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은 뷰월의 주인공, 유란은 해연국 이야기의 주인공.
둘은 다르다. 좀 많이 다르다.
우선 세인은 출신부터가 좋은편, 왕자님 수준은 아니지만 솔직히 속편하고 떵떵거리며 살 수 있는 것은 지방귀족이지... 여러모로 행복한 출생이었다. 중간에 수난을 두어 번 겪기는 하지만 유란에 비하면야 뭐... 그저 웃지요. 정도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럭저럭 생긴 외모에, 마누라 복이 터지셨다. 예쁘지, 착하지, 더구나 집안까지 좋지(...) 거기에 스승 잘만나서 실력까지 일취월장. 세계관 내 최고의 아이템 중 하나를 손에 쥔 터라, 전 작품 주인공으로 랭킹을 먹여봐도 순위권이다. 여러모로 센 녀석. 하지만 스승의 그늘에 묻혔다는 점에서 그저 눈물 흘릴 뿐.
유란은 출신은 나쁘지는 않다. 쬐에금 잘 사는 집안 딸이었으니까. 아버지는 일찌감치 돌아가셨찌만 남은 돈도 조금 있는 데다가 그녀의 어머니가 여러모로 투자를 잘해서 남부럽지 않게 먹고 살 정도였다. 문제는 오빠한테 강에 빠진 목걸이 줏어달라고 조르다가, 그만 오빠가 발을 삐끗해 익사해버렸다는 것이다. 그 뒤로는 불행의 퍼레이드. 집을 뛰쳐나와서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 시체 닦는 알바까지 해봤으니 오죽했을까. 그렇게 뼈빠지게 돈을 모아서 대학 입학금으로 쓸 돈을 마련했건만, 같은 방 쓰던 언니가 그 돈 가지고 날라 버렸다. 눈물... 그 뒤로는 스스로도 자기를 학대하고 또 하녀란 일인 이상 여러모로 안좋은 상황이 많았다. 끝내 극복해내고 좋은 남자랑 결혼까지 했지만, 또 여러모로 시련에 시달린다.
그 뒤는 아직 완결이 안났으므로 비밀!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 세인이 랭킹 최상위권이면, 유란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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