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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테트라찌니
작품등록일 :
2013.01.19 19:33
최근연재일 :
2013.02.22 11:52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28,975
추천수 :
165
글자수 :
248,137

작성
13.02.08 01:01
조회
706
추천
6
글자
16쪽

시간의 비밀(6)

안녕하세요. 테트라찌니입니다.




DUMMY

이 소설은 그림 파일로도 연재됩니다. 그림 파일로 소설을 읽고 싶으신 독자 여러분께서는 하단 후기 페이지부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거기서 모든 게 시작되었지.’

거북이는 잠시 옛 추억에 빠져들었다. 시간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상황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그려지기 시작했다.


─ 논문 발표 1년 전.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거북이는 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놀러 온 부모를 지켜보고 있었다. 양희가 자신을 찾은 이유를 생각하면서. 단 한 번도 약속 시간을 지키는 법이 없는 그녀가 무슨 바람이 불어 제시간에 왔을까.

“궁금한 게 있어.”

목소리를 들어보니 확실히 그녀가 맞았다.

“뭐가 그렇게 궁금해?”

“그게…….”

뭘 잘못 먹었는지 얼굴을 붉히는 그녀. 거북이는 평소 그녀답지 않다는 사실이 무척 신경 쓰였다.

“저번에 너랑 같이 다니던 사람, 네 친구야?”

“저번에?”

“그 왜, 아우디 타고…….”

아우디란 말에 거북이는 무릎을 탁 쳤다.

“아, 우수?”

“이름이 우수야?”

그녀의 눈이 밤에 돌아다니는 고양이처럼 반짝거렸다. 거북이는 영문을 몰랐지만 그녀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친구의 메일 주소를 알려주고 말았다.

“고마워, 땡큐!”

양희가 주머니에서 꺼낸 이순신 장군님이 하늘을 날아서 그의 손에 착지했다. 100원짜리 동전을 본 거북이의 표정이 썩 밝지는 않았다.

“내가 거지냐?”

“행운의 동전이거든? 싫으면 다시 줘.”

이름만 대도 알아주는 회사의 막내딸은 용건만 딱 보고 그대로 사라졌다.

“대체 왜 저러는 거지…….”

거북이는 생각을 그만두고 평소처럼 시공간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요즘 들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이 있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건지는 알 수 없었다. 이러다가 정신 병원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시간은 정말로 하나밖에 없을까?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시간은 옛날부터 쭉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이며,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다. 뉴턴의 절대 시간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패배한 이후, 시간 개념은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더 발전할 여지는 없다. 아인슈타인을 존경하는 거북이로서는 이런 생각이 너무나도 싫었다.

‘아인슈타인이 아직 살아있다면, 그가 내 의견을 듣고 뭐라고 말할까? 아마 이런 말부터 할 테지. 미쳤다고 말이야. 시간이나 공간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말한 그라도 시간과 공간이 하나라는 내 의견을 받아줄 리 없어. 하하, 정말 미쳤군. 미쳤어.’

거북이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양희가 준 동전의 옆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그걸 세워서 앞면이 나오게 했다. 며칠 전 생각한 것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동전의 옆면을 시간의 x축으로 본다면 동전의 앞면은 y축으로 볼 수 있었다.

y축. 공간은 x, y, z축으로 나눌 수 있고 그걸 눈으로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사실은 진실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시간은 조금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있다는 사실만 알 뿐이다. 그래서 이게 하나인지 둘인지 알 수도 없다.

설령 y축이 존재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 그냥 망상이고 공상일 뿐이다. 그럼에도 거북이는 불청객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었다.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y축을 연구해야 한다는 가슴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었다.

졸업 논문을 준비해야 할 때가 오긴 했다. 그래서 어떤 주제를 고를까 생각할 시기이긴 했다. 그래도 이건 아니었다. 무리수도 이런 무리수가 없었다. 만약 이걸 주제로 발표했다간 물리학자가 되려던 자신의 꿈이 끝장날 수도 있었다.

거북이가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는 동안, 시간은 태양 대신 달을 선택하고 있었다.

어느새 해가 저물자, 부모가 아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집에 갈 시간이야.”

“네, 엄마!”

아이는 강아지가 회사에서 퇴근하고 돌아온 주인을 반기듯이 부모에게 달려갔다.

바로 그때, 아이작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봤을 때의 표정이 그에게도 나타났다.

‘정말로 아이는 부모에게 간 걸까?’

거북이는 이런 생각을 했다.

다중우주가 틀렸다면, 우리는 하나의 세계 안에서 산다고 할 수 있다. 세 개의 공간과 하나의 시간을 가진 채로. 이것은 불변의 진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다중우주가 옳다면, 우리는 하나의 세계 말고도 또 다른 세계의 존재를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다중우주가 정말로 옳다면, 세상이 하나가 아니라면,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하나 이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말대로 시간은 상대적이다. 절대 시간은 없다. 왜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게 적용될까? 물론, 이것은 빛이 해결해준다. 광속도 불변의 법칙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원인이 정말로 이것밖에 없을까? 이건 미친 생각이지만, 어쩌면 우리가 세상 밖에 사는 정보이고, 이미 다 만들어진 세상을, 몸을 통해서 체험할 뿐이라면, 그렇다면 y축이 들어설 자리도 있다.

y축. 굳이 다른 말로 하자면 2차원의 시간으로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거북이는 침을 꿀꺽 삼켰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도 또 개운해지기 시작했다.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낳고 있었다.

우리는 언제나 어딘가에서 어딘가로 이동 중이다. 설령 가만히 있어도 시간축을 이동하고 있다. 즉 우리는 멈출 수 없다. 절대로 멈출 수 없다. 우리는 변화다. 변화 그 자체다.


아이도 이동하고,

부모도 이동한다.


부모는 아이를 기다릴 수 없다. 그렇다면 부모는 지금 어디로 이동 중일까?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 중일까? 기다릴 수 없다면, 멈출 수 없다면, 그에겐 이동할 장소가 필요하다. 그런데 눈에는 오직 하나의 세상만 보인다.

이 생각이 틀린 걸까? 알 수 없다. 하지만 알 수 있는 사실은 y축이 있다 해도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진실은 진실로 포장한 많은 가설 사이에서 나온다. 그러니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게 어리석은 일만은 아니다. 적어도 그렇게 믿자. 이게 내가 찾은 오답이라도 오답을 사랑하자. 한번, 해 보자. 내가 하는 실패는 성공을 위한 실패라고 믿자.

거북이는 양희가 준 동전을 꼭 쥐었다.

‘내 생각대로 시간이 하나가 아니라면 부모는 아이를 기다릴 수 없어. 왜냐하면, 기다린다는 개념이 존재할 수 없으니까. 우리는 언제나 어딘가에서 어딘가로 이동 중이야.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이 전부 다 만들어졌다면, 부모는 아이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세상으로 이동한 거야. 우리는 세상을 공유하지 않아. 세상 안에 살지 않아. 그러니 시간도 하나가 아니야!’


이날부터 거북이는 본격적으로 이론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양파처럼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진실들 앞에 전율하게 되었다. 추억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금은 해야 할 일이 있었으니까. 그는 현실로 돌아왔다. 추워서 얼어 죽을 정도로 차가운 반응을 볼 수 있었다.


*


거북이는 칠판에 있던 그림을 싹 지우고 자신이 생각한 시간 모델을 최대한 자세하게 그렸다. x축과 y축, 그리고 z축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있는 그림이었다.

x축 시간은 점선으로, 시간의 옆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화살표로 표현되었다.

y축 시간은 직선으로, 시간의 앞면 중심을 양단하는 세로선으로 표현되었다.

z축 시간도 직선으로, 옆면과 앞면의 중심점들을 잇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왼쪽에는 원을, 오른쪽에는 선을 그린 이 그림은 누가 보더라도 시간과 공간이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이 그림은 아까 그렸던 원을 좀 더 상세하게 나타낸 것입니다. 재미난 사실이 있습니다. 혹시 지금 동전을 갖고 계신다면 한번 봐 보세요.


동전의 옆면을 보면 시간이 나옵니다. 그런데,

동전의 앞면을 보면 공간이 나옵니다. 맙소사!


아인슈타인의 말대로 시간과 공간은 둘로 떼서 생각할 수 없는 개념이었습니다. 그가 옳았어요. 그런데 이 둘은 단순히 생각으로 그칠 게 아니라 정말로 하나였던 겁니다. 시간과 공간이 하나라는 말을 믿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아주 간단하게 이를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학생들이 재수 없어 죽겠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코와 입에서는 비웃음과 경멸, 조롱이 콧물처럼 나오고 있었다. 강의실이 동굴이고, 학생들이 박쥐라고 생각하면 딱 이 상황일 것이다. 거북이는 멸시와 증오로 가득 찬 그들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면서 말을 이었다.

“우리가 여기서 저기로 이동하면, 즉 공간이동을 하면, 시간도 따라서 움직입니다. 이처럼 시간은 스토커처럼 공간을 계속 따라다닙니다. 시간과 공간은 하나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정말로 하나일까요?

이번엔 가만히 멈춰보겠습니다. 시계를 한번 보세요. 멈췄나요? 아니죠. 시간은 공간을 놔두고 혼자 쭉 가버립니다.

시간은 우리가 움직여도 가고, 멈춰도 갑니다. 공간은 화가 날 거예요. 자기한테 관심 있어서 따라오는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멈추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홱 가버리니까요. 정말 뭐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군요.

대체 시간과 공간은 어떤 관계일까요?


1번. 시간+공간이다.

2번. 시간과 공간은 별개다.


자, 몇 번이 정답일까요? 많은 사람이 여기서 헷갈립니다. 막상 시간과 공간이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건 알지만, 하나인지 둘인지 모를 행동 때문에 알쏭달쏭하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사실 이것은 엄청나게 단순한 문제였습니다. 시간이 하나가 아니면 되거든요. 무슨 말이냐구요? 제가 누누이 강조한 게 뭐였죠? 따라서 정답은 보기에도 없는,


3번. (시간+공간)+ 차원(z축 시간)입니다.


이걸 이해하려면 먼저 시간의 화살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자, 시간은 어디에서 어디로 흐르죠? 열 명에게 물으면 열 명 모두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른다고 답할 겁니다. 이건 정답입니다. 그러나 유일한 정답은 아닙니다.

시간에는 x축 말고도 y축과 z축도 있으니까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죠. 따라서 여분의 시간축도 있다면, 시간의 화살은 역방향, 즉 미래에서 과거로 흐를 수도 있습니다. 이때 꼭 아셔야 할 것은, 시간이 역방향으로 가더라도 깨진 유리컵이 다시 붙지는 않습니다. 물리 현상은 변하지 않아요.

여러분이 들고 다니는 휴대폰을 한번 보세요. 휴대폰은 단순히 기지국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잡을 뿐입니다. 이제 감이 오시나요? 시간도 이와 같습니다. 다를 게 없어요.

이제 처음으로 되돌아 가 볼까요? 시간은 우리가 멈춰도 가고 움직여도 갑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시간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z축 시간에서 보내주는 시간을 체험할 뿐이란 얘깁니다. 가만히 멈춘 채로 있어도 시계는 가죠? 당연하죠. 엄밀히 따지면 시간은 z축만 있습니다. 여기가 방송국이고 기지국이고 GPS 위성입니다. 제가 왜 시간이 곧 공간이라고 말한 줄 아십니까?

시간의 정체가 시공간에서 말하는 시간이 아니라, z축 시간에서 보내주는 시간이라면, 빈자리가 하나 생깁니다. 그럼 이 빈자리엔 뭐만 남을까요? 당연히 공간밖에는 남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공간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비유를 하나 들죠. 부모와 자식이 공원에 놀러 갔습니다. 이때 부모는 자식이 무슨 짓을 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가만히 않아서 놀든 뛰어놀든 전혀 개의치 않아요. 사진을 찍을 뿐입니다. 좋은 추억을 남기려구요.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은 시간이나 공간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말했습니다. 맞아요, 그가 옳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개념을 뛰어넘어야 할 때입니다.”


*


설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거북이는 차원이동에 대해서도 말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차원이동이 낯선 분들을 위해 잠깐만 짚고 넘어가자면, 시간을 사진 한 장으로 바꾸고, 영화 속의 등장인물이 되었다고 상상해보세요.

여러분이 A에서 B로 이동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이때 몸이 움직여서 갔다고 생각할 텐데요.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안 보인다는 게 문제입니다. 누군지 아시죠? 바로 관찰자입니다. 그들에게는 우주가 평면으로 보입니다. 사진 한 장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이 전부 담겨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관찰자의 눈으로 본 여러분은 가만히 있질 못하고 이쪽저쪽으로 돌아다닙니다. 즉 차원이동을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육체가 움직여서 A에서 B로 간 게 아니라,

여러분의 정보가 움직여서 A에서 B로 갔다는 겁니다.


실제로 움직인 건 정보입니다. 육체가 아니에요. 이건 또 다른 이해를 낳습니다. A가 여러분을 향해 걸어온다고 상상해보세요. 여러분은 지금 A가 이쪽으로 온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는 여러분이, 여러분의 정보가 A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이 다 만들어져 있고, 우리는 단지 상황 하나만 선택해서 체험했던 것이었습니다.

A에서 B로 이동했기 때문에 차원이동을 한 게 맞습니다.

A에서 B로 이동했기 때문에 공간이동을 한 것도 맞아요.

또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시간이동도 한 것이 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


미친 개를 볼 때의 표정을, 그것도 동시에 받는 느낌이 어떤지 잘 알 수 있었다. 그래도 거북이는 굴하지 않았다. 자신이 옳아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이 가설은 언제든지 틀릴 준비가 되어 있는 가설이었으니까. 이렇게까지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시간까지 오려고 애쓴 열정을 위해서였다. 그러니 손가락질을 당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진실이라고 믿고 나가야 했다. 그의 목소리가 또다시 울려 퍼졌다.

“이제 그림을 주목해주세요. x축만 점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왜 굳이 이렇게 했을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는 현재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x축과 y축은 따로 떨어진 차원이 아닙니다. 그런데 x축은 앞으로 나가려고 하고 또 y축은 위아래로 움직이려 합니다.

이상하네요. 서로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다니 손발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해결 방법이 있어요. 러닝머신을 탔다고 가정해보는 겁니다. 러닝머신이 뭐죠? 앞으로 가는 거죠. 그런데 정말로 앞으로 가나요? 아니죠. 제자리걸음을 합니다. 아하, 이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이제 x축에서는 두 개의 시각으로 이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A는 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로 흐른다고 봅니다. 이유는 몰라도 일단 앞으로 쭉쭉 나가고 있으니까요.

B는 시간이 미래에서 과거로 흐른다고 봅니다. 이유를 알았기 때문이죠.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간단합니다. x축에서 z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x축에서 z축을 보면 현재에 쭉 멈춰 있는 걸로 보일 겁니다. 그 덕분에 시간이 자기에게 끌려오거나 또 스스로 시간을 선택하는 것처럼 느낍니다. 결과는 상대적입니다. 어느 쪽이 맞고 틀린 게 아니란 얘기죠.

왜 물리학 법칙들은 시간에 정해진 방향이 없다고 했을까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빛을 어디서 관측하느냐에 따라 그 상황이 달라 보이듯이, 시간도 어디서 관측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였을 뿐이었던 것이죠. 어떻습니까? 엔트로피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y축과 z축 시간이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상대적이라는 얘기, 어디서 아주 많이 듣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다룰 때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개념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시간여행에 도전해보겠습니다. 깜짝 놀라실 겁니다. 약속드리죠. 시간여행의 가능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갈 테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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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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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7 저드리스
    작성일
    13.02.15 07:07
    No. 1

    흥미롭네요. 현실의 육체(물리세계) 에 정보가 들어와서 체험을 한다라. 신학이야기가 나오는군요. 민간신앙의 영혼이 그러하고, 각 종교의 개개인의 존재가 그러하죠. 저도 그런생각을 항상 하고있었는데. 어렸을때 그런 이야기 많이하죠. '내가 태어나기전, 죽은후의 나는 뭘까? 신체가없으니 감각과 생각도 없을거고. 어떻게 설명해야될까?'

    시간과 공간의 예시는 약간 헷갈리는군요. 공간이 이동할때 시간이 이동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멈췄을땐 시간도 멈춰야 한다? 이건 잘 모르겠군요. 말인즉슨, 공간이 멈출 수 있나요?
    이 이론에 있어서 어떤 예시도 공간이동이 멈춰진 상태를 나타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간과 시간이란 거대한 주제인만큼 범위는 전우주로 잡아야겠죠.
    인간부터 시작해봅시다. 인간은 지구에 축을두고 살죠. 인간이 멈추었다고 생각을해도 지구는 움직이고있죠. 지구는 또다른 중력에 의해 태양계를 돌고있으며, 태양도 거대한 무언가의 존재에 의해서 알게모르게 움직이고 있겠죠. 과학잡지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우주 어딘가에 절대적인 개념의 축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공간이동은 멈출 수 없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예시를든 관찰자의 존재가 있다면 추가적인 변수가 작용되어 더욱더 공간이동은 멈출 수 없겠죠. 시간은 당연히 이동하고 있고, 공간도 이동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설명되지 않은 (공간은 멈춤+ 시간만 흐름) 의 조합을 설명하기 위해 시간B 를 도입해야할 필요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군요.

    글을 더 읽다보면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흥미롭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저드리스
    작성일
    13.02.15 07:11
    No. 2

    기다린다는 개념도 역시 제가 드린 지구의 예시를 보면 풀릴것 같군요. 혹은 반대로 미시적인 예시를 하나더 본다면.
    인간은 수많은 물질, 세포덩어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인간의 언어개념상으로 '정지하여 기다린다, 멈추어있다' 라고 한다더라도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세계의신체' 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지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는건 애초에 불가능할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테트라찌니
    작성일
    13.02.15 14:12
    No. 3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현재 수정중에 있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욱건강림
    작성일
    13.02.22 01:06
    No. 4

    수정하시나요? 에필로그가 있어서.ㅎ 완결하신 것 아니었어요? 공지부터 다시 읽어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테트라찌니
    작성일
    13.02.22 11:54
    No. 5

    완결은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산우
    작성일
    13.02.24 22:13
    No. 6

    다 이해는 못했지만 이것과 비슷한내용의 다큐를 본적이 있습니다. 실제 물리학 이론을 설명한 내용인데 우리의 우주는 실체가 아니라 정보의 그림자일뿐이라고...그런 이론이 있어요 상당히 유력한 이론이던거 같던데...말하자면 게임을 하는데 우리는 스크린의 캐릭터들을 보고 플래이하지만 모든일은 반도체칩에서 정보간의 상호작용일 뿐인거랑 비슷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테트라찌니
    작성일
    13.02.25 09:07
    No. 7

    저도 그걸 본 것 같네요. 100년만 더 살 수 있다면 세상의 비밀을 다 알고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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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인류 최초의 마법 수업시간(15) +2 13.02.08 633 2 20쪽
17 11차원의 수수께끼(14) +6 13.02.08 695 3 13쪽
16 11차원의 수수께끼(13-2) +4 13.02.08 544 3 16쪽
15 11차원의 수수께끼(13-1) 13.02.08 582 1 16쪽
14 11차원의 수수께끼(12-2) +2 13.02.08 821 3 12쪽
13 11차원의 수수께끼(12-1) +2 13.02.08 745 5 12쪽
12 11차원의 수수께끼(11) +2 13.02.08 671 2 13쪽
11 시간의 비밀(10) +6 13.02.08 821 2 7쪽
10 시간의 비밀(9) +2 13.02.08 711 5 7쪽
9 시간의 비밀(8) 13.02.08 663 3 7쪽
8 시간의 비밀(7) +6 13.02.08 792 7 12쪽
» 시간의 비밀(6) +7 13.02.08 707 6 16쪽
6 시간의 비밀(5) +10 13.02.08 802 6 7쪽
5 시간의 비밀(4) +12 13.02.08 954 5 10쪽
4 시간의 비밀(3) +8 13.02.08 858 4 9쪽
3 시간의 비밀(2) +18 13.02.08 1,068 7 12쪽
2 시간의 비밀(1) +24 13.02.08 1,426 7 19쪽
1 프롤로그 +12 13.02.08 1,580 1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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