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뭔가 일기라도 쓰고 싶은데 뭘 쓸까 하다가 조회수 3만 돌파 기념으로 글 하나를 남기자 생각했다.
솔직히 몇 백 화씩 쓰여지는 소설들 속에서 과감히(?) 소설을 50화도 안 되는 걸로 짧게 완결지을 때까지만 해도 조회수 1만만 되도 참 좋겠다 생각했었다. (1만은 뭔가 있어 보여!!) 연재를 이어서 안 하니까 아무래도 노출 될 일이 없을테고 잘 알려진 사람도 아니니 조회수가 나올래야 나올 수 없겠거니 생각했으니 그 정도만 돼도 성공이다 생각했던 소박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우와 3만이라니!!!!
첫 선을 보인지 7개월 가량. 완결된 때로부터는 6개월. 그런데 아직도 미미하게나마 조회수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거, 그러다 결국 3만이 넘었다는 거. 무엇보다 계속 읽히고 있다는 이 사실이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글 쓴 작가에게 가장 큰 기쁨은 역시 무엇보다도 읽힌다는 거다. 슬금 슬금 오르는 구독자 수, 추천수 이런 것도 기쁨을 주긴 하지만 말이다. 하루 하루 나 아닌 누군가가 올려주는 조회수는 소소한 기쁨을 준다.
<복수의 화신2>를 계속 연재하고 있는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이제 이 이야기도 슬슬 완결을 지어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이 되고 있는 중이니 사실 완결을 짓고 3편을 새로이 시작해야 되나도 동시에 고민중. 아니면 그냥 계속 이어서 써야 할지.... 으앙, 소설 하나 쓰는데 뭔 고민이 이렇게 이것저것 활개를 치는지.
근데 도대체 이 이야기는 왜 계속 쓰겠다는 건지 나도 모를 일이다. 이왕 저승 청소년들을 여러명 투입시켜 놓았는데 소개만 하고 끝내기가 아쉬워서? 각자 그 한명 한명의 이야기도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계속 고민 고민. 근데 잘 안 풀린다.
글이 잘 안 풀릴 땐 이렇게 횡설수설을 우히히히히힛!!!!
001. Lv.33 글터파수꾼
18.11.04 12:14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