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에 실패한 용신이, 인간으로 환생한 건에 대하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9
최근연재일 :
2022.09.29 21:30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19,072
추천수 :
618
글자수 :
469,824

작성
22.09.21 21:30
조회
85
추천
4
글자
10쪽

104. 신의 선물.

DUMMY



신계에 도착한, 저주신과 축복신.


저주신은 다짜고짜. 축복신에게, 집으로 돌아가 있으라고 말한다.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저주신 때문에, 아무 말 하지 않고, 축복신은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저주신 또한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가는데...

역시 용신은 저주신의 영역을 날아다니며 청소며, 정리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때! 용신에 앞에, 쿵! 하고 내려 앉는 저주신.

놀란 용신은 입만 벌리고 있고, 저주신은 그런 용신의 손을 낚아챈다.


"이리 와!!!"

"네?! 저주신님, 갑자기 오셔서, 왜 그러시는지..."

"닥쳐!!"


엄청난 위압감에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용신은 저주신을 따라가는데...

그런데, 점점 저주신의 영역을 벗어나려고 하자.

용신은 소리치며, 기겁을 하기 시작한다.


"안됩니다! 저주신님! 저는 이곳을 못 빠져 나가요! 절대신님의 결계가! 제가 저것에 닿기라도 했다간..."

"없어~ 그런 거..."


벌벌 떨고 있는 용신의 손을 잡고, 순식간에 저주신의 영역을 벗어나 버린다.

두려움에 떨던 용신은, 멀어져 가는 저주신의 영역을 보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어봤지만, 저주신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열심히 날아가고 있다.


잠시 후 도착한. 곳은...


[축복신의 영역!]


저주신은 도착하자 마자. 축복신에게로 용신을 던져 버린다.


-휘익!-


"흐아아악!!!"


날아가는 용신을 축복신이 잡아주고, 저주신은 용신에게 퉁명스럽게 말한다.


"너 앞으로, 내 영역 근처에도 오지 마! 알았냐?!"

"네? 그게 무슨?..."

"뭐긴 뭐야?! 오지 말라면 오지 마! 거기 축복신 누나한테 붙어 있어! 절대 오지 마!!! 오면 한방에, 여기 까지 날려 보낼 줄 알아!!!"


용신이 말할 틈도 없이, 자기 할 말만 하고, 떠나 버리는 저주신.

저주신의 곁에서 온갖 핍박을 받으며, 굳은 일을 도맡아 했던 용신. 미르... 하지만, 그는 그곳을 떠나 왔음에도, 기분이 좋지 않다.


"미르~ 왜 그래? 기분이 안 좋은 것 같네?..."

"네... 복신님... 갑자기 이렇게 되니, 어찌해야 할지..."


그러자 축복신은 용신을 진정시키며, 나중에 같이 저주신에게 가보자고 이야기 하며, 혼잣말을 읊조린다.


"하여간... 부끄러워 하기는..."


신계에 있던 현우와 연결된 용신의 혼이, 저주신의 영역을 나와, 축복신의 영역으로 가버렸고,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가고 있는 저주신은, 왠지 모르게 즐거워하고 있는 것 같다.


...


절대신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현우.


모든 걸 알게 된 후. 절대신이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현우는 하나만 더 물어보겠다며, 절대신을 멈춰 세운다.


"저... 그럼! 절대신님! 저의 돌아가신 어머니는 혹시, 저주의 영향인가요?"

"그건 아니야! 운명이었을 뿐. 절대 그건 아니야!"


절대신의 진지한 대답에, 현우는 끄떡 끄덕 거리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신도 그런 현우가 마음 쓰였는지, 현우를 다시 부르는데...


"현우야! 사실 어머니는, 축복신님의 영역에 있단다! 저승으로 향할 때 저주신이 직접 군대도 이끌고 와, 호위하며 저승의 재판도 무사히 받았고, 축복신의 밑에서, 아주 잘 지내고 계시지~"


뜻 밖의 소식에 눈이 커지는 현우. 그런 현우에게 선물이라며, 무언가 반짝이는 빛을 현우의 몸에 쏘아 준다.


"받아! 내 신력, 조금이랑, 네가 용신일 적 힘을 되돌려 놓았단다."


빛이 현우의 몸에 들어온 순간, 여의주가 반응하며, 몸에 힘이 흘러 넘치는 것 같다.

그가 놀라워 하고 있자. 절대신은 자신이 준, 신력을 이용해 현우도, 신계로 갈 수 있다고 했다.


"한 번씩 어머니가 보고 싶으면 갔다 와~ 이 정도는 배려해 줄 수 있으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 그럼 이제 돌아 갈까?!!"


절대신과 현우를 데리고 왔던 빛이 다시 둘을 감싸더니, 이내 곧 신들의 집. 거실에 도착한다.

하지만, 소파에 기절해 있는 저주신과 축복신. 놀란 현우가 그들에게 다가가, 코에 손을 가져다 대 보는데...


"수.... 숨을 안 쉬어요!!! 신도 죽는 거예요?!!!"


절대신은 그저 웃고 있고, 그때 갑자기 현우의 손을 덥석 잡는 무언가.


"으히히힉!!!!"

"야! 신은 안 죽어! 특히 나는, 강하단 말이다!"


저주신이 인간형 몸에 들어가, 눈을 뜨며, 현우를 바라본다.


"어! 주신이 형! 아니... 그, 저주신님..."


갑작스럽게 모든 진실을 알고 나니, 저주신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호칭이 애매하다.

그러자. 저주신이 필살! 헤드락을 현우에게 걸며.


"야! 한번 형 동생, 하기로 했으면, 계속 그런 줄 알아야지!!! 그냥 형이라고 계속 불러!"

"알겠어요... 형... 근데 이건 좀 풀어줘요~!!"

"풀 수 있으면 풀어봐라~! 용 자식아!!"


-찌리리릭!!!-


갑자기 저주신의 몸을 감싸는 번개. 푸른 번개가 그를 감싸더니, 새까맣게 타버린다.


"으아아악!!!"


순간 헤드락을 풀게 되고, 저주신은 자연 파마머리를 한 채, 현우와 모두를 바라보고 있다.


"아... 형 미안해요... 내가 힘을 되 찾은지 얼마 안되서... "


[깜빡하고 있었다. 현우는 현재 전생에, 용신의 힘을 모두 되찾은 상태. 번개를 소환하는 건 아주 쉬운 일이다...]


신의 몸이었다면 몰라도, 지금은 인간형의 몸에 있는 저주신.

현우에게 처음 당해보는 저주신은, 한참을 뻣뻣하게 서있고, 축복신은 배를 잡고 구르고 있다.

현우는 옆에서 당황하며 물 걸레를 가져와, 그의 얼굴과 검게 그을린 피부를, 연신 닦아주고 있다.


"형... 미안해요... 힘 조절이 아직 안돼요. ㅠㅠ"


이날 저주신은 트라우마가 생겨, 현우의 몸에 손을 대지 않고, 원거리로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


한편.


절대신은 용신과 잔나비의 악연을 끊고 난 뒤. 또 어딘가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할~멈! 할멈!!"


절대신이 삼신 할매의 영역에 들어가, 크게 소리 치고 있다. 그러자. 도끼눈을 한 삼신 할매가 나타나, 절대신의 입을 잡아 버린다.


"요놈의 입! 입! 입! 이곳은 어린 영혼들이 있는 곳이라, 조용해야 한다고 몇 번을 말씀드립니까?!!!"


[삼신 할매의 영역에서는, 그 어떤 누구 보다도 강하다! 이것도 다 절대신이 그렇게 만들어 줬다.]


절대신이 싹싹 빌자. 삼신 할매가 입을 놓아주고, 절대신은 작은 목소리로, 삼신 할매에게 속삭인다.


"저번에 부탁한 원숭이띠 영혼 두 개, 준비 돼 있지?!"

"찾느라 고생 좀 했소이다..."

"고마워 할멈! 깜짝 선물이라서 그러니까, 협조 좀 해줘!"

"네..."


절대신은 삼신 할매의 영역에서 나오며, 또 다시 크게 소리친다.


"그! 내가 신호하면 걔네들 인간계로 보내 주면 돼! 엄마와 아빠의 이름은 저번에 말한 그 이름이야!!, 꼭 그쪽으로, 알았지?!!!"


하지만... 삼신 할매의 영역에서 또 다시 큰소리를 내버리자. 열받은 삼신 할매.


"꺼져! 이 빌어먹을 절대신아!!!"


절대신은 또 입술을 잡힐까 입을 가리고, 부리나케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인간계로 돌아온 절대신.


그는 곧바로 만희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전생에, 자신과 가족들을 괴롭힌 적원과의 전투 후. 힘이 없어 보이는 만희. 그는 서류를 천천히 훑어 보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끼익!-


사무실에 문이 열리고, 옆에 있던 직원은, 자연스럽게 멘트를 날린다.


"어떻게 오셨어요? 돈 빌리시게요?!"

"하하. 그게 아니라. 여기 사장님 좀 만나려고 왔는데요~!"


그러자 직원은 만희에게 손님이 왔다고 말했지만, 멍한 그는 들리지 않는지 반응이 없다...


"아잇! 사장님! 손님 왔다니까요!!! 좀!!!"

"어... 그래..."


고개를 돌리자. 만희는 들고 있던 서류를 놀라 던지며, 소리친다.


"여여여 여긴 어떻게! 어.... 얼른 이리로, 오시지요!!!"

"그래~!"


절대신이 만희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자. 사무실 직원은, 괜히 긴장하기 시작한다.


"사장님이 저 정도로 쫄고 있는 걸 보니, 역시 조폭인가?!!!"

"아니야~!!!!! 그런 거 아니니까! 일이나 해요!!! 일!!!"


-쾅!-


절대신이 들어간 방문을, 세게 닫으며 만희도 들어간다.


...


누추한 곳에 귀한 분이 왔다고, 만희는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소파에 쌓인 서류며, 물건들을 마구 잡아 던지며, 절대신이 앉을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절대신은 괜찮다며, 손짓을 한번 하는데...


-휘릭!-


갑자기 종이와 물건들, 청소 용구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듯 움직이며, 정리와 청소를 하기 시작한다.

청소가 얼마나 빨랐던지, 10년은 치우지 않은 듯한 방은, 10분도 되지 않아 깨끗해 진다.

이제서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는 절대신과 만희.


"절대신님. 여긴 어쩐 일로?..."

"만희야. 심부름 좀 해줘야 겠다~"

"네!"


절대신은 작은 상자를 건네며, 만희에게 당부한다.


"내일 이걸 들고, 오후 3시에, 대구 야외 음악당으로 가거라! 그곳에 가면 낮달이 보일 것인데. 달이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이 상자를 들고 가야한단다!!"

"네! 알겠습니다. 절대신님!"


만희는 절대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신의 말이니, 일단 알겠다고 하고, 상자를 받아든다.





작가의말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전생에 실패한 용신이, 인간으로 환생한 건에 대하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23.04.08 21 0 -
공지 긴급! 연재 시간 공지. 22.08.26 88 0 -
공지 소설, 팁. 22.07.24 123 0 -
공지 연재 관련 공지. 22.06.19 79 0 -
111 완결 후기. 22.09.29 147 3 3쪽
110 109. 엔딩. 22.09.28 150 5 11쪽
109 108. 천벌. 22.09.27 96 4 9쪽
108 107. 신의 선물. (4) 22.09.26 108 4 10쪽
107 106. 신의 선물. (3) 22.09.23 106 4 10쪽
106 105. 신의 선물. (2) 22.09.22 96 4 10쪽
» 104. 신의 선물. 22.09.21 86 4 10쪽
104 103. 악연 끊어내기. (5) 22.09.20 110 4 10쪽
103 102. 악연 끊어내기. (4) 22.09.19 86 4 9쪽
102 101. 악연 끊어내기. (3) 22.09.16 87 4 10쪽
101 100. 악연 끊어내기. (2) 22.09.15 100 4 10쪽
100 99. 악연 끊어내기. 22.09.14 104 4 9쪽
99 98. 전생의 복수. (3) 22.09.13 102 4 9쪽
98 97. 전생의 복수. (2) 22.09.12 100 4 9쪽
97 96. 전생의 복수. 22.09.09 92 4 9쪽
96 95. 절망하는 용신. 22.09.08 90 4 10쪽
95 94. 여의주에게 끌리는 용신. 22.09.07 89 4 9쪽
94 93. 본격적인 저주. (5) 22.09.06 102 4 10쪽
93 92. 본격적인 저주. (4) 22.09.05 93 4 9쪽
92 91, 본격적인 저주. (3) 22.09.02 92 4 10쪽
91 90. 본격적인 저주, (2) 22.09.01 92 4 9쪽
90 89. 본격적인 저주. 22.08.31 85 4 9쪽
89 88. 끝을 모르는 욕심. (2) 22.08.30 88 4 10쪽
88 87. 끝을 모르는 욕심. 22.08.29 92 4 10쪽
87 86. 뒤틀리는 용의 운명. (4) 22.08.27 98 4 9쪽
86 85. 뒤틀리는 용의 운명. (3) 22.08.25 90 4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