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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의식과 감각의 본질, 자아를 조정하는 시뮬레이션! 이제 그 경계가 무너진다.

20세기 말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 안에서 현실과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 사이에서 표류하는 인간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과연 지금 우리가 현실이라 느끼는 것들이 진짜라 자부할 수 있는가? 집을 꾸미기보다는 홈페이지 꾸미기에 열중하고 게임을 하지 않는 이와는 더 이상 대화가 안 되는 사람들. 이미 현실에서의 생활의 범주보다는 모니터 속 생활의 범주가 더 커져버린 지 오래다. 현실보다는 만들어진 사이버 공간이 역전을 해 현실화 되어간다는 뜻이다. 포가튼 메모리즈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서 일어날 일들을 다루었으며 인간이 지금껏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개념들을 서서히 붕괴시킨다.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자, 모든 것 위에 올라서리…… 10성(星), 그 예정된 자들!

세계 2위의 인기 게임, 포가튼 메모리즈. 21세기의 고등학교는 이미 이 게임의 중독자들로 가득하다. 주인공 유현은 포가튼 메모리즈의 10성에 들 정도로 대단한 실력자로 우연한 계기로 드레곤 아이와 바뀌어 오드아이가 된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호기심에 붙잡은 드레곤의 날개에서는 어느새 눈부신 광채가 떠오른다. 잊혀진 기억, 혼돈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줄거리

21세기 중엽, 고등학생 유현은 가상현실 게임인 '포가튼 메모리즈'의 공식 랭킹 1위에 등극돼있는 실력자이다. 어느 날 그는 이벤트가 걸린 다크 드레곤을 처치하고 생긴 아이템 중 드레곤 아이를 손에 쥔 채 "자신의 눈과 바뀐다면 어떨까?"라고 중얼거린다. 순간 눈부신 광채와 함께 눈이 불타는 것 같은 충격을 받게 된다. 다음날 세수를 하던 유현은 자신의 한쪽 눈동자가 드레곤 아이로 뒤바뀐 것을 알게 된다. 놀람도 잠시, 유현은 눈동자의 바뀜으로 자신의 몸과 힘에 커다란 변화가 온 것을 알게 된다. 가상의 세계가 현실이 된 것이다. 유현의 손은 어느새 드레곤의 날개를 붙잡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