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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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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9.08.15 15:56
조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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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5쪽

염려하지 말라 <누가복음 12장>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요즘도 잘 보내고 있지?"


"네. 물론 고민이 있긴 하지만, 주님께서 다 이루어주신 것을 알기 때문에 무엇이 최선인지에 대해서만 집중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래. 주위 모든 사람을 천사로 생각하고 접대하는 너의 마음도 내가 이미 알고 있으니 편한 마음으로 지내도록 하려무나~!"


"네, 주님!"


"오늘도 근무를 하고 있니?"


"네. 휴일은 24시간 내내 근무여서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해요."


"그래.힘들지는 않고?"


"처음보다는 마음이 아주 조금 편해진 것 같지만, 더 편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 참,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누가복음 12장을 읽었는데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생각?"


"성경을 읽을 때 특히 신약 성경의 주된 흐름은 죄로부터의 구원을 통해 천국에 들어가 영생에 이르는 것에 대한 것인데, 만약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그런 생각이 들었지?"


"신약 성경이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정도 전의 것이라 본다면 현재 우리에게 알려진 기원전 그리스나 로마 시대의 철학 등에 대한 것들과 역사적으로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보이거든요."


"그런데?"


"그렇다면 당시 이러한 과학이나 모든 문화를 포함한 철학에 대해 맞짱을 뜬다는 표현처럼 현대적 과학이 이루어낸 산물을 벗어 던지고 그러한 철학과 담판을 겨루듯이 성경에서 앞서 말씀 드린 부분을 제외하고 한 번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거에요."


"그렇구나. 다양한 시각에서 성경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겠구나!"


"네."


"그래.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차 얘기 나누기로 하고, 오늘 읽은 성경에 대한 얘기를 해주겠니?"


"별 건 없어요."


"그래도 한 번 해 보려무나~!"


"네. 감추인 것은 어차피 다 드러나게 되니까 바리새인들처럼 외식하지 마라는 얘기를 하고 있구요."


"외식이라니? 집 밖에서 먹는 음식을 말하는 것은 아니겠지?"


"한자를 살펴 보진 않았지만, 아마 바깥 외(外)에다가 꾸밀 식(飾)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잠깐 찾아 볼게요."


"그래."


"살펴 보니까 한자를 기록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데, 성경의 문맥상 아마 제가 추측한 게 맞을 것 같아요. 제가 짐작한 외식이라는 단어에 대해 국어사전에는 '겉치레'로 표현하고 있네요."


"그렇구나. 다른 내용은?"


"염려하지 말라는 부분에 대해 나오는데요."


"그래."


"성경 구절을 인용해 보면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해요."


"굳이 먹는 것이나 입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것에 다 적용할 수 있는 말이로구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그 다음 주인과 종의 비유를 들어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깨어 있으라고 말하고 있구요."


"그래."


"그 다음은 한 가지 의아한 부분이 나오는데, 이 또한 성경 구절을 그대로 인용하면,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 하려 함이로라'고 나와요."


"의외로구나!"


"네. 저도 제 머리 속의 성경에 대한 내용 중 이 부분을 과거에 읽었음에도 딱히 뚜렷한 기억이 없는 부분인데 갑자기 이런 부분이 나오고 있네요."


"그래."


"물론 여기에 숨겨진 뜻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구절이 포함된 문단만 봐서는 약간 생뚱 맞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그래. 이것으로 12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참, 주님!"


"왜?"


"제가 주님의 계시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는데, 그 계시 중 하나의 것에 대해 제가 선택을 해야할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서두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조금 고민이 되어서요."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걸 다이비즈 네가 잘 알고 있지 않느냐?"


"네, 알고 있어요!"


"다이비즈 네가 내린 결단으로 인해 누군가 손해를 보게될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러는 게지?"


"네."


"아무 염려하지 말려무나, 다이비즈! 내 너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니, 너의 길을 평안히 열어 줄 것이니 너는 네 일에만 집중하면 될 것이란다."


"네, 주님!"


"그럼, 다이비즈!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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