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소설, <복수의 화신>이 완결된 건 5월 9일. 공모전 시작하고 한달만. 쓰기 시작한지로 따지면 50여일 정도만에 찍는 마침표였다.
연재를 계속하지 않으면 그나마 있던 노출도 안될 텐데 나름 심각하게 고민했던 게 어제 같은데
완결짓고 나니 신기하게도 그냥 버려둔 채로 거기 그렇게 있을 뿐인데 조금씩 조금씩 조회수가 늘어나서
1만을 넘기고 (9천 좀 안 되는 조회수에서 완결 냄) 날이 갈수록 조회수는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여기서 드는 생각
생각보다 완결작을 보시는 분들이 많은가?
그러다 1주일 후부터 2부를 새로 연재하기 시작 (음 이건 1부를 다시 보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2부 보는 조회수보다 1부가 더 빠르게 느는 건 알겠는데 ...초보라 모든게 알고 싶고 남과 약간 다르게 가고 있는 중이라 스스로 추이 관찰에 열심인 덕분.)
시간이 흐를수록, 공모전도 끝나고 얼마 지나니 이제 차츰 차츰 새로 완결짓는 분들이 늘어나 계속 떠밀려 가는 조각배처럼 저 멀리로 밀려나 이제 완결 카테고리에서도 한참 가야 찾을 수 있는 형편이다. 지금 조회수는 1만 8천을 넘었다. 연재할 때보다 완결지은 이후 더 많이 본 셈이다. 최근에 퇴고하는라 들락거려서 내가 좀 조회수를 올려놓긴 했지만 뭐 나름 만족하고 있는 중인데 과연 조회수 2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언제쯤일지 흥미롭게 지켜보는 중이다. 조회수 2만은 정말 꿑같은 숫자였엿는데 ....
비평란이 있다길래 한번 올려볼까 하다가 용기가 안나 그만두었다. 신랄한 비평도 때로 약이 된다지만 견딜 자신이 없기 때문. 나는 아직 그만큼 단단하지 못하다. 그냥 첫 작품은 조회수 오르는 걸 보면서 만족할란다.
조회수에는 분명 시간의 힘도 필요한 듯하다.
노출+작가 인지도(입소문)+홍보+시간의 힘
지금 나는 시간의 힘밖엔 기대해 볼 수 없는 초보작가이니 ㅠㅠ 이 힘이 세기만을 바랄 밖에.
001. Lv.33 글터파수꾼
18.06.03 12:39
최근 감평해달라 요청하고 감평한 독자와 고소고발 운운하기까지 한 정담란의 사례를 보면서는 더 무서워졌다. 비평이란 건... 무섭다. 와, 정말 역대급 반전... 저런 일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