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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설명서] 문피아 - 라 만차의 전사

이 글은 해당 글의 예비이용자들을 위한 설명서입니다.

전개에 대한 설명은 흥미를 반감시키므로 제외합니다.

설명에 있어 과대포장이 있을 수는 있으나 구라는 치지 않습니다.

 

 

1.이 글은 역퓨전물입니다. 주인공이 넘어가는 게 아니라, 저쪽 놈들이 이리로 넘어옵니다. 지칭용어가 맞는지는 대충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배경은 현대이고, 넘어오는 것들은 D&D세계관의 온갖 생물과 물품입니다.

 

2.글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유쾌합니다. 적당한 개드립은 알 만 한 사람은 알아보고 픽 웃음 지을 수 있고, 낙천적인 성격의 주인공으로 인해서 어렵게 글을 읽는 사태를 피해갑니다. 단점이라면 일인칭 시점과 개드립이 맞아 떨어져서 불필요한 부분이 눈에 띈다는 점이겠으나, 그런 것이 없으면 일인칭의 매력이 없어지므로 그냥 즐기시면 됩니다.

 

3.여타 글들에 비해 탄탄한 설정이 장점입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D&D룰을 차용하였기에, 또한 저자의 TRPG경험이 녹아있기에 적들의 전투력이 균형을 잃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탄탄한 설정이라는 전제에는 현대와 룰북이 뒤섞인 인과관계를 쿨하게 넘길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로 됩니다.

 

4.필력의 부분에서도 큰 단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무난하게 읽어나갈 수 있고, 가독성에도 문제는 없습니다. 단지 일인칭의 장점인 몰입감을 크게 느낄 수 없음이 걸립니다. 주변 정황에 대한 설명으로 전개가 이어지고, 이는 일인칭의 글을 읽는다기 보다는 삼인칭의 시점으로 글을 보는 게 아닌가 싶은 답답함이 느껴지게 합니다. 어찌 보면 그냥 삼인칭으로 글을 쓰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독자의 투정은 이정도로 접고, 어쨌든 몰입감을 저해함과 어쩐지 답답한 전개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을 제외하면 본 글은 쉽게 읽을 수 있고, 적응도 쉬운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5.분량이 매우 충실합니다. 현재 총 11개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게 무슨 충실한 분량이냐! 라고 지적할 준비를 마치신 분들께는 서장을 제외한 그 각각의 글들이 평균 만삼천 자에 달함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미 책 한 권 분량은 끝났고, 2권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만하면 충실한 분량입니다.

 

6.주인공의 능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글입니다. 세세한 설명은 흥미를 반감시키므로 제외하고, 여튼 몇 화만 읽는다면 앞으로 주인공이 가질 CR이 얼마나 될지를 즐거이 추론 할 수 있습니다. CR이 뭔지 궁금하시다면 검색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것도 귀찮으시다면 대충 레벨과 비슷한 의미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단점이 있는데, 주인공이 지닌 능력을 지나치게 감추려 하는 감이 있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과 함께 글을 읽으며 답답함이 느껴지는 두 개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지닌 능력을 생각하면 궂이 이리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후일 분출 될 포텐 폭발과 작자분의 설정과 생각이 있을 것이라 여겨 넘어가겠습니다. 여튼 이 글은 약한 주인공을 싫어하거나, 증오하거나, 혐오하는 분들도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면 되겠습니다.

 

7.여주가 등장합니다. 이걸 여주인공이라 해야 할지, 여자 동료라 해야 할지는 아직까지 드러난 전개가 얼마 없어서 확언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핵지뢰님의 전작과 해당 글의 지금까지의 전개로 보았을 때, 여주랍시고 정신병자 또는 퇴행성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인물은 없을 것으로 사료 되니, 부담 없이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냥 19금 때리고 과감한 연재를 해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아니, 좋습니다. 순순히 19금을 달면 유혈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겁니다.

 

8.소소한 단점을 제외하면 글의 전체적인 내용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이는 서장을 제외한 글들의 연독률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장담하건데, 이 글은 조만간에 평균 조회수 1만을 돌파 할 겁니다. 재미와 가독성 둘 모두를 쥐고 있으며 적당히 가벼우면서도 그것이 글 전체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출판을 하시기 보다는 곧 있을 문피아 유료 시스템에 등록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현재의 필력과 분량을 유지한다면 각 화당 200원 까지는 기꺼이 지불 할 용의가 있습니다. 19금을 달면 300원 까지. 아니, 300원 낼 테니까 19금으로 내주시죠.

 

9.지금까지의 설명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10.지금까지의 설명이 본인의 취향에 반쯤 맞는다면 읽어서 잃는 건 잉여시간 밖에 없으니 시간이나 살해 할 겸 일독을 권합니다.

 

11.지금까지의 설명이 본인의 취향과 전혀 다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거나, 고상한 취미를 가지셨거나, 활자를 증오하는 분이니 만화책이나 영화, 세계명작 등의 취미 중에서 골라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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