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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의 사무라이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조휘준
작품등록일 :
2021.05.16 10:51
최근연재일 :
2021.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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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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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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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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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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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0. 옹진의 살수

DUMMY

“이 무시건 놈.”


‘또 왜 그러십니까.“


“칼쌈을 잘하고 싶은 생각만 허지. 그게 자승자박, 결국 언놈헌티 죽어.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내가 왜 당하지 이람서.”


“말을 해요. 말을.”


“하여튼 요즘 놈들은... 말 똑바로 안 해?”


“말을 해주십시오. 백 노인장.”


“이 고구리 개 아들놈.”


“그런 말, 내 비위 심하게 건드립니다.”


“니가 이기고 싶다. 쳐. 다 이기고 싶다 쳐. 헌데 사람들은 주로 그런 말을 하지. 그놈을 봐라. 눈을 봐라. 표정이 달라짐을 봐야 한다. 어깨가 움직이는 것과 발을 어떻게 두는지 보라. 아조 이야기책을 써. 그 전에 중요한 거슬 달랑 빼먹고 말여.”


“듣고 있습니다.”


“맨 처음은 그니까. 몸에 완력이 강해져야 돼. 많이 먹고 살집도 늘려. 그건 어디 중요한가 하면, 항상 있는 일은 아닌데, 몇 합에 싸움이 안 끝날 때가 있어. 갑자기 힘이 빠질 때가 있다고. 그래서 상식적으로 몸도 불리고 탄탄해져야 하지. 내가 경험이 있어. 기력이 완전히 빠지면 암껏도 모대.”


“그건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일단 네 몸에 맞는 칼부터 골라야지. 모든 수련자가 자기 칼로 어떤 종류의 칼이든 이긴다는 헛된 망상을 버려. 내가 말했다시피 어느 짐승같이 무예의 ‘무’자로 모르는 놈이 거의 사슴 목을 자를 두꺼운 칼을 가지고 내가 타나 봐.


첫 합에 네 칼이 부러져. 안 부러질람 비싼 칼을 써야혀. 안 부러지는 칼은 회복력이 좋은 것. 다시 말해서 칼 면을 수직으로 세워 날만 가세로 밀었을 때, 안 부러지고 최대한 많이 휘어지는 놈을 가져야 해. 당연히 비싸지. 손이 많이 가고 공도 들여 시간이 오래 걸려.


반면, 질이 형편없는 칼은 모냥은 똑같은데 나무만 쳐도 댕강 부러져야! 어따 써. 두드림 질을 거의 하도 안 한 겨. 그런 칼은. 니 호주머니가 사정이 좋다면, 그래서 검객들이 칼 하나가 아닌 거야. 무게와 종류가 다른 두 놈 정도는 가지고 다니지. 다 필요한 거야. 상대에 따라서. 내가 공짜로 가르쳐주는데 칼까지는 못 사주고. 잘 배우면 공짜로 생겨.“


“어떻게 공짜로요.”

“이기면 전리품이 생기잖여.”

“아니 남의 것을 가져요?”


“눈비 맞고 녹이 슬어 녹이 되어야 안 아깝겠냐? 하여간 이 젊은것들은 양심 품위 엄청 따져. 늙어봐! 네가 돈을 안 피하고 배기나. 젊다고 입에 좋은 소리 엄청 떠벌이지. 책임도 못 질 거면서.”


“하여간요. 칼 종류에 따라서...”


“슬피와 목경이 갸네 무리는 칼이 좀 짧고 얇지? 가들은 속도로 상대를 이기겠다고 뚜려단 목표를 가진 거여. 왜? 가들이 몸이 얍실하니 계집 같기고 하고 그러잖어. 원래 고기 매일 상에 오르는 놈이 고기를 안 먹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놈들 입이 더 고급이라니까. 가려 먹지. 비싼 옷 태가 안 나온다고 일부러 안 먹는 후레자식들도 있고이.


갸들이 가진 칼이 말여. 얇고 가볍기는 해도 돈이 비싼 것이라 회복력이 좋은 것이여. 너 같은 놈은 평생 못사는 칼. 하지만 네 아비는 안 봐도 뻔해. 암꺼나 잘 먹지. 그게 다른 거여. 그러니 굵고 힘도 센 놈이 도술까지 가지고 있으니 슬피네 무리는 처음 본 겨. 그런 사람. 다 비슷한 호리호리한 것들은 다 넴겼거든. 갸 무리는 찌르기가 아니라 베기여. 찌르는 것도 힘이 있어야 하고, 뽑을 때도 힘없으면 자칫 죽은 놈이 칼을 가져가.


눈깔 부릅뜨지 마라. 내가 내 제자라 할 놈들을 네 아비가 죽여분다고 널 미워할 것 같냐? 그 새끼들은 원래 싹수도 없었어. 그리고 못된 짓 많이 하고 다녔지. 암 데나 들어가서 처먹고 자고 계집 건드리고. 녀석들도 영 잡놈들이여. 귀한 집 자재라고 귀한 영혼을 가진다는 건 세상모르는 자들이나 꿈을 꾸는 것이고. 그런 일탈을 재미로 삼고 돌아댕기던 놈들이고. 반항하면 칼로 승부를 보는 거지. 내 귀에 안 들렸겄어?


그러니 젊은 놈들은 군역을 보내야 혀. 암, 군대가 사람 만들지. 신라 지독한 놈들과 고구리 가당치도 않은 대담한 놈들과도 싸워 보면, 아이고 세상 만만치 않구나. 난 작은 우물만 봤구나! 허지. 좀 굶어도 보고 말여. 추운 데서 자고 떨어도 보고. 귀한 집 자식이란 놈들은 배가 불렀어. 전쟁을 치러봐야 혀.“


“사부님은 전장 나가보셨습니까? 귀족이잖해요? 그런 멀리서 졸들 싸우는 것만 보셨구만. 말도 탔습니까?”


“요즘 어린 것들은 부자나 빈자나 싸가지가 많이 안 다르네. 이 씨벌늠아. 내가 전장만 다섯을 치렀다. 내가 몽상으로 도법을 가르치는 놈이 아녀. 내 팔뚝 못 봤냐? 죽을 고비 수태 넘겼어.”


“믿습니다. 그래서 칼은요.”

“또 빗나갔나?”

“말 좀 제대로 이으시죠.”


“그까. 세 가지를 염두에 두면 될 것이지. 내가 상대할 놈들이 쓰는 칼의 주류가 무엇이더냐, 내 몸과 팔 길이와 힘에 맞는 칼은 어떤 것인가. 글고 이 두 가지를 종합해서 이기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지. 이기는 법은 뭐다? 내가 선택한 칼과 주류가 들고 다니는 칼의 도법 검법을 고르는 것이여.”


“너무 생각할 것이 마안습니다.”


“아냐. 처음에는 복잡해도 그게 목숨을 좌우한다니까. 선택이 끝나면 다시 고민할 것이 없어. 칼과 검법을 택하고 나면 꽤 안 부리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검객이 되는 것이여.”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넌 기골이 있으니 좀 무거운 칼을 써봐. 툭! 치면 핑! 상대 칼이 날아갈 정도로.”


“회전은 필요합니까? 가르쳐주실 겁니까??”


“돌리는 것은 도를 쓸 때여. 도가 아니라도 좀 휘어 있어야 좋고, 내가 누차 말했지? 전장이 아닌 경우 피 먼저 보는 놈이 불리하다고. 잠깐! 나 피 나는 데 천 쪼가리 좀 감자... 이라고 봐주는 놈이 어딨어.


싸움은 무조건 승기를 타야 해. 만약 ‘그려. 불쌍도 허다. 일단 피 안 나게 감고 하자.’ 이랬다가 니가 당하는 겨. 왜? 땀이 식으면서 갑자기 딱딱해지는 거 경험해봤어? 눈치 좋은 놈들은 그것도 노린다고. 아니다 싶으면 말을 걸고 부탁도 해. 공기를 끊는 거지.


아해들은 정정당당. 이람서. 니미 정정당당? 언 놈이 누굴 이겼는데, 아무리 그래도 피를 막는 걸 허락까지 하고 싸웠디야... 누가 이런 얘기해? 이긴 것만 기억하지. 진 놈도 내가 봐주기까지 했다고 지 입으로 말해봤자 진 거는 진 거여. 진 자 많은 놈이 이미 뻗었고. 어춰케 죽었는지 누가 검사를 해?


대가리에 똑똑허니 박아두라고. 싸움은 원래 비겁한 것이여. 비겁하게 이기는 것이여. 잘 이기는 놈은 힘과 함께 눈치도 있어야 혀. 많은 사람을 이긴 놈은 만난 상대마다 조금씩 방법을 조정한 놈이여. 하나의 힘과 하나의 칼로 죄다 이기는 검법은 없어. 창이나 철퇴 개꼬 다니는 놈도 있고. 너, 철퇴 사슬에 검 감겨봤냐? 암 껏도 모뎌. 칼이 잽히자 솥뚜껑만 한 주먹으로 내 모자기를 쳤다니까. 내 엄니도 안 때린 이 고운 모가지를.“


“그래서 지셨어요?”

“이겼지. 바보 아녀?”

“여기서 바보는 또 뭐여요.”

“산 도적이 물건 빼앗고 돌려보내디?”

“아, 알려지는 게 불안하겠죠.”


“이겼어요?”


“거의 말만 한 놈이었어. 하지만 내가 눈과 머리가 있지.”


“어떻게요?”


“몸은 붙었겠다... 품에 있던 단도를 꺼내 한 이십은 찌른 거 같어.”


“검객이 뭘 그렇게 많이 찔러요. 그리고 창피하게 단도로.”


“그려. 안 그래도 죽은 놈들이 저승에서 그 소리 하고 있을 거이다.”


“좀 창피하지 않아요?”


“창피 때문이라면 이 길로 들어오덜 말어!”


“그래도 도가 있고 양심이 있죠.”


“싸우다 죽고 싶어서 이거 배우냐 너? 그럼 책을 읽어. 책을!”


“그런데 왜 이렇게 앉아서 하는 게 많아요? 난 힘들 줄 알았는데.”


“무식한 사부 만나서 고생을 해봐야지. 이놈아. 이치를 알아야 수련을 허지. 그냥 암 꺼나 한다고 정통자가 되는 것이 아녀. 이것이 다 정해지고 나면 네가 수련할 방법을 네가 아는 것이여. 수련은 니가 하는 거여. 내가 말똥말똥 옆에서 하는 걸 감시하라고? 자 인자 이거슬 이백 회 해라. 내가 종이냐 이 씨벌늠아? 넌 이치를 배우고, 내가 방법만 갈쳐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와 목봉으로 대결한 다음...”


“다음...”


“진검으로 나와 승부해서 하산 허락을 받는다. 그 전에 내려가는 놈은 내 제자 아니고. 신라도 고구리도 내 제자라고 거짓말하는 놈이 기천은 넘을 것이여. 다 가짜지. 내 제자는 열이 아니 된다.”


“그 열은 진검으로 대련을 했다고요?”


“그럼. 배우고 나가서 디져불면 나만 창피하잖아.”


“싸우다 죽으면 어떻게 해요.”


“그러니까, 마지막 승부 대련에서 살아 내려간 놈이 열이라고!!!”


“아니 그럼 져서 어떻게 된 사람도 있다는 말입니까?”


“삼십이 넘어.”

“예????”

“튀고 싶냐?”


“그게 무슨 사제 간입니까.”


“사제 간은 염병. 내 이름 대고 밖에서 디져불면 게 더 창피가 곱절이지.”


“음마, 이 사람 보아.”


“너, 여기 오기는 니 발로 왔다만... 나가는 방법은 두 가지. 걸어 나가거나 누워서 영 못 걷는다. 왜. 지금 붙어볼래? 바로? 그것도 좋지. 죽거나 배우거나.”


“난 아직 제자가 아냐!”

“넌 이미 들어섰어. 자력으로 못 되돌려.”

“무슨 말이야!”


“너무 걱정은 말어. 삼십이 다 죽은 건 아니니까.”

“뭐???”


“그중 이십은 병신 되어 나갔어. 죽은 열은 내가 흥분했거나 실수한 거여. 사알짝 베렬다가 좀 더 베고 그래서. 절름발이 된 놈이 가장 불쌍허지. 손이 잘린 놈은 도포 자락으로 가리기나 하지 말야.”


“단칼에 막 보내고 그러신다는 거죠.”

“야가 세상 참 편케 살았네.”

“한번이 아닙니까?”


“세 번.”

“세 번을 싸운다고요? 그게 어떻게 가능커니 합니까?”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시작해서 어둠이 나리면 끝난다. 그게 세 번이면 몸 성히 나갈 수 있다. 몸 성히 나간 놈은 사실 읇지. 상처 무척 남기고 하산 절을 하는 거여. 내가 왜 옹진 백가라는 명성을 얻었는지 알겠냐? 이길 놈만 살려 내보내서야. 저기... 둔덕에 울퉁불퉁한 곳 보여? 거가 다 묫자리다. 내가 다 묻어주었지. 싸우는 것보다 묻는 게 더 힘들더라. 제발 이기라고 좀 해도 못 혀. 어디 누울 건지 돌빡 하나 갖다 놓아. 거기 묻어줄게.”


“이 미친놈.”


“칼로 칼 든 놈을 모두 이긴다는 생각부터 앞서 미친 거여.”


“말만 듣고 간 사람도 많습니까?”

“아니. 그럴 사람은 말을 안치.”

“그럼 나는?”


“넌 이미 설명을 들었고, 세 번의 대결을 끝내야 내려간다. 네 자력으로 이걸 벗어나는 길은 없다.”


“그런 게 어딨어!”


“그럼 제자가 규칙을 정하는 것도 있어???”


“내가 도망가면.”


“가는 거지 뭐. 내가 널 뭐더러 감시해. 가. 가라고.”


“......”


“대신 다시 내 눈에 띄면 죽고, 옹진 백가에게 배웠다고 거짓말을 하면 내가 찾아가서 널 죽인다.”


“거짓말하는 사람 많다며.”


“나에게 왔다가 거짓말하는 놈이 있고, 오지도 않고 거짓말하는 놈이 있지. 나에게 왔다가 돌아가거나 도망쳐서 제자를 자처하는 놈은 한 놈도 남기지 않고 내가 찾아가 죽였어.”


“뭐라고? 말로는 무슨 소릴 못해. 못 믿어.”


“내가 믿으라고 고사를 지냈냐 어쨌냐.”


“겁주는 거요?”


“니가 겁을 먹거나 말거나 내가 뭣해. 아까 말했잖아 거짓말하는 놈이 기천은 될 거라고. 그놈들은 나한테 오지도 배우지도 말도 안 들었으니 죽일 이유가 없지. 난 배우다 누가 도망가면 소문을 기다려. 나에게 배웠다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그럼 드디어 나도 오랜만에 사람을 죽일 즐거운 명분을 얻지. 마누라가 곧 출타준비를 갖춰준다. 알아서. 옷에 피 묻히고 돌아오면 마누라에게 나 죽어. 난 그게 더 무서워.”


“이 미친...”


“그거 모르고 온 거냐? 그 유명하다는 사람이 이렇게 큰물이나 보면서 노래나 부르고 있으니 가짜라고 생각했지? 얼굴 보니 진짜 모르고 온갑네. 다 알어. 그래서 쉽사리 사람이 안 와. 네가 2년 만에 온 제자다.”


“내가 무슨 제자야! 난 허락 안 했어!”


“제자가 스승을 허락하냐? 이 미친 개새끼를 봤나. 넌 이미 제자가 되고 싶어서 여기 왔잖아! 내 입으로 제자라고 말했으면 끝이다. 너 마음에 들어. 죽거나 살거나 넌 내 제자다. 어지간하면 널 죽일 거여. 마음에 드는 제자를 죽여야 보람차다.”


“그런 짓을 대체 왜 하는 거요?”


“존댓말 자주 까먹는 머리가 나쁜 놈이네.”


“지금 그거 따질 때야? 말이 안 되잖아!”


“부친 제삿날은 기억이 나냐? 하여간 고구리는 반말의 천국이여. 이런 싸가지...”


“왜 그러시냐고요!!!”


“피 냄새를 안 맡으면 사는 거 재미가 없어. 내가 이 나이에 찾아서 돌아다니리? 그 대결을 위해서 일부러 제자처럼 가장하고 왔다가 쩌어기 묻힌 놈도 여럿이지.”


“난 안 죽어. 안 죽어!”


“공부 많이 히라. 나 저녁밥 식기 전에 귀가 할란다. 국 식으면 마누라가 성낸다. 곧 어떤 나보다 덜 늙은 노인이 먹을 것을 지고 올 것이다. 말한 대로, 충분히 배가 터질 만치로 항상 먹어둬라. 잠은 네 놈이 초막을 짓던 알아서 하고. 생각 자알 하고 연습을 해봐. 물론 내가 사나흘에 한번 와서 갈쳐는 준다.”


“시한은?”


“그런 거 없어. 좀 연습이 되어야 내가 붙어주지. 편하게 해. 편하게.”


“이런 젠장.”

“얌마!”


“왜요!”

“사부라고 불러!”


“이 씨...”


“귀여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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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5. 산성에서 21.06.29 134 2 17쪽
38 24. 탈곡 21.06.17 97 3 12쪽
37 23. 잡놈 21.06.17 85 4 18쪽
36 22. 동검의 무사 21.06.16 81 3 17쪽
35 21. 접신 +1 21.06.16 79 5 19쪽
» 20. 옹진의 살수 21.06.15 83 5 15쪽
33 19. 패잔 21.06.15 68 4 11쪽
32 18. 손들의 싸움 21.06.14 80 4 14쪽
31 17. 옹진 큰물 21.06.13 78 4 8쪽
30 16. 유언 21.06.12 71 3 7쪽
29 15. 옛날 옛적 그 자리 2 +1 21.06.11 74 4 8쪽
28 15. 옛날 옛적 그 자리 1 21.06.10 111 3 7쪽
27 14. 눈이 결정한다 2 21.06.08 90 4 7쪽
26 14. 눈이 결정한다 1 21.06.05 98 3 8쪽
25 13. 그 사람은 멋졌다 2 21.06.04 92 3 7쪽
24 13. 그 사람은 멋졌다 1 21.06.03 80 4 7쪽
23 12. 물 건너편에 2 21.06.02 86 2 7쪽
22 12. 물 건너편에 1 21.06.01 93 2 7쪽
21 11. Intermezzo 21.05.31 93 3 9쪽
20 10. 입신양명 3 21.05.30 104 3 7쪽
19 10. 입신양명 2 21.05.29 86 3 7쪽
18 10. 입신양명 1 21.05.28 89 2 7쪽
17 9. 계루에서 사는 법 2 21.05.27 99 3 9쪽
16 9. 계루에서 사는 법 1 21.05.26 93 3 8쪽
15 8. 목경 2 21.05.26 80 3 7쪽
14 8. 목경 1 21.05.25 96 3 7쪽
13 7. 세상은 비만이 지배한다 2 21.05.25 85 3 7쪽
12 7. 세상은 비만이 지배한다 1 21.05.24 108 4 7쪽
11 6. 검은머리 짐승 3 21.05.24 95 4 8쪽
10 6. 검은머리 짐승 2 21.05.23 93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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