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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피의 상상극장.

보아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공모전참가작

김상준.
작품등록일 :
2024.05.08 11:04
최근연재일 :
2024.06.10 07:26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2,060
추천수 :
54
글자수 :
137,681

작성
24.05.20 11:00
조회
55
추천
1
글자
15쪽

의지만 있다면.

DUMMY


"아이고. 대표님들..."


며칠 뒤. 안중길은 박종국 감독을 사무실로 불러 그동안 준비한 증거들을 내밀며 물었다.

그는 마치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태연한 목소리로 중길이 제시한 서류들을 들며 말한다.


"이거는요.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자재비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비싼 걸 써서 그렇다고 하실 거죠."

"아시네요. 막상 다 똑같은 것 같아도. 품질이라는 건 가격과 비례합니다?"

"저. 우리가 찾아 본 건."

"부대표님. 잠시만."


안태석은 중길이가 자신을 직함으로 부르는 걸 듣고 빠르게 물러선다.

박종국 감독은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들었다.


"아이고. 거 동생이라면서 형님한테 이리 딱딱하게 굴어도 됩니까?"

"업무중이니까요."

"업무요. 네. 그렇네요. 말씀하십쇼."

"감독님. 인건비도 그런 맥락에서 봐야 하나요?"

"그럼요! 요즘 사람들 인건비가 얼마나 비싼데요. 싸게 가려면 저도 얼마든지 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일이라는 게 결국 합이 맞아야 될 거 아닙니까."

"합이 맞는 분들 인건비가 높았나요?"

"전문가는 뭐든, 다 일이 잘 풀리려면 그만한 값을 치루어줘야"

"그럼. 문래동 건은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문래동요?"


차근차근 몰아가는 중길의 질문에 박종국 감독의 목소리에 떨림이 느껴졌다.


"문래동이 왜요?"


중길이 프린트 한 사진들을 내민다.


"이거는..."

"감독님. 저희가 입으로만 떠들 줄 아셨습니까?"

"..."

"얼마나 회사가 우스워 보였으면 현장만 나가도 바로 알 수 있는 비리를 저지르십니까?"

"하하... 아니. 대표님들."

"중길아 나도 한 마디 해도 될까?"

"네. 말씀하세요."

"박종국 감독님. 감독님은 특채로 들어오셨어도, 명실상부 대한그룹의 사원이십니다."

"네. 그렇네요."

"본사 차원에서도 이점은 쉽게 지나갈 수 없습니다."


회장 아들까지 나서서 압박을 가하니, 그도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끄덕 거린다.


"하이고... 이거 참.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대표님들."

"지금 우린 사과를 듣자는 게 아니라."

"제가요. 사람을 너무 믿고. 부르는대로 그 값이 맞겠거니... 하면서 참... 한심하게 굴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제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쓰겠습니다."


안중길은 일부러 문을 열어두고 있었다.

밖에 있는 직원들도 대표실에서 흘러나오는 대화를 놓치지 않는다.

안중길과 태석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끝까지 지켜보았다.


"그럼. 앞으론 이런 실수 안 하시겠다는 겁니까?"

"그럼요. 부대표님."

"계속 일을 하시겠다고요?"

"더 열심히 해야죠!!"

"저기. 감독관님."

"제 말도 좀 들어보십시오. 현장에 사람이 없던 건. 일하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어서지. 이 사람들이 다 일을 안 한 것도 아니잖습니까. 네?"

"..."

"자재도. 전 고급자재를 쓰려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고. 원래 이 공사라는게. 아니, 현장이라는 게 대표님들이 잘 모르는 복잡한"

"어이. 박종국 씨."


안중길의 부름에 그의 눈이 동그랗게 변한다.


"네?"

"뭡니까 지금."

"..."

"내가 씨발 무슨 노가다 한 번 안 뛴 샌님으로 보여요? 현장이 뭐? 공사가 뭐 어쩌구?"

"허허..."

"당신 살자고, 남의 좆뺑이 까고 산 인생 만만하게 보지 맙시다."


안태석도 중길을 불안하게 돌아본다.

기분은 알겠는데, 이렇게까지 강하게 나가도 되는 건가?

박종국의 얼굴도 굳어가고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새파랗게 어린 놈이...


"대표님?"

"왜요."

"왜요? 왜요?? 거 말이 좀 그런데?"

"뭐가 그런데."

"하하! 재벌은 뭐 예의도 없습니까?"

"재벌이고 지랄이고. 횡령꾼도 그런 걸 따집니까?"

"하하! 와... 진짜 세상..."


사무실 밖 직원들도 긴장한다.


"안 대표 어떻게 하려고 저래...?"

"그러니까... 아무리 그래도 이거는 그냥 싸우자는 거지..."

"아니, 저러다 박 감독이 인부들 다 데리고 나가면 어쩌려고? 회사는 팔 다리가 잘리는 셈인데."


문제되는 직원을 해고하는 건, 상중하 가운데 하책에 속한다.

경영에 있어 우선시할 건 일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매출이 꺾이지 않아야 한다.

박종국 감독은 그 점을 알고 있었따.

대기업 계열사가 뭔데. 이 회사가 뭐냐고. 재벌이 무슨 벼슬이야 개자식들이.

나 없으면 지들이 무슨 재주로 저 인간들 월급 주려고...


"그래서? 지금 나한테 뭘 어쩌라는 거요?"

"고소장이 날아갈 겁니다."

"고소장요...?"

"네. 본사차원에서의 감사가 지금까지의 일을 들여다 볼 거고. 상황에 따라 법무팀이 움직일 겁니다."

"허! 그래서? 나도 변호사 구해라?"

"출국금지명령은 이미 내려졌을겁니다. 어디 도망칠 생각하지 마시고요."

"아이고 출국금지명령까지... 무서버라."


안태석의 설명 끝에 안중길이 마지막 말을 꺼냈다.


"그런 이유로 당신을 해고합니다."

"하하. 하하하...!"

"짐 챙겨서 나가세요."


이제 박종국도 본성을 숨기지 않고 맞선다.


"와. 우리 대표님들이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거 같은데. 나 빠지면 지금 저기 인간들 월급은 어떻게들 하실려고?"

"공사는 계속 진행 됩니다."

"누구 마음대로! 내가 데리고 온 사람들 내가 현장을 잡고 있는데!! 니들이 뭔데!!!"


안중길은 박종국 앞에서 서류에 적힌 시공업체에 연락을 걸었다.


"네. 안녕하십니까. 김민철 소장님. 전 센트럴 대표 안중길입니다."

"너 뭐하는 거야?"

"중길아??"

"예.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로 오는지라. 예. 그 사람이 저 맞습니다."


중길은 친절한 목소리로 박종국의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며 통화를 이어갔다.


"오늘 박종국 감독의 비위증거를 밝혀. 해고조치를 내렸음을 알려드리려고 전화 드렸습니다. 앞으로 이 분은 모든 현장 모든 업무에서 배제됩니다."

-어.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걱정마시고 계속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어이!! 김 소장! 내 목소리 들려! 이 새끼 말 듣지 마!!"


박종국의 비명이 전달되었는지 핸드폰 저편에서 말 소리가 끊겼다.


"소장님? 제 말이 들리십니까."

-네... 잘 들려요. 박 감독 이야기도 들렸고...

"일을 멈추실 건가요?"

-아니. 갑자기 이런 전화를 주시면... 당황스럽죠...

"김 소장!! 애들 다 데리고 철수 시켜!! 이런 빌어먹을 자식들. 지들이 손해를 봐야 정신을 차리지!!"


또 한번 큰 소리를 내지르는 박종국을 말리기 위해 사무실에서 황 부장과 다른 이들이 대표실로 들어왔다.


"놔!! 뭐하는 거야!"

"감독님. 진정하시고."

"어이 황 부장. 당신은 다 승인했던 문제 아니었어?"


중길이 손을 들어 사람들을 말리고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돌려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바꾸었다.

차분한 목소리로 다시 묻는다.


"소장님?"

-예... 대표님.

"결제는 회사 이름으로 나갑니다."

-어... 으음...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김 소장!! 어이 민철이!!"

-그... 저기. 끝나고 다시 연락주세요. 일단 뭐가 뭔지 모르겠으니까.


김 소장이란 사람이 황급히 통화를 종료하고 안중길도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나지은 씨?"

"네. 대표님."

"다른 쪽도 빨리 연결해서 상황 알려 주세요."

"하지 마!!"


박종국이 대표실을 빠져나와 사무실을 향해 소리친다.


"허락도 없이 누구 마음대로 진행을 시킨다 마다야!! 니들이 뭐라고!!!"


절벽으로 내몰린 박종국의 외침에 모두가 상처를 받는다.

이 사람은 지금까지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었을까... 얼마나 하찮게 여겼으면 대표가 있는 곳에서. 아니, 부장님 앞에서 저렇게 폭주할 수 있는 건지.


안중길도 사무실 입구에 우뚝 서서 그에게 말했다.


"어이. 박종국."

"뭐 임마!!"

"그게 왜 당신 현장인가?"

"뭐??"

"당신이 하는 일이 뭔데?"

"뭐라고...??"

"당신 없다고 센트럴이 망할 거 같애?"

"허허... 허허허..."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아무리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도. 결국 한 사람의 힘일 뿐이다.

망가진 기업이지만, 그도 센트럴이란 이름이 있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만함은 언제나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기 마련이다.


"야이 미친새끼야. 어디 애미 젖도 못 땐 새끼가"

"우리 엄마 10년도 전에 돌아가셨어."

"..."

"욕을 해도 타격이 되는 욕을 해야지."


안중길이 비위증거가 모여있는 서류를 그의 앞에 던지며 말했다.


"우리도 당신이 고생한 거 알어. 근데, 그 모든 결과를 비리로 덮은 건 결국 그쪽아닌가?"

"허허... 와..."

"당신 같은 사람들이 문제야. 그래서 힘들고 어려워도 정직하게 살려는 사람들이 욕을 먹는 거고."

"야. 안중길이!"

"내 이름 부르지 마. 불쾌하니까."

"..."

"꺼져. 지금 당장."



* * *


"좀 진정됐냐?"

"어."

"너도 이런 걸로 힘들어 하는구나."

"싸움 쉬운 사람이 어딨어..."


박종국이 사라지고 회사도 어느정도 진정되었다.

태석은 흥분을 가라앉힌 안중길을 다독여주며 묻는다.


"그래서 부장님은 어떻게 해?"

"들어오시라고 해..."


안태석이 한숨을 쉬며 황기태 부장을 호출했다.


"네. 대표님."

"앉으세요."


황 부장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안중길도 그를 보며 묻는다.


"왜 보자고 했는지는 잘 아시죠?"

"압니다."

"아신다면. 말씀해 주세요. 해명이 필요합니다."


황기태 부장은 박종국의 비리를 알았는가? 몰랐는가?

안다면 문제가 되고, 모른다면 무능한 것이다.

중길도 침착한 마음으로 그의 답변을 기다렸다.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일단, 무능한 건 아니고...


"그럼 왜 지적하지 않으셨죠?"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고정매출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부장님. 아무리 고정매출이라고 해도. 상황을 이렇게까지 방치하신 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대표님."

"예."

"저를 의심하신다면, 제 통장 사본. 저와 아내. 나아가 친인척 부모님. 등기부 등본 등. 다 제출하겠습니다."


안중길이 짧은 콧숨을 내쉬며 말했다.


"결백하시단 건가요?"

"저 자신을 변호하자면 그렇습니다."

"그럼 더더욱 이야기를 들어야 겠군요. 왜 비리를 눈감고 계셨는지."

"센트럴엔 따로 인센티브가 없습니다."

"..."

"평가기준도 없고, 그렇기에 노력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랬죠. 제대로 된 능력을 평가 해 줄 임직원이 없었으니까요."

"맞습니다. 전 박종국 감독을 영업사원으로 보았고. 그가 성과를 올리고 실적을 높여 잘 되는 모습을 보면 다른 직원들도 의욕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부정한 방법을 써서라도 말입니까?"

"예. 부대표님."

"부장님."

"네. 대표님."

"그렇게까지 회사를 위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황기태 부장도 차오르는 감정을 지긋이 누르며 말했다.


"이곳이 제가 다니는 직장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업은 비즈니스를 위해 어느정도는 용인되는 부분이 있다.

큰 돈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평정심을 지키기란 어렵고, 그것을 도덕으로 누르다간 더 큰 비리를 저지르게 되니까.

안태석은 생각한다. 황 부장은 미래가 보이질 않는 회사에 자신의 최대권한으로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보려 했었구나. 박종국은 그 선을 넘어버린 것이고.

과연 중길이는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 대표의 권한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따로 박종국 감독에게 향응을 받거나 접대를 받은 사실은 없으시고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흥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회식도 귀찮아하고요."

"시공사와 따로 만남을 가진 적도 없으시고요?"

"업무 상 미팅은 있지만, 박 감독을 직접 영입한 시점에 모든 권한을 그 한 사람에게 맡겼습니다. 그것이 제 실수란 건 인정하겠습니다."

"부장님.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해주십시오."

"..."


그래 맞다. 이 녀석은 생산성을 정의의 기준으로 본다고 했었지.

회사를 위해서라도 지금 황기태 부장 정도의 무게감은 뺄 수 없다.


"그리고. 또 하나 여쭤보고 싶습니다."

"네. 대표님. 말씀하십쇼."

"아시다시피 제가 경영은 처음이라. 이런 일에 대하여 어떤 처벌을 내리면 좋을지 잘 모르겠는데. 좋은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후후후. 대표님. 정말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조용히 넘기긴 어렵고. 좀 도와주세요."


안태석도 웃으며 묻는다.


"하하하! 야? 그렇다고 그걸 부장님한테 직접 물으면 어떡해? 우리가 판단해야지."

"우리는 안 돼."

"왜?"

"지금까지 대표도 임명되지 않은 회사를 지켜온 건 이분이니까."

"대표님..."


당신의 노고를 인정하되 실수는 분명하게 집고 가자.

후일을 위해서라도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우리가 판단하지 않겠다.

반성해라. 그래서 다 털고 앞으로 나아가자.

황기태는 안중길의 판단이 꽤나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 나이에 이런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감봉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두 달 감봉 처분 내리겠습니다."

"..."

"너무 많다고 느끼시나요?"

"그럴리가요. 대기발령이 아닌 게 감사하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센트럴을 지켜주셔서 고맙고요."


정말로 어리다고 무시하면 안 되겠다.

첫날부터 오늘까지. 이 친구는 확고한 자기 신념과 회사를 생각하는 의지가 있다.


"흐음."


시원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나서는 황기태에게 최영직과 김형석이 다가와 물었다.


"부장님?"

"어... 어떻게 되셨어요?"

"뭘 어떻게 돼. 감봉이지."

"그걸로 끝인가요?"

"끝은. 두 달이야. 앞으론 나도 도시락 싸고 다녀야 돼."

"하하! 아하하! 잘 됐네요."

"이 사람아. 잘 되기는..."


황기태도 자리로 돌아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흐음"


암세포는 잘라냈지만 팔 다리는 지켰다.

상중하 중에 중책은 된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영업사원이 없어졌으니, 매출엔 영향이 올 건데,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인가.


"..."


대표가 둘이니까 알아서 하겠지 뭐. 이제 내가 고민할 문제는 아니잖아.

안중길 대표. 그리고 안태석 부대표.

든든하다. 저 두 친구가 있어서.

이제부턴 정말 내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겠어.

부담감을 덜어낸 황기태는 감봉 처분에도 불구하고 표정이 밝아 보였다.

왜인지 뭉친 어깨도 조금 풀리는 것 같다.

그동안 혼자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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