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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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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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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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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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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36화 - 부마도위(駙馬都尉)가 되기 위해.①

DUMMY

예상치도 못한 상황이었다.


공주와 자고 일어났더니 한 몸의 두 자아에서 하나로 합쳐져 버렸으니.



‘그나저나.. 이방인과 온달이 합체했으니.. 방달이라고 해야 하나..?’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도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 공주가 가져온 금동불이 분명 뭔가 영향을 끼친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고담현의 등 뒤에서 그녀를 안으며 잠시 생각에 잠긴 온달은 눈앞의 금동불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방달이라.. 크큭.”


“방달이라니요?”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공주님.”


“그나저나 아까는 정말 깜짝 놀랐는데.. 좀 전의 그 무례했던 행동.. 목이 달아나고도 부관참시(剖棺斬屍) 당해도 모자랐을 상황이었던 건 알고 있어요?”


“아.. 그렇게 하면 표영이 바로 달려들 거라고 생각했기에.. 하하..”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내 명령이라면 정신이 확 들게끔 해줬을 텐데.. 운 좋은 줄 아세요. 주먹이었으니 망정이지~”


“그래도 잠깐 기절하고 깨어났으니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대체 왜 때리라는 것이었어요?”


“아.. 그게 제가 좀 이상해졌는데 또 다르게 이상해져서..”


“이상해졌는데 또 다르게 이상해졌다? 그게 무슨 바보 뚱딴지 같은 말이에요? 이렇게 횡설수설할 때 보면 진짜 바보 같아요. 정신 차리세요. 낭군님~!”



고담현은 온달의 볼기를 손으로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



“공주님 말씀대로 아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다시는 그런 무례한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낭군님이니까 표영의 행동이 그 정도로 끝난 거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주먹이 아니라 칼이 들어왔을 거예요.”


“송구합니다.. 공주님..”



볼기를 꼬집던 그녀는 온달의 양쪽 볼을 매만지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조금 놀랐어요.”


“뭐, 뭐가 말입니까..?”


“내 시위인 표영에게 그런 조치를 해주다니.. 표영도 정말 많이 고통스러웠을 텐데 태의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할 줄 몰랐어요.. 표영이 조금은 부럽기도 했고..”



고담현은 애써 눈을 내리깔고 말끝을 흐렸다.



“공주님~ 당연히 당장 뭔가를 했어야죠. 공주님이 저였어도 가만히 있지 않았을 거예요.”


“당연한 건가요? 표영은 낭군님의 사람도 아니고 내 시위인데..?”


“공주님의 시위이니 당연히 제게도 의미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가 부마가 되기 전까진 표영이 무탈해야 공주님을 지켜드리잖아요.”


“그런가요.. 낭군님에게는 언제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도 있고 친한 사람들도 많고.. 궁에서만 지냈던 제게는 신기한 점이 많아요.”



온달은 그녀의 손을 잡으며 대답했다.



“더 많이 신기한 것들을 차차 알려줄 거니까 기대하세요. 서옥에서 첫날이 지났는데.. 이제부터 뭘 준비하면 될까요?”


“아참. 그렇지. 무예에 관한 것은 ˚조의선인 출신인 표영과 을지문덕이 담당하게 될 테니 크게 걱정할 건 없겠어요. 군마에 관한 것과 글공부 등 학식에 관한 것들은 앞으로 저와 함께 공부해나갈 거예요.”


“오~ 좋습니다. 공주님도 더 박식해질 기회이니 일거양득! 잘 부탁드립니다. 공주님.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온달이 호궤하며 공주에게 예를 올리자 한껏 들뜬 공주는 턱을 치켜들고 배시시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후후! 암~ 그래야지~! 그래야 대제국 고려의 공주인 나 고담현의 낭군이 될 사내이지~! 온달! 그대의 기백을 믿어보겠다! 실망하게 하지 마라!”


“예~! 공주님~! 하하~”


“그럼 조식(早食)도 마쳤으니 우선 그대의 군마인 어이.. 어이를 돌봐야 할 것이다!”


“예! 공주님~!”



그렇게 서옥에서의 첫날밤을 지낸 두 연인의 첫 훈련이 막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



한편 표영을 치료하고 거처로 돌아온 으리에게 을지문덕이 다가와 상황을 물었다.



“으리.. 표영에게 문제가 생겼나?”


“아.. 을지문덕님.. 뜨거운 음식물이 가슴에 상처를 내서..”


“흠.. 어쩌다가 그렇게 됐지..”


“그나저나 을지문덕님. 부탁드릴 게 있어요.”


“으리가 부탁하는 거라면 뭐든!”


“삼베를 구하러 도성에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삼베를 구하자는 말은 곧 수의(壽衣)를 만들자는 말이었고 이는 혼사를 의미하기도 했기에 으리에게서 그 말을 들은 을지문덕은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삼베.. 아..! 그렇지. 내 정신 좀 보게. 내 아내가 될 사람을 앞에 두고.. 미리 챙겨줬어야 하는 건데.. 그럼 시장터로 함께 가서 삼베를 구해옵시다.”


“지금 말입니까?”


“온달형.. 아니 온달님께 말씀드리고 나서~!”



으리와 을지문덕은 온달과 공주의 처소로 발걸음을 옮겼으나 시종은 그들이 방금 마방으로 이동했다고 전해주었다.


시종의 말대로 마방으로 이동하자 곧 온달과 공주의 모습이 보였다.


온달은 천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 마방에서 삽으로 열심히 말똥을 치우고 있었고 공주는 건초와 과일 등 말 먹이를 손질하고 있었다.



“어휴.. 이녀석 어이없게 똥도 푸지게도 싸놨구나.. 무겁긴 또 엄청 무겁네. 아이고~ 허리야.”


“마방이 깨끗해야 말도 좋아하거니와 건강의 기본이니 군소리 말고 열심히 치우세요~ 낭군님.”



마방의 똥냄새와 똥의 무게에 표정이 일그러진 온달이 애원하듯 공주에게 말을 건넸다.



“살면서 말똥은 처음 치워봅니다만.. 이건 시종들 시켜도 되지 않겠습니까.. 공주님..?”



건초와 과일을 다듬던 고담현은 살벌한 목소리로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무슨 소릴! 우리 어이의 모든 것은 앞으로 낭군님께서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하루 빨리 군마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하거늘! 자신의 군마를 책임지지도 못할 자가 어찌 부마도위가 된단 말입니까!? 부마도위가 그저 왕의 사위라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아.. 잘못했습니다. 열심히 치우겠습니다!”


“태왕의 신변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리가 부마도위입니다. 앞으로 어이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알겠죠?”


“하하. 명심하겠습니다!”



온달이 일어나 거수경계를 하자 갑작스레 이상한 행동에 고담현은 살벌한 표정을 지우고 웃더니 물었다.



"그건 뭘 의미하는 행동인가요?"


"아. 이건.. 경계라고 하는 건데.. 어? 문덕? 으리..?"


"신경끄고 똥부터 치우세요!"


"예.."



온달을 조련하는 듯한 고담현의 태조에 놀란 을지문덕과 으리가 조용히 다가와 예를 올렸다.



“공주님을 뵈옵니다.”


“흠흠.. 중리대형. 마침 잘 왔구나.”


“예? 마침이라니.. 무슨 일이라도 있사옵니까?”


“으리를 통해 들었겠지만 내 시위가 상처를 입어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여 당분간 낭군님의 무예훈련은 앞으로 그대에게 맡기고 싶은데 괜찮겠는가?”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소신이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나이다.”


“그래. 그런데 으리도 함께..? 으리야. 무슨 일 있니?”


“고, 공주님. 부탁드릴 것이 있사옵니다.”



으리가 또 다시 넙죽 엎드리려는 것을 고담현이 부축하며 저지했다.



“볼 때마다 이렇게 머리를 조아릴 거니? 우린 앞으로 함께 살아갈 가족이니 주위에 사람들이 없을 땐 이러지 않아도 돼.”


“소, 소인이 어찌.. 공주님께..”


“그렇다면.. 명령이니 앞으로 그렇게 해.”


“정말 그래도 되겠사옵니까?”



고담현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부탁이라니?”


“저.. 삼베를 구하려 을지문덕님과 잠시 도성의 시장터에 다녀오려고 하옵니다만 허락해주실 수 있겠사옵니까?”



을지문덕 커플 역시 곧 혼사를 준비해야했기에, 아니 온달커플보다도 먼저 혼인하게 될 상황이었기에 고담현은 밝은 표정을 지으며 허락했다.



“아. 삼베..! 그렇구나! 으리도 송종지의(送終之衣) 만들랴 바빠지겠구나. 옷은 만들어 본 적 있니?”


“아.. 그게.. 아직 한참 미흡한지라..”


“내가 지도해줄 수 있어.”



고려에서는 다른 민족들과 차이를 보이는 결혼풍습은 수의(壽衣) 서옥제도 뿐 아니라 예물에도 있었다.


현대 시대에는 남녀불문하고 값비싼 예물을 주고받는 것이 마치 자랑이고 덕목인 양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그 당시 고려의 커플들은 예물을 주고받지 않았다.


결혼에 필요한 것이라고는 남자가 준비하는 것은 술과 돼지가 끝이었다. 그 돼지도 잔치를 위한 준비물일 뿐.


전쟁 국가였던 고려의 특성상 누구든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 상황이 일상이었기에 남녀의 사랑이 가장 중요한 예물이었다.


그렇기에 남자의 집이든 여자의 집이든 결코 예물을 바라는 것이 없었고 행여 예물을 주고받으면 아주 수치스러운 일로 여겼다.



“배려 감사하옵니다. 공주님. 그럼 바로 다녀온 뒤에 바로 온달님의 훈련을 지도하도록 하겠사옵니다.”


“아참, 으리도 낭군이 될 사내와 첫 나들일 테지? 옷도 예쁘게 꾸미면 으리의 미모도 더 빛이 날 거야. 내 옷을 빌려줄게.”


“공주님, 그게 무슨 말씀이옵니까!? 당치도 않사옵니다.”


“과거 내 낭군님의 은인이라고 하지 않았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낭군님이 말똥을 다 치우고 나면 거처에 들렀다가 가.”


“이 은혜를 어찌 갚아드려야 할지..”



말똥을 다 치운 온달이 말먹이를 구유에 넣은 뒤 땀을 뻘뻘 흘리며 다가왔다.



“아..! 힘들다! 첫날이라 그런지 이렇게 힘들다니! 그나저나 둘이 어디 가려고?”


“낭군님. 둘이 입을 송종지의(送終之衣)를 만들 재료를 구하러 도성에 들르겠답니다. 말똥과 먹이를 다 해결하셨으니 함께 거처로 가서 으리에게 제 옷을 빌려줄 거예요.”


“그러고 보니 문덕이랑 으리가 먼저 혼인하겠구나. 빨리 다녀와. 오늘부터 수련이야.”


“알겠습니다. 온달님.”



공주의 거처로 가 옷을 빌려 입은 으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경국지색이었다.


역시 옷걸이가 중요하다고 으리의 변신에 온달과 을지문덕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고 예쁜 으리의 모습에 고담현도 덩달아 만족해하고 있었다.



"예.. 예쁘다.."


“옷이 날개라더니~! 하하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괘, 괜찮사옵니까?”


“그렇고말고~! 그래. 기왕 이렇게 잘 어울리니 네가 갖도록 해. 선물이야.”


“맙소사.. 공주님! 어찌 제가 이런 비단 옷을.. 당치도 않습니다!”


“널 보면 평범한 아이는 아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나보다도 네게 아주 잘 어울리니 주인을 잘 만났다고 생각하렴.”


“우우우.. 공주님..”


“자. 이렇게 예쁜 여성이라면 남들의 눈에 띠는 것도 부담스러울 테니 너울도 쓰고 가.”



생각지도 못한 고담현의 배려에 으리는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그렇게 공주의 배려로 을지문덕 커플은 삼베를 구하기 위해 말 한 필에 두 사람이 올라타 안학궁성으로 떠났다.



***



안학궁성으로 들어온 을지문덕과 으리는 곧장 시장터로 향한 뒤 말에서 내려 이모저모를 구경하고 있었다.


도성의 시장터이니만큼 값비싼 귀중품 위주의 물건들이 많았다. 삼베를 우선 구한 을지문덕은 안장 양쪽에 삼베를 싼 천을 동여맸다.


두 사람의 첫 데이트였으나 온달의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을지문덕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 조금은 아쉬워하고 있었다.



“을지문덕님. 삼베를 구했으니 어서 장안성으로 돌아가요.”


“좀 더 구경했으면 좋았을 걸. 여유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쉬운데..”


“저는 괜찮아요. 빨리 돌아가서 을지문덕님과 제가 입을 옷을 만드는 게 더 기대가 되요. 둘이 함께 할 시간은 많이 있잖아요. 그리고 오라버니가 수련을 기다리고 계시잖아요.”


“으음.. 그렇긴 하지만. 배는 고프지 않고? 기왕 시장터에 왔으니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뭐든 사줄 수 있는데.”


“아! 저.. 그렇다면 하나 찾고 싶은 음식이 있긴 해요..”


“찾고 싶은 음식? 그게 뭐지?”


“그.. 건복(乾鰒)이라는 음식.. 이방인온달 삼촌.. 아니 오라버니가 바다라는 곳에서 난다고 했었는데.. 그걸 찾아볼 수 있을까요?”


“건복? 말린 전복?”


“네.”


“아.. 그, 그래. 한번 찾아보지.”



을지문덕 역시 태어나서 한번도 맛보지 못한 귀한 음식이었기에 한편으로 긴장하고 있었다.



‘하.. 찾아도 문제.. 못 찾아도 문제겠네. 건복이라면 분명 엄청 비쌀 텐데.’



그렇게 시장터를 돌아다니고 있을 때, 갑자기 으리가 누군가를 확인하고는 걸음을 멈추더니 을지문덕을 향해 홱 돌아섰다.



“어라, 뭐 문제가 생겼나? 갑자기 왜 그래? 으ㄹ..”


“쉿! 저, 저기..!”



안장에 걸친 삼베 더미에 몸을 숨긴 으리의 행동에 을지문덕은 당황해하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인데?”


“을지문덕님.. 건복은 나중에.. 빨리 돌아가요..”


“왜? 무슨 일인지 말을..”


“가면서 말씀드릴게요. 어서요!”


“아, 알았어. 말에 올라 타.”



말에 올라탄 두 사람은 곧장 시장터를 빠져나왔다.



“무슨 일이야. 말을 해봐.”


“개기지.. 분명 개기지 삼촌이었어요..”



시장터의 수많은 한족 무사들 사이에서 있던 개기지를 보고 놀란 으리는 을지문덕에게 개기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의말

˚부관참시(剖棺斬屍) : 죽은 자에게 다시금 극형을 처하는 것으로 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어 시체를 베거나 목을 잘라 거리에 내건 형벌이었습니다. 


˚조의선인 : ‘검은 빛깔의 조복을 입 은 선인이란 뜻으로, 군중 앞에서 무예를 선보인 데서 비롯 된, 신라의 화랑과 비슷한 고구려의 무사집단으로 여겨집니다. 선인은 선배의 이두(吏讀)식 표기로 조의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자들을 뜻한다 볼 수 있겠습니다.


˚송종지의(送終之衣) : 고구려에서 남녀가 혼인할 때 준비했던 수의를 송종지의라고 불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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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221화 - 대모달 온달. +2 22.08.11 130 5 14쪽
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5 4 16쪽
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7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0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4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9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2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2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1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8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7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3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5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3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0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8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79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9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0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99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5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2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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