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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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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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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33화 - 어이없는 말의 이름.

DUMMY

으리와 수수리가 감격하며 공주에게 감사를 표하자 공주는 곧 바르크를 만나 말했다.



“그대는 안타깝게도 이곳에서 지낼 수는 없으니 경당으로 가서 그대의 군사들과 지내도록 하시오.”



고담현의 제안에 바르크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온달에게 물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온달님..”


『“아. 물론입니다. 거리도 멀지 않으니.. 그리고 나중에 부탁드릴 것도 있으니 그쪽으로 가 계세요. 거기도 시설이 괜찮으니..”』


“온달님.. 갑자기 태도가..”


「“이방인, 앞으로 지위가 아래인 사람들에겐 높이지 마. 혼란스러워 한다고.”」


『“아.. 그렇지만..”』


「“훗날 내가 부마가 되고 장군이 된다며, 너 역시 이 상황에 익숙해져야 할 거야. 여긴 네가 살던 세상이 아니라고.”」


「“으음.. 알았어. 바르크. 경당으로 가서 대기하게..나.”」


“알겠습니다. 온달님. 저와 군사들은 상시 대기토록 하겠습니다.”



바르크는 곧장 서옥을 떠나 내성 밖으로 나갔다.


각 별채의 이용자들을 지정해준 공주는 바르크가 사라지자 온달의 손을 잡고 함께 사용할 방으로 향했고 시위 표영 역시 둘을 따랐다.


공주와 함께 들어온 텅 빈 방은 황토냄새, 나무냄새, 한지냄새 등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의 향이 물씬 풍겼다.


고려의 공주가 당부하며 주문했던 서옥이었으니 의자며 탁자며 침상이며 기술자들이 완전히 세팅해놓은 상태였다.



“자. 앉으세요. 낭군님.”


『“아.. 예. 공주님. 표영씨도 와서 앉아요.”』


“오, 온달님.. 제가 어찌..”


「“멍청아. 자꾸 멍청하게 굴래? 어떻게 신하가 허락 없이 함께 앉아. 표영은 공주님의 신하잖아.”」


“낭군님..?”


『“아.. 공주님. 집이 너무 좋아서 헛말이 계속 나오네요. 하하.”』



공주는 진지한 표정으로 온달을 향해 말을 이었다.



“앞으로 저 고담현은 온달님을 저의 낭군이자 고려의 대모달이 될 수 있도록 오늘부터 변함없이 온달님을 저의 낭군님으로 모실 것입니다.”



갑작스런 태도의 변화에 나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저, 저기 아직 왕께서 혼인을 허락하신 것도 아니고.. 공주님께서 제게 이렇게 존대하신다면..”』


“이제야 말씀드리니 오히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머지않아 낭군님이 되실 분을 높여드리는 것은 당연지사, 하물며 제 가신들과 태왕의 신하들 역시 온달님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공주가 묵례하자 표영이 온달을 향해 호궤했다.



『“공주님께서 절 얼마나 기다렸는지는 저도 잘 알고는 있어요.. 공주님께서 어릴 적에 울보 공주가 날마다 우니 왕께서 너는 항상 시끄럽게 우니 바보온달에게나 시집보내야겠구나! 라고 하셨죠?”』



공주는 눈이 동그래지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어.. 어찌..? 그걸 아시는지.. 아까 미래를 들여다보는 능력이 있다고 했는데 혹시 과거도 들여다 볼 수 있으신지요?”


『“음.. 완벽하게 다 맞는 것은 아닐 테지만, 얼추 알 수도 있겠죠. 아마?”』


“그럼 저와 혼인하는 것도 분명 맞겠지요?”


『“물론입니다. 혼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한도 풀어드려야 해요.”』


“낭군님. 원한이라니요?”


『‘아참.. 우리 공주님 아무것도 모르시려나..’』



난감한 표정의 온달을 보던 공주는 표영을 바라보고는 자리를 비우라는 듯 고개를 저었고 표영은 묵례하며 방에서 나갔다.



“원한이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아.. 이건 아주 먼 미래에 대한 이야기인데.. 공주님 바람대로 저희는 부부가 될 거고 온달은 장군이 될 겁니다.”』


“온달이 장군이 되다니요. 제 앞에 계신 낭군님이 온달님인데 마치 다른 사람처럼 말씀하십니까..”


『“지금 당장은 말씀드리긴 좀 애매하지만.. 아무튼 장군이 되고 난 뒤에 시간이 흘러 태왕께서 서거하신 뒤 바로 신라와의 전투에서 온달이 죽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왜 갑지기 부왕께서 서거하시고 낭군님도 죽는다고 말씀하십니까? 그리고 전쟁이라니요?”


『“아마도 미래가 그렇게 흘러갈 텐데.. 억울하게 죽는 거로 알고 있어요. 우리 부부가..”』



자꾸만 온달의 입에서 죽는다는 말이 나오자 공주의 눈이 촉촉해지며 턱이 바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어째서 낭군님께서는 제 앞에서 자꾸 죽는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우으으.. 저는 그 말이 정말 두렵단 말입니다..”


『“공주님. 죄송해요.. 앞으로 죽는다는 말 안 할게요..”』



공주가 갑작스레 울음을 터트리자 난감해진 상황에 그녀에게 다가가 안으며 다독였다.


공주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느닷없이 표영이 들어왔다.



“공주님! 괜찮으십니까!? 으앗!? 고, 공주님! 어찌..!”



조금 전까지 슬픈 표정이었던 고담현은 온달이 다가와 안아주니 그새 눈물을 그치고 평온한 표정으로 기대고 있었다.



“괜찮다. 표영. 나가 있어도 돼.”


“공주님, 하지만..”



평온했던 공주의 표정이 잠시 일그러지자 당황한 표영은 재차 묵례하고 밖으로 나갔다.


온달의 풍성하고 까끌까끌한 턱수염이 공주의 이마에 닿자 공주가 물끄러미 온달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죽는 다는 말은 다시는 하지 마세요.. 그나저나.. 강국인은 수염이 참 풍성하단 말이에요. 이래서는 내 낭군님의 얼굴과 가까이하는데 조금 거추장스럽기도 한데..”


『“공주님께서 원하시면 바로 깔끔하게 면도해야죠. 오늘 바로 수염을 깎도록 하겠습니다. 괜찮지? 온달?”』


「“공주님께서 바라신다면야.. 그렇게 해야지..”」


“온달? 또 이상한 말..?”


『“하하~ 이 온달, 평생 공주님만을 사랑하게 될 사내이니 가끔 오락가락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으음.. 알겠습니다~ 낭군님. 우리는 절대 백년해로 해서 이승을 떠날 거에요!”



한참을 그렇게 그녀를 안던 중 공주가 갑자기 말 이야기를 꺼냈다.



“아참. 말.. 군마는!? 낭군님, 군마는 잘 데려왔습니까?”


『“그럼요. 공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비루먹은 군마를 데리고 왔습니다.”』


“아. 다행이다. 앞으로 낭군님을 고려의 장군으로 만들어준 녀석이 될 거랍니다. 황실 최고의 말을 구하시느라 태자께서 애쓰셨어요.”


『“태자전하께서.. 그렇다면 더 용기백배해서 노력해야겠군요! 이 온달, 이 자리에서 공주님께 맹세 드리겠습니다!”』


"이름은 지어주었나요?"


『"아.. 이름은 아직.. 말을 잘 안들어서 길들이기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흠.. 저 역시 아직 구경도 못한 말이니 같이 가서 보아요."


『"예, 그리고.."』


갑작스레 활을 탁자 위에 내려놓는 온달의 모습을 의아스럽게 여기던 공주가 되물었다.



“낭군님.. 갑자기 활은 왜..”


「“아.. 저기, 그게 갑자기.. 이, 이방인 뭐야? ”」


"???"


『와이프 되실 분이니까 사랑이 넘치는 맹세 한 말씀하시죠?』



온달은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고담현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아? 흠.. 어쩌다가 이런 운명을 맞이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주님께서 이 온달을 이토록 바라실 줄 몰랐습니다. 저 역시 공주님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이니 부디 이방인인 저를 저버리지 마시옵소서.”」


“저버릴 리 없습니다. 낭군님. 죽어서도 평생을 함께할 것입니다.”



예비부부는 그렇게 서로에 대한 희망을 걸기 시작했다.



***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곧 방에서 나와 군마가 있는 마방으로 향했다.


마방엔 상인에게서 사온 말이 경계한 듯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말의 이름은 무엇으로 지으셨지요?”


「“그게.. 사실 말을 타고 오지도 못했습니다. 성격이 좀 있는 것 같아서.. 길들이려면 오래 거릴 것 같기도 하고..”」


“그도 그럴 것이, 황실에서 가장 좋은 녀석을 데리고 왔으니 그럴 수 밖에요. 허나 분명 낭군님의 둘도 없는 발이 되어줄 거랍니다."


「"예. 공주님. 이, 이봐! 말! 여기 주인이 될 사람이 왔다!"」



군마는 온달을 귀를 쫑긋이며 온달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마방을 서성였다.



「“공주님, 혹시 말에 대해서 잘 아십니까? 저희 강국에서는 주로 낙타를 타고 다니는지라 저는 말에 대해서는 잘..”」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낭군님. 이럴 줄 알고 혜자 스님께 많은 것을 배워뒀습니다.”


「“예전에 그.. 의연스님 후임으로 오셨던 그분 말씀입니까?”」


“맞아요~! 그분이 수의술에 능통하신지라 도성에 계실 때 많이 배워뒀지요. 앞으로는 저 다음으로 저 녀석을 많이 아껴줘야 합니다. 마음을 열기 시작했을 때 기마훈련을 시작할 거예요.”


『"기마훈련이 문제가 아니라.. 말님이 우리 머리 위에 있는 듯 한데.. 들은 척만 하네 저게.."』


「“공주님. 녀석이 불러도 통 오지를 않습니다만.. 야! 이봐! 어이!”」



어이라는 말에 군마의 귀가 다시금 쫑긋였다.



『"어이? 다시 어이라고 불러봐."』


「"어이!"」


"어머? 녀석이.. 어이라는 말에 반응을..?"


『"어이에 반응하는 녀석이라..?"』


「"그렇다면! 오늘 부로 네 이름은 '어이'다!"」


"낭군님, 괜찮을까요? 풉.. 어이라..."


『"어이? 나참. 어이가 없네.."』



군마는 신기하게도 어이라는 말에 반응했기에 온달은 군마의 이름을 어이없게도 어이라고 지었다.


함께 군마 '어이'를 서옥에 딸린 마방으로 옮기고 난 뒤 고담현은 표영에게 명령했다.



“'어이'가 기력을 회복하거든, 기마술에 대해서는 표영 네가 책임지고 지도하도록 해.”


“어, 어이라니, 공주님 대체..?”


"낭군님 군마의 이름이다."


"아.. 예. 알겠사옵니다."


“낭군님. 제가 건초와 과일들을 가져올 테니 낭군님께서 야윈 어이에게 먹이를 줘보도록 하세요.”


「“지금 말입니까?”」


“예. 많이 배고파할 텐데 낭군님이 직접 주셔야 주인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할 거예요.”



공주는 곧장 수레로 가 건초와 홍당무, 사과 등을 바구니에 한가득 담아 낑낑거리며 힘겹게 들고 오자 이를 본 표영이 걱정스레 물었다.



“공주님. 아랫것들에게 시키시면 되지 않사옵니까. 어찌 공주님께서..”


“아니야. 내 낭군님을 위한 일이니 내가 직접 할 거야. 앞으로 내가 따로 명령하기 이전에는 그냥 지켜보도록 해.”


“알겠사옵니다.. 공주님.”



평강공주는 내심 오랫동안 남편감이 될 온달과의 상황을 꿈에 그리고 있었기에 마치 예비 부부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자. 입맛이 확 돌게 사과나 홍당무부터 먹여볼까요?”



공주가 건넨 홍당무와 사과 반쪽을 든 온달은 비록 야위었지만 눈빛은 구슬처럼 반짝이는 암말 어이에게 사과 반쪽을 건넸다.



「“이 상황이 어이가 없지만.."」


"푸르르르..."



어이는 콧소리를 내며 온달을 바라보았다.


말머리에 가까이 사과 반쪽을 가져가자 암말은 온달의 손과 사과에 천천히 코를 가져가 큰 콧구멍을 한참동안 킁킁거리더니 조심스레 사과를 물어 씹기 시작했다.



『“와, 나 말이 뭐 먹는 거 처음 봐. 직접 보니까 말이란 동물도 눈이 되게 예쁘게 생겼네.”』


「‘말이 먹이를 먹는 걸 처음 본다고? 어이가 없군. 너 세상에서는 말을 타지 않아?’」


『“말을 타긴, 말 구경 자체도 힘든데. 말 대신 자동차라는 기계를 타고 다니니. 너도 미래를 구경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사과 반쪽을 잘근잘근 씹어먹은 어이는 더 없냐는 듯 온달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며 킁킁거리기 시작했다.



「“하하. 어이야. 사과가 맛나나 보구나. 자, 홍당무도 먹고 나면 사과 더 줄게.”」


“낭군님. 안돼요. 한꺼번에 많이 주는 건 옳지 않습니다. 말의 먹이는 조금씩 자주, 그리고 규칙적인 시간에 주는 것이 중요해요. 물도 늘 깨끗하게 갈아줘야 하고.. 말이라는 동물은 손이 많이 간답니다.”



온달은 고담현의 말을 들고는 그녀가 들고 있던 바구니를 대신 들어주며 대답했다.



「“아.. 그럼 공주님께서 가져오신 것들까지만 먹이도록 하겠습니다.”」



어이는 배가 고팠는지 온달이 주는 대로 잘 받아먹었고 온달 역시 귀엽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름을 어이 없게 지어줬지만 녀석이 곧 우리가 전장에서 타고 다닐 말이니 정말 소중히 잘 다뤄야겠다. 공주님 다음으로 많이 사랑해줘야겠는걸."』


「“그래. 전장에서.. 전장이라.. 잠깐!”」


『“왜!? 온달.”』


“왜 그러세요? 낭군님.”


「“말 잘했어! 이방인! 공주님! 이 녀석이 기력을 회복하거든 꼭 훈련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하! 바르크를 만난 것이 이리도 다행일 줄이야!”」


『“무슨 일인데 그래?』


「”하하하! 바르크가 낙타부대를 데려온 것이 우리에게 큰 행운이 될 거야! 어이야! 네가 꼭 견뎌내야 할 훈련이 있다. 배불리 먹고 기운을 차리거든 꼭 해내야 할 훈련이 있어! 자~ 많이 먹고 힘내!“」



갑작스레 정신 나간 사람처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에게 먹이를 주던 온달을 공주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낙타는 소나 말처럼 운송수단으로 활용되는 가축치곤 냄새가 심한 동물이었다.


특히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누런 침을 내뱉는 특성상 그 고약한 냄새에 따로 훈련해 적응된 말들이 아니면 대부분의 말들은 견디질 못했다.


낙타 냄새에 적응하지 못한 말들은 낙타 냄새만 맡아도 흥분하거나 기겁을 하는데, 군사적으로 낙타를 활용하던 부대들에 있어서 이런 특징은 기병들의 천적으로 사용되곤 했다.


이방인의 예언대로 머지않은 미래에 북주와 전쟁을 치르게 된다면 온달은 바르크가 데리고 온 낙타의 분비물을 활용해 적들의 기병들을 교란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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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221화 - 대모달 온달. +2 22.08.11 130 5 14쪽
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5 4 16쪽
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7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80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4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9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2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2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1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8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8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3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4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6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3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2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80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8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81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79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9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90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5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99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5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2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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