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제 길고 길었던 생존투쟁기의 끝이 다가왔습니다.
이 글을 문피아에 올리기 시작한 것은 2013년 6월 18일입니다.
처음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무척이나 단순했습니다.
당시 문피아는 무료 사이트였으며 저 또한 이곳의 독자 중 한 명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작은 불만들이 생겼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소설들이 왜 이렇게 짧게 끝이 날까?
어? 왜 연재가 중단되었지?
음? 연재 약속은?
이러한 불만이 저에게 글을 써서 직접 즐기라는 충동질을 했습니다. 글이라고는 써본 적도 없는 제가 그저 무턱대고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입니다.
그렇게 그저 저 혼자의 만족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고 즐거웠습니다. 처음에는 근 두 달을 하루에 15,000자씩 써댔습니다.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제가 주인공이 되어 딴 세상을 여행하고 경험하는 것 같은 착각마저 느꼈습니다.
제가 하푼이란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쓰던 것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긴 시간 동안 글을 쓰며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은 것 같습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애독자 여러분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작살킹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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