌풍같은 존재로 거듭납니다. 페이가 눈웃음 한번 치면 여자들이 껌뻑 넘어가요.

 

Q. 휘르나르와 페이스키아는 메르노아라는 자신의 어머니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죠?

A. 일단 페이스키아는 정말 말 그대로 '어머니' 입니다.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요. 딱히 심하게 어머니를 따르진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남처럼 생각하지 않는. 그냥 일상적인 가족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휘나는 메르를 아주 많이 존경합니다. 동경하기도 하고, 절대 어머니처럼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정이 큰데 특별하게 티를 내진 않아요.

 

Q. 휘르나르는 자기 진짜 아버지가 누군지 알게 되나요?

A. 아니요. 휘나는 모르고 살게 됩니다. 메르는 휘나가 조금의 혼란도 없는 안정적이고 평온한 삶을 살길 바라거든요.

 

Q. 휘르나르는 자신의 꿈을 이루나요?

A. 네. 최초의 여기사가 됩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고생해요. 제국은 그런 부분에 있어 관대하지 않으니까요.

 

Q. 휘르나르가 남자를 데려오거나 결혼을 하는 날에 페이스키아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A. 웁니다. 장난 아니고 진짜 울어요. 울다가 지 부인한테 등짝을 얻어 맞아요. 그래도 웁니다. 그리고 이를 갈며 휘나를 데려가는 몹쓸 놈을 욕해요. 그 몹쓸놈이 황제라고 해도 말이죠.

 

Q. 휘르나르는 나중에 누구랑 결혼하나요?

A. 일단 결혼은 스트라우딘이랑 합니다만, 굉장히 고달픈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아주 늦게 결혼해요. 겨우겨우. 온갖 반대여론에 맞서 싸워야 했거든요.

 

Q. 휘르나르는 체스휘를 좋아하게(이성적이 아니라) 되나요?

A. 음. 좋아하게 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휘나에게 체시는 죽은 아버지의 절친이자 어머니의 기사니까요.

 

Q. 케드룬&페이스키아&휘르나르의 디테일한 이야기가 궁금해요!

A. 케드는 제국의 살림을 도맡아 하게 되고, 페이는 외교 담당으로 외국을 줄창 왔다갔다 합니다. 휘나는 여기사로 고군분투하구요. 어머니가 죽고 부터는 메르를 시기하던 사람들이 휘나를 많이 괴롭힙니다. 기사의 길을 선택해서 소문도 안 좋게 나고요. 페이는 외국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이 휘나를 제대로 못 돌봐줍니다. 휘나도 일부러 페이에겐 말을 안 해요. 괜히 걱정시키는 게 싫어서요. 케드도 휘나를 신경써주지만, 페이만큼 디테일하게 관리해주지 않기 때문에 휘나가 고생을 많이 합니다. 게다가 스트라우딘 때문에 더 고생해요. 무엇보다 세대가 넘어가고 제국에 반란이 일어나서, 내전을 벌어집니다. (여기서의 반란은 에드가 제대로 귀족들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물입니다.) 휘나도 선봉에서 싸우고요. 페이는 외국에서 발이 묶입니다. 케드는 전략부로 빠지고, 스트라우딘이 휘나를 뒤로 빼주려고 하는데 휘나가 완강하게 거절합니다. 뭐 이런 저런 사연들이 있네요. 다 쓰자면 구구절절해요. 하하하.

 


<그외질문>

 

Q. 미나토님 작품들은 로맨스 요소는 많이 등장하지 않는데 인기가 많아요. 그 인기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음? 네? 인기가 많다니요, 뭔가 표현을 잘못하신 거 아닌가요? 하하하하하. 인기가 많은 건 아닌 것 같고요, 흠흠. 그냥 로맨스가 많이 없어서 읽어주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만으로 메리트가 있잖아요!.......라고 하면 너무 장난스러우려나요? 아하하하. 그냥 제 생각엔 아마도, 제가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려 했기 때문에 거기에 공감을 해서 읽어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Q. 차기작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마담 티아라 1부를 쓸 적부터 준비한 차기작이 있습니다. 나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내용은 중단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용 자체가 길게 갈 수 없는 내용이거든요. 주인공은 이시르위나라는 귀족 아가씨고, 아주 싸가지 없고 개념 없고 철부지인 부잣집 아가씨입니다. 남주는 정말 비열하고 치졸하고 야비한 귀족이에요. 귀족인데 작위를 돈주고 산 상인출신입니다. .....네, 죄송해요. 전 이런 게 조으네요. 어디 나사 하나 빠진 애들을 또 데려다 놓을 예정입니다. 서브 남주는 정말 완벽하고 멋진데 개갞기....입니다. 상큼발랄매력터지는 조연도 대기중이구요. 장르는 일단 퓨전판타지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름 흥미진진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Q. 개인지는 언제쯤 나오나요?

A. 관건은 외전이 언제 다 써지느냐입니다. 전권판매 & 3,4권판매 동시에 진행할 예정인데 외전 때문에 모든 일정이 미뤄지고 있네요. 원래는 2,3월 중으로 스타트 끊으려고 했는데, 좀 불투명합니다. 늦으면 4월로 넘어갈 것 같아요. 관련 공지는 마담 티아라 게시판에 이어서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Q. 앞으로 외전도 더 올라오는 지 궁금합니다. 외전 책자의 내용들을 조아라에서 연재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A. 1, 2부 비공개 외전들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3부 비공개 외전들은 초반부만 살짝 올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그 외에 공개 외전은 따로 계획 된 바가 없습니다. 그래도 3부 외전들 중 몇개 초반부는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Q. 2세대(케드룬,페이스키아 포함) 후일담은 아예 외전인가요? 아님 스핀오프 형식이나 2부 느낌으로 신작을 내실 생각이 있나요?

A. 일단 외전으로 빠지진 않을 예정입니다. 사실 아예 안 쓰려고 했어요. 위에서 답변했듯, 얘네 때엔 내전이 터지거든요. 전쟁난 배경으로 쓰려면 많이 골치 아플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휘나가 기사라 틀림없이 전투장면이 많이 나와야 할 테니까요.) 또 마담 티아라가 워낙 길게 끌고 온 소설이라 더 이어서 쓰기엔 너무 지루하고 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뒷 이야기에 대한 욕심은 아직 남아서, 어쩌면 한참 후에 슬그머니 애기들의 이야기를 들고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Q. 혹시 리퀘스트-요청-을 받으실 생각은……? 하델메르 팬픽같은 'IF'가 아니라(IF도 좋지만), '어느 사건'에서의 '누군가'의 시점이 궁금합니다! 하면 써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A. 오, 재미있겠네요! 길지 않게, 짤막한 몇장으로라면 가볍게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했다고 갑자기 막 우수수 신청해주시는 건 아니시겠죠?.......아니 생각해보니 한 분도 신청을 안 해주셔도 문제인데요? 하하하. 혹시 정말 너무 궁금하다! 하시면서 적어주시면 어느날 불쑥 써들고 올지도 몰라요.

 

여기까지 여러분이 적어주신 질문들 모두 답변 완료!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조금씩 실감 나네요.

완결입니다, 여러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늘, 기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 14

  • 001. Lv.41 오델

    13.02.26 14:12

    감사 합니다

  • 002. Lv.54 하얀낌

    13.02.26 17:03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오래 보고 있던 글이 끝나니 섭섭한 맘이 크네요

  • 003. Lv.3 곰곰씨

    13.02.26 17:30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공 시절부터 보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마담 티아라 조차 완결이군요.

    세월이 참 빠르군요.
    공부때문에 잠깐 일년동안 놓고 나니 어느새 잔뜩 쌓여있던지라 읽기엔 부담이 커서 손을 못대고 있었는데 어느새 이 작품조차 완결이라니..

    이제 이렇게 제 예전을 추억할 수 있는 소설은 얼마 안남았군요.
    이제 슬슬 취직도 하실테니 이런 식으로 장기 연재는 힘드시리라 봅니다.
    지금까지 수고 많으셨고, 참 감사했습니다 (__)

  • 004. Personacon 시링스

    13.02.27 23:51

    마담티아라가 완결이라니 정말 슬퍼요..ㅠ.ㅠ 후기까지 올라온 걸 보니 정말 완결이군요.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차기작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미나토님 완결 축하드려요:)

  • 005. Personacon 셸a

    13.02.28 16:45

    참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질의응답도 재미나게 봤어요.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지만(특히하델..엉엉)그래도 메르 곁에는 그녀 손으로 지켜낸 사람들이 많이 남았네요. 아들, 딸들 키우면서 보람 좀 차셨을 듯...

  • 006. Lv.21 슈르티아

    13.02.28 18:05

    수고많으셨어요~ 미나토님 덕분에 일주일을 늘 즐겁게 보낼수 있었답니다 ㅎㅎ
    완결이라고 섭섭하기도 하고 외전이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사실 질의응답에서 여쭤보고 싶은게 있었지만 타이밍을 놓쳤군요 ㅠㅠ

  • 007. Lv.31 네페쉬

    13.03.02 20:02

    수고하셨어요~ 재미있게 봤네요. 음...완결났으니 완결란으로 가려나... 언젠가...아주 나중이 될지도 모르지만...조금씩, 부분씩이라도......손이 풀리면 원고식으로 그려보고 싶은 소설이에요. 지금은 완결란에조차 남지 않게 되어버린(작가님이 지워버리신) '이족전담반'이후 처음으로 원고로 그려보고 싶은 소설이라고 생각해요.(웃음) 차기작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008. Lv.26 흑염린

    13.03.04 18:47

    미나토님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009. Lv.66 너의여름

    13.03.06 00:52

    수고하셨습니다. 마담 티아라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전 두번 읽었어요;;ㅎㅎ;;
    질의응답도 재밋네요..

  • 010. Lv.81 작은마녀US

    13.03.06 06:39

    정말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메르가 원하는 삶을 살아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마지막에 어찌됐든간에 체시도 곁에 머물고요. 저는 내남자 절대 안놓는 성격이라 이해할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삶도 있는거잖아요~.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도 좋았습니다.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해답을 많이 얻었거든요. 흠... 전편 구매는 하고 싶은데 미국에 있는지라....어찌 방법을 강구해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다음작품에서도 수고 많이 많이 해주시고 꼭 오랫동안 미나토님 글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

  • 011. Lv.99 연두초록

    13.03.07 12:10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등장인물이 어떻게 죽을것인가도 세상에나.... 다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2 세들 얘기중 페이가 젤 웃기네요. 2 대 보석이라.... ㅋㅋㅋㅋㅋ
    그건 남녀를 통틀어 유혹적이란 소리겠죠? ㅎㅎㅎㅎㅎ

  • 012. Lv.5 292724

    13.03.11 23:01

    질의 응답이 또 하나의 재미네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연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대학 졸업 또한 축하드립니다

  • 013. Lv.15 无缺

    13.03.18 14:01

    글을 어디서 봐야하는지 몰라서 완결은 진즉보고도 질의응답을 이제야 봤네요..
    전... 3,4의 완결을 구매해야해서 수시로 미나토님의 서재를 들락거려야하겠어요~~ㅋㅋ
    신작의 발표를 기다리고있겠습니다~

  • 014. Lv.13 이쑤

    13.04.04 01:05

    개인지.........언제쯤내실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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