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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무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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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무
작품등록일 :
2022.05.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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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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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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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황금의 땅을 찾아서-4

DUMMY

몇 번, 다우와 눈이 마주치고, 신경도 쓰지 않는 다우를 보며, 검은 삿갓에 남자들의 대화가 시작된다.


“확실한 건 맞지?”


“닮은 듯 보입니다.”


“근데, 왜 남자 두 명만 있는 거지?”


“저희도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감시 잘하고 있어라.”


“어디 가십니까?”


“도호부에 들러, 협조 구하고, 소식도 전해야 하니, 저들을 따라 움직이면 된다. 충돌은 되도록 피하고, 지켜보기만 해라.”


“예.”


“예.”


자신과 눈을 자주 마주치지만, 별다른 행동이 없어서 그냥 무시하고 있는 다우다. 은근히 신경은 쓰이지만, 특별히 자신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에 일단, 경계만 하는 수준에서 넘어간다.


“내일 돈황에서 준비 마치면, 바로 출발합시다.”


“아니, 돈황은 실크로드에 꽃인데, 거길 그냥 준비 마치고, 가자 구요?”


“일단, 그렇게만 알고 있으세요.”


“명사산(鳴沙山)에 월야천(月牙川)은 꼭 봐야 하는데 아쉽네요.”


명사산(鳴沙山)은 모래가 우는 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래 산이다. 바단지린 사막(巴丹吉林/파단길림) 과 타클라마칸 사막(塔克拉玛干沙漠)에 위치한다.


거대한 용과 같은 모양으로 유사가 퇴적되어 이루어진 산으로 높이 약 1.7킬로미터, 총면적이 약 26만 평에 달하는 모래 언덕이다.


석영(石英)이 주성분인 극세사의 모래가 기후와 지리적 영향을 받아 바람에 상호 운동하거나 진동하면서 사람이 흐느끼는 듯한 소리를 낸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월아천(月牙川)은 명사산(鳴沙山) 안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작은 오아시스로 남북길이가 약 200m, 폭이 30m 정도다.


미인의 눈썹처럼 곱게 휜 모양이 더없이 아름다움을 수천 년 동안 한 번도 마르지 않았고, 거대한 명사산(鳴沙山)의 모래바람에도 견디고 있는 신비의 샘으로 알려진 오아시스다.


그런 곳을 그냥 지나친다고 하니 몹시 아쉬운 옥기였다. 그런 표정을 보고 너무 섣부른 결정을 한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자꾸 신경 쓰이는 검은 삿갓 사람들이 마음에 걸렸다.


“그럼 탑리목(塔里木: 타림분지)으로 들어가면서 그 방향으로 들어갑시다.”


“그래도 됩니까?”


화색이 도는 옥기다.


“대신 각오하세요. 탑리목(塔里木:타림분지) 외에 모두 사막길로 정말 힘든 여정이 될 겁니다. 이미 사막의 중앙을 가로지르던 비단길은 없어져서, 길도 잃을 수 있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뭐 명사산(鳴沙山)과 월야천(月牙川)을 본 것만으로도 고생하든, 죽든 상관없습니다.”


‘이 대책 없는 양반을 어찌할꼬..’


그렇게 낙타와 둔황에서 사지 못하는 물품을 사고, 둔황으로 출발했다. 여전히 말을 타고 뒤를 따르고 있는 검은 삿갓을 쓴 사람들은 멀리서 다우와 옥기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


옥기의 바람대로 둔황에서 남쪽으로 13리 떨어진 명사산(鳴沙山)으로 방향을 잡았다. 여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밝았고, 가장 신이나 보이는 옥기였다.


여전히 둘의 뒤를 따르기만 하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이 일정한 거리만 유지하면서 다우의 신경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


명사산의 능선을 따라 멀리 초승달 모양에 오아시스가 보이기 시작했다. 주위로는 온통 모래 능선이 펼쳐진 그 한 가운데에 옥빛 물, 주위로 풀과 나무들이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유명한 장소이면서, 상인들에 발길로 끊이지 않는 곳이라. 주로 천막을 치고, 그 주변에서 노숙하는 상인들이 많았다.


다우도 그 근처에서 천막을 치고 있고, 옥기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저녁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모닥불을 피워 작은 솥을 걸고, 다우가 말한 옥수수 스프라고 하는 가루와 물을 붓고, 끓이고 있었다.


다우는 천막을 다치고, 돈황에서 산 틴도르을 가져 와 하나를 옥기에 주고, 자신도 그릇에 스프를 담아 틴도르 빵을 떼어내 스프에 찍어 먹기 시작한다.


구수하면서, 담백한 맛으로 건조 시킨 고기까지 들어있고, 후추의 향까지 더 해져 맛있는 냄새가 천막 주위로 퍼져 갔다.


“거, 냄새 한번, 좋소.”


다우 근처에서 다우와 같이 천막을 치고, 식사하던 상인 하나가 그 냄새를 찾아 다우 천막까지 찾아왔다.


“한 그릇 드셔 보시겠습니까?”


“주시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들고 온 포도주와 불에 구운 고기를 바닥에 내려놓자. 다우도 그릇 하나를 더 꺼내, 그 사람에게 한 그릇 퍼 담아준다.


그 자리에서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는 사람이다.


“이거, 참 편리하면서, 너무 맛있소, 야채도 있고, 고기도 이 가루 옥수수 가루 입니까?”


“예, 옥수수를 말려서 만듭니다.”


“이 야채와 고기도 말린 겁니까?”


“워낙에 건조하니, 밤에 차게 식혀서 그 상태로 건조 시키면, 상하지도 않고, 잘 마르죠.”


“진짜 상인들에게 필요한 음식입니다. 이렇게 편리하게 한 끼 식사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니. 당에서 온 상인이오?”


“장안에서 온 건 맞지만, 상인은 아니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있는 여행자입니다.”


“여행으로 다니기에는 길이 위험하지 않습니까? 요즘 들어 돌궐이나 토번 출신들 도적이 너무 설쳐서 상인도 위험한 길인데.”


“저희를 털어봐야, 가져갈 물품도 없는데. 건드리겠습니까?”


“하긴, 난 계빈국(罽賓國:현 아프간의 수도 카불일대)에서 온 핫산이라 합니다.”


“계빈국(罽賓國)이면, 천축(天竺:인도) 북쪽에 있는 나라 아닙니까?”


“맞습니다.”


“저기 있던 말들이 전부 핫산님에 말들이겠군요.”


“님은 무슨 그냥 핫산이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저는 정다.. 정우성이라고 합니다. 저기 진 공자, 그만 먹고, 소개 좀 해드리죠?”


“장안에 진옥기라 합니다.”


“진 공자도 반갑습니다.”


그렇게 서로 악수하고, 분위기 좋게 가져온 포도주를 열어 한 잔씩 나누어 마시기 시작한다. 둘의 대화에 신경도 안 쓰던 옥기의 얼굴이 밝아지고, 군침까지 도는지 혀로 입술까지 적시고 있었다.


“이 얼마 만에 마셔보는 포도주인지..”


“오랜만이라고 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요. 내일 일찍 출발해야 하니까.”


“걱정하지 마십쇼. 이제 적당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 내일 어디로 갑니까?”


“탑리목(塔里木)으로 들어서려고 합니다.”


다우의 말에 꽤 심각해지는 핫산이다.


“정 공자께서도 탑리목의 옛 수도를 찾으려고 하는 겁니까?”


“네? 그 사막에 수도가 있었습니까?”


“예, 전설이지만, 탑리목에 금은보화가 가득했던 나라가 있었다고 전해지죠. 지금 비단길도 지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고대부터 존재했던 길이었으니까요.”


“그럼 그곳도 오아시스라 만들어진 나라였겠군요?”


“글쎄요. 탑리목은 고대에는 초원이라 들었습니다. 나무도 물도 풍부했고, 유목 민족들이나 정착하며 살던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은 땅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완전히 사막이 되어버렸지만 말이에요.”


장안의 서쪽에 탑리목이 드넓은 초원이고, 마르지 않는 땅이었다면, 엄청난 국가들에 흥망성쇠의 역사가 존재할 수도 있다.


사하라 사막도 고대에는 울창한 숲을 이룬 곳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기에 태초부터 사막은 모두 사막이 아닌 수많은 비밀을 감춘 장소이기도 하다.


“근데 이미 모래에 묻힌 곳을 왜 찾습니까?”


“그 금은보화란 말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죠. 탑리목에 있던 중앙길도 금은보화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그만큼 죽어서 발견되니, 점점 그 길은 불길한 기운들로 넘쳐 난다 하여 이용하지 않아 결국 사라졌죠.”


“저희는 붉은 나무가 있는 곳을 찾으려 합니다.”


“붉은 나무라.. 혹? 천 개의 관이 묻힌 장소를 찾는 건가?”


핫산의 표정이 금은보화가 가득했던 수도 이야기할 때 보다 더 심각한 표정으로 다우를 본다.


“관이 있다면, 묘지를 말하는 겁니까?”


“모르고 있었습니까?”


“그냥 누가 탑리목 중앙에 붉은 나무가 심어진 곳이 있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탑리목에서 가장 만나지 말아야 할 곳이, 신기루도 아니고, 유사(流沙)도 아닌 바로 천 개의 관이 묻힌 붉은 나무 무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탑리목에서 붉은 나무를 보지도 말고, 근처도 가지 말라 했습니다. 그곳에는 죽음의 신이 존재해서 근처만 가도, 바로 즉사하지 않으면, 탑리목을 벗어나도,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고 전해지고 있죠.”


“에이~ 설마요.”


“대대로 내려오는 풍문으로 들리겠지만, 상인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이고 소니그인 상인들 몇 명이 그런 증세로 죽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탑리목 길로 가서 말입니까?”


“돌궐이 길을 일방적으로 막아 당과 충돌했고, 그로 인해 천산남로와 서역남로로 향하는 길이 막히니 탑리목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죠.


결국 길을 잃어 헤매다 발견한 곳이 바로 붉은 나무의 묘지를 보았고, 그렇게 그 묘를 지나서 돈황에 도착했지만, 대부분 병에 걸려 죽었다 합니다.”


점점 오싹해지는 옥기가 다우를 본다. 명사산과 월야천만 보면 탑리목에 들어서도 상관없다고 했는데, 막상 핫산이라는 남자의 말을 듣자. 명사산과 월야천의 풍경도 모두 하찮게 여겨졌다.


“그냥 서역남로를 통해서 가는 게 어떨까요?”


“약조한 걸로 아는데요?”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은 들은 적 없습니다만.”


“그럼, 그렇게 하세요.”


“그래요. 잘 생각했습니다. 서역..”


“그길로 혼자 가시면 됩니다.”


“진짜, 미쳤어요? 위험하다잖아요.”


“저는 그곳을 가야 하니. 진 공자는 서역남로를 통해서 가세요. 그리고 우전국(于阗国: 지금의 허텐)에서 만납시다.”


“왜 그 길을 그리 고집하는 건데요?”


“알아볼 것이 있어요.”


“뭔데요?”


“지금은 말할 수 없습니다.”


“진짜, 금은보화를 찾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 것을 찾으려 했으면, 거기 아니더라도 많아요. 제가 그런 말을 듣고 움직였던 적이 있어요?”


“뭐~ 늘 실용적인 일을 강조하는 사람이니..”


“너무 위험한 것 같으니까, 제 말대로 하세요. 우전국에서 만나면 됩니다.”


“혼자 심심하게, 그냥 저도 같이 가요. 정 공자와 같이 있는 쪽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누군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데 저 인간은 재미만 찾고 있으니. 너무 안 맞아.’


두 사람에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핫산이 탑리목의 길로 정하는 것 같아 그 이야기에 끼어든다.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그 붉은 나무 묘지가 아니더라도, 탑리목에서 길을 잃는 순간, 살기는 힘들 겁니다.”


“준비는 했지만, 되도록 안전하게 움직여야죠.”


핫산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잘 곳에서 책 한 권을 찾아 다시 다우와 옥기가 있던 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이건, 저희 아버님이 상인이셨을 때 탑리목의 길로 상행하며 그걸 기록한 책입니다.”


“그런 소중한 책을 왜 주시는 겁니까?”


“저는 탑리목을 이용하지 않으니 가지고 있어도 필요가 없죠.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더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책이니, 소중히 다루겠습니다.”


핫산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 품에서 책 하나를 더 꺼내 다우 앞에 내민다.


“이 서첩은 또 뭡니까?”


“이건, 아는 고승께서 주신 도교적인 술법과 불법을 담긴 서첩입니다.”


“술법과 불법이요? 전혀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데요?”


“상인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참 알 수 없는 일을 많이 겪었죠. 요괴니, 귀신이니 말하면 저잣거리에서 술 한잔하며 이야기하는 풍월로 알고 있지만, 저는 실제로 그런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 일 실제로 있습니까?”


“누군 그냥 헛소리라고 하는데 사람이 죽은 지 하루도 안돼서 바짝 말라버린 일도 있었고, 귀신에 씌워서 미쳐버린 사람도 있었죠.”


“토번에 가서 제가 직접 본 것은 하얀 여우였죠.”


다우가 의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핫산에게 묻는다.


“뭐, 꼬리가 아홉 개라든지 이런 건 아니죠?”


“아시는군요.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를?”


“...”


“붉은 눈에서 핏빛을 내는 그 눈,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군요.”


‘구미호가? 믿어야 하는 건가?’


“그 서첩 때문에 살았죠.”


‘뭐, 준비는 철저히 해도 늘 부족하다고 했으니까. 일이라고 했으니, 부적 삼아 갖고 가야겠다. 내 간은 소중하니까.’


그렇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천막에 들어가 잠을 청하는 다우와 옥기다. 포도주를 많이 마시더니 눕자마자 꿈나라로 향하는 옥기다.


핫산의 이야기를 듣고부터 생각이 많아진 다우다. 그저 그 위치를 찾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런 말을 들으니, 단순히 찾는 것만으로는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다.


아직 사막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부는 시기는 오지 않아서 명사산에서 들린다는 소리는 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는 다우가 천막을 나와 앞에 보이는 명사산 모래 언덕 위를 천천히 올라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며 앉아 있다.


“달빛도 좋고, 별들도 잘 보이네.”


‘과연 그 양피지에 적힌 말은 진짜일까?’


작은 바람이 불며, 작은 소리가 들린다. 우는 소리인지도 잘 모르는 정도에 소리가 다우의 귀를 울린다.


품에 있던 양피지를 꺼내 작은 바람이 부는 방향에 다시 그 양피를 모래 위에 올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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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황금의 땅을 찾아서-6 22.06.30 21 0 15쪽
58 황금의 땅을 찾아서-5 22.06.29 25 0 16쪽
» 황금의 땅을 찾아서-4 22.06.28 2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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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황금의 땅을 찾아서-1 22.06.25 21 0 15쪽
53 무속성의 씨앗을 얻다-4 22.06.24 19 0 15쪽
52 무속성의 씨앗을 얻다-3 22.06.23 21 1 15쪽
51 무속성의 씨앗을 얻다-2 22.06.22 21 1 16쪽
50 무속성의 씨앗을 얻다-1 22.06.21 23 1 15쪽
49 바람에 날리는 씨앗-7 22.06.20 23 1 15쪽
48 바람에 날리는 씨앗-6 22.06.19 24 1 15쪽
47 바람에 날리는 씨앗-5 22.06.19 24 1 16쪽
46 바람에 날리는 씨앗-4 22.06.18 2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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