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말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퓨전

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723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9.10.19 14:10
조회
27
추천
2
글자
9쪽

과부의 헌금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지난 한 주 동안 잘 지냈니?"


"네. 교육도 다녀왔고, 집에도 다녀왔어요."


"그래. 별 다른 일은 없었고?"


"교육을 받은 곳이 먼 곳이라, 교육 전날 그곳에 가서 하룻밤을 자고 교육을 받은 다음 다시 그곳에서 먼 집으로 왔거든요."


"힘든 일정이었겠구나!"


"네. 일정을 다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피곤이 몰려 오더라구요."


"그래, 고생했구나!"


"왜 굳이 이런 일들을 해야 하는지 조금 의아한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있기 때문에 불만스런 마음을 접어 두고 모든 일정에 임했던 것 같아요."


"그래, 잘했구나!"


"참, 주님!"


"왜?"


"제가 이곳에 온지 석달이 채 못되었는데, 저랑 가깝게 지내던 두 분이 갑자기 일이 생긴 것인지 퇴사를 하신다고 하네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고?"


"네. 저도 오늘 아침에 다른 분을 통해 소식을 들어서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어요. 저와 같은 직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열 분 정도 계시는데, 이렇게 갑자기 두 분이 동시에 퇴사하시는 게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이비즈 너는 무슨 생각을 했니?"


"제가 이곳에 온 것과 두 분의 퇴사가 혹시 관련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일단 먼저 들었구요."


"왜?"


"이곳의 에너지와 저의 에너지가 만나는 과정에서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떤 변화를 말하는 거니?"


"보통 사람보다 제 에너지가 조금 크다고 생각되는데, 지금 제가 속한 곳 즉 회사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면 이곳의 에너지가 제 에너지의 영향을 받아 변화를 일으킨 것인데, 좋은 쪽의 변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왜 좋은 쪽의 변화라고 생각하는 거니?"


"두 분 중 한 분은 치아가 좋지 못하신데, 저도 치아가 안 좋은 것을 치료했기 때문에 처음 보자마자 그걸 알아차렸거든요. 저랑 커피도 자주 같이 마시면서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 직접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음식을 드실 때보면 좀 불편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다른 한 분은 뭔가 다른 분들과 얘기도 잘 나누고 하시는데, 얼마 전에 보니까 자신감이 결여된 듯한 모습을 보이시더라구요. 제가 모르는 다른 이유도 있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다이비즈 네 말은 네가 속한 곳이 더 완벽한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는 거로구나. 그래서 좋은 쪽으로 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네. 물론 이건 저의 피상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여태껏 제가 머물러 왔던 곳들의 변화는 대체로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의 일은 이렇게 해석하고 있어요."


"그래. 이에 관해서 다른 의견은 없니?"


"또 다른 의견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게 뭔데?"


"저는 지금 이곳에 와서 주님께서 저를 이곳으로 이끄신 이유가 무엇인지 계속 염두에 두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다른 직원들 간식 챙겨주는 것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전에 근무했던 곳에서도 하던 일이었지만,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챙겨주고 있거든요."


"그래."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번 퇴사에 대한 얘기를 듣고 조금 전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지금 제가 저와 가족 그리고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던 부분이 떠오르면서 이번의 퇴사 건에 대한 것도 기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이비즈 너는 너의 기도가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들만도 하겠구나."


"네. 이미 이곳에 와서 저의 기도가 이루어진 부분도 확인을 했는데, 특히 제가 거처하게 된 곳의 여러 부분을 살피면서 주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신 것을 확인했거든요."


"그래."


"그래서 제가 이곳에 오게 된 이유 중 하나가 혹시 이것이라면 새로운 인력이 잘 충원되도록 기도하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퇴사 의사를 밝힌 두 사람은 무조건 나가야 하는 것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단지, 두 분을 만나서 무슨 일인지 들어보고 설득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처음 제가 말씀 드린 것처럼 이 회사의 에너지 변화에 따라 두 분이 퇴사를 하셔야 하는 것이 맞다면 그 부분은 제가 간섭할 만한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이번 일이 잘 해결되도록 그냥 기도만 하려구요."


"다이비즈 네가 기도를 하지 않더라도 그 일이 잘 해결될 수도 있지 않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인력 충원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오늘 제게 이 일에 관해 말씀해 주신 분이 담당자이신데, 새로운 사람 구하는 일에 대해 제게 부탁도 할 겸해서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다이비즈 네가 하는 일과 같은 분야라서 그런 거니?"


"아니요. 객관적으로는 저보다 다른 분들에게 부탁하는 게 맞는 건데, 그분들께도 부탁을 했는지 모르지만 제게 전화를 하셔서 자세를 낮추고 이런 부탁을 하시는 것 자체가 조금 의아했거든요. 그래서 일단 기도를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보다 기도를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기도를 했어요."


"그래, 어떤 내용으로 기도를 했니?"


"만약 두 분이 여기를 떠나야 한다면 새로 오시는 두 분은 저를 호위하기 위한 두 천사로 보내달라고 기도를 했어요."


"지금 다이비즈 네 주위 사람들도 다 천사라고 하지 않았니?"


"네, 그렇지만 또 특별히 오직 저만을 위한 두 천사를 주님께 보내달라고 기도를 했어요."


"그래. 그럼 네 기도를 이루어주도록 하마~!"


"네, 감사합니다 주님!"


"그럼, 이 건에 대한 얘기는 이 정도로 하면 되겠구나!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누가복음 21장을 읽었어요."


"그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제목에 나온 것처럼 과부의 헌금에 관한 내용이에요."


"어떤 내용이니?"


"예수님이 부자가 헌금하는 모습과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헌금하는 것을 보시고 과부가 어려운 와중에 자기의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보다 헌금을 많이 넣었다고 말씀하시거든요."


"다이비즈 너는 이에 대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니?"


"일단 과부의 행동을 예수님께서 높이 산 것은 그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이구요."


"그래."


"다른 한 가지 생각은 예수님도 헌금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측면이에요."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는 말 때문이니?"


"네. 예수님이 헌금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구나. 이것으로 21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그래, 다이비즈! 참, 오늘도 네가 기대하는 그 날이로구나!"


"그렇죠. 제 기도가 이루어진 부분들도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는데, 주님께서 이루어주셨고 또 나눔로또 1등에 제가 당첨되는 것 또한 확률적으로도 그렇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미 확률적인 부분을 뛰어넘는 기적들을 제게 보여주셨기 때문에 나눔로또 1등에 제가 당첨되는 것도 주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때까지 다이비즈 네가 수없이 많이 기도하고 기대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니?"


"흔히 하는 말로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저는 이보다 저의 이에 대한 기도나 일상에서 저의 생각이나 노력이 미흡한 부분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 개선하려는 노력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 그릇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니?"


"네. 성공을 이루기 위해 갖추어야 할 부분들을 주님께서 제게 일깨워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다이비즈 너는 날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로구나!"


"네."


"그래, 훌륭하구나 다이비즈!"


"하하, 뭘요! 이미 주님께선 제게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제가 그 손을 잡기 위한 과정에 불과한 건데요."


"그럼, 다이비즈 오늘 네가 나눔로또 1등에 당첨되는지 한번 기대를 해보도록 하자꾸나~!"


"네, 주님!"


"그래. 그럼, 다이비즈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의 말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금을 보내 주셨네요 20.01.04 130 0 -
공지 소설에 대한 공지입니다 +2 18.11.01 380 0 -
194 바로의 학대가 심해지다 <정신적 각성> <배우자의 가치관> 21.05.23 54 0 11쪽
193 모세 애굽으로 돌아오다 <개인의 에너지 사용> 21.05.01 56 0 10쪽
192 모세가 하나님과 만나다 <이타심의 배경> 21.04.24 74 0 8쪽
191 모세 이야기 <긍정적 생각과 부정적 생각> 21.04.18 66 0 10쪽
190 바로의 탄압...출애굽기 1장 <집단적 에너지와 그 실체> 21.04.11 56 0 18쪽
189 문안과 당부 <각성의 필요성>...로마서 마무리 21.04.03 64 0 17쪽
188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 <의식은 하나인가?> 21.03.21 66 0 12쪽
187 형제를 판단하지 말라 <문명의 도구와 그로 인한 한계> 21.03.07 66 0 11쪽
186 사랑은 율법의 완성 <에너지의 상대성> 21.02.28 57 0 12쪽
185 이방인의 구원 <창조와 파괴> 21.02.07 69 0 12쪽
184 구원의 조건 <서로 사랑하라> 21.01.24 62 0 11쪽
183 믿음 <설득의 경제학> 20.12.20 64 0 8쪽
182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집중과 분산> 20.11.15 76 0 9쪽
181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섬기노라 <인간의 모순> 20.11.01 61 0 10쪽
180 그리스도인은 예수와 함께 한다 <그릇과 쌀> 20.10.18 66 0 11쪽
179 아담과 예수 <망각의 이유> 20.10.11 78 0 8쪽
17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음식과 감정의 연결> 20.09.27 72 0 12쪽
177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될지라 <감정의 출발점> +2 20.08.30 79 1 13쪽
176 율법을 지켜라 <음식과 정치 형태> 20.08.16 64 0 11쪽
175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다 <로마서1장> <개인과 집단> 20.08.02 67 0 13쪽
174 로마에서 전도하는 바울 <사도행전 마무리>...<자가면역질환과 애국심> 20.07.19 70 1 9쪽
173 로마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난 바울 <가치관과 시스템> 20.07.11 73 0 10쪽
172 바울의 아그립바왕에 대한 전도 <첫사랑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이유> +2 20.06.21 80 2 9쪽
171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유대인들 <인간의 심리> 20.06.07 71 1 11쪽
170 총독 벨릭스가 바울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다 <인식의 한계> 20.05.31 68 1 9쪽
169 총독에게 끌려간 바울 <의식과 무의식> 20.05.17 76 1 6쪽
168 바울이 회심한 계기 <에너지 레벨> 20.05.02 74 1 10쪽
167 예루살렘에 간 바울 <에너지> 20.05.01 80 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