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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이 문제였죠. 고려 말기에 유학자들은 고려를 폐하고 새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 파와 고려를 유지한 채로 고쳐나가야 한다는 파로 싸우다 급진파가 이겼죠. 그렇게 조선이 세워지고 성종대에 기존 노신들을 대적하려고 세 싸움에 밀려 지방으로 내려간 온건파 유학자들의 후손들을 삼사로 뽑아 올립니다. 문젠 이들이 주자책 만능주의자여서 세상 모든 건 주자책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는 겁니다. 결론은 나라 다스리는 관치 따윈 재능도 관심도 없는 아가리 파이터들이 기존 세력을 밀어내고 조정을 장악하자 자기들끼리 파를 갈라 싸우기 시작했죠. 이게 바로 붕당입니다. 당연히 백성들은 죽어 나가고 그런 상황에 주자책 강론이나 해주면 세상 만사가 형통이다란 소리나 해댔죠.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나쁜 유학적 인습은 이놈들이 도입한 겁니다. 결국 나라가 절단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됐죠. 참고로 철종은 민란이 일어나자 그 대책으로 삼정 뭐시기를 선포했지만 신하들이 예이~ 하고 무시해 실패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잡세를 없애 세금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의도였는데 자기들에게 들어오는 돈이 줄어드는 일이었기에 신하들이 무시해 흐지부지 되었죠. 무능한건 사실이지만 쓰레기 취급당할 왕은 아닙니다. 조선엔 개쓰레기 왕이 참 많아요.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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