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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내 일상] 난 시간과 계약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세월이 가는 걸 잊었다.

올해 몇 살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사는 사람 아니다.

가끔 나이보다 어린 사람으로 오해도 받는다.
하지만 나이를 잊었기에 오해라고 내가 생각하지 않는다. 

부모되시는 분. 
코로나 때문에 가볼 수가 없다. 
한번의 고비를 넘겼다. 

오늘 체중계에 서보니 58kg. 
이런 저체중의 세상이 어떠한지 말해도 모르리라. 
스님들이 왜 밥과 채소만 먹는지 알겠다. 

먹고 사용하는 칼로리를 
그 사용처의 변화를 금방 느낀다. 
리얼타임으로 느낀다. 

돈은 없으나 곧 생기겠지.
매일밤 술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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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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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일상 | 지나가리니 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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