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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님의 서재입니다.

로스트(Lost)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hanshans1234
작품등록일 :
2021.03.18 20:10
최근연재일 :
2021.05.22 19:28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841
추천수 :
13
글자수 :
135,389

작성
21.05.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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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로스트21화 미리보기

.




DUMMY

로스트 21화


2744년


“나몬러스 군대 상황은?”


“수도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장군으로 보이는 남자는 저 멀리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며 자신의 턱수염을 만지작거렸다.


‘전쟁이 끝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전쟁인가.’


그 순간 병사 한 명이 작전실 문을 발칵 열고 들어왔다. 병사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소리쳤다.


“장군, 기습입니다!! 수도 한복판에 차원 문이 열렸습니다. 적군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뭐라고?”


그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몹시 당황했다. 그는 이렇게 빨리 본진이 털릴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저,전 병력을 수도로 집중시켜! 다른 곳은 버리더라도 수도는 지켜야 한다.”


그는 부하들에게 소리치며 본인도 전투에 나갈 준비를 했다. 그는 부하가 작전실 밖에 준비해둔 차를 타고 적이 출현한 수도의 중앙광장으로 향했다.


그가 차에 내려 마주한 광경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 시체들이 즐비했고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부하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괴물들에게 차례차례 몸이 찢겨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부하들은 총을 쏘며 저항했지만 수가 턱없이 모자랐고 결국 비명과 함께 고깃덩어리가 되어갔다.


남자는 분노하며 주머니에서 하얀 큐브를 꺼냈다.


“소드(sword)!!”


그러자 하얀 큐브가 순식간에 날카로운 칼로 바뀌었고 남자는 칼을 들고 전장으로 달려 나갔다.


그는 칼을 휘둘렀다. 그가 칼을 휘두르자 칼끝에서 나온 번개가 괴물들을 때렸고 그들은 금세 검은 숯덩이가 되었다.


그는 이제 자신의 목숨은 아무 상관 없었다. 나라를 멸망으로 이끈 무능한 장군인 그는 부하들과 끝까지 싸우다 전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싸워라!! 목숨을 바쳐 지켜내라!!”


그가 나타나자 군의 사기가 올랐다. 군인들은 고함을 지르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들의 기세에 눌린 괴물들은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장군이 쏘는 번개에 괴물들은 픽픽 쓰러져 갔고 몇몇은 도망을 쳤다.


“장군,PTE가 지원을 보냈답니다.”


군인 한 명이 그의 곁에 다가와 말했다.


“PTE라...”


‘PTE가 제때 도우러 온다면 어쩌면 이길지 모른다.’


그는 한 줄기의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원래 희망이란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이다.


“모두 피해!!”


갑자기 주변의 땅이 꺼지더니 거대한 촉수가 땅을 뚫고 나와 군을 덮쳤다. 몇 개의 촉수가 더 땅을 뚫고 나와 군을 덮치자 군은 다시 아수라장이 되었다.


혼란 속, 하늘에서 검은 로브를 입은 사내가 천천히 내려왔다.


‘나몬러스?’


사내는 후드를 쓰고 있어 얼굴이 보이진 않았지만 장군은 그가 자신을 보고 있음을 눈치챘다.


“네,네놈. 어째서 우리나라를 침략한 거냐?”


장군은 두려움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며 소리쳤다.


사내는 말이 없었다. 그는 그저 하늘에서 장군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대답해라!”


사내는 여전히 말이 없었다. 장군은 두려움으로 인해 점점 판단력을 잃어갔다.


“쏴라! 쏴! 저 자를 떨어뜨려라!”


살아남은 군인들이 하늘에 떠 있는 나몬러스에게 대포를 쏴댔다. 포탄은 모두 명중했다.


‘이긴건가?’


불행히도 장군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기가 가시자 상처 하나도 없이 멀쩡히 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내의 모습을 본 장군은 절망했다.


사내는 장군을 향해 한 손을 뻗었다. 그의 손에는 검은 칼이 들려있었다. 사내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콜 오브 크툴루”


장군은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다. 저 사내가 시전한 고유마법은 자신의 힘으로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초록빛의 광선이 대지를 산산이 부수었다. 장군은 눈을 감았다.


‘죽음은 두렵지 않다. 허나 내 조국이 멸망하는 것은 두렵다. 저주한다. 사악한 그레이트 올드 원이여.’


중앙광장이 있던 자리는 이제 거대한 크레이터만이 남아 그 날 벌어진 비극을 생존자들에게 전한다.


--------------------------------------------

2738년 카를로스 제국 5번 구역


켁켁.


고블린 한 마리가 어두운 밤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녀석은 쫒기고 있었다.




..


작가의말

21화미리보기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화는 리메이크작인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에서 구세주의 선택은?[로스트]

‘에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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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트21화 미리보기 21.05.22 27 0 5쪽
21 chapter.3 Tournament (토너먼트) (20화) 21.05.06 22 0 13쪽
20 chapter.3 Tournament (토너먼트) (19화) +1 21.04.29 28 0 13쪽
19 chapter.3 Tournament (토너먼트) (18화) +1 21.04.27 32 0 11쪽
18 chapter.3 Tournament (토너먼트) (17화) +1 21.04.27 27 0 12쪽
17 chapter.3 Tournament (토너먼트) (16화) +1 21.04.11 33 0 13쪽
16 chapter.3 Tournament (토너먼트) (15화) +1 21.04.09 31 0 15쪽
15 chapter.2 OP (오프닝) (14화) +2 21.04.05 35 0 14쪽
14 chapter.2 OP (오프닝) (13화) 21.04.02 29 0 15쪽
13 chapter.2 OP (오프닝) (12화) 21.04.01 25 1 13쪽
12 chapter.2 OP (오프닝) (11화) 21.03.31 32 1 16쪽
11 chapter.2 OP (오프닝) (10화) 21.03.30 28 1 18쪽
10 chapter.2 OP (오프닝) (9화) 21.03.29 25 1 18쪽
9 chapter.1 hollow hunting(성물 찾기) (8화) 21.03.27 34 1 12쪽
8 chapter.1 hollow hunting(성물 찾기) (7화) 21.03.26 29 1 16쪽
7 chapter.1 hollow hunting(성물 찾기) (6화) 21.03.25 31 1 17쪽
6 chapter.1 hollow hunting(성물 찾기) (5화) 21.03.24 36 1 15쪽
5 Eve's story(이브의 이야기) (4.5화) 21.03.23 51 1 11쪽
4 chapter.1 hollow hunting(성물 찾기) (4화) 21.03.22 35 1 13쪽
3 chapter.1 hollow hunting(성물 찾기) (3화) 21.03.20 59 1 16쪽
2 chapter.1 hollow hunting(성물 찾기) (2화) 21.03.19 85 1 11쪽
1 chapter.1 hollow hunting(성물 찾기) +5 21.03.18 10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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