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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에 실패한 용신이, 인간으로 환생한 건에 대하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9
최근연재일 :
2022.09.29 21:30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19,011
추천수 :
618
글자수 :
469,824

작성
22.08.24 21:32
조회
92
추천
4
글자
10쪽

84. 뒤틀리는 용의 운명. (2)

DUMMY



어두컴컴한 동굴.


빛 조차 들어오지 않는, 그 곳에는!!


-챙챙챙!-


우총전이 황금빛을 내고 있는 그곳에, 만희의 훈련을 위해, 한우가 특훈을 해주고 있다.


"자자자! 한번 더 갈 테니까! 이번에는 제대로 좀 해봐!!"

"헉헉헉! 한우님! 저의 도력을 조금 높이긴 했지만, 그게 윽!!!"


하지만, 한우는 만희의 말이 들리지 않는지, 기다란 돌 막대기로, 그의 어깨를 내려친다.


안 그래도 얇은 만희가 공격까지 당하니, 더 불쌍해 져 보이는데...


"일어나! 어서! 이렇게 있다가는, 언젠가! 잔나비와 적원에게 당한다니까!!!"

"알아요! 알아! 근데 이러다간, 한우님 한테 먼저 당하겠어요!!! ㅠㅠ"


한우는 전생, 소 일족 우두머리 때 부터, 중간이 없다... 그래도 그에게 훈련 받은 소들은, 대부분 마을의 정예부대까지 올라가는 성과를 이루어 냈지만, 만희는...


너무 약하다...


지켜보던 우총전도, 만희의 모습을 보며.

[우총전은 한우가 전생 때 만든 지식의 신전. 한우의 힘을 머금고 있는 신전은, 말 할 수 있다.]


"쯧쯧쯧. 진짜 약해 빠졌군... 저래서야... 제 몸 하나 지키기 힘들겠어... "


우총전이 빛을 내며, 이야기하던 그때!


"이봐! 건물! 네가 보기에도 힘들겠지?"

"그렇다 저 원숭이는 매우 약하...!!! 웬 놈이냐?!!!"


우총전이 경계 태세에 들어가며, 그의 경비 골렘들이 등장하려 하자. 강제적으로 저지 당한다.


순간, 자신의 힘이 저지당할 때 느낀, 거대한 힘에 우총전은 재빨리 예의를 차린다.


"이런 곳 까지 어쩐 일이신지..."

"아... 그냥, 잘 하고 있나 해서 와본 거야~ 하하하."


절대신이 우총전의 동굴에 나타났다.


...


절대신의 등장.


그가 등장하자 마자. 한우와 만희가, 달려와 절대신에게 인사한다.


"절대신님! 어찌 이곳까지?..."

"지나는 길에 우연히? 하하. 그건 그렇고! 만희는 성과가 좀 있어?! 주먹 하나 정도는 가볍게 피하려나? 에잇!"


-퍽!!-

-슈우웅! 쿵!-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바닥에 쓰러져, 거품을 물며, 눈에 흰자를 보이고 있다.

"에이... 뭐야?... 아직 주먹 하나도 못 피하는 거야?! 이러면 곤란한데..."


[신이 얇은 인간을 때렸다!!! 양아치다!!!]


날아간 만희를 신력으로, 공중에 띄워 데려오는 절대신. 그는 만희를 치료해 주며, 한우에게 말한다.


"봐주지 말고! 빡세게 훈련시켜! 훈련한지도 꽤 된 것 같은데, 주먹 하나도 못 피하면 의미가 없잖아!"

"아... 네... 알겠습니다. 절대신님!"


[신의 주먹을 피할 정도 였다면, 애초에 만희는 훈련도 하지 않았다...]


기절한 만희를 뒤로하고, 한우와 홍차를 즐기고 있는 절대신은, 갑자기 잔나비의 이야기를 하며, 한우에게 말한다.

"몇 년 안에, 잔나비가 움직일 거야! 그러니까 그 사이에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게 좋을 거야!"


절대신의 말에, 홍차를 입으로 마시는 건지, 땅에 버리는 건지 모르게, 한우의 손이 떨리고 있다.

신은 그의 몸이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치료해 주지만, 몸의 떨림은 멈추지 않는다.


"한우! 왜 그렇게 떨고 있어?! 혹시 잔나비 이야기 때문에?"

"하하하하. 비록 인간으로 환생했지만, 예전의 12지신의 피가 끓어 오릅니다 절대신님!"

"응? 왜?"

"마치 전생 때. 닭의 우두머리, 지모님과 잔나비의 마을을 처 부수기 위해, 연합을 맺고 전쟁을 벌이려던 때가 생각이 나서요!!"


한우는 찻잔을 격하게 내려놓으며, 그때! 박살 내지 못한 잔나비를 철저히 무너뜨리겠다며, 곧 장 일어나, 만희의 멱살을 잡아든다.


-탭탭탭!!!-


만희의 하찮은 몸부림, 하지만. 한우는 꿈쩍도 하지 않고 말한다.

"이제 곧 전쟁이다!! 오늘 부터 초특급 훈련에 들어간다!!! 각오해라!! 박만희!!!"


[한우는 흥분감에 미쳐 버렸고, 만희는 의욕 만땅인 한우 때문에 미쳐 버릴 것 같다!]


...


한편.


유주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엄마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자신의 말을 전한다.

"엄마... 내가 그.. 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래! 너! 잘 만났다! 엄마 돈 좀 빌려줘라! 나중에 내가 빌린 거 보다. 좀 더 넣어서 줄 테니까 빨리!!"


갑자기 돈을 달라는 엄마 때문에 당황하는 유주. 하지만, 엄마가 계속해서 압박하자. 언제나 그랬듯. 말 잘 듣는 유주는, 이때까지 유학 가려고 모으고 있던 돈을, 엄마에게 덥석 내어 놓는다.


조만간 일을 그만두고 해외 학교에 가, 공부하고 싶었던 유주는, 절망에 빠진다.


아직 20살, 놀고 싶고, 하고 싶은 거 많은 나이. 하지만, 가족들은 그런 유주를 내버려 두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유주를 뽑아 먹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유학자금을 뺏기자. 상심한 유주는, 힘 빠진 채로 다시 일하러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유주에게도 나름 계획은 있었다. 엄마의 절에 오는 신도 중. 친해진 이모가, 인도에 자신의 집을 가지고, 한국 아이들을 주변 학교에 연결 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금액과, 일정을 들었던 유주는 어떻게 해서든 가겠다며, 야근에, 잔업에,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고, 최소 금액까지 거의 다 모으게 되었다.


하지만.


어디에 그렇게 돈을 쓰는 건지, 잔나비는 유주가 돈을 벌기 시작하자. 조금씩 조금씩 가져가기 시작했고, 오늘 큰 돈까지 마구 뺏어가 버린다.

우울한 기분으로, 저녁 시간에 출근한 유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벌써 퇴근 시간인 12시 30분.


현우 오빠가 보고 싶지만...

마침 오빠는 잔나비가 소개 시켜준 일을 하러, 경남 고성으로 간 상태다.


[현우가 하는 일은 다 만들어진 참치캔을 기계에 넣고, 뜨거운 물에 살균하는 일이었다.]


너무 우울한 유주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빠의 일이 끝나는 새벽 1시쯤. 전화를 걸어보기로 하는데...


[현우는 매일 아침 7시30분 부터 밤 12시에서 새벽 1시까지 일을 하고 회사 숙소로 간다.]


-뚜루루루-

-뚜루루루-


"어! 유주야! 이 시간에 안 자고? 무슨 일이야?!"


밤 늦게 전화한 유주는, 아무 말 없이 울기 시작하고, 현우는 놀라. 잠에서 깬다.


...


새벽 1시.


갑자기 전화한 유주는 펑펑 울기 시작하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나도, 딴 애들처럼 놀고 싶고, 하고 싶은 거 하고, 학교도 가고 싶고, 내 또래가 하는 거 해보고 싶어!!! 흐아앙!!"


이게 갑자기 무슨 소리인가? 싶어 현우가 유주를 달래며 이야기 하자.

유주는 유학 가고 싶었던 꿈과, 엄마에게 계속 돈이 들어가, 곤란했던 날들을 이야기 한다.


"이 바보 같은 게!!! 진짜!!!"


현우는 열받긴 하지만, 9살이나 어려도 이젠 여자친구라 뒷말은 생략하고, 유주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내가 보내줄게! 딴 건 안 물어볼 테니까! 하나만 대답해!"

"응..."

"진짜 오빠랑 결혼까지 할 생각 있나?"

"응, 있다고 저번 부터 말했잖아..."


그러자. 현우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유주에게 내일 통화하자고 이야기 하고, 전화를 끊은 뒤.

현우는 날이 밝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샌 현우는 회사로 곧장 출근하고, 10시쯤 쉬는 시간이 되자.

급히 핸드폰을 들어 전화한다.


"네! 이모님! 저 현우에요!"


절에서 한 번씩 보았던 사이라 현우도 잘 아는 이모님이다.

거두절미하고 현우는 유주의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모님도 상황은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그러면서 듣게 된 이야기 이지만...


"유주 엄마는 약간 병적으로 유주를 곁에서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게 내 눈에도 보이더라. 그래서 유학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확실히 이대로 있다간 유주의 유학 계획이 무산 될 것이 뻔했다.

이모님의 말로는 여름이 완전히 끝나고 약 2달 뒤! 10월에, 인도 국제 학교에 가는 것을 추천했다.

이런 저런 설명이 많았지만, 현우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고, 그저 유주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이모님! 그럼 이거, 유주, 엄마 몰래 진행하기로! 해요!"

"그래, 알았다.."


현우와 유주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고, 현우도 피땀 흘려 벌어두었던, 돈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지 말지...]


...


한편.


적원과 함께 흑주를 찾아간 잔나비.

흑주는 둘이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다른 말은 하지 않고, 곧바로 본론부터 이야기 한다.


"저주는 한 순간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최소 1년은 배워야 제대로 배울 수 있지!"


잔나비는 자신을 가리치는 흑주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지만, 저주술을 배우기 위해, 말을 가려가며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내가 무얼 하면 되겠소?"


흑주는 종이에 잔나비가 해야 할 것들을 적어주었고, 종이를 받아든 잔나비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흑주의 신당에서 나오려고 하자.


"아아! 잠깐만! 잠깐만! 거기 스님! 당신 딸 있지?! 아마 조만간 싸우게 될 거야! 웬만하면 그 딸, 성질 건드리지 않는 게 본인한테 좋을 거야!"


유주의 이야기인 것 같아. 잔뜩 날이 선 잔나비.

"훗! 내 딸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잔나비가 문을 쾅 하고 닫고 나가자. 흑주는 즐겁다는 듯.

"너는 네 딸을 잃는 순간. 모든 걸 잃어! 하하하. 아! 아니다! 이건 딸이라기 보단... 그 속에... 에잇! 잘 안 보이네!"

"하여튼! 나의 고객들 중. 가장 재밌는 놈이 오긴 왔어! 기대가 된다! 기대가!!!"



잔나비는 유주에게서 현우를 떼어놓으려, 저주하려 하고 있고, 유주는 여의주의 영향을 받아, 점점 더 용신의 환생인, 현우에게로 가려 하고 있다.










작가의말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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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09. 엔딩. 22.09.28 149 5 11쪽
109 108. 천벌. 22.09.27 95 4 9쪽
108 107. 신의 선물. (4) 22.09.26 108 4 10쪽
107 106. 신의 선물. (3) 22.09.23 104 4 10쪽
106 105. 신의 선물. (2) 22.09.22 95 4 10쪽
105 104. 신의 선물. 22.09.21 84 4 10쪽
104 103. 악연 끊어내기. (5) 22.09.20 107 4 10쪽
103 102. 악연 끊어내기. (4) 22.09.19 84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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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8. 전생의 복수. (3) 22.09.13 101 4 9쪽
98 97. 전생의 복수. (2) 22.09.12 100 4 9쪽
97 96. 전생의 복수. 22.09.09 91 4 9쪽
96 95. 절망하는 용신. 22.09.08 89 4 10쪽
95 94. 여의주에게 끌리는 용신. 22.09.07 89 4 9쪽
94 93. 본격적인 저주. (5) 22.09.06 99 4 10쪽
93 92. 본격적인 저주. (4) 22.09.05 92 4 9쪽
92 91, 본격적인 저주. (3) 22.09.02 91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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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8. 끝을 모르는 욕심. (2) 22.08.30 86 4 10쪽
88 87. 끝을 모르는 욕심. 22.08.29 91 4 10쪽
87 86. 뒤틀리는 용의 운명. (4) 22.08.27 97 4 9쪽
86 85. 뒤틀리는 용의 운명. (3) 22.08.25 88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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