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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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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756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9.08.03 15:17
조회
54
추천
2
글자
6쪽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는 예수님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오랜만이로구나!"


"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일단 오늘 읽은 성경 얘기를 하고 난 다음 말씀 드릴게요."


"그래. 오늘은 어떤 부분을 읽었니?"


"오늘은 누가복음 9장을 읽었어요."


"그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우선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에게 모든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신 후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보내셨다고 하네요."


"다이비즈 너는 병에 걸린 것을 귀신 들렸다고 표현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


"네. 제목에도 나오듯이 예수님이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는 부분에서도 그 아비가 하는 말이 귀신이 저를 잡아 졸지에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한다고 표현하는데, 누가복음의 저자 또한 귀신이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했다고 표현하고 있거든요."


"다이비즈 너는 이것이 귀신이 하는 짓이 아니라는 말이지?"


"네.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간질과 같은 종류의 병으로 보이는데, 당시 사람들은 이를 귀신의 작용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


"동양의 '황제내경'이라는 책은 성경의 신약보다 2천년 이상 앞선 시대에 기록되었음에도 저런 종류의 병에 대한 원인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거든요."


"다이비즈 네가 말하는 '황제내경'이라는 책이 병의 원인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훨씬 더 깔끔하다는 뜻이니?"


"네. 적어도 귀신이라는 허무맹랑한 것으로 원인을 삼지는 않으니까요."


"그래."


"어쨌든 예수님께서는 아이의 병을 고쳐주셨다고 해요."


"그렇구나."


"하지만, 예수님 본인이 다른 사람의 병을 고친 것이나 제자들에게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어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도록 한 것은 별로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에요."


"그래. 다른 내용은 없니?"


"분봉왕 헤롯이 예수님의 존재에 대해 당황했다는 것과 예수님이 오병이어(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을 통해 오천명 이상의 사람들을 배불리 먹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면서 자신의 죽음을 제자들에게 예고하시는 장면이 나와요."


"또 다른 건?"


"예수님이 기도하시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가셨는데, 거기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하시고 또 이 때 모세와 엘리야가 등장한 것을 제자들이 본 것처럼 기술하고 있어요."


"그렇구나."


"또 이 때 구름이 제자들을 감싸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하나님의 목소리인 것이더냐?"


"네. 그런 걸로 보여요. 예수님이 기도하러 평지보다 높은 산에 올라가신 것과 구름을 통해 하나님의 목소리가 등장한 것 등에 대해 저는 유쾌하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해요."


"왜 그러니?"


"하나님 나라가 하늘에 있다는 것 등은 과거 태양신 숭배 사상과 비슷한 맥락처럼 보여지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인식의 한계를 통해 자신들이 닿지 못하는 곳에 신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관점을 저는 비판하고 있는 거에요."


"그래. 이것으로 9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그럼, 그동안 다이비즈 네가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을 말해 주렴~!"


"네, 주님! 간략하게 그간의 상황을 말씀 드리자면, 선배가 직장을 퇴사한 후 저는 2달 정도 주간 근무를 위주로 하면서 제가 원래 하던 야간 근무도 겸했거든요."


"힘들었겠구나~!"


"네. 근무시간이나 업무 강도가 상당했죠. 그러다 주간 근무를 할 분이 7월 1일에 오셨고, 저는 다시 야간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주님의 계시가 이 때 등장했어요."


"직장을 떠나라는 계시 말이더냐?"


"네. 저는 그나마 직장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과거에 하지 않던, 계시에 대한 거부를 일차적으로 했다가 더 강한 계시를 통해 사직서를 7월 초에 제출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직장에서는 저를 좋게 보셨는지 계속 만류를 하셨는데, 저는 주님의 뜻이기 때문에 그곳에 계속 머무르고 싶다는 마음을 접고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게 되었죠."


"그래서 지금은 새 직장으로 옮긴 상태란 말이니?"


"네. 8월 1일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요."


"이사 하느라 힘들었겠구나!"


"다행히 이전 직장에 근무하시는 분이 도와주셔서 조금 수월하게 이사를 했는데, 이사를 하고 새로 직장에서 마련해 준 사택에 들어선 순간 저는 주님께 감사를 하게 되었죠."


"새로 기거할 곳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로구나!"


"네. 이전에 지냈던 곳들보다 더 넓고 깔끔했기 때문인데요. 이것과 더불어 오랜 세월 동안 집으로부터 먼 곳에서 주로 직장을 구해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의 직장은 그나마 그동안 제가 머물렀던 지역보다 가장 가까운 곳이거든요."


"그래."


"이것 뿐만 아니라 저의 기도를 이뤄주시는 순간마다 저는 감사하면서 기도할 수 밖에 없었어요."


"감사 기도를 많이 했겠구나~!"


"그렇죠. 그동안 너무나 감사할 일이 많았거든요.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있고, 기억나는 부분도 있지만 사람의 합리적 이성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들조차도 주님께서는 해결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답니다."


"그래, 새로운 직장은 마음에 드니?"


"저는 이렇게 직장을 옮기라는 계시를 주시면 현재의 직장에서 저의 임무를 완성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임하는 편인데, 지금은 이번의 새로운 직장에서 제가 해야할 임무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 다이비즈 네 마음이 나날이 더 편해 보이는 구나. 너의 소망하는 좋은 일들이 다 이루어질 것이니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데로 하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그럼, 다이비즈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주님! 이제부터 자주 뵐 수 있도록 할게요~!"


"편하게 하렴~! 다이비즈."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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