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시험 등 현생 문제로 잠시 휴식기를 가지면서 향후 계획을 고민했습니다.
첫 작품이 계약 성공했을 때 이건 된다! 연내에 돈 번다! 하고 불타올랐습니다만 그것도 출판사 인선 문제와 그로 인한 작업 부진으로 파토나 버린 후로 작가로서 표류하게 되어버린 느낌.
결국 문피아 독점으로 연재해서 우직하게 유료까지 올라가보자! 하고 시작한 연재들은 하나같이 고정 독자층 모으기도 쉽지 않음을 시사하며 돈좌.
결국 무료연재 완결작을 1~2작품 소모해서 아주 긴 시간동안 고정 독자층을 긁어모으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확인했습니다.
솔직히, 생활고로 당장에라도 길바닥에 나앉을 처지인지라 당장 계약이든 뭐든 해서 입에 풀칠을 해야 될 상황인지라 이 방법만큼은 꺼려지는 게 사실입니다.
몇년이 걸릴 지 모르잖아요...
그래도 일단 출판사 분들도 종종 보러 오신다고들 하니, 최소 1작품 만큼은 무료연재 완결 목표로 달려보기로 했고, 그 중요한 1작품을 뭐로 할지 고민했습니다.
메인 유니버스의 작품들은 코어작품 몇개를 빼면 대부분 사이드 스토리에 속하여 임팩트가 2퍼센트 부족한 경우가 많고, 코어 작품은 꺼내기엔 문제가 많아서 보류.
결국 현 시점에서 꺼내볼만한 선택지는 첫 계약의 영광을 가져다준 바로 그 작품.
어센션 필드.
이 작품을 좀 더 트렌디하게 뜯어고쳐서 내놓을 예정입니다.
작년 내내 고생하면서 얻은 피드백과, 저 자신이 여태껏 생각해온 것들을 다시 정리해서 복선이 되는 백본 시놉시스를 탄탄하게 재구성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단단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부디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 그래서 언제 연재 시작하냐고요?
비축분이 어느정도 쌓여야 하니까...빠르면 이번 달 중순부터는 볼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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