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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작가하안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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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독특하안
작품등록일 :
2021.07.26 15:39
최근연재일 :
2021.08.24 06:00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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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30
추천수 :
492
글자수 :
21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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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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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4화 영혼동자술 (4)

DUMMY

음살동자가 킥킥대며 입을 열었다.


“키키키. 여긴가?”

“그런 것 같은데?”

“어떤 똥멍충이가 있으려나?”


법술에 대가인 편복법사 휘일로는 그 소리만 듣고도 음살동자들이 왔단 걸 알았다.


“금도 이 자식이. 그간 영혼동자술까지 익혔던 것인가? 술법이 너무 어려워 근 일백 년 간 끊어졌던 술법을 내가 해낸 것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자질이 남다르더라니. 그때 알려준 게 이 따위로 되돌아올 줄이야.”


휘일로는 왼쪽 날갯죽지의 부상이 거슬렸다.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들어오는 음살동자들.

휘일로는 급히 견정혈부터 대추혈을 지나 명문혈까지 총 12개 혈을 점혈한 뒤 나섰다.


음살동자들이 휘일로를 가리킨다.


“키킥. 저자인가?”

“한 주먹거리도 안 될 것 같은데?”

“좀 가지고 놀아줄까?”

“그러지 뭐.”


음살동자로 변한 상태에선 은비학이나 호신위조차도 원래 그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 중 한 명이 먼저 나선다. 반원을 그리며 다가온다. 휘일로는 그는 필히 은비학이 변한 음살동자라고 확신했다.


“태극권 따위!”


태극권을 아는 이라면 누가 봐도 그렇게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원을 그리다 말고 춤을 추더니 허공을 한 아름드리 끌어안듯이 양 손으로 원을 만든다. 그 사이로 키가 멀대 같이 큰 음살동자가 빠져나오며 앞으로 데굴데굴 구른다. 비보이 댄스의 원킥, 투킥, 나이키와 같은 동작을 연달아 시전한다. 느린 듯 빠르며 빠른 듯 느린 것이 종잡을 수가 없다. 어느새 휘일로는 그의 3단 공격을 모두 맞고 말았다.


“킥킥킥. 천하 최약골인가 보군.”

“크크크. 내가 데리고 놀아볼까?”


아화가 변한 음살동자가 웨이브를 추듯이 스무스하게 다가간다. 휘일로는 넘어진 상태에서 상대의 발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마치 연체동물이 움직이는 것만 같다. 미꾸라지처럼 휘일로의 몸을 빙빙 돌며 절대로 잡히진 않는다.


“나를 이렇게 재미없게 하다니. 이런 똥멍충이는 혼 좀 나야겠군. 무공이 약한 건 멍청한 거야. 나쁜 거고. 주변 사람들 힘들게 해.”


음살동자는 어른이 말썽쟁이 꼬맹이를 혼내듯이 귀싸대기를 연달아 대여섯 대를 후려쳤다. 한 대 칠 때마다 이빨이 하나씩 부러져 나간다.

남은 한 명의 음살동자가 다가온다. 그가 펼친 동작은 분명 항룡십팔장이었다. 그것도 그 중 가장 강맹하다는 절초, 항룡유회(亢龍有悔)라는 수법이다. 휘일로는 귀싸대기를 맞는 도중에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이런 x발. 개방의 차기 방주까지 온 건가? 계획대로 됐음 저 자식은 무공을 폐하고 개방에서 쫓겨났을 텐데. 제길! 지금 상태에서 저걸 맞으면 최소 중상이다.’


공중제비를 돌아 하늘에서 내려오는 내려온다. 체중까지 더해져 그 위력이 가중될 것임이 분명했다. 그런데 웬 걸? 닿기 직전에 손을 거둔다. 원래 자신이 힘껏 뻗었던 장법을 억지로 거두어들이면 역으로 본인이 내상을 입기 마련이다. 호신위 음살동자는 아무렇지 않게 거두어 들인 뒤 그의 몸을 돌리더니 하의를 내렸다.


“키키킥. 말 안 듣는 놈은 볼기짝을 맴매 맞아야지.”


찰싹찰싹 하는 소리와 함께 휘일로의 엉덩이에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진다. 생전 처음 겪는 굴욕이다. 과거 30년 전에 숱한 무림 고수들의 협공으로 목숨이 경각에 놓인 적이 있었다. 그때조차도 이런 수치를 당하진 않았었다.


천아 음살동자가 난난에게 다가간다. 목을 기이하게 꺾으며 갸우뚱 거린다.


“키키. 누구지? 인형인가?”

“하, 한공자님. 저, 저 좀.”


난난은 끌어 오르는 색욕 때문에 몸을 주체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부드러우면서도 관능적인 손짓이 음살동자의 팔을 잡아 흔든다.


“크크크. 음살동녀도 아닌데, 누구지?”


순간 마음 속에 한 가지가 떠오른다.


‘예쁘다······.’


***


개방의 내당에서 음살동자들의 행위를 관찰하던 금파파가 몸을 부르르 떤다. 소신명이 다가와 땀을 닦아주었다.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어, 나는 괜찮다. 그런데, 천아가 지금 난난 소저를 만나 마음이 동요된 모양이구나. 영혼동자술이 풀리려고 하고 있다.”

“그거 풀리면 어떻게 되는데요?”

“현재 음살동자술로 시간의 왜곡도 막고 있는데, 이게 깨지게 될 경우 발생할 일은 나로써도 예측하기 어렵구나. 아무래도 내 사숙이 난난 소저에게 춘약이나 음색공을 쓴 모양인데.”

“아!”


신명이 무공에 대해선 밝다고 해도 법술에 대해선 젬병이었다. 하지만 시간의 왜곡까지 막고 있단 걸 보니 잘은 몰라도 금파파가 엄청나게 무리하고 있단 것 쯤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다시금 땀을 닦아주더니 어깨를 주물러 준다.


“할아버지 조금만 기운내세요.”

“그래. 고맙구나.”


한편 봉래산의 동굴에선 난난과 접촉 후 혼란에 빠진 천아 음살동자가 갑자기 막춤을 추기 시작한다. 혼자 괴성을 몇 번이고 지른다. 이어 볼기짝을 맞고 있던 휘일로를 번쩍 들어 동굴 구석으로 집어 던져버렸다. 나머지 음살동자들이 박수를 치며 기뻐한다.


“광견병에 걸려 사람 여럿 물어 죽인 미친 들개를 집어 던진 꼴이군. 크크크.”


음살동자들이 고개를 돌려 난난을 본다.


“이 아이인가?”

“키키키. 그런 듯.”

“데리고 가자. 크크.”


음살동자들이 난난을 데리고 동굴을 빠져나왔다. 난난은 당장이라도 터질 듯한 색욕 때문에 힘들어한다. 은비학 음살동자가 금세 혈을 눌러 난난을 제압했다. 곧이어 음살동자들에게 전음이 들려온다.


[난난을 구했으면 어서 빠져 나오거라.]


“키키키. 싫은데?”

“우린 여기서 더 놀고 싶은데?”

“근처에 혹시 애기 강시도 있는 거 아냐? 크크.”


[얼른 빠져나오래도!]


음살동자들이 다시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장난을 쳐댄다. 혼자 괴로워하던 천아는 기어코 본래의 정신이 들고 만다.


“엄마, 맞아. 우리 엄마가 여기 있어! 엄마를 구하러 가야겠어!”


[천아야, 우선 나오는 게 급선무다.]


“싫어, 나 엄마 구하러 갈 거야.”


나머지 음살동자들이 고개를 좌우로 갸우뚱거리더니 천아의 뒤를 따른다.


“그럼 우리도 같이 놀러 가야지.”

“그럼. 노는데 우리가 빠질 순 없지.”


음살동자들은 강한 진기의 흐름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어찌 보면 무수한 걸음을 걸은 듯하고, 달리 보면 몇 걸음 걷지도 않은 것만 같아 보인다. 바로 축지법 때문이었다. 기본적인 중원의 경공과는 완전 상이한 수법.


천상오제와 김소민, 위연희 등이 보기엔 그들이 마치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보일 뿐이다. 깜짝 놀란 천상일제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저건 뭐지? 난난을 데리고 있다는 건 교주님께서 당하셨다는 건가?”


그의 놀람도 잠시. 어느새 은비학 음살동자가 그의 기해혈을 가격한다. 딱히 힘을 준 것 같아보이지도 않는데 그는 3장이나 밖으로 나가 떨어지고 만다. 천상이제 합마륜의 머리 위 10장 높이에서 호신위 음살동자가 항룡십팔장의 비룡재천(飛龍在天)이라는 초식을 펼치며 내려온다. 그 힘이 가히 만근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지경이다. 10성 공력으로 막은 합마륜이 땅 속으로 1장이나 박히고 만다. 천상삼제와 사제인 사정찬과 사정추의 몸이 떨려왔다.


“이, 이런 말도 안 돼!”


음살동자들이 웃는다.


“키키키.”


음살동자의 능력은 시공간의 물리적 이치, 중력 등을 거슬렀다. 심지어 목이 360도, 720도, 1080도로 마구 돌아가기도 한다. 천아 음살동자는 미친 듯이 엄마에게로 달려갔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 맞지?”

“그래. 천아야. 엄마야. 엄마!”


위연희 역시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평생을 만나고 싶었지만 못 만난 자식이었다. 최근에는 만날 뻔했지만 코앞에서 다시 엇갈리곤 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난 것이다. 현세가 아닌 봉래산에서.


이때 위연희가 갑자기 입에서 선혈이 터져 나온다. 어느새 음살동자의 형태로 변해서 나타난 휘일로가 위연희를 등 뒤에서 급습한 것이었다.


“어, 엄마~! 엄마, 괜찮아? 엄마!”


휘일로가 소나기 같이 빠른 주먹을 퍼붓는다. 천아는 몸을 돌려 엄마 대신 그걸 고스란히 다 두들겨 맞았다. 이를 본 음살동자들이 허공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휘일로에게 접근했다. 서로 간에 빠르면서도 느린 듯, 또한 느리면서도 빠른 듯해 보이는 동작을 취한다. 하지만 결정적으론 휘일로 음살동자가 매번 반수 이상씩 빨랐다. 세 명의 음살동자가 다 나가떨어진다.


***


개방의 내당.

금파파의 입에서 선혈이 뿜어 나온다.


“윽..! 사숙이 자신에게 영혼동자술을 걸었구나.”


신명이 묻는다.


“그럼 어떻게 되는데요?”

“그의 법술이 나보다 높아서 상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구나.”

“그럼 다른 방법은 없나요?”

“우선 음살동자들의 머리에 꽂은 침을 빼야겠구나.”

“그러면 아까처럼 또 통제가 안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긴 한데, 현재로썬 그러지 않곤 사숙을 당해낼 방법이 없다. 대신에 통제가 안 되니 네가 도움을 줬으면 하구나.”

“제가 음살동녀가 돼서 합류하면 되는 건가요?”



금파파가 고개를 끄덕였다. 소신명과 금파파는 잽싸게 음살동녀가 될 준비를 마쳤다. 금파파는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들고 있던 엽전검에 피를 묻힌다. 이어 검으로 한쪽 벽에 붙여놓은 그림을 가리킨다.


“자, 음살동녀여, 봉래산으로 향한다. 시간은 새벽 닭이 울기 전까지. 음살동자들을 데리고 오너라. 출발!”


소신명 음살동녀가 기이한 춤을 추며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


머리에 핀이 빠진 음살동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세 명이서 물 흐르듯이 춤을 추며 휘일로 음살동자를 희롱한다. 휘일로 음살동자의 눈동자가 꿀벌의 8자춤처럼 미친 듯이 움직여댄다. 왼쪽에서 한 대, 오른 쪽에서 한 대, 위에서 한 대, 뒤에서 한 대, ... 돌아가며 두들겨 맞기도 바쁘다. 그러다가 아화 음살동자가 머리로 들이 박으니 3장 밖으로 나가떨어진다.


“으으으... 이 미친 금도 녀석 같으니라고. 정말 오늘만 살고 말 생각인가? 저렇게 하면 지 몸에 무리가 얼마나 가는지 잘 알 텐데. 할 수 없군.”


휘일로 역시 자신의 머리에 꽂은 핀을 뽑았다. 그러자 그의 몸이 순간적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세 명의 음살동자의 뒤에서 동시에 세 명의 휘일로가 나타나 공격했다. 그들 모두 5장 밖으로 나가 떨어지고 만다. 사실 그것이 분신술은 아니었다. 너무 빨라서 동시에 나타난 것처럼 보인 것일 뿐이었다.


음살동자들은 아픈 줄도 모르는 채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과 동작을 취할 뿐이다.


“어... 우리 비슷하게 생긴 저 놈은 왜 안 쓰러지지?”

“우리보다 센 거 같은데?”

“왜 우리보다 센 거지?”

“어?”


파바박 하는 소리와 함께 음살동자 세 명의 머리에 꿀밤이 놓였다. 360도 고개를 돌려 보니 자신들과 다르게 분홍빛을 한 음살동녀가 보인다.


“어서 따라와! ㅋㅎ”


그녀의 음성 역시 헬륨가스를 마신 것 같긴 마찬가지다. 음살동자들은 자신들이 왜 말을 따라야하는지 모르겠다는 듯이 갸우뚱거리며 춤을 춘다.


음살동녀가 춤을 추자, 음살동자들의 몸이 자신들의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건 천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억지로 거부하면서 엄마의 혈을 봉했다.


“어, 엄마. 죽지 마. 안 죽을 거야.”

“처, 천아야. 엄마 안 죽어. 우리 아들 어떻게 봐, 봤는데, 벌써 죽겠어? 후우... 후우...”


소신명 음살동녀가 눈빛으로 천아를 쏘아보자 몸이 그녀 쪽으로 따라간다.


“으으으!!! 아, 안 돼! 이럴 순 없다고! 으아아아!”


갑자기 봉래산에 천둥번개가 일며 천아의 전신에서 전기 같은 것이 뿜어나갔다.


“죽어라. 교주!”


7장 밖에서 뻗은 천아의 장력이 휘일로에게 날아간다.


바깥 세상에 있던 금파파가 깜짝 놀랐다.


‘큰일 났군. 강제로라도 철수해야겠다.’


그는 급히 부적을 써서 그림에 붙이고는 뭔가를 잡아당기는 시늉을 한다. 음살동녀를 위시로 음살동자들과 위연희가 빠져나왔다. 김소민과 난난은 보이지 않았다. 영혼동자술이 풀리며 금파파가 거친 숨을 몰아쉰다. 정신이 든 호신위가 물었다.


“김대협과 난난 소저는 어떻게 된 것인가요?”


금파파가 숨을 고르며 답한다.


“후우. 영혼동자술의 일부가 깨졌소. 완전히 깨진 것은 아니라지만 일부 깨지는 바람에 시간축이 틀어졌을 지도 모를 일이오.”

“다시 들어가서라도 어떻게 안 될까요?”


꼬기오~!


이때 새벽닭이 울고 말았다.


***


시즌 1 끝.


작가의말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지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아레나 종료 시점 즈음하여 시즌 1으로 일단락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필력이 받쳐 주질 못한 탓입니다.

원래 구상했던 스케일이 큰 만큼 더욱 더 제 필력이 미치지 못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추후 필력을 더 기른 후에 시즌2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독특하안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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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화 영혼동자술 (4) +4 21.08.24 466 5 13쪽
34 14화 영혼동자술 (3) +2 21.08.23 401 4 13쪽
33 14화 영혼동자술 (2) +4 21.08.22 435 7 12쪽
32 14화 영혼동자술 (1) +2 21.08.21 445 8 15쪽
31 13화 엇갈림 (4) +4 21.08.20 444 9 11쪽
30 13화 엇갈림 (3) +2 21.08.19 433 9 12쪽
29 13화 엇갈림 (2) +2 21.08.18 462 8 11쪽
28 13화 엇갈림 (1) 21.08.17 466 7 16쪽
27 12화 오해 (4) +4 21.08.16 496 8 13쪽
26 12화 오해 (3) +4 21.08.15 519 10 14쪽
25 12화 오해 (2) +2 21.08.14 522 9 12쪽
24 12화 오해 (1) +4 21.08.13 541 11 12쪽
23 11화 얼음 소녀와의 재회 (4) +2 21.08.12 544 12 15쪽
22 11화 얼음 소녀와의 재회 (3) +2 21.08.12 556 11 13쪽
21 11화 얼음 소녀와의 재회 (2) +5 21.08.11 574 13 13쪽
20 11화 얼음 소녀와의 재회 (1) +4 21.08.11 592 12 15쪽
19 10화 개방 방주 살인 사건 (5) +1 21.08.10 588 13 12쪽
18 10화 개방 방주 살인 사건 (4) +4 21.08.10 607 15 12쪽
17 10화 개방 방주 살인 사건 (3) 21.08.09 673 11 12쪽
16 10화 개방 방주 살인 사건 (2) +2 21.08.09 646 12 14쪽
15 10화 개방 방주 살인 사건 (1) +2 21.08.08 708 14 12쪽
14 9화 추녀와의 악연(?) (3) +4 21.08.08 722 14 14쪽
13 9화 추녀와의 악연(?) (2) +4 21.08.07 771 11 18쪽
12 9화 추녀와의 악연(?) (1) +8 21.08.06 802 15 14쪽
11 8화 동상삼몽(同牀三夢) +10 21.08.05 802 14 13쪽
10 7화 입문? (3) +8 21.08.04 811 16 18쪽
9 7화 입문? (2) +2 21.08.03 840 16 12쪽
8 7화 입문? (1) +8 21.08.02 943 19 14쪽
7 6화 만독파(萬毒派) +10 21.08.01 1,043 1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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