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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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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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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34화 - 합방, 그리고 변화.

DUMMY

장안성 주변의 숲에서 울리던 매미 소리는 저녁노을이 지자 점차 사그러들었다.


말먹이를 끝낼 무렵 온달과 평강공주에게 평원왕이 보낸 시종 오십 명이 서옥에 도착했다.


예상치 못한 시종들의 숫자에 공주가 난감해하고 있었다.



“부왕께서 이렇게 많은 시종을 보냈단 말이냐?”


“공주님을 모시라는 명을 받고 차출된 궁인들이옵니다. 앞으로 공주님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모실 것이옵니다.”



공주는 젊은 남녀로 구성된 시종들을 쭉 훑어보며 생각했다.



‘음.. 대부분 궁에서 보지 못한 궁인들인 것을 보니 이자들은 분명 시종으로 위장한 군사들이 틀림없을 거야. 이렇게나 아버님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시니 낭군님을 제대로 모셔야지.’



그들의 정체를 간파한 공주는 곧 시종장으로 보이는 사내에게 명령했다.



“시종장은 들어라. 반은 주변의 경당으로 가서 그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스승님들과 아이들을 돌보도록 하라.”


“공주님, 저희는 폐하의 명을 받고 잡일을 도맡기 위해 차출된 궁인들이온데 어찌..”



공주 고담현은 시종장에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이곳에 왔으면 내 명에 따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방금 말했듯 반은 경당으로 가서 그곳의 사람들을 보듬도록 하라.”


“명 따르겠사옵니다. 공주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는 그저 시종들로 보기엔 확실히 빠릿빠릿한 면이 있었다. 그렇게 반은 경당으로, 반은 서옥으로 남게 되었다.


시종들이 수레의 짐을 모두 정리한 뒤 온달 일행과 공주는 시루떡으로 저녁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마친 호권은 경당의 군사들과 함께 동부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금방 돌아가는 거야?”」


“그래. 중리대형도 계시니 내가 있을 필요까지는 없겠지. 조의선인이 되려면 특히나 마상궁술에서 실력을 보여야 해. 새로 생긴 말과 빨리 친해져서 열심히 수련하길 바라.”


「“그래. 열심히 수련해서 나 역시 조의선인이 돼 보이겠어. 공주님을 호위해줘서 고마워..”」



호권은 연자유의 군사들과 함께 고담현에게 다가가 호궤했다.



“공주님, 소신은 이만 동부로 돌아가도록 하겠사옵니다.”


“수고 많았다. 대대로께 안부 전해다오.”



호권과 일행이 예를 올린 뒤, 말에 올라 서옥의 대문채에서 빠져나가자 북적였던 상황이 한순간에 휑해졌다.



“그러면 내일부터 특훈할 것이니 이제 방으로 돌아가서 일찍 쉬도록 할까요? 낭군님?”


「“지, 지금 말입니까? 아직 해가 떨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둘이서 할 게 있으니 들어가도록 하지요. 표영, 너는 예리한 칼과 천, 그리고 동경(銅鏡)과 물그릇을 준비해라.”


“예. 공주님.”



칼이라는 말에 온달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으나 공주는 그저 미소만 짓고 있었다.



『“카, 칼은 왜.. 다, 담현님..”』


「“저, 저기 공주님. 무슨 일을 하시려고..”」



고담현은 온달의 손을 붙잡고 방으로 들어온 뒤, 그를 의자에 앉혔다.



“제가 낭군님의 지저분한 수염과 머리를 손질해드릴 것이니 그대로 가만히 계세요.”


「“고, 공주님께서 말입니까?”」



응? 왜? 안돼?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던 공주는 곧 표영이 도구들을 들고 들어오자 예리한 작은 칼부터 손에 쥐었다.



『“자, 잠깐! 설마 저 칼로 얼굴의 생살을 밀어버리려고?! 저기 온달 내가 말하는 대로 해줘. 비누, 비누 좀 가져오라고 해.”』


「“고, 공주님. 혹시 그 칼로 제 수염을 자르실 생각입니까?”」


“예. 낭군님. 제가 정성껏 손질해드리겠습니다.”


「“잠시만.. 잠시만요. 공주님. 이방인이 비누를.. 아니 비누가 필요합니다.”」


“수염을 손질하는데 비누가 필요하다니요?”


「'음.. 뭐라고 해야하지?'」


『“아무튼 좀 부탁드려봐!”』


「“어쨌든 공주님, 비누가 필요하답니다!”」


“알았어요. 표영! 수레에 분명 비누를 챙겼을 것이다. 이리 가져오도록.”


“예! 공주님.”



부랴부랴 비누를 가져온 표영이 온달에게 건넸다.



『“오케이.. 비누는 됐고. 자 이제 활도 좀 갖다 달라고 해.”』


「“활은 왜?”」


『“내가 시범을 보여줄게. 어떻게 면도하는지. 그런데 칼로 면도가 잘 될까..”』


「“저, 공주님. 활도 필요합니다.”」


“응? 수염을 다듬는데 활도 필요한 거라니..? 흠! 표영아.”


“제 것이라도 괜찮겠습니까?”



온달이 고개를 끄덕이자 곧 표영은 자신의 허리춤에 있던 동개의 활을 온달에게 건넸고 활을 어깨에 걸쳤다.



『“오케이~ 자 그럼 면도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표영씨, 거울 좀.”』


“온달님. 거, 거울이 무엇입니까. 혹시 이 동경 말씀입니까?”


『“아. 그 반짝이는 그.. 동경. 얼굴에 비춰줄래요?”』


「“야. 저 아이에게 자꾸 경어 쓰지 말라니까!?”」


『“알았어! 표영. 그거 내 얼굴에 좀 비춰봐!”』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동경을 온달의 얼굴에 가져간 표영, 그리고 이 상황을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공주였다.


아주 예리한 칼이었기에 면도는 생각보다 잘 되었다. 능숙하게 면도질과 비눗칠을 반복하자 곧 깎인 털이 가져왔던 천에 수북이 쌓였다.


지저분한 털이 점점 사라지고 말쑥한 얼굴이 드러나고 있었다.


입을 오므렸다 벌렸다 하며 주둥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온달의 모습에 고담현이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낭군님. 왜 입을 그렇게 움직이는 걸까요?”\


『“음~ 이 거울이, 아니 동경이 잘 안보여서요. 어때요? 보기 좋아요?”』


“예~! 말쑥해지니 더 잘생겨진 것 같기도 하고~”


『“공주님이 좋으면 저도 좋습니다~! 비누는 이렇게도 쓸 수 있어요.”』



입 주변과 턱을 매만지니 확실히 한결 깨끗한 면상이 되자 온달도 놀라는 느낌이었다.



「“비누는 씻는 용도로만 쓰는 게 아니었구나. 이거 정말 엄청난 물건인걸. 비누만으로도 부자가 되는 건 정말 시간문제겠어.”」



온달의 면도가 끝나자 공주는 곁에 있던 표영에게 손짓했다.



“자. 표영. 너도 그만 가 쉬도록 해.”


“공주님. 괜찮겠사옵니까?”


“내일부터 너 역시 바빠질 테니까 어서 가서 쉬어.”



표영은 묵례한 뒤 방에서 나갔다.



“낭군님이 이렇게 능숙하게 수염을 정돈했으니 이젠 제가 머리를 정돈해드리겠습니다. 이쪽으로 앉는 게 더 편할 거예요.”



공주는 침상으로 온달을 데리고 가 앉히고는 손수 온달의 지저분한 머리를 조금씩 손질하며 상투를 틀고 있었다.


역사 속 평강공주와 이리도 가까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으나 은진의 어린 모습같았기에 이질감은 덜했다.



『“저기, 공주님.”』


“예. 낭군님.”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요. 공주님께선 왜 온달을 선택하셨죠?”』


“저를 선택한 것도 아니고 온달을 선택했다니요? 말이 이상하잖아요. 낭군님은 가끔 다른 사람 같아요.”


『“저도 그래요. 이젠 제가 이방인인지 온달인지 의심스럽다니까요.”』



머리 손질을 끝낸 공주는 곧 방에 비치된 함에서 모자로 보이는 물건들을 들고 왔다.



“이건 절풍(折風)이라 하고 이것은 책(幘)이라고 불리는 모(帽)예요. 낭군님께서는 우선 절풍을 쓰실 거고, 부마가 되신 후에는 책을 쓰실 겁니다. 쓴 모습을 한번 보고 싶어서 챙겨 왔어요.”



공주는 처음에 절풍이라는 모자를 씌워주더니 곧 동경을 가져와 비춰주었다.



“하하~ 잘 어울린다~ 역시~!”


『“자, 잘 어울리나요? 다른 사람들 보니까 깃털도 다는 것 같던데..”』


“신분을 상징하는 거라서 아무나 달 수 없어요. 깃털이 화려하고 길수록 높은 신분을 상징해요.”


『“아. 그렇군요..”』


“그러나 낭군님이 부마가 된다면 화려한 깃털로 장식해줄 거예요. 책도 한번 써보세요.”



공주는 마치 소꿉놀이하듯 이리 씌워보고 저리 씌워보며 흡족해하고 있었다.



“그렇지! 제가 직접 만든 걸 보여드릴게요!”



공주는 모자들 말고도 곧 커다란 나무함을 낑낑거리며 들고 왔다.


나무함을 열어보니 안에는 삼베로 만들어진 수의가 들어있었다.



『“공주님! 갑자기 장례 때 입은 옷은 왜 가지고 오셨어요!?”』


“우리 고려에서는 송종지의(送終之衣)라 해서 이승과 저승에서도 부부가 함께하기를 기원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옷을 만든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런 걸 보여주시면.. 불길한 기운이..”』


“불길하다니요. 낭군님. 다른 나라에서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결혼과 동시에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 고려인의 풍습입니다. 삶과 죽음은 떨어뜨릴 수 없으니 부부 역시 떨어지지 말자는 의미예요.”



공주는 온달의 옷을 꺼내 들며 그의 몸에 갖다 대보며 옷을 건넸다.



“한번 입어보세요.”



상의를 조심스레 입는 온달을 그녀가 거들었고 딱 맞는 상황에 고담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 정말 다행이다! 전에 안아보길 잘했네!”


『“공주님 것은 잘 맞으세요?”』


“예. 제 것은 잘 맞아요. 바지저고리도 마저 다 입어보세요.”



상하의를 다 갖춰 입은 온달의 수의는 부족함 없이 딱 맞자 공주는 감격한 듯 턱이 떨리고 있었다.



“안 맞으면 어쩔까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딱 맞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 옷을 혼자서 직접 만드신 거예요? 재봉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재봉틀이라는 자는 누구죠?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만든 건데..”


『“정말 이걸 혼자서 다 만들었다고요? 한땀한땀 바느질로요?”』



고담현은 칭찬해달라는 듯 동그란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실에서 힘들었던 때를 상기하며 은진이가 도와줬던 때와 공주가 오버랩되자 무심결에 그녀를 안았다.


공주는 처음엔 당황하는 듯 했지만 그녀 역시 온달의 등을 손으로 감싸며 그에게 안겼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아까 질문.. 대답 아직 안 하셨어요. 공주님.”』


“아.. 낭군님을 선택한 이유요.. 처음에는 아버님께서 농담으로 말씀하신 줄 알았어요. 왜 아버님께서 이방인인 낭군님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지실까.. 의문이었어요.”



마치 은진이를 안 듯, 공주 고담현을 안고 있는 상황이 딱히 어색하진 않았다.



“아버님과 지금은 사라진 유수 역시 낭군님을 왜 이렇게 찾고 또 보호하려 드는지도 궁금했었던 참에 어느 마을에서 낭군님의 모습을 처음 봤었어요. 그때 너무 신기했었어요. 어떻게 많은 고려인들의 중심에 속특인이 있을까..“


『“아.. 호권의 마을에 있었을 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네. 전 그때 어린 소녀였는데.. 그때.. 마차를 향해서 이상한 손동작을 했잖아요. 이거..”



고담현은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네. 맞아요. 그랬었어요.”』


“지난날, 유수가 말하기를 이건 소중한 사람에게 보여주는 표식이라고 했어요. 그때 왜 낭군님이 저를 보며 이런 손짓을 했는지 솔직히 너무 황당했었죠.”


『“저도 그때 공주님이 어떤 분인지 너무 궁금했었거든요. 그리고 당연히 맺어질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맺어질 것을 알고 있었다고요?”


『“전에 죽는다는 말에 많이 괴로워하셨지만, 이렇게 이 옷도 입은 겸 말씀드릴게요. 공주님과 온달, 아니 저.. 우리의 운명을 바꿔야 합니다.”』


“운명을 바꾸다니요..? 그게 무슨..”


『“공주님과 온.. 아니 제게 불행한 미래가 기다리는 것 같아요. 잘은 모르겠지만 저는 갑작스럽고도 황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예요. 태왕께서 서거하시고 난 뒤에 저 역시 그해에 죽습니다.”』


“그런 불경스러운 예언은 하지 말아주세요..”



품에 안겼던 공주가 토라지며 거리를 두려워하자 곧 그녀의 어깨를 부여잡으며 말을 이었다.



『“공주님께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운명을 바꿔야해요. 저는 머지않아 부마가 될 겁니다. 국중대회를 잘 마무리 지은 뒤, 곧 중국, 아니 북주놈들이 이 나라로 쳐들어올 거예요. 그때 저는 태왕의 신임을 받아 부마가 될 겁니다. 공주님과 혼인하는 건 분명한 미래예요.”』


“북주라면.. 지금 제나라를 침공하는 그 우문옹이 고려를 침략한다는 건가요?”


『“예.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저는 우리 부부의 원한을 갚기 위해 이곳에 있는 거예요.”』


“원한이라니요..? 낭군님.. 무슨 원한이 있길래..”


『“저를 죽이는 놈이 분명 존재할 겁니다. 그 원수가 아마 우리 부부 모두 해칠 거예요.”』



이제 막 온달에게 수의를 입히며 정성과 마음을 확인하는 찰나, 원한이니 원수니 엉뚱한 말들이 나오자 고담현도 이성을 잃기 시작했다.



“대체 우리를 해하려는 놈이라니요! 그가 누군지 아세요!?”


『“몇 번 마주쳤긴 하는데 제대로 마주한 적은 없어요. 죽은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어떤 놈이 감히 내 낭군님을 건드리려는지 모르겠으나, 이 고담현이 제 낭군님을 지켜드릴 거예요! 알겠어요!? 원한을 갚아야 한다고요? 좋아요! 낭군님이 살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어요! 그러니 내 앞에서! 앞으로 죽는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마세요! 알겠어요!?”


『“아.. 네. 공주님.”』


처음보는 흥분상태에 그저 당혹할 수밖에 없었다.


씩씩거리며 흥분하던 공주의 큰 눈망울이 촉촉해지기 시작했다.



“죽음이라는 말이.. 난 너무 실단 말이에요.. 어머님도 유수도.. 사랑하는 사람을 이제는 더는 잃기 싫어요..”


『“죄송해요. 앞으론 절대 죽는다는 말 하지 않을게요. 공주님.”』



울기 시작한 그녀를 침상에 앉혀 한참을 다독거렸다. 그러던 중, 품에서 잠들어버린 공주를 따라 온달 역시 잠들어 버렸다.



***



마치 알람을 알리듯 밖의 새소리들이 동트는 시간에 맞춰 지저귀기 시작할 무렵, 방문 밖에서 표영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으음.. 표영인가.. 공주님은 아직.. 아. 어제 그대로 잠들었나보구나..”



수의를 입은 채, 공주와 함께 침상에서 그대로 잠들었던 온달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공주의 머릿결을 매만지고 있었다.



“정말 은진이랑 닮았네. 어... 응? 뭐야.. 꿈인가?”



온달은 부랴부랴 일어나 동경을 들고 희미하게 비친 얼굴을 보며 구시렁거렸다.



“야.. 이거 어떻게 된 거야.. 따로 놀던 우리 둘이 하나가 됐어.. 뭐지..? 공주님의 영향인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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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7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0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4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9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2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2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1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8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8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3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6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3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0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8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79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9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0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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