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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탑주™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무협을 사랑하는 분들께

무협을 좋아하여 많이 읽었습니다.

한때는 무협을 끊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더이상 읽을 책이 없었습니다.

어느날 무협을 읽다가 너무 진부한 내용에 식상하여 출판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한번 써보라면서 원고지를 잔뜩 주더군요

아르바이트 삼아 두편을 썼습니다

편당 여섯권씩 열두권을 출판했지만 히트는 하지 못했죠

이제는 옜날 얘기네요

근래에 같은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무협이 하나 같이 환생이더군요

다음으로 인기 있는 소재는 천마였습니다

주인공이 갑자기 헐크처럼 변해 마구 죽이고 부수는 판타지는 재미가 없더군요

무협이 재미있기 위해서 주인공이 환상속의 무공으로 비현실적인 활약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와룡생이나 김용 정도만 돼도 이미 상당한 판타지 아닐까요?

지나친 판타지는 작가로서 수준 있는 작품을 쓰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특히 무협이나 판타지를 집필한다는  것은 하나의 별세계를 창조하는 작업인데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과 같이 독특하면서도 재미 있는 세계를 새로 창조하기는 어렵지요

오히려 어느정도 현실적인 내용이 공감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과거 내가 재미 있게 읽은 작품중 만리장풍이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고수임은 분명하지만 심지어 경신술도 쓰지 못합니다

반면 검을 타고 날아다니는 선인들의 이야기는 결국 끝까지 읽지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단목상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무공도 인플레이션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상인이라는 설정을 해 보았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라면 모르지만 주인공이 본격적으로 장사를 하는 무협은 아직 없었다는게 재미있네요

상인이라는 관점에서 별개의 강호를 창조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몇권이 진행되어야 단목상의 장사가 본격화 됩니다

또 한가지는 작가들의 연령이 너무 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어휘나 문장으로 보아 아직 미숙한 작가가 너무 많네요

무협이 통속적인 작품임은 분명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품위를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요즘 단목상이 만들어 나가는 무한상회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내가 만든 세상이지만 단목상과 지내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과거에는 집필 자체가 대단한 중노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행이지요?

작품이 상당히 진행되어 이제 발표를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하고 있는 참에 마침 문피아 공모전이 열리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시작했으니 어떻게든 결말을 보겠습니다

기나긴 장편 레이스에서 힘이 되는 것은 독자의 응원뿐입니다

성원 부탁합니다

모쪼록 단목상과 함께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댓글 1

  • 001. Lv.77 채식

    17.07.11 18:52

    즐겁게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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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일상 | 무한상회의 연재를 일시 중단하며 *1 17-08-08
» 내 일상 | 무협을 사랑하는 분들께 *1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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